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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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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법' 제정안, 국무회의 통과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실물 발행이 필요 없는 전자증권 시대가 본격화된다. 금융위원회는 실물증권 기반의 예탁제도를 전자증권제도로 전환하기 위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증권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는 증권의 발행과 유통이 실물이 아닌 전자등록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비용을 들여 발행한 종이 증권을 기반으로 유통이 이뤄지는 기존 증권예탁제도와는 다른 개념이다. 적용 대상은 주식, 국채, 사채, 수익권 등이다. 이 제정안은 실물 유통 비중이 낮은 상장주식 등은 전자등록을 의무화하고 비상장 주식·사채 등은 발행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등의 전자등록 내역과 거래 내역과 계좌관리기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전자등록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투자자의 주식을 위탁받은 증권회사, 신탁회사 등이 투자자별 고객계좌를 관리하는 계좌관리기관이 된다. 또 제정안은 전산 착오로 실제 발행 증권보다 더 많은 증권이 시스템상 존재하는 경우 등 전자증권 시스템 운영상 오류가 발생하면 거래 안정성을 위해 선의의 투자자가 취득한 권리를 인정하기로 했다. 오류 회복 비용은 귀책사유가 있는 기관이 우선 부담하되, 부족할 경우 전자등록기관, 계좌관리기관 등 참여기관이 함께 부담한다. 전자증권법의 시행 시기는 공포 후 4년 이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금융위는 전자증권법 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5-10-20 21:41:5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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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투자정보지 '中國 투자병법' 발간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부터 중국시장 투자자를 위한 투자정보지인 '中國 투자병법(日刊)'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中國 투자병법'에는 유안타증권 Global Biz팀에서 작성하는 다양한 중국시장 투자정보가 14페이지 내외로 수록되며 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된다. 전일 중국시장 마감시황 및 핵심이슈, 금일 개장 전 중국뉴스, 차이나 마켓 포커스, 후강퉁 주요 뉴스 및 공시, 뉴스에서 얻은 투자 아이디어, 후강퉁 기업분석, 유안타 데일리 관심종목, 현지증권사 리포트 요약, 거래정지 및 재개 종목 안내 등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때부터 제공 중인 후강퉁 투자정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中國 투자병법'이 중국시장 분석과 후강퉁 투자 노하우에 강점을 가진 유안타증권의 역량을 확인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철 Global Biz팀장은 "'中國 투자병법'은 자료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업직원과 주요 고객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자료로써 중국시장 투자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中國 투자병법' 자료는 홈페이지(www.MyAsset.com) 및 HTS(MyNet 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안타증권 Global Biz팀(3770-2651)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5-10-20 16:29:4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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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스탠딩 옥상 가을 오페라 개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대신증권은 수지지점 옥상에서 '스탠딩 옥상 가을 오페라'를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을 오페라에서는 미국의 현대오페라 거장인 G.C 메노티(Menotti)가 작곡한 'Telephone'이 공연된다. 'Telephone'은 온종일 전화를 붙잡고 사는 젊은 여자와 그녀에게 청혼하기 위해 찾아온 남자와의 시소게임을 그린 경쾌한 사랑이야기다. '옥상 가을 오페라'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성악과 교수와 대구 오페라하우스 관장을 지낸 김홍승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오페라 공연 전에는 '쉬운 오페라, 재미있는 오페라'를 주제로 강의도 열린다. 대신증권 수지지점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7-1 세호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사전 신청은 필수다. 오페라 공연에 참석을 원하는 고객과 지역주민은 대신증권 수지지점(031-265-8275, 031-265-2738)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들에게는 와인과 간단한 다과도 제공된다. 이범영 수지지점장은 "올 한해 대신증권 수지지점을 아껴주신 고객과 지역주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수지지점은 고객의 행복과 가치를 추구하는 지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20 16:28:1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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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파생결합증권 10종 출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연 4.5% 노녹인 스텝다운형 ELS상품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10종을 오는 23일 오후 2시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미래에셋 제8303회 노녹인 스텝다운형 ELS'는 S&P500지수 하나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노녹인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연 4.5%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 기간 중 원금손실 관측 조건 없이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인 경우 연 4.5%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OSPI200지수,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연 6.2%에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되고 조건 미충족시 최대 100%까지 손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www.smartmiraeasset.com), 스마트폰 자산관리웹에서 확인하거나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또는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로 문의하면 된다.

2015-10-20 16:07:2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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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ELS·ELB·DLS 등 3종 공모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부터 23일 오후 1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1종,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 및 파생결합증권(DLS) 1종을 총 8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HI ELS 918호는 KOSPI200 지수,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18개월), 85%(24개월,30개월,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 HI DLS 65호는 WTI 최근월물을, CO1(브렌트유 최근월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6개월 만기 3개월 단위 자동조기상환형 D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3개월), 90%(6개월)이상이면 최대 3.65%(연 7.30%)의 수익을 지급한다. 두 상품 모두 만기 전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만기 시에 최초기준가격의 60%이상이면 최초 제시수익률을 지급한다. 단 60%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HI ELB 155호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0.5년 100% 원금보장형 넉아웃 ELB다. KOSPI200 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10%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지수상승률에(참여율 25%) 따라 최대 2.50%(연환산 5.00%) 수익을 제공한다. 만일 KOSPI200 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10%를 초과 상승한 적이(장중가 포함) 있거나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100%이하로 하락하여도 원금을 지급한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1588-7171)로 문의하면 된다.

2015-10-20 15:25:3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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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매각 불발 후폭퐁은?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매각이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애초 현대증권 매각은 현대그룹 자구계획의 핵심으로 평가받은 만큼 현대그룹 재무개선 작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겉으론 차분한 분위기지만 경영공백이 예상되는 현대증권의 앞날도 안갯속에 빠질 전망이다. ■현대증권 정상화, 현 경영진 신뢰가 관건 매각이 무산된 현대증권이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오는 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 취소를 논의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애초 임시주총의 주요 안건으로는 새 대표로 내정된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 등 신규 이사진 선임안이 상정돼 있었다. 주총 취소는 매각이 무산된 만큼 임시 주총을 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매각 불발에 따른 자동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증권 인수 절차를 밟아오던 오릭스PE는 지분 인수계약 기한 종료 이후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론짓고 이 사실을 지난 19일 현대그룹 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김기범 전 사장 등이 주축이 된 현대증권 인수단도 자동 해산 수순을 밟게 됐다. 현대증권은 윤경은 현 사장 체제가 당분간 유지되지만 윤 사장도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혐의 등으로 금융감독원의 징계가 예정돼 있어 경영공백 우려가 제기된다. 금감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윤 사장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구조조정 등 적잖은 풍파를 겪은 만큼 강한 내성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윤 사장 등 기존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새 사장까지 내정된 상황에서 매각이 무산됐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안다"면서 "집이 팔리지 않았다고 주인이 집을 새단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대그룹 자구계획 영향 미미 현대증권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현대그룹의 자구노력도 흠집이 났다. 현대 측은 현대증권 매각이 성공할 경우 자구안에서 밝힌 목표액을 초과달성(3조5870억원)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그러나 자구노력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현대상선은 현대상선 미국법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테이너 터미널(CUT)과 시애틀 타코마 터미널(WUT)의 지분 일부(49%)를 매각해 1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미국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 등과 가격에서 이견을 보이며 무산됐다.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작업도 지지부진하다. 이에 현대그룹은 미국의 터미널 2곳과 벌크전용선 사업부를 떼어내 별도의 자회사(현대벌크라인)를 만든 뒤에 영구전환사채(이하 영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일각에서는 신용강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자칫 자금조달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자구계획 이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장 발등에 불도 껐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이달 23일 현대상선이 갚아야 할 2000억원의 대출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4월 현대증권 매각으로 자금이 들어오면 갚는 조건으로 산은에서 이 돈을 빌렸다. 이달 22일 상환해야하는 3716억원도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차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증권 매각을 제외하고도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등으로 이미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면서 "자구안 달성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증권 매각을 다시 추진할지 여부 등을 포함해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현대그룹의 자발적인 의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는 크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자구노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면서 "현대증권 매각에 따른 재무리스크 재연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매각 등 M&A시장 후폭풍 없다 시장에서는 증권가의 구조조정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구조조정의 핵심은 인수합병(M&A)이다. KDB대우증권, LIG투자증권 등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KDB대우증권 등의 매각 흥행 여부와 현대증권 매각 불발은 다른 문제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KDB대우증권은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 맞불을 놓고 있다. 자본금 4조원, 총자산 34조원 규모의 대우증권이 누구 품에 안기느냐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지각변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LIG투자증권은 JB금융지주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현대증권의 매각 불발은 파는 쪽 보다는 오릭스의 의지가 문제 였다"면서 "대우증권은 업계의 판도를 흔들 만큼 매머드급 매물이다"면서 고 말했다. 한편 오릭스는 전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투자자 구성과 관련한 문제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승인 심사가 3차례에 걸쳐 연기되는 와중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재생산됐다"면서 "일본계 기업의 한국 증권사 인수에 대한 악의적이고 배타적인 비난 여론으로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매각 불발을 시장과 여론의 탓으로 돌렸다.

2015-10-20 15:23:56 김문호 기자
핀테크업체, 10년후 은행 소비자금융 수익 60% 잠식

앞으로 10년 후 은행들이 소비자금융 수익의 60% 가량을 핀테크 업체에 빼앗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담보대출, 신디케이트론(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출) 등 구조가 복잡하거나 기업고객 대상 업무에서 겨우 체면 치레 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금융개혁이 뜨거운 감자다. 정부 개혁 의지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금융개혁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질타할 정도로 금융권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금융개혁은 은행권의 보신주의 영업 관행 타파, 당국의 규제 완화와 감독체계 개편 등 금융권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그러나 고비용 인력 체제와 직원들의 노동생산성 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은행 스스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이재은 연구원은 20일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매킨지의 '글로벌 뱅킹 연차보고서(Mckinsey Global Banking Annual Review)'를 근거로 이 같이 진단했다. 매킨지는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90개국의 데이터를 토대로 2025년 핀테크(FinTech·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가 은행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핀테크 기업들이 진입 장벽이 낮고 기술 우위를 활용할 수 있는 리테일(소매금융) 분야에서 은행의 수익을 잠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개인 신용을 바탕으로 신용대출, 할부금융 등을 제공하는 소비자 금융에서의 강세를 예상했다. 핀테크 업체들은 2025년 은행 소비자금융 매출의 40%, 수익의 60%를 앗아갈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혁신속도가 빠른 지급결제나 중소기업에서 소호(SOHO)까지를 아우르는 자영업자(SME) 대출,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핀테크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급 결제 분야에서는 은행 매출의 30%, 수익의 35%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영업자 대출에서도 매출의 25%, 수익의 35%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관리(WM) 분야는 은행 매출의 15%, 수익의 30%를 잠식하고 주택담보대출은 매출의 10%(수익 20%)를 은행으로부터 빼앗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산담보대출, 신디케이트론 등 비교적 구조가 복잡하거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업무는 은행의 강세를 예상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 금융산업의 평판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은행과 고객의 단단했던 신뢰 관계가 무너지면서 고객들이 핀테크 기업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들이 나오고 기술발달로 인한 새로운 고객 형태가 나타나는 점도 핀테크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살아 남으려면 고객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위한 과제로 ▲은행 조직문화 변경 ▲고객에게 감성적으로 소구하는 브랜드 구축 ▲개인화된 고객경험 제공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데이터 거버넌스 및 활용에 투자하는 등 기술혁신을 통해 디지털 금융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재은 연구원은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가 보편화하고 고객의 온라인 선호가 증가하면서 핀테크로의 고객 이동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금융, 지급결제, 중소기업 대출 및 자산관리 등 리테일 비즈니스에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은행업이 이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부단한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국내 은행의 경쟁력은 어느정도 일까. 세계경제포럼(WEF)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분야의 성숙도는 조사대상 144개국 중 80위다. 아프리카 우간다(81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나(52위)·보츠와나(53위)·콜롬비아(63위)보다 낮다. 세부 평가항목에서도 은행 건전성 122위, 대출 이용가능성 120위, 벤처자본 이용가능성 107위, 금융서비스 이용가능성 100위 등으로 하나같이 100위권 아래였다. 수익성과 고용창출 능력은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다. 금융권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을 보면 한국은 지난해 0.4% 수준이다. 미국, 호주 등 선진국의 절반 수준도 안된다.

2015-10-20 13:35: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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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니프티 피프티’의 추억 재연될까

1969∼1973년 미국 증시에서 가장 유행한 말은 '니프티 피프티(nifty-fifty)'였다. 연기금 투자가 몰리면서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이른바 '기관화 장세'를 일컫는다. 당시 기관투자가는 증시의 주도권을 움켜쥐고 철저히 대형 우량주에 집중 투자했다. '멋진 50종목'이 바로 기관들의 투자 대상이었다. 이들 50종목 주가는 시장 평균에 비해 갑절 이상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주의 강세로 한국판 '니프티 피프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대형주에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중심으로 압축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덩치 큰 놈(대형주)'이 다시 수레(증시)를 끌까 70년대 시장을 떠들석하게 했던 '니프티 피프티' 장세에서는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필립모리스, P&G, 맥도널드, 월트디즈니 등이 시장을 이끌었다. 한국시장은 어떨까.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 우량주는 전통적으로 기관의 '사랑'을 받아왔다. 유통 주식수가 많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제민주화 바람으로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또 대형주는 연말이면 배당매력까지 더해진다.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깜짝 실적'에서 나타난 환율 효과가 대형 수출주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대형주의 3·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0.8%, 23.1%로 예상된다. KDB대우증권 유명간 연구원은 "올해 4·4분기에도 대형주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주의 3·4분기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중소형주에게 불리한 환경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2000년~2014년까지 4·4분기에 대형주의 수익률은 중형주와 소형주를 각각 평균 2.5%포인트, 5.4%포인트 웃돌았다. 코스피 대비 상승확률도 80%나 됐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G2(주요 2개국)를 둘러싼 불안 요소가 여전하고 국내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BNK투자증권 김경욱 연구원은 "최근 증시 상황은 부진한 경기가 유동성 환경을 지속시키는 'Bad is Good'(나쁜 게 좋은 것) 모드에 불과하다"며 "신흥국에 이어 선진국 경기까지 부진해 국내 대형 수출 기업의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지속 매수여부가 관건 대형주 주도 장세의 열쇠는 외국인이 쥐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들어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97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6∼9월 4개월 연속 8조695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지 다섯달 만이다. 반면 기관의 실탄은 꾸준이 줄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최근 7일 동안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5623억원이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2000 안팎에서 움직이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지수대별 일평균 매수금액을 보면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2000 이상에서 가장 강한 매수 강도를 보여줬고, 국내 기관은 반대로 2000선 위에서는 주로 환매에 따른 매도에 치중했다"고 말했다. 미국 등 대외변수도 지켜봐야 한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중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따른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5-10-20 10:47:1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