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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금리 하락 전망…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

채권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2월 금리 하락 전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76개 기관 채권 종사자 101명이 응답한 결과 다음 달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25.7%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17.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56.5%로 이달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2월 금리(3년 만기 국고채 기준) 하락 전망에 따라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도 전월 80.0에서 27.9포인트 오른 107.9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이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지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후 기준금리 추가 조정에 대한 신호가 없었고 물가 상승률을 하향 조정했다"며 "시장 심리 개선으로 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유 생산국의 감산 노력 지속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글로벌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원화 강세로 수출입물가가 하락한 영향 때문이다. 이를 반영한 물가 BM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83.2를 기록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소폭 호전됐다. 환율 BMSI는 전월보다 5.9포인트 오른 111.9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장 심리를 종합한 종합 채권시장 지표는 전월(82.4) 보다 6.4포인트 상승한 88.8로 집계됐다.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018-01-31 18:30:2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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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 지수 발표, 증권·자산운용사 신상품 출시 대기중

한국거래소가 KRX300 지수를 발표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은 지수 관련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KRX300 지수는 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만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신 통합지수인 'KRX300'을 다음 달 5일 출시한다. 정기변경은 연 2회(6월, 12월) 실시할 예정이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새로운 지수다. 해당 지수는 시장규모(최근 6개월 일평균 시가총액)와 유동성(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을 기반으로 개별 산업군 내 누적시총 80% 이내 또는 섹터 시총순위 30%이내 및 산업군 내 거래대금 순위 상위 80% 이내 종목을 우선 편입한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자금의 일부인 약 5조원 규모의 자금이 KRX300 지수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편입 호재로 종목주가 상승 한국거래소가 지난 1월 30일 발표한 KRX300 구성 종목을 보면 코스피 237개 종목과 코스닥 68개 종목 등 총 305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정기변경 이후 지수 내 5개 구성종목의 분할 재상장 결과를 반영해 5종목을 추가 선정했다. 동아타이어가 동아타이어, 디티알오토모티브로 분할되고, 쿠쿠전자가 쿠쿠홈시스, 쿠쿠홀딩스 등으로 분할된 영향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RX300 지수의 수급적 영향력과 전술적 유용성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예상 밖으로 편입된 종목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전일 대비 0.75% 상승했고, 쿠쿠홀딩스(2.29%), 메리츠금융지주(0.30%), 쌍용차(0.86%) 등이 상승했다. KRX 300지수 구성종목이 발표되면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KB·키움·한화) 모두 이르면 3월 말에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계획을 밝혔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KRX300 지수 전망은 긍정적이다"면서 "우선 KRX 300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상품을 내놓은 다음 상황을 보고 스마트베타 등 여러 ETF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관련 지수를 활용한 상품 구성에 긍정적이다. 다만 유동성은 고려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 KRX300 지수 활용한 상품 잇따를 듯 한 증권사 관계자는 "ELS 운용 활성화를 위해선 헷지수단이 분명히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 KRX300에 대한 장내옵션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좀 더 시장이 정착되고 안정화된 후 상품화를 고려해볼 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동성이 확보된다면 관련 상품을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몇몇 증권사에서 KRX300 지수를 활용한 ETN을 상품화하겠다는 의사를 거래소에 피력했는데 거래소에서는 ETN 상품관련규정에 따라 KRX300이 대표지수이므로 상품화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며 "당분간 ETN 상품화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KRX300 지수는 거래소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만들어진 지수이니 만큼 연기금의 참여도 기대할 수 있다"며 "만약 국민연금이 KRX300 지수 편입을 약속한다면 자산운용사 등 관련 투자자들 역시 자연적으로 KRX300 지수를 기준지수로 편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31 17:07:0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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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원금손실조건 45% ELS 포함 ELS 2종·ELB 1종 출시

신영증권은내달 2일 오후 1시까지 원금손실조건 45% 주가연계증권(ELS) 등 '플랜업 지수형 ELS ' 2종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플랜업 제6990회 파생결합증권'(원금비보장형)은 코스피200(KOSPI200)지수, 홍콩항셍(HSCEI)지수,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스텝다운형 ELS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3%(6개월), 90%(12, 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5.4%(세전)의 수익을 준다. 단, 만기평가일까지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 미만이면 손실이 발생한다. '플랜업 제6991회 파생결합증권'(원금비보장형)은 KOSPI200지수,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스텝다운형 ELS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3%(6개월), 92%(12개월), 90%(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6.3%(세전)의 수익을 준다. 단, 만기평가일까지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 미만이면 손실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도 판매한다. '플랜업 제164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ELB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104% 이상인 경우 연 3.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만기평가일까지 어느 한 기초자산도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어느 한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04% 미만이어도 연 3.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일까지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4% 미만이면 별도의 수익이 지급되지 않는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비교적 원금손실 조건을 낮게 설정해 투자경험이 적거나 높은 지수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로 가능하며, 자세한 상담은 신영증권 전 영업점 또는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본 파생결합증권은 운용결과나 중도환매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18-01-31 17:06:32 손엄지 기자
'만능통장'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8.7%…1년 새 수익률 6배

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8%를 넘어섰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3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8.7%로 집계됐다. 이는 도입 첫해인 2016년 말 기준 출시 이후 수익률 1.5%와 비교하면 1년 만에 6배로 높아진 것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1%로 시중 정기예금 금리(1.96%)보다 약 3.6배 높았다 대상 MP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35개가 5%를 초과하는 우수한 수익률을 냈다. 70개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유형별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의 25개 MP 평균수익률이 17.5%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고위험 12.6%, 중위험 7.5%, 저위험 3.8%, 초저위험 2.2% 등 순으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MP 중에서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29.3%로 가장 우수하며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MP인 QV 공격A과 QV 공격P가 27.5%, 27.1%, 메리츠종금증권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가 25.2% 수익률을 각각 올렸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평균 16.5%의 누적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키움증권 13.0%, 신한금융투자 11.6%, 메리츠종금증권 11.6%, 현대차투자증권 10.9% 등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은행권에선 대구은행이 누적 평균 9.0%로 가장 우수하고 우리은행 7.6%, KB국민은행 7.4%, NH농협은행 7.1%, 광주은행 7.1% 등 순으로 높았다. 나석진 WM서비스본부장은 "일임형ISA 수익률이 평균 8%대로 높아져 절세와 투자수익의 1석2조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출시 1년 9개월이 지나면서 MP별 수익률 격차가 커지는 만큼 1년 이상 꾸준한 성과를 낸 상품을 고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2018-01-31 17:06:09 손엄지 기자
미래에셋대우, 통합 첫 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미래에셋대우는 연결기준 2017년도에 당기순이익 50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06년 순이익 4,461억원 이후 10여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278억원, 세전이익6647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사상 최대 실적 바탕에는 합병 시너지 효과에 따른 고객 자산증가와 자본효과가 있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업계최초로 연금자산 10조원 돌파, 해외주식 4조원 돌파, IRP 1조원 돌파 등 지난해 31조원 이상의 자산이 증가해 고객자산이 총 245조원으로 확대 됐다. 또한, 7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IB부문 수익 증가와 Trading 실적 개선 등 IB, 트레이딩, WM, 브로커리지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개선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글로벌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7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IB와 Trading부문의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투자에 속도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고 금융투자상품 판매도 증가해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부문 조직 확대와 유상증자 효과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수 있어 투자 수익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공시를 통해 배당 계획도 밝혔다. 총 1247억원 규모로 보통주 기준 220원, 우선주 기준 242원을 배당할 예정이며, 시가배당률은 각각 2.5%, 4.0%다.

2018-01-31 17:05:58 김문호 기자
삼성전자, 액면분할 결정에 주가 '화답'…장 중 8.7% 급등

삼성전자가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도 하루 종일 요동쳤다. 장 중 한때 8.71%나 급등했지만 결국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1월 31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1주 당 5000원을 100원(50대1)으로 액면분할한다는 공시에 오전부터 들썩였다. 현재 250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 주식을 5만원만 있으면 살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또 유통주식은 보통주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나 유동성이 늘어난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식 분할 결정은 오는 3월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한다. 주식 분할이 결정되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5월 16일 신주권을 상장시킬 계획이다. 액면분할은 기업가치에 변동이 없이 주식수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는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다. 그렇지만 발행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기업가치가 감소하는 무상증자와 달리 액면 분할은 주당 기업가치가 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현재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지분율 등 지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라고 해석한다. 삼성전자가 1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면서부터 액면 분할 요구는 꾸준히 있어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주식의 액면분할 결정은 갑작스러운 게 아니다"면서 "이번 결정은 그간 자본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사회적 책임 측면이 강하다. 투자자의 저변이 넓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결정에 주가는 화답했다.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진 직후 240만원대에서 맴돌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 때 270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상승은 삼성의 주주환원 정책 연속성을 확인한데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면서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 유동성이 제고됐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액면분할에 따른 주가 호재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황세운 연구위원 역시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액면분할 호재에 따른 상승세로 보기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0년 이후 667건의 액면분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공시일 당일 3.78% 상승하지만 평균 수익률은 60일 전후로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01-31 17:05:4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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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민 재테크'주 된다...대기업 주주가치 제고 도미노 기대

마법일까, 저주일까. 삼성전자가 주식 쪼개기(액면분할)에 나서면서 '액면분할'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시장 반응은 '마법'에 가깝다. 31일 삼성전자는 주식시장에서 0.2% 오른 249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270만7000원(8.71%↑)을 찍기도 했다. 거래대금도 3조3249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상장 종목 중 하루 거래대금으로는 역대 최대다. 시장에서는 액분 보다 삼성전자라는 기업가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 KB증권이 2000년 이후 667건의 액면분할 기업을 분석한 결과, 당일 10곳 중 6곳(64.4%)은 주가가 올랐지만, 이후 5일째 되는 날 57.9%, 20일째 59.6%, 60일 째 59.5%, 120일 이후에는 절반 이하(46.5%)로 떨어졌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액면분할로 인해 유동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바 있다"면서 "하지만 액면분할이 기업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액면분할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들만의 잔치 '배당'→액면분할, 서민 '부의 증식' 기회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이자 시장의 반응이다. 그간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배당 확대로 주주 환원을 실행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그 수단으로 액면분할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너무 고액이다 보니 개인투자자들은 여기에 투자하기 힘들었다"며 "일반 투자자에게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투자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의 액면분할은 주당 액면가격을 낮춰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가격이 1000원인 주식 1주를 500원짜리 2주로 나누는 식이다. 삼성전자처럼 주당 가격이 수백만 원으로 높게 형성돼 투자자들의 참여가 낮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울 때 쓴다. 납입자본금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기업가치는 변화가 없다는 의미다. 액면분할을 한 종목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50대1 '액면분할'이라는 깜짝 발표를 한 것도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 주가가 높아 쉽게 살 수 없었던 종목이 액면분할을 거치면 몸집이 가벼워지고 물량이 늘어난다. 주식분할 요건을 완화로 초고가주 배당시장이 개인투자자의 부의 증식 기회로 돌아가는 셈이다.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에 열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에 답이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액 264조3000억원, 영업이익 66조56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의 실적 성장으로 영업이익 전년비 22.0% 증가한 66조9000억원 달성 전망"이라며 "올해 전세계 상장회사 중 영업이익 2위 전망에도 주가는 가장 싼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 분쟁에서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다. 삼성물산이 좋은 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두고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표 대결을 할 때도 소액주주들이 '우리 기업'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주면서 통과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삼성전자 처럼 다른 대기업들도 많은 개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 기업에 대한 신뢰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대기업 '주주가치 제고' 모범 사례될까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은 다른 대기업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은 오너 부재 속에서도 주주친화정책,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주가 상승 등의 3박자를 선택해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주주 대응으로 투자자의 눈높이가 높아져 그동안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국내 대표기업의 점진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적잖은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배당 정책의 전철을 밟은 바 있다. '액면분할'주에 대한 시장 관심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다만 액면분할 종목들이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가 많다. KB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액면분할에 나선 기업들은 공시일 평균 3.78% 상승했다. 이후 5일 6.94%, 20일 10.14%, 60일 15.82%까지 오른다. 하지만 이를 정점으로 120일째 8.20%까지 곤두박질 쳤다. 미국 대표 우량주가 모여있는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액면 분할 1년 후 해당 기업이 다우존스 지수 수익률을 웃돌 확률은 44.6%로 절반도 되지 않았다. 삼성화재(1999년)와 SK텔레콤(2000년)의 경험은 시장에 적잖은 교훈은 준다. 삼성화재는 99년 액면분할 이후 6개월 동안 주가가 -52.4% 급락했다. 비슷한 시기 액면분할에 나섰던 동부화재, LG 화재(현 LIG 손해보험)도 같은기간 부진한 수익률을 냈다.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던 현대해상도 -64.2%라는 기록적인 낙폭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액면분할 이후 1개월 수익률, 3개월 수익률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그해 연말에도 코스피 실적을 상회했다. 당시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흔히 말하는 잘나가는 시기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워런버핏이 버크셔 헤서웨이가 액면분할을 거부했던 것처럼, 가치투자자나 (고가주의 경우) 기업입장에서는 뜨내기 투자자들에 기업가치가 추락하거나 경영 안정성이 위협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삼성과 같이 생각을 바꾸는 기업들이 더 많이 나와야 기업도 살고 국민의 부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31 14:38: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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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파격적 쿠폰금리를 주는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약기간은 2월 2일까지다.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 일본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연6.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036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 일본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연5.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037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5.2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038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5%이상(1차)/85%이상(2~3차)/80%이상(4~5차)/65%이상(만기)이다. 녹인은 없다. 한국지수(KOSPI2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4.7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039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8%이상(1~2차), 85%이상(3~4차), 80%이상(5차), 75%이상(만기)이다. 녹인은 50%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01-31 13:53:1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