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간담회] 아시아나IDT, 23일 코스피 상장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 아시아나IDT가 내달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7, 8일 수요예측을 거쳐 14, 15일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계열사 내부시장) 을 보유해 매출 비중의 60% 이상이 그룹 매출로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성이 장점이다. 아시아나IDT는 항공·운송 IT 전문기업으로 해당분야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나온다. 대내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항공 3사에 IT 서비스를 구축했고, 대외적으로는 이스타항공에 IT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및 해외 LCC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세창 아시아나IDT대표는 "항공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지만 아시아나IDT는 오랜기간 운영해온 경험으로 업계내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다.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창 대표는 "올해도 작년과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지난해까지 계열사로 존재하던 금호타이어가 사라지게되면서 그에 따른 매출이 줄었지만 그만큼 다른 부문의 유기적 성장을 통해 회복했다"고 전했다. 실제 아시아나IDT는 항공 운송에 집중돼 있던 매출 포트폴리오를 금융, 건설 부문으로 다각화해 매출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기준 고객사는 1644개로 2013년과 비교해 16.5% 늘어났다. 아시아나IDT는 국내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국내 공항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운영관리 등을 통한 풍부한 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계획 수립과 컨설팅 사업에 참여 중이며, 제주·흑산도·울릉도 등 국내 신규 공항 건설 계획에 따라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민자도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구축 부문 업계 1위 사업자다. 금융부문에서는 21개 금융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1년까지 보험업계에 의무적으로 도입 예정인 IFRS17 시스템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세창 대표는 "IFRS17은 2021년까지 52개 보험사 모두 의무적용 대상인만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많은 수요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창 대표는 지난 9월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규사업으로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무선인식(RFID) 기반 생산이력관리 시스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전기 지상조업차량 고속충전 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 및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무차입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44%로 피어 그룹(동일업종 기업 Peer Group)인 L사(167.8%), R사(55.2%)와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자체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박세창 대표는 "회사의 자금은 오롯이 회사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해 쓰일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여러 부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 아시아나IDT는 공모가 기준을 낮췄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기분으로 아시아나 IDT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로 경쟁사인 S사(24.7배), L사(16.6배), R사(19.5배)보다도 낮다. 아시아나IDT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9300원~2만4100원으로 총 330만주를 공모한다. 이중 신주는 110만주, 구주는 220만주다. 오는 23일 상장예정인 아시아나IDT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