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2015 전망]증권업계, 10여곳 M&A 추진 지각변동 …WM 고객 선점 위한 각축전 돌입

[2015 전망] 증권업계, 10여곳 M&A 추진 지각변동 …WM 고객 선점 위한 각축전 돌입 2015년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선두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수수료 중심의 브로커리지 사업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새 먹거리로 떠오른 자산관리(WM) 부문에 증권사들의 관심이 더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에 뾰족한 해법이 부재한 가운데 자산 42조원의 초대형 'NH투자증권'이 탄생하면서 업계 새 판도가 짜여진 증권사들의 자리다툼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에 돌입했다. 증권업계의 주된 수익원이었던 브로커리지 부문이 홀세일(법인영업)과 리테일(개인영업) 시장의 포화로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대거 WM 분야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을 통해 단숨에 1위 증권사로 거듭난 NH투자증권은 복합점포망의 중심을 은행에서 증권으로 옮기겠다며 본격적인 WM 사업 확대를 공표했다. 기존 온라인 1위인 키움증권도 WM영역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적극적인 고객 공략에 나섰다. 자산 28조원으로 2위로 내려온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말 5개월간의 수장 공백 끝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이로써 향후 구조조정 등을 둘러싼 지주와 증권간 이견 차이 속에서 조직 안정화와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할 준비를 마쳤다. 그외 중소형사들은 몸집 불리기와 차별화로 생존 전략을 모색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자기자본 1조원대 증권사로 거듭났다. 두 증권사간 강점이 달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해외사업에 따른 글로벌화에 주력하기 위해 회사명을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바꿨다. 현대증권 등 아직 증권사 10여곳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어 올 한해도 증권업계의 지각변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은 올 한해에도 더딘 발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악의 불황 터널을 지나고 있는 증권업계는 올 한해도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와 거래 부진을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았다. 가격제한폭 ±15%→±30% 확대와 공매도 잔고·거래 상위종목 공시제도 도입, 미니선물을 포함한 신상품 개발 등 금융당국의 '주식시장 발전방안'이 올해 본격 시행되면 정책 효과에 증시 저변이 살아날 기대감도 없진 않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 확대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세제 혜택 등 알맹이가 빠졌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이라 추후 정부의 정책 시행이 어느 정도 실효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2015-01-01 09:10:2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2015 신년사]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힘차게 펼쳐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금융투자업계에는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세계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수년째 1,800~2,100포인트 선에서 횡보하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많은 금융투자회사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NCR(영업용 순자본비율) 제도 개선을 통한 금융투자회사의 자본 활용도 제고와 펀드슈퍼마켓 및 K-OTC의 안착,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도입, 퇴직연금의 운용규제 완화와 기금형 퇴직연금의 도입 등을 이끌어낸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도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세,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확산과 환율 변동 확대 가능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합니다. 또한, 우리 경제가 고령화·저성장 기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기업들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핀테크로 대변되는 IT와 금융의 빠른 융합 움직임은 기존 금융 생태계에 큰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이기에 전문성을 갖춘 정책파트너로서 업계와 함께 이 어려운 파고를 반드시 극복해 가야 할 것입니다. 2015년은 양의 해입니다. 양은 예로부터 평온함과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어려운 파고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착실하게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4-12-30 15:23:3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2014 결산] 증권업계- 구조조정 한파· '공룡 증권사' 'NH투자증권' 탄생

증권가는 수년간 꽁꽁 얼어붙은 업황에 한 줄기 희망이 싹트는 한 해를 보냈다. 증권가 통·폐합과 구조조정으로 수천명의 직원이 일터를 떠났고 지점 수도 대폭 줄어들면서 한파가 불어닥쳤다. 그러나 당국이 증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났다. '후강퉁'으로 중국 투자 길이 활짝 열렸고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모처럼 흥행 열기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다. 7년째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는 증권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대신증권,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여의도를 떠났다. 경영 효율화로 지점들도 통폐합되면서 3년새 지점 4곳 중 1곳이 사라졌다. 증권사 통폐합으로 지각변동도 일어났다. 새해가 접어들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통합한 자산 42조원 규모의 'NH투자증권'이 첫 발을 내딛는다. 국내 1위의 '공룡 증권사'가 탄생했다. 반면 소형사들은 실적 악화로 자취를 감췄다. 애플투자증권과 BNG증권이 손실 누적으로 잇따라 자진폐업했고, 지난해 말 옵션거래 실수로 대거 손해를 본 한맥투자증권도 위기의 기로에 놓였다. 워낙 시장에 냉기가 돌았던 탓인지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의도를 다시 뜨겁게 달구려는 소식들이 줄이었다. 먼저 중국본토 투자 길을 여는 '후강퉁' 제도가 지난 11월 중순 시행을 결정했다.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를 통해 외국인들도 중국본토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이 증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지난 11월 말 드디어 발표했다.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과 가격제한폭 15%→30% 확대, 파생상품 확대, 기관 역할 강화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겼다. 다만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에 대한 내용은 빠져 업계가 가장 고대하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연말 시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굵직굵직한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흥행 열기가 불어닥쳤다. 올해 IPO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유가증권시장 공모금액은 3조5000억원으로 역대 2위에 올랐고 코스닥시장(1조4000억원) 역시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BGF리테일, 쿠쿠전자, 삼성SDS, 제일모직 등 업계 1위의 대표 기업들이 줄줄이 증시에 입성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청약증거금으로만 30조원 넘게 몰렸다. IPO 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14위로 뛰어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온통 차지했다. /김현정기자 hjkim1@

2014-12-30 11:03:5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