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글로벌 증시 순항에 3% 넘게 올랐다.
15일 펀드펑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0% 상승했다.
소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일반주식펀드가 1.16% 성과를 냈다.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실업수당 지표가 감소하고 외국인의 '팔자'세가 한풀 꺾이면서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 종이목재, 음식료 등이 강세를 보였고 유통, 통신, 금융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3%, 0.49% 올랐다.
절대수익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33%,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22%, 0.16%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79개 중에서 146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782개였다.
옐런 미 연준 신임의장의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도 훈풍을 탔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해외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낸 가운데 선진국에 투자하는 주식펀드와 기초소재, 헬스케어 등 섹터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 한 주간 3.03% 올랐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2.91%, 1.29% 상승했다.
커머더티형펀드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1.54% 올랐다. 해외부동산형퍼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84%, 0.41%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유형별로는 북미주식펀드가 4.05%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유럽주식과 글로벌주식은 각각 3.95%, 3.79%로 뒤따랐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타고 유럽신흥국주식과 아시아태평양주식도 전주 하락세에서 벗어나 각각 2.74%, 2.66% 올랐다.
전주 급락했던 일본증시는 엔저 등의 호재로 2.85%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외환보유고 예상 상회, 수출 확대 등 양호한 경제지표에 2.09% 성과를 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70% 소폭 올랐다. 최근 헤알화 가치 하락과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이다가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금리 우려 진정으로 부동산주 급등하면서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인도주식펀드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약세를 보이다가 수출 확대 및 무역적자 축소 등의 경제지표 호조에 0.36% 상승했다.
섹터별로 보면 기초소재펀드가 6.26%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다음으로 헬스케어펀드(4.90%)와 소비재섹터펀드(3.7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