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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2조 육박 '롱숏펀드'…"해외로 발 넓힌다"

급변하는 장세에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롱숏펀드'의 덩치가 2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나는 등 올해도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운용사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발을 넓힌 글로벌 롱숏펀드도 속속 내놓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롱숏펀드 19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순자산은 1조8400억원으로 지난해 초 1000억원 규모에서 불과 1년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장을 선점한 펀드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심했다. 올 들어 '마이다스거북이90증권자투자신탁 1(주식)'과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에 각각 1650억원, 1080억원이 유입됐으나 나머지 펀드에는 자금 유입폭이 1억~100억원 안팎에 그쳤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운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며 마이다스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뒤를 이었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매수(롱·Long)하고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주식은 공매도(숏·Short)하는 전략으로 시장 등락과 상관 없이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위험·중수익 상품 중에서도 롱숏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이에 국내 금융사들은 롱숏펀드의 운용 기반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려고 시도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3일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포커스 롱숏펀드'를 출시했다. 한·중·일에 대한 투자 비중이 80%이며 나머지 20%는 미국, 유럽, 기타 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에서 운용된다. 신한금투 측은 "한·중·일의 증시를 합치면 시가총액이 1경원 수준"이라며 "미국, 유럽시장과 견줄 만한 규모가 된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뒤늦게 롱숏펀드 시장에 뛰어 든 KB자산운용은 다음달 초부터 'KB한·일롱숏펀드'를 공모할 계획이다. 신한BNPP자산운용도 3월 출시를 목표로 아시아 10여국을 대상으로 한 롱숏펀드를 준비 중이다. 롱숏펀드 터줏대감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늦어도 오는 4월 한·일롱숏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나UBS운용의 경우 지난달 말 업계 처음으로 해외종목을 편입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나UBS 글로벌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를 대상으로 한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자문형랩, 해외채권펀드에서 9조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갔고 주식형펀드에서는 26조원이 이탈했다"며 "이들 상품의 투자자들이 롱숏펀드로 옮겨간다면 추가로 5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14-02-16 13:53: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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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사람들] "엔화 향방, 정치적 시각으로 봐야"

지난해 약세를 거듭하던 엔화는 올 들어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에 다시 안전자산으로 떠올랐다. 급변하는 글로벌 장세에 엔화 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일본 펀드 등에 투자한 이들에게 혼란을 안겨준다. 오동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화는 경제적으로 안전통화로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위험한 통화"라며 "엔화 향방을 경제적 측면에서 예상하려는 시도는 허사가 되기 쉽기때문에 정치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향후 통화 흐름의 열쇠를 쥔 지난 9일 도쿄 도지사 선거 결과가 아베 정권의 지지를 받은 여당 측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며 "일본 보수 내 아베정권에 반대하던 기류가 완전히 정리되면서 아베정권의 엔저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제 체력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배가 넘는 정부 부채와 동북부 대지진 복구비용으로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상태다. 오 연구원은 "불황으로 '잃어버린 20년'을 보낸 일본에서 아베 정권이 부상하지 않았다면 정부 부채가 수년 안에 GDP 3배를 넘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경기 악화를 겪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아베 정권이 엔화의 급락을 막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엔화가 미 달러화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국제 통화라는 점과 향후 일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엔화 가치를 떠받치는 요인이다. 오 연구원은 엔화의 현 상황을 "제2의 메이지유신인 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도쿄 도지사 선거 이후 일본 보수 내 균열이 정리된 모습은 과거 19세기, 친 막부 계열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은 메이지 신 정부군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아베 정권과 엔화의 향방이 일본 경제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풀이됐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2-16 13:34:41 김현정 기자
지난주 국내·해외주식형펀드 1~3% 상승 '순항'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글로벌 증시 순항에 3% 넘게 올랐다. 15일 펀드펑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0% 상승했다. 소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일반주식펀드가 1.16% 성과를 냈다.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실업수당 지표가 감소하고 외국인의 '팔자'세가 한풀 꺾이면서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 종이목재, 음식료 등이 강세를 보였고 유통, 통신, 금융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3%, 0.49% 올랐다. 절대수익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33%,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22%, 0.16%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79개 중에서 146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782개였다. 옐런 미 연준 신임의장의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도 훈풍을 탔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해외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낸 가운데 선진국에 투자하는 주식펀드와 기초소재, 헬스케어 등 섹터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 한 주간 3.03% 올랐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2.91%, 1.29% 상승했다. 커머더티형펀드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1.54% 올랐다. 해외부동산형퍼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84%, 0.41%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유형별로는 북미주식펀드가 4.05%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유럽주식과 글로벌주식은 각각 3.95%, 3.79%로 뒤따랐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타고 유럽신흥국주식과 아시아태평양주식도 전주 하락세에서 벗어나 각각 2.74%, 2.66% 올랐다. 전주 급락했던 일본증시는 엔저 등의 호재로 2.85%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외환보유고 예상 상회, 수출 확대 등 양호한 경제지표에 2.09% 성과를 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70% 소폭 올랐다. 최근 헤알화 가치 하락과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이다가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금리 우려 진정으로 부동산주 급등하면서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인도주식펀드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약세를 보이다가 수출 확대 및 무역적자 축소 등의 경제지표 호조에 0.36% 상승했다. 섹터별로 보면 기초소재펀드가 6.26%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다음으로 헬스케어펀드(4.90%)와 소비재섹터펀드(3.72%) 등의 순이었다.

2014-02-15 22:40:53 김현정 기자
'위험관리 미비' 베어링자산운용 임직원 제재

금융감독원은 14일 베어링자산운용이 고유재산 운용에 대한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 소홀과 수시공시 누락을 적발하고 임직원 2명을 문책,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베어링자산운용에 대한 부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16일부터 같은해 7월 25일까지 최대주주 등의 요청으로 회사의 고유재산 중 원화 정기예금 8개와 보통예금 1개에 예치된 327억원을 2906만달러의 외화정기예금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회사는 자산의 54.7%에 해당하는 외화자산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환위험 회피 시도가 회사의 경영건전성을 해칠 가능성 검토를 소홀히 하는 등 위험관리체계를 적절하게 실행하지 않았다. 베어링자산운용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외화 변경의 결과 지난해 3월 말 기준 1807%에서 같은해 9월 말 937.06%로 반토막났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또 2010년 12월~2013년 2월 투자 운용인력의 변경, 집합투자자총회 결의내용, 투자회사 정관 및 투자설명서 변경, 소규모 펀드 등 수시공시사항 162건을 지연 공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관련 임직원 1명을 주의적 경고조치하고 1명은 주의조치를 내렸다.

2014-02-14 11:37:1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