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주식형펀드 한주만에 플러스 성과 전환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8%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대부분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코스피200지수가 한 주간 3.45% 오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3.39%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가 2.44% 상승하며 뒤를 이었고 일반주식펀드도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4%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0%, 0.48%의 수익률을 냈다.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5%, 0.24%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05%로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0개 가운데 137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485개였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 역시 한 주만에 1.17% 오르며 플러스 성과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일면서 주요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는 각각 0.34%, 0.38% 상승했다. 반면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1.34%로 마이너스 성과를 냈고 해외채권혼합형과 커머더티형펀드도 각각 0.05%, 1.25%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4.29%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해외 주요 기관들이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 등 호재가 잇따랐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4.09%의 높은 성과를 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각각 2.59%, 2.12% 올랐다. 인도주식펀드도 2.23%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은행주 등 대형주가 급등했다. 일본주식펀드 역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6월물 선물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2.25% 올랐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수익률은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과 기업실적 회복 기대감에 1.98% 상승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의 러시아 보복성 제재 우려에 1.91% 하락했다. 섹터별로 보면 금융섹터가 0.30%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섹터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헬스케어섹터펀드가 -4.43%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에너지섹터와 소비재섹터펀드는 각각 1.72%, 0.38% 하락했고 기초소재(-0.08%), 멀티섹터(-0.30%)도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