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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전선 주주들 "대주주 LS그룹, 상폐 공개매수가 너무 낮게 제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JS전선의 주식을 자진 상장폐지하면서 공개매수가를 크게 낮은 수준에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S전선의 일부 주주들은 LS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수준에 반발하고 나섰다.

LS그룹은 JS전선에서 원전 케이블 납품 비리가 불거짐에 따라 책임을 지고 JS전선의 사업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또 JS전선의 주식 전량을 대주주인 구자열 회장 일가의 사재로 사들여 자진 상장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구 회장 외 LS그룹 오너 일가 7명은 JS전선의 주식 342만2455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30.08%에 해당하며 매수가는 6200원으로 제시됐다.

구 회장 측은 공개매수의 목적은 JS전선의 최대주주인 LS전선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JS전선의 유통주식을 전부 취득해 최대한 빨리 상장폐지 절차를 밟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공개매수가는 시가보다 약 17%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JS전선의 지난 6일 종가는 5300원이었으며 현재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그러나 JS전선 일부 주주들은 LS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가 JS전선의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40% 이상 낮다는 점을 근거로 공개매수가 수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JS전선의 순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1300억원 수준으로 이를 발행주식 총수(1138만주)로 나누면 약 1만1428원이 된다.

LS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의 1.84배에 달하는 것으로 공개매수가가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2배 낮은 셈이 된다.

게다가 JS전선이 보유한 기계장치, 건물, 구축물 등에 대한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장부가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했다.

물론 JS의 자산가치에 마이너스 요인도 존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JS전선에 12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잠재적 부채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1만원대에 JS전선의 주식을 매수한 소액주주들은 6000원대의 공개매수가가 지나치게 낮다고 토로한다.

LS그룹 측에서는 지난해 9~11월 매물이 몰리며 주식 손바뀜이 발생했다며 일부 주주를 제외하고는 손해가 나지 않도록 조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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