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거래소, 거래활성화 방안 발표 "정규거래 연장 추진"

거래소가 증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시간외 주식시장 거래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하고 정규시장 거래시간을 오후 4시까지 1시간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0년까지 선진화 전략을 추진해 거래소를 '글로벌 빅7 거래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먼저 당일 종가로 매매가능한 시간외 거래 시간을 현재 오후 3시 반까지에서 4시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또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이뤄졌던 시간 외 단일가 거래를 5분 또는 10분 간격으로 체결되도록 바꾼다. 거래소는 시간외 시장의 가격제한폭도 현재 당일 종가 대비 5.0% 변동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의 정규시장 거래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총 6시간 거래에서 연장하는 안도 고려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는 6.5시간, 유럽 유로넥스트는 8.5시간으로 거래시간이 더 길다"며 "인도·홍콩·싱가포르·호주·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최근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선진화 전략에는 이밖에 ▲주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는 경쟁 대량매매의 최소 호가 규모를 현행 5억원에서 축소 ▲유가증권시장 모든 종목에 대한 단주거래 허용 ▲파생상품 최소위탁증거금률(현 1.5배) 인하 ▲유동성공급자(LP)를 이용한 중형 우량주 거래 확대 등이 담겼다. 또 최근 문제를 일으킨 주문 사고 방지를 위해 '종목별 서킷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해 종목별 주가가 5% 이상 급변했을 때 5분 동안 단일가 매매만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을 고려한다. 상장요건을 시장 및 기업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해 장외 유망기업들을 정규 주식시장으로 유도하고 유망 신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14-01-09 18:04:20 김현정 기자
증권가 "연초 대형주 주춤에 우량 중소형주 부각"

연초 국내 증시에서 실적이 탄탄한 중소형주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대형주의 실적 성장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에 우량 중소형주로 눈을 돌렸다. 먼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중소형 IT 부품주가 연초 유망주로 꼽혔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플렉서블 디스플레이·유기발광 다이오드(LED)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황에도 빛을 발하는 경기방어주에서도 중소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리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올해 음식료 업종은 가격인상 효과과 판매량 회복, 곡물가격 안정, 원화 강세 등 우호적인 환경에 있긴 하지만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견실한 중소형 음식료주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심과 대상의 목표주가를 각각 33만원,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오리온의 목표가를 120만원을 제시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중형주들은 서로 대체효과를 내는 관계에 있다"며 "삼성전자의 실적 둔화가 우량 중소형주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1-09 17:10:55 김현정 기자
지난해 ELS 발행액 45조7000억원…중위험·중수익 선호에 '인기'

한국예탁결제원은 9일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45조68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발행을 기록했던 2012년과 비교해 3.8% 감소한 규모다. ELS 발행액(원금보장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ELB 포함)은 2009년 11조8700억원, 2010년 25조90억원, 2011년 35조1074억원을 기록한 뒤 2012년에 47조5356억원으로 뛰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ELS 발행액이 2년 연속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주식시장의 거래 부진과 채권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투자대안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 발행 금액이 20조9188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46%를 차지했고 사모 발행은 24조7692억원으로 54%를 점했다. 2012년에 비해 공모 발행액이 13% 늘고 사모 발행액은 15% 줄었으나 여전히 사모 발행 비중이 공모 비중을 웃돌았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액의 90%를,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를 차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업의 실적부진 등에 불확실성이 높은 개별주식보다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는 미국, 유럽 주가지수를 선호했다"고 전했다. 증권회사별 E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5조5032억원(전체의 12%)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우리투자증권(4조9567억원·10.8%), 신한금융투자증권(4조8671억원·10.6%) 등이 뒤따랐다. 상위 5개 증권사의 발행 비중이 전체의 52%에 달했다. ELS 상환액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43조25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32조1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나며 전체 상환액의 74% 비중을 차지했다. 만기상환은 8조2371억원으로 19%를 점했다.

2014-01-09 10:42:25 김현정 기자
JS전선 주주들 "대주주 LS그룹, 상폐 공개매수가 너무 낮게 제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JS전선의 주식을 자진 상장폐지하면서 공개매수가를 크게 낮은 수준에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S전선의 일부 주주들은 LS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수준에 반발하고 나섰다. LS그룹은 JS전선에서 원전 케이블 납품 비리가 불거짐에 따라 책임을 지고 JS전선의 사업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또 JS전선의 주식 전량을 대주주인 구자열 회장 일가의 사재로 사들여 자진 상장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구 회장 외 LS그룹 오너 일가 7명은 JS전선의 주식 342만2455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30.08%에 해당하며 매수가는 6200원으로 제시됐다. 구 회장 측은 공개매수의 목적은 JS전선의 최대주주인 LS전선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JS전선의 유통주식을 전부 취득해 최대한 빨리 상장폐지 절차를 밟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공개매수가는 시가보다 약 17%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JS전선의 지난 6일 종가는 5300원이었으며 현재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그러나 JS전선 일부 주주들은 LS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가 JS전선의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40% 이상 낮다는 점을 근거로 공개매수가 수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JS전선의 순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1300억원 수준으로 이를 발행주식 총수(1138만주)로 나누면 약 1만1428원이 된다. LS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의 1.84배에 달하는 것으로 공개매수가가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2배 낮은 셈이 된다. 게다가 JS전선이 보유한 기계장치, 건물, 구축물 등에 대한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장부가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했다. 물론 JS의 자산가치에 마이너스 요인도 존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JS전선에 12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잠재적 부채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1만원대에 JS전선의 주식을 매수한 소액주주들은 6000원대의 공개매수가가 지나치게 낮다고 토로한다. LS그룹 측에서는 지난해 9~11월 매물이 몰리며 주식 손바뀜이 발생했다며 일부 주주를 제외하고는 손해가 나지 않도록 조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4-01-09 10:24:2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