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현대차발 크레딧(신용) 리스크, 저성장 '먹구름' 현실화?

현대자동차가 20년 만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글로벌 최대 신용평가사인 S&P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지난 1일 무디스도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등급은 Baa1 유지)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3년여 동안 차입금을 감축해 왔지만 최근의 무역분쟁 심화, 기업의 공격적인 재무정책, 규제위험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 지난 8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 같이 밝힌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S&P를 포함해 무디스와 피치 등이 국내 대기업에 심심찮게 경고장을 보내고 있다. 당장은 경고장이지만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다. 특히 기업들은 수출길과 자금 조달 길이 막힐까 좌불안석이다. 신용등급에 민감한 글로벌 자금시장에선 이들을 '추락한 천사(fallen angel)'로부른다. 이들의 경고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한국경제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위기가 한꺼번에 겹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 韓경제 이끄는 쌍두마차, 현대차 이어 다음 타깃은? 가장 앞장 서서 한국 기업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신평사는 S&P다. 지난 10월 S&P는 앞으로 우리나라 국가신용 등급이 올라가기 위해선 "한국 경제가 현재 우리의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경제적 번영과 회복력이 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S&P는 문재인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S&P는 "문재인정부가 사회적 혜택과 일자리 창출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정부 지출(government spending)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결국 타깃이 됐다는 분석이다. S&P 측은 "중국 시장의 소비자가 현대·기아차에 갖는 부정적 감정은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현대·기아차의 취약한 제품군, 통상임금 및 노동조합의 파업 등도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경고장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2.6%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IMF가 전망하는 내년 한국 성장률은 우리 정부의 전망치(2.8%)보다 0.2%포인트 낮은 2.6%로, 현대경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5%) 등과 비슷하다. 이들은 "반도체 수출 외엔 뚜렷한 성장 엔진이 없고 고용 악화로 내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문제는 반도체 전망마저 어둡다는데 있다. 지난 10월 PC용 D램(8기가비트 DDR4) 가격이 10% 남짓 빠지는 등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마저 6%(전년 동기 대비·IC인사이츠 보고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실적 기대감도 뚝 떨어졌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5% 감소한 16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년 만의 D램(DRAM) 가격 하락이 반도체 부문 실적 둔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불똥은 한국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181곳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96조6781억원 가량이다. 지난 해 말(210조2366억원)을 100%로 봤을 때 93.55%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07조8966억원으로 작년 말에 제시된 220조8969억원의 94.11% 수준이다. ◆ 경제 비효율 제거해야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신용등급 변화 방향은 하향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 등급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업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이 '긍정적'인 기업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의 '2018년 3분기 누적 신용등급 변동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받은 기업은 22개였다.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은 기업은 19개다. 유완희 무디스 연구원은 "신용등급이 부여된 한국 26개 비금융 기업(민간기업 23개, 상장 공기업 3개)의 상반기 재무실적은 대부분 신용도에 부정적이거나 신용도에 중립적"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26개사 중 11곳은 상반기 재무실적이 신용도에 부정적이었고 9곳은 중립적이다. 신용도에 긍정적인 기업은 6개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국제신용등급이 국내 등급보다 현저히 낮은 탓에 일각에서는 등급 인플레이션 논란도 존재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AA~AAA급의 초우량 기업들이 해외에서는 대부분 BBB급에 속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내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등급논리 자체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며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 기업들에게 소버린 리스크를 부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소버린 리스크는 해당 기업의 국가적·지역적 요인과 관련된 위험을 뜻한다. 문제는 기업 신용리스크 자체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데 있다. 가계나 국가 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하락→투자 위축→실적 악화→소비 위축→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 다만 급격한 크레딧 리스크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 스티븐 슈바르츠 피치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총괄 등 피치 평가단은 지난 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면담하면서 최근 한국경제가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11-05 11:35:49 김문호 기자
KTB자산운용, 코스닥벤처펀드 업계 최초 'QIB등록 CB' 투자

- 지난 2일 30억 규모, KTB코스닥벤처펀드에서 투자 - 정부 정책 및 펀드 설립 취지에 부응, 추가 QIB채권 편입 검토 KT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적격기관투자자(QIB) 시장에서 발행한 전환사채에 3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QIB(Qualified Institutional Buyers)란 국내 중소기업의 주식·채권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으로 각종 공시의무가 완화된 은행, 보험 등 적격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시장을 말한다. KTB코스닥벤처펀드에서 투자한 전환사채는 지난 9월 3일 QIB관련 규정 개정 후 발행되는 첫번째 채권이다. 발행사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회사로 지난 2일 'KTB코스닥벤처펀드'에 해당 자산의 편입을 완료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약 3조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하지만 공모펀드는 신용평가사 등급 없이 사모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등급 메자닌(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는 투자할 수 없어 사모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용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 QIB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에 한해 공·사모펀드 구분 없이 편입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규정을 개정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의 공·사모펀드 균형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펀드 설립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QIB 제도 완화 및 시장 활성화에 따라 당사 펀드에 대한 해당 메자닌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B자산운용은 11월 현재, 코스닥벤처펀드 시장점유율 1위 운용사로 최대규모(설정액 3736억원, 2일 기준)의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다. KTB코스닥벤처펀드는 시중 6개 은행과 19개 증권사에서 판매중이다.

2018-11-05 10:02:02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삼성증권, 해외주식 직구에 참여하세요

삼성증권은 5일부터 3개월간, 전국민 누구나 고급 해외주식 컨텐츠와 모의투자를 통해 투자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두의 해외주식 모의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현재 진행중이며, 대회 중인 12월 말까지 가능하다. 이번 '해외주식 모의투자'는 일반적인 수익률 중심의 대회와 달리, 어렵게 생각되는 해외투자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또한 편리한 삼성증권의 시스템을 접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누구나 쉽게 게임처럼 참여 가능한 '데일리 퀴즈&미션'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방법을 배우며 현금 리워드에 도전해 볼 수 있고, '하우 -투(How-To) 투자 컨텐츠', '실거래 통계 정보', 'AI 기반 종목 및 포트폴리오' 등의 메뉴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모의투자 대회는 미국과 중국의 2개 국가 리그로 진행되며,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원화 1억원 규모인 미국 9만 달러, 중국 62만 위안의 모의투자금을 지급해, 직접 삼성증권 플랫폼을 통해 모의로 거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한 투자자에게는 각각의 시장에 대해 1등 3백만원, 2등 2백만원 등 누적 수익률 상금과 매주 '주간 수익률 1위', 'AI를 이겨라' 포상 등 총 750명에게 약 4천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2018-11-05 10:01:5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B證, 고객센터 상담직원들 위한 '힐링 디너' 개최

KB증권은 고객센터 상담직원들을 대상으로 '힐링 디너'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감정노동 근로자인 KB증권 고객센터의 고객상담직원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프레시 앤 디너타임(Refresh & Dinner Time)'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나아가 對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 열린 '힐링 디너' 행사에는 박정림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의 영상 편지 및 깜짝 초청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임원들과 소통의 시간 등 고객상담으로 지친 고객센터 직원들의 정서적 힐링 및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데 중점을 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고객들의 무리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많이 지쳐 있는 시기에 가족들의 영상 편지를 보며 잊고 있던 나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감동적이고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권용욱 고객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 및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직원 행복이 고객 만족의 원천'이라는 믿음으로 직원들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 고객센터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 노동 근로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임직원 간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6월부터 '힐링 디너' 및 '힐링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8-11-05 10:01:4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하이투자증권, DGB금융 편입 기념…'특판RP' 판매 이벤트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그룹 편입을 기념하여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2019년1월31일까지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판RP는 연3.3%(세전·91일물)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신규(휴면포함)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20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DGB금융그룹의 새 가족이 되면서 특별 이벤트도 함께 시행한다. 매월 선착순 신규고객 500명(3개월간 총1500명)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 1만원이 증정된다. 또 기존 거래고객을 포함하여 고객별 500만원이상 순입금 고객에게는 2019년 2월중 추첨을 통하여 1등 1000만원(1명), 2등 300만원(3명), 3등 30만원(30명)을 하이투자증권 CMA계좌로 현금 입금해주는 행사도 진행하며, 행운상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은행 뿐 아니라 증권·보험·자산운용·선물·캐피탈 등을 아우르는 지방금융그룹 최초의 종합금융그룹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향후 계열 금융사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판RP 및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8-11-05 10:01:28 손엄지 기자
증권업계 CEO, 혁신성장 모델 발굴을 위해 방미(訪美)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권용원 금투협회장과 한국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NPK'는 협회가 회원사 대표이사로 대표단을 구성하여 해외 자본시장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업계 공동 프로젝트이다. 대표단은 실리콘밸리의 테크 뱅커(Tech Banker)인 골드만삭스, 로보어드바이저 중심의 증권사인 찰스슈왑,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방문한다.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진행 중인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기회를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와 분석 등에 대해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알파벳의 연구조직인 구글X, 테슬라, 미국 3대 로펌중 하나인 모건 루이스 및 벤처캐피탈 등을 만난다. 대표단은 구글과 테슬라의 혁신적인 연구과제들을 직접 체험하여 기술과 산업, 인류 생활의 미래상을 점쳐보고, 국내외 투자기회 물색은 물론 관련 법률 이슈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애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이그제큐티브 세미나에 참가해 신기술이 기업의 혁신과 가치창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한국증권업계와의 비즈니스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권용원 회장은 "이번 증권업계 대표단 방문을 통해 기술과 산업 발전의 미래상과 글로벌 투자기회를 점검하고, 국내 증권사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구상할 것"이라면서 "지난 11월 1일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와 관련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한 시사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05 10:01:17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최희문 부회장의 마법은 쭉~메리츠證 3분기 '트리플 크라운' 달성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메리츠종금증권 돌풍이 갈수록 거세다. 3·4분기 순영업수익, 영업이익, 세전이익에서 각각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메리츠종금식' 영업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의 마법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는 2010년 대표가 된 뒤 거의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 치웠다.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취임 당시 자기자본 5000억원대 중소형 증권사였던 메리츠종금증권을 3조3649억원의 대형사로 키웠다. 부동산 금융 특화 회사에서 종합 IB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최희문 부회장의 큰 그림이 시장에 미칠 파장이 관심이다. ◆최희문 부회장의 마법, '트리플 크라운' 달성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1412억원과 세전이익 148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25.0%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1.2%와 1.1%씩 상승했다. 영업수익에서 판관비를 제한 영업비용을 차감한 순영업수익(순매출액)은 267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29.7% 늘고, 전분기 대비 13.4%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8억원 보다 19.4% 확대되고, 전분기 비해서는 1.6% 감소했다. 영업외손익 차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 순영업수익, 영업이익, 세전이익에서 각각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들어 3분기 연속해 분기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 랠리를 지속했다. 이로써 1월부터 9월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규모는 3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성장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11월 자기자본 3조원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IB') 자격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증시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채권 트레이딩과 기업금융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도 안정적 실적을 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순이익을 기준으로 연환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상위권인 12.8%를 기록했다. ◆부동산금융 전문사에서 탈피,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 금융 특화 회사에서 종합 IB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철저한 계산아래 메리츠종금의 먼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임원 회의에서도 "다른 증권사들이 하는 것들을 무작정 좇지 말고 우리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자"고 강조한다. '신중하게 결정하되 남과 다르게 한다'는 게 최 부회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과거 국내부동산금융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인수금융 등 IB 역할 강화,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발행을 통한 트레이딩 케파구축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면서 "2020년 종금(종합금융) 라이선스 반납 영향도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실제 2분기 호주 시드니 공동주택 사업부지 담보 대출 외 5건(2140억), 3분기 호주 케스트럴(Kerstrel) 광산 인수금융 관련대출 외 4건(4850억) 등 영국,독일, 홍콩, 베트남 등에서 딜소싱을 진행 중이다. ELS와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잔고도 8월말 기준 3조7000원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채권잔고는 14조에 육박한다. 삼성증권은 대형IB면허 취득에따라 증권북을 통한 대출을 진행하여 증권북이 9월 2조1000억원에서 연말에는 2조5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 최근 IB투자 확대로 영업용순자산비율(NCR)이 하락하고 있으나 4분기 부동산 매각으로 NCR은 5~10%p 추가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여의도 사옥 두 채를 연내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회사는 높아진 NCR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IB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산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원 연구원은 "기존 브로커리지 중심의 영업사원 채용보다는 대형사에서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한 경험이 있는 PB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자산관리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금융상품 판매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18-11-05 08:48:45 김문호 기자
[新외감법 도입] <下>갈길 먼 회계개혁

지난 11월 1일부터 외부감사법이 시행되면서 한국 회계 투명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회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주관적 회계처리로 인한 분쟁도 계속되고 있다. 향후 회계업계는 무형자산 처리 기준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과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비영리단체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공영제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시대에 뒤떨어진 '무형자산' 회계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1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관련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한 것이 기업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고의적 분식회계였다고 주장하면서 회사 측과 맞서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증선위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2차 회의에서도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따져봐야할 내용이 많고,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뿐만 아니라 바이오주 전반에 무형자산 처리에 대한 회계 감리가 진행됐다. 하지만 무형자산 처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투자자는 물론 바이오업계에서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회계업계는 무형자산에 대한 회계기준 논의가 부족했다고 자성했다. 회계기준원에 따르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최고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장부가치는 100조원 안팎이다. 하지만 이들의 시가총액 기준 기업가치는 1000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무형의 가치가 회계에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다. 회계업계는 '일관성'있고 '다양성'을 반영한 무형자산 산정 기준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의형 회계기준원장은 "원칙과 기준이 다른 무형자산 반영은 회계 신뢰성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무형자산의 복잡성, 다양성 등을 반영하기 위한 여러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형자산 회계처리에 대한 대안으로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 공시가 거론되고 있다. 이는 경영자 시각에서 기업 재무제표 해석 정보와 재무제표에 대한 추가 정보, 기업 이익과 현금흐름의 질·변동성에 대한 자발적 공시제도를 의미한다. ◆ 회계 사각지대를 없애자 '감사공영제' 최근 아파트, 기부금 단체, 사립대학·학교법인 등 비영리단체의 불투명한 자금 흐름에 대해 회계감시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사립 유치원에서 지원금을 유용한 혐의가 밝혀지면서 공공기관의 회계감사의 필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회계업계는 '감사공영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감사 공영제는 아파트, 학교, 기부금단체, 종교단체 등 국가 재정이 투입되거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비영리부문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제3자가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는 제도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서 아파트 재건축 단계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시장, 군수 등이 회계감사기관을 선정해 사업 시행과 관련된 회계감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감사공영제와 비슷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현재 비영리법인이 회계감사를 받고있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감사 대상인 비영리법인이 스스로 외부감사인으로 회계법인을 선임하는 것은 감사를 받아야할 대상이 감사인을 선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된 감사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다. 감사공영제가 비영리법인의 감사비용 부담을 높인다는 것에 대해 반론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회계업계는 감사공영제 실시는 비용보다 효익이 훨씬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도진 중앙대 교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아파트 감사공영제가 시행될 경우 가구 당 1만원을 아낄 수 있고, 감사보수는 3500원으로 나타났다"며 "비용보다 효익이 훨씬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1-04 14:55:04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