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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급락에 세수부족…금융위 '증시 활성화 대책' 발표 이달 넘길 수도

금융위원회의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이 최근 주가 급락과 부처간 이견 등의 여파로 이달을 넘겨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목적으로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상장 활성화와 자본시장 규제 완화,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 등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각종 정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선 정책에 이어 주식시장도 정책 부양 효과가 나타나면 자산시장 활성화→소비 회복→경기 정상화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이 많아 부처간 협의가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책이 이달 중 발표되더라도 정책 효과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대책 발표 시기가 다음달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됐다. 최대 쟁점은 증권거래세 인하에 대한 부분이다. 초기에는 업계가 요구해오던 증권거래세 인하가 금융위의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제 혜택 기대감이 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이나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거래세를 비과세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미국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 거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수 부족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증권거래세 세수는 시장이 좋았던 2011년 4조3000억원에 달했으나 2012년 3조7000억원, 지난해 3조1000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게다가 올해와 내년 세입예산안에 반영된 규모가 3조9890억원, 3조6946억원으로 세수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 최근 코스피가 지난 주말 장중 1900선 붕괴를 겪는 등 악화된 시장 상황도 증시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만한 분위기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 지향점이 당초 단기 부양에 초점을 둔 '활성화' 대책보다 중장기 증시 구조 개선이나 선진화에 중점을 두는 '발전방안' 쪽으로 무게를 옮기는 방향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 측에서는 아직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4-10-19 13:19:34 김현정 기자
증권사 수신금리만 내리고 대출금리 안 내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에 이어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의 수신금리를 재빨리 인하했으나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 10곳은 한은의 금리 인하 직후 모두 CMA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거나 내릴 예정이다. 이로써 증권사들의 CMA 금리는 지난 2009년 2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6일부터 octo CMA 머니마켓랩(MMW)형의 개인 고객 적용 금리를 기존 연 2.2454%에서 1.9954%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금리는 연 2.15%에서 1.9%로 하향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날 RP형 CMA 금리를 연 2.10%에서 1.85%로 0.25%포인트 내렸고 대우증권도 랩형 CMA 금리를 연 1.98%로 0.25%포인트 낮췄다.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도 한은의 금리 인하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CMA 지급 금리를 0.25%포인트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8월 0.25%포인트 낮춘 데 이어 이번에도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하고 적용날짜를 조율 중이다. 일부 증권사는 CMA 금리는 물론, 위탁자와 집합투자증권 투자자, 장내파생상품 거래의 예수금 적용 금리도 1.28%에서 1.03%로 0.25%포인트 내리는 등 수신금리를 대부분 낮췄다. 증권사들은 고객 자금을 회사채나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데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수익률이 하락하므로 CMA 금리를 동반 하향한다. 그러나 증권사가 신용융자에 적용하는 대출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서는 모두 검토 중이라고만 밝혀 발빠른 CMA 금리 인하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나 증권금융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며 나중에 주식을 팔아 빌린 자금을 갚는 신용거래를 말한다. 증권사들은 신용융자의 대출금리에 대해 기간에 따라 1∼15일은 5.0∼12.0%, 180일 초과는 8.5∼13%로 CMA 금리와 비교하면 4∼6배에 달하는 고금리를 적용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은행처럼 예금 자금을 대출로 운용하는 것이 아닌 만큼, 수신금리과 여신금리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금융소비자단체 측에서는 증권사들이 수신금리를 빨리 낮추고 여신금리 인하는 지연하면서 그로 인한 수익을 추구한다며 소비자 부담을 가중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2014-10-19 10:20:4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이슈진단] 증권사 초단타매매 극성, 고객이익 뒷전 우려

[이슈진단] 증권사 초단타매매 극성, 고객이익 뒷전 우려 10대 증권사 알고도 묵인 …내부통제 방식 개선시급 증권회사 일부 직원들이 자신의 계좌로 초단타매매를 하며 과다한 수수료 수익을 챙겨 눈총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 직원의 자기거래의 경우 업계 자율적인 내부통제에 맡기고 있어 불법매매가 아닌 한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수료 수익 창출에 몰입하다보면 일반 고객 계좌 운용은 뒷전이 될 우려가 높아 증권사 내부통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증권사의 과다한 자기매매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태환(새누리당) 의원은 "국내 10대 증권사 임직원 중에서 올해 상반기 자기매매가 하루 평균 10회 이상을 넘는 임직원이 43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한 직원은 6개월간 2만3310회를 매매해 하루 평균 매매주문 횟수가 190회를 넘었고 대우증권의 한 직원은 상반기 1만8023회 매매한 것으로 보고됐다. 상반기 증권사가 자기매매를 통해 거둬들인 수수료가 215억원에 달한다. 하루에 10회 이상 자기매매한 직원이 1인당 평균 1345만원을 회사에 기여한 셈이다. 이 기간 2만회 넘게 자기매매한 직원의 경우 증권사에 2억3000만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익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마디로 증권사들이 수익성 측면에서 과다한 자기매매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얘기가 된다. 김 의원은 "증권사 직원들이 이렇게 한다면 고객서비스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증권사에서도 말리지 않고 묵시적으로 둔다는 건 매매수수료가 (증권사에) 엄청나게 기여한다는 것인데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증권사 직원의 주식 투자는 2009년 도입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사 직원 1인 1계좌에 한해 합법으로 인정됐다. 금액과 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관리감독은 증권사의 내부통제에 자율적으로 맡긴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금융당국도 후속 대책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은 증권사 임직원이 가명 계좌로 투자했거나 단타매매로 시세조정을 추구하는 등 불법 행위를 했을 경우로 처벌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국감 답변에서 "증권사들이 어려우니까 성과 위주로 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도 "반드시 근절해야 하고 과도한 매매에 대해서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원칙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의 형식적인 내부통제 방식을 개선하고 상식에 벗어난 부당행위에 대해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조만간 실태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우리나라에서 단타매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된 것은 단타매매를 좇은 개인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개인투자자와의 이해상충 여지가 있으므로 불법 행위에 대해선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19 10:14:20 김현정 기자
지수 급락에 코스피 30개 상장사 주가 '반토막'

최근 코스피 급락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0여곳의 주가가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7일 종가가 지난해 말 대비 40% 넘게 하락한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모두 28개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증자나 감자 등으로 상장주식 수가 변했거나 매매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올 들어 주가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넥솔론이다.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 생산업체인 넥솔론의 주가는 17일 199원으로 지난해 말 856원에서 76.8% 하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부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중국원양자원(-70.4%), 동부건설(-63.7%), 이필름(-57.5%)의 주가도 반토막 이상 급락했다. 이번 반토막 행렬에는 덩치가 큰 대형주도 여럿 포함됐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0만9500원으로 지난해 말 25만7000원에서 57.4% 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도 3만5000원→1만6900원으로 50% 넘게 떨어졌다. 화학·정유주도 부진을 면치 못해 카프로(-55.9%), 한화케미칼(-46.6%), 롯데케미칼(-40.3%) 등이 줄줄이 내리고, 에쓰오일(-46.7%), SK이노베이션(-44.5%)도 하락했다. 이밖에 OCI(-52.9%), 엔씨소프트(-46.7%), 삼성전기(-44.3%)의 낙폭도 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장중 1900선이 붕괴되며 1896.54까지 내려갔다가 간신히 1900선에 턱걸이(1900.66)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5일(1891.32) 이후 8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2014-10-19 10:06:40 김현정 기자
IT업종 절반 이상, 3분기 영업이익 증가 예상

이번 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IT(정보기술) 업종의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등록된 IT 종목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44개 종목(잠정치 발표 3개사 포함)을 분석한 결과, 23개 종목의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16개 종목의 영업익은 감소하고 흑자 전환이나 적자 전환 종목은 각각 2개씩이다. 3분기 전망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닥 게임업체인 컴투스다.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익은 463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억원과 비교해 무려 4만6400.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의 유·무선 통신장비업체 쏠리드는 4억4000만원에서 올해 3분기 37억원으로 733.4% 뛰었다. 반도체·태양광 제조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는 22억3000만원에서 152억5000만원으로 583.5%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307억3000만원에서 752억9000만원으로 145.0% 증가하고 LG전자는 2177억9000만원에서 4506억7000만원으로 106.9%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3분기 영업익 증가율 전망치가 높은 종목으로는 삼성SDI(98.2%), 네이버(91.5%), 한글과컴퓨터(68.8%) 등이 있다. LG디스플레이(17.1%)와 SK하이닉스(9.5%)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삼성전기는 1643억2000만원에서 54억1000만원으로 3분기 영업익이 96.7% 감소하고 KH바텍은 189억5000만원에서 65억5000만원으로 65.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4조1000억원대의 저조한 영업익으로 시장에 충격을 안긴 삼성전자의 경우 59.7% 감소로 3분기 영업익 감소율 3위를 기록했다. 다음(-24.75%)과 서울반도체(-46.8%)도 영업익 감소 추정 종목이다. 적자 전환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와 위메이드, 흑자 전환 종목은 심텍과 네패스로 예상됐다.

2014-10-19 09:51:32 김현정 기자
금융시장 '공포지수' 치솟아…버냉키 쇼크 수준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외 금융시장의 공포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지의 증시 변동성지수가 일제히 1~2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대표 지표인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5일 26.25로 지난 2012년 6월 이후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올 들어 7월 10.32의 저점과 비교하면 2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도 16일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인 31.52로 치솟았다. 올해 6월 초 저점 12.71의 2.5배에 달한다. 일본 닛케이 변동성지수도 17일 30.07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17일 18.65로 상승하며 지난해 6월 2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저점 9.74과 비교하면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소위 '공포지수'로 불리는 내재 변동성지수는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몇 개월 내 지수의 변동을 예측한다. 시장의 불안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인식된다. 최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지난해 6월 '버냉키 쇼크'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글로벌 증시는 유동성 종료 우려에 크게 출렁였다. 미 VIX는 20.49로 최고점을 찍었고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25.30,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21.58까지 상승했다. 증시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의 공포지수도 크게 올랐다. 도이치은행이 미국 달러·일본 엔·유로·스위스 프랑 등 9개 환율의 3개월 내재 변동성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환율변동성지수(CVIX)는 15일 7.81로 올해 2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 통화의 내재 변동성을 보여주는 JP모건 G7 변동성지수(VXY) 역시 8.05로 2월 6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미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다가 최근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진정되자 외환시장의 변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014-10-19 09:30:27 김현정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지난주 국내외주식펀드 -3% 안팎 '약세'

지난주 국내주식펀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89%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펀드의 수익률이 떨어졌다. 배당주식펀드가 -2.8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으며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가 각각 -2.77%, -2.73%로 뒤따랐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2.27%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62%, -0.74%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3%, -0.50% 성과를 냈다. 공모주하이일드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2개 펀드 가운데 15개만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53개였다.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식에 50%이상을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한 주간 2.9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어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도 1.19%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합류했다. 그외 상위 10워권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MKF그린지수' 추종 펀드인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펀드가 한 주간 5.96%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상장지수펀드인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펀드도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5% 이상 하락하면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기준금리 인하와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형펀드 선방 지난주 채권펀드는 국내 채권시장의 안전자산 매입에 따라 0.18%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국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여건을 형성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장기물 중심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28%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어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7%, 0.16%%의 성과를 냈다. 단기물 중심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과 MMF도 각각 0.06%, 0.04% 오르는 등 채권형펀드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가 나타났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6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14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돌았다. 한 주간 채권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KIS KTB 10Y Index (KIS 10년 국고채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8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가 각각 0.92%, 0.5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단기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 및 '삼성KODEX단기채권상장지수[채권]'펀드가 동일하게 0.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다음으로 '한화ARIRANG단기유동성상장지수(채권)' 펀드, 'KB KStar단기통안채상장지수(채권)' 등 초단기채권 펀드가 각각 0.0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해외주식펀드 3.06%하락 유럽 경제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해외주식펀드도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주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3.06%로 집계됐다. 경기 둔화 우려와 엔화강세 악재로 일본주식펀드는 -6.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일본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 경기 둔화와 엔화강세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일본 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니케이 255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주식펀드도 -5.86%로 큰 낙폭을 보이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악재로 작용하면서 급락했다. 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고, 핀란드의 신용등급은 강등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까지 수출과 산업생산이 감소한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자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불거졌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4.91% 하락했다. 브라질 증시는 네베스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정권교체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 적자전환, 헤알화 가치 하락 등도 악재로 작용하며 낙폭을 키웠다. 북미주식펀드는 -4.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연일 하락세를 이었고 S&P 500지수 또한 크게 떨어졌다. 유로존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부진 경계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7주째 하락하며 -4.18% 수익률을 냈다. 러시아 증시는 지속적인 하락 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다가 8월 수출입 지표 부진, 달러·루블 환율의 연일 사상최고치에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중국주식펀드는 2.41% 떨어졌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개인 모기지대출 지원에 이어 부동산개발 대출 규제 완화를 내놓으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하락폭을 좁혔다. 반면 인도주식형 펀드는 -0.94%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양호했다. 인도 증시는 저평가 매력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크게 상승하다가 유로존 경기침체, 국내 산업생산 증가율의 예상치 하회 등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글로벌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S&P가 인도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호재가 있었고 9월 물가상승률 예상치 하회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부동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3.18%,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1.07% 수익률을 나타냈고 해외채권형 펀드와 커머더티형 펀드도 각각 0.48%, 0.34% 하락했다. 반면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07%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 유형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섹터가 -6.25%로 가장 부진했다. 이어 소비재섹터와 금융섹터가 각각 3.90%, 3.80% 하락했다. 멀티섹터와 헬스케어섹터도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로 손실을 면치 못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0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20개 펀드만 플러스 성과를 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뉴욕증시의 금광기업지수(NYSE Arca Gold Miners Index)를 추종하는 동시에 골드 뱅킹 상품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3.42%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어 인도관련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KB인디아 자(주식)A' 펀드와 인도 국가 내 인프라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IBK인디아인프라[주식]A' 펀드가 각각 0.47%, 0.43%의 성과를 보이며 수익률 상위에 위치했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일본주식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토픽스지수의 일일 등락률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와 에너지 관련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각각 -12.66%, -9.28%의 수익률을, 일본 가치주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펀드가 -7.46%의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수익률 하위에 위치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일 현재 30조 4084억원으로, 전주 대비 1478억원 감소했다. 반면, 순자산은 7776억원 감소한 26조 93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718억원 감소한 17조 7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5213억원 감소하여 14조 642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92억원 감소한 5조 45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형에서 379억원이 감소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형은 115억원, 아시아신흥국형은 58억원 감소했다. 반면 북미주식형은 18억원의 자금 증가를 보였다.

2014-10-18 14:31:30 김현정 기자
금감원, '불법매매' NH농협·SK증권 직원 징계·과태료 제재

금융감독원은 17일 불법매매 혐의로 NH농협증권과 SK증권 직원들에게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회사채 편법 인수로 기관주의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NH농협증권에서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의 발행 업무를 담당한 직원 A씨는 할인율이 낮은 ABCP(4.0~5.8%)를 SK증권에 팔고 할인율이 높은 상품(9.0~12.9%)을 SK증권 직원 2명에게 팔아 이익을 챙기게 했다. 금감원 측은 A씨가 특정 ABCP의 할인율을 적정 시장할인율보다 현저히 높게 설계한 후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증권의 직원 B씨는 배우자 명의의 차명계좌로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사들여 3000만원의 이익을 취했다. 금감원은 이들 직원 4명에게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내렸다. 배우자 명의로 종목 매매를 한 NH농협증권 직원 2명(각 2500만원)과 SK증권 직원 1명(5000만원)에게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동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계열사 회사채의 편법 인수에 관여한 혐의로 각각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두 증권사는 올해 1월 동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부CNI 회사채를 각각 150억원씩 인수했으나 이후 유진투자증권이 인수한 회사채 전량을 동부증권에 팔아치웠다. 계열사 발행 회사채의 최대 인수자가 되지 못하도록 규정한 것을 위반하고 동부증권이 동부CNI의 회사채 전량을 인수했다. 금감원은 회사채 편법 인수에 관여한 동부증권 직원 4명(감봉 3개월 2명, 견책 2명)과 유진투자증권 2명(감봉 3개월 1명, 견책 1명)에게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번 제재는 이날 열린 금융위원회 의결에서 최종 확정됐다.

2014-10-17 18:10:0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