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IPO 간담회] 신라레저, 오는 22일 코스닥 상장…'1호 골프 상장사'

윤준학 KMH신라레저 대표. /KMH신라레저



골프 및 레저 전문기업 KMH신라레저가 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KMH신라레저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7, 8일 수요예측을 거쳐 14, 15일 청약을 실시하고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신라레저는 경기도 여주에 27홀 규모의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인 신라CC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신라CC는 모회사 KMH가 인수한 이후 2015년 기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2014년 26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준학 신라레저 대표는 "신라CC는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했던 노하우로 코스 및 시설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 운영의 전문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골프장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달성했다"며 설명했다.

또 자회사 케이에이레저와 함께 49.9% 지분을 보유한 18홀 규모의 파주컨트리클럽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으며, 관계회사가 보유한 중부권 최대 37홀 규모인 떼제베CC의 위탁 운영도 하고 있다. 특히 파주CC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53%를 기록하며 업계 최상위권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골프의 진입 장벽이 한층 낮아지면서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국내 골프장 전체 매출 규모는 연평균 4.3% 증가했으며 지난해 시장 규모는 4조2360억원을 기록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골프 인구도 지난해 기준 469만명, 경험 인구는 835만명으로 집계돼 매년 12%씩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라레저의 매출액은 184억1000만원, 영업이익 82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8%, 39.2% 증가했다.

신라레저 수익성 증대는 예약 플랫폼 강화에 기인한다. 현재 신라레저는 온·오프라인 예약 플랫폼인 골프몬과 골부킹으로 약 60만 회원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과 정보력을 기반으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신라CC, 파주CC, 떼제베CC와 향후 위탁 운영 예정인 골프장의 예약 타임을 독점 오픈할 것"이라며 "골프장에 예약 우선 권리를 부여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라레저가 향후 핵심 성장 전략으로 꼽는 위탁 운영 사업은 한국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위탁 운영 모델은 회원제 골프장의 고질적인 실적 악화, 기업회생, 회원권 분양 부진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레저는 경영 효율이 떨어지고, 영업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국내외 골프장을 선별해 위탁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골프장 제휴 비즈니스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전문 컨설팅은 물론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골프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특히 해외 골프 여행의 니즈가 있는 고객 DB를 활용해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다낭 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베트남의 랑코 골프&리조트의 위탁 운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시운영, 2021년 개장을 목표로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의 위탁 운영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골프 체인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준학 신라레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본원 사업의 강화와 국내외 위탁 운영 사업을 확대해 우리나라 골프 산업을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라며 "상장 후 적극적인 주주 배당을 하겠다"고 전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9200원~1만1800원으로 총 600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552억원~708억원의 공모자금은 위탁 운영 중인 골프장의 추가적인 효율성 제고와 마케팅 강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상장예정인 KMH신라레저의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