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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적…차익실현 끝, 다시 언택트株 담는 개미

-2분기 실적 앞두고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커머스 시장 점유율 늘리는 인터넷 기업 '주목' 네이버, 카카오 2분기 예상 실적. /자료 에프앤가이드 증시 횡보 국면 속에 실적 상승 가능성이 큰 언택트(Untact·비대면) 종목이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2분기가 1분기보다 코로나19 영향을 더 받았던 만큼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기업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언택트 프리미엄이 붙으며 기업가치가 또 재평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마감일이었던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언택트 대장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전일보다 1.14%(3000원) 오른 2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26만75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2%, 134.3% 늘어난 2275억원, 948억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대형 기술주 위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개인투자자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832억원 어치의 네이버 주식을 사들였다. SK(3177억원)에 이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892억원을 사들이며 5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583억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최근 5거래일 이전까지(1~22일) 네이버를 824억원, 카카오를 1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언택트 종목들보다 상대적으로 반등이 더뎠던 가치주나 경기민감주에 상승분이 반영됐던 순환매 장세에서 차익실현에 나섰던 모습이다. 그랬던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포지션을 바꿨다고 볼 수 있다. 대형 정보기술(IT)주만이 아니다. 게임과 인터넷, 식품 업종 등 언택트로 분류되는 다른 종목들도 약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NHN, 넷마블, 펄어비스 등 게임 대표업종 7곳의 2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3.0%, 17.4%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양호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 심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택트 소비 증가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인터넷 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대형 인터넷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비대면 채널 판매 비중이 높은 식품주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한제분(24.06%), 하이트진로(21.66%), 풀무원(11.00%), 농심(15.84%), CJ제일제당(9.76%), 해태제과식품(9.40%) 등이 이달 들어 크게 올랐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큰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해당 종목들을 포함해 2분기 주요 식품 업체 14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4%, 2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과 같은 지수 횡보 상태에선 안정적인 실적주를 선택하는 '정공법'을 택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업종 등 언택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다시 한번 언택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30 15:47:5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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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회장, “옵티머스 피해자” 고백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지난 2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캡처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최근 환매중단 사태로 논란이 된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고백했다. 회사가 피해를 볼 경우 사재를 출연해 손실을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진 회장은 지난 2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해 수 백 억원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고 운을 뗐다. 그의 고백 속엔 지난 4월 24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NH투자증권을 통해 100억원, 6월 11일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에이치엘비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300억원을 위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에이치엘비의 IR(기업설명회) 원칙은 사실 그대로를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완전판매 펀드의 '피해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된다는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피해시 사재를 출연해 회사에 단 한 푼의 손실조차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이번 투자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며 "회사에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액 전액을 본인이 보유한 자사주를 회사에 위탁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엔 철저하게 안정성 위주로 자금을 운용할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회사 주요사항에 대해 투명하고 솔직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회장은 "원금 회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옵티머스 펀드의 판매가 명백한 불법 부당행위인 만큼 전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주주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진 회장도, 에이치엘비도 피해자인데 굳이 먼저 밝힐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주가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 관계자들도 사재 출연을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여유자금을 가지고 자산운용을 하는 것은 기업이 일상적으로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긍정적 목소리도 나온다. 투명 경영,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주와 소통하는 모습은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방식이라는 호평으로 해석된다. 사재출연까지 해서 기업의 손실을 막겠다고 나선 만큼 주주의 신뢰를 쌓아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날 에이치엘비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전일보다 4.54% 떨어진 9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30 15:45:5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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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익률 40%' 섹터펀드가 뜬다…로봇·뉴노멀 주목

/유안타증권 글로벌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투자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중국펀드, 베트남펀드 등 지역적으로 접근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로보틱스, 자원관리 등 섹터 영역으로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국내 펀드시장에서도 섹터 펀드가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3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해외주식형펀드 중 특정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액이 8539억원 줄었다. 특히 중국펀드에서만 8036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반면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로는 해당기간 6880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에너지섹터 펀드로 3756억원, 정보기술(IT) 섹터로 3172억원이 유입됐다.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지역보다 섹터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흐름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조2249억원의 투자금이 빠져나갔다. 모든 유형에서 자금 유출이 이뤄진 가운데 유일하게 자금이 들어온 곳은 액티브 주식섹터(653억원), 인덱스 주식섹터(100억원)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섹터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글로벌 추세라고 말한다. 기존 지수, 권역별 투자 대비 섹터 펀드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이후 특정 테마와 연관된 펀드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같은 트렌드 변화는 더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화두가 던져지면서 2015년 이후 관련 테마를 중심으로 테마 펀드 출시가 증가했다"면서 "2020년에는 헬스테크, 초연결, 인공지능, 배터리, 클린 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테마 펀드 출시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 주식펀드 내에서 IT와 헬스케어 섹터 펀드는 크게 늘었는데 작년 10월 기준 17.3% 였던 IT 비중은 5월 말 20.2%까지 늘었다. 헬스케어는 13.6%에서 16.0%로 2.4%포인트 증가했다. 섹터펀드의 성과도 좋았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텟(Pictet)이 운용하는 '로보틱스(Robotics) 펀드'는 로봇을 테마로한 펀드로 관련 기술과 산업, 커뮤니케이션 섹터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4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엑스(Global X)가 운용하는 'Global X 사물인터넷 상장지수펀드(Internet of Things ETF)'는 사물 인터넷 기술과 IT에 투자하는 ETF로 지난해 수익률은 47.5%를 기록했다. 웬만한 선진국 지수에 투자한 것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섹터 펀드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다. 지난 2017년 설정된 알리안츠의 'Allianz Global Artfcl Intlgc'는 설정된 지 3년 만에 28억6500만달러(약 3조 4360억원)규모의 대형 펀드가 됐다.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펀드 1개의 규모가 국내 인덱스 펀드 규모의 14%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국내에서도 섹터 펀드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에 초점을 둔 펀드 출시가 증가했는데 5세대 이동통신(5G), 물류, 컨텐츠 등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섹터 펀드에 대한 투자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호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테마펀드로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투자자는 테마펀드에 투자하기 전에 펀드의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유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꼭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테마펀드는 기본적으로 투자 범위가 좁기 때문에 일반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크다. 테마펀드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투자하는 위성펀드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6-30 15:32: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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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행동주의' 플랫폼파트너스, 두번째 사모펀드 '환매중단'

국내 최초 '주주행동주의'로 인지도를 올린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플랫폼파트너스)이 사모펀드 환매를 연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플랫폼파트너스는 가입한 보험을 기반으로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사실상 보험으로 구제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4월 만기가 도래한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2호, 3호, 4호 환매를 잇따라 연기했다. 현재까지 추산되는 환매연기 규모는 500억원이다. 해당 펀드는 싱가포르 기업들의 무역금융 매출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무역 부진이 환매 연기의 이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랫폼파트너스 관계자는 "싱가포르 기업들의 디폴트 상태는 아니다"면서 "최근 환매 연기가 발생한 다른 운용사와는 다르게 실사를 모두 진행한 기초자산이고 부실자산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최악의 경우 펀드가 들어둔 보험으로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보험사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항상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면서 투자를 권유한다. 하지만 보험은 계약조건이 굉장히 복잡하다.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상황까지 커버해주는 보험사는 없다고 보면 된다. 기업이 파산했을 때만 보장하는 등 까다로운 규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에 판매사에서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원금보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면 불완전판매 이슈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에도 환매 중단 사태를 겪었다.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2호' 펀드의 환매가 일부 무기한 연기된 것. 액티브메자닌 12호 펀드의 설정액은 55억원 수준이다. 자산 대부분을 코스닥 상장사 코다코 등이 발행한 메자닌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다코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자금 회수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펀드 만기일인 지난해 11월 끝내 환매는 이뤄지지 못했다. 다행히 코다코는 2019년 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서 거래가 재개된 상태지만 여전히 워크아웃 중이어서 회수시기를 예단할 수 없는 상태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맥쿼리인프라(MKIF)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이 받아가는 보수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국내 첫 주주행동주의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플랫폼파트너스는 MKIF의 운용보수 인하 결정을 이끌어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쌓인 신뢰를 기반으로 시장의 자금을 쓸어모았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 이어진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로 시장의 신뢰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첫 주주행동주의로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운용사로 각인됐으나 일련의 사모펀드 환매 연기로 신뢰 회복이 중요해졌다"면서 "이 사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에 따라 플랫폼파트너스의 평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모펀드의 환매 연기 사태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전수조사와 함께 조치명령권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치명령권은 금융위원회가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질서 유지를 위해 금융투자업자에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는 자본시장법상 권한이다.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실태조사를 통해 의심스러운 지점을 발견했을 경우 자산동결이나 추가펀드 설정 제한 등에 조치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

2020-06-30 15:30:06 손엄지 기자
금투협, '제1회 부산벤처투자포럼'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30일 부산시, 부산벤처투자포럼,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제1회 부산벤처투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벤처투자포럼'은 초기투자를 받은 부산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및 투자자의 공동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투자자가 모여 결성한 포럼이다. 투자희망기업 위주의 기존 포럼과는 지향점이 차별된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4개 모태펀드에 918억원을 확보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재원을 마련했고, 이번 포럼을 통해 후속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엔젤클럽, 액셀러레이터, 벤처투자사 및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여, ▲투자사 IR 발표 ▲투자기업의 성공 전략 특강(M&A 딜 사례)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부산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창업→투자→회수'의 선순환 시스템 마련을 위해 현직 증권업계 인수금융 전문가인 NH투자증권 김연수 투자금융본부장이 'M&A를 통한 투자와 회수방안'에 대해 특강을 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민간에서 투자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지역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쏠리지 않고 지역에서 혁신과 성장을 할 수 있다"면서 "부산 벤처투자자들은 창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내에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다. 민간 투자가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정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은 "모험자본 공급에 전문성과 위험인수 역량을 가진 금융투자업계가 벤처투자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가 창출되어 부산의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협회에서 운영하는 제도권 장외거래 주식시장인 K-OTC를 통해 부산의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어 창업생태계가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6-30 14:08:0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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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여는사람들] 노유미 NH證 과장 "일상의 마케팅"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한 카페를 방문하면 커피와 디저트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유명한 '망원동내커피'와 유명한 빵집 '브레드랩'에서 제공받은 디저트다. 이 모든 걸 공짜로 제공하는 곳은 NH투자증권의 팝업스토어(짧은 기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점) '문화다방'이다. 문화다방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넉넉한 좌석배치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한 벽면 가득 전신거울이 있다. 잔잔한 조명과 네온사인이 더해져 이른바 '사진 스팟'이 될 만 하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하다는 생각이 드는 카페다. 문화다방을 기획한 노유미 NH투자증권 전략기획실 과장을 만났다. 보통 기업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를 이용하기 위해선 일정한 조건이 있기 마련이다. 가령 '계좌 개설 시 커피와 디저트 무료' 같은 것. 하지만 NH투자증권의 문화다방은 아무런 조건이 없다.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만 하면 커피와 디저트 쿠폰, 그리고 굿즈(기획 상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노유미 과장은 "문화다방은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전해주는 게 목표다. 투자를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건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커피 한 잔을 주면서 계좌를 개설하라는 건 오히려 고객에게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방적인 의도를 처음부터 내비치는 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높은 수준의 커피와 빵을 주면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앞으로 팝업스토어의 운영기간은 한 달 반 정도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회사의 목표에 대해 그는 "더 다양한 안내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증권사의 이름으로 카페가 운영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투자'와 '커피'라는 이질적인 두 명사의 결합은 NH투자증권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에서 비롯됐다. 투자와 문화 역시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노 과장은 "기본적으로 증권사 마케팅이면 수익률이나 수수료, 상품과 서비스 위주로만 홍보하는 게 일반적인데 진부한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투자 문화가 되다는 슬로건과 함께 친숙한 마케팅 방법이면서 트렌디한 기법 중 하나인 '경험 마케팅'을 선택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컨셉이 슬로건과 매치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는 다이닝 레스토랑과 협업을 하면서 1차적인 경험 마케팅을 했다. 이후 두 번째 마케팅은 좀 더 고객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는 컨셉트의 체험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문화다방의 운영 목표는 일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증권사 고객을 만나는 오프라인 영업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유미 과장의 말처럼 문화다방은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고객에게 일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 문화다방은 '카페'가 아닌 '살롱'이라고 그는 정의했다. 그는 "대규모 강연이 아니라 소규모로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이런 문화를 발전시켜가는 공간을 제공하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주식투자 강연부터 와인 수업, 도장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를 통해 좋은 기억을 제공해드리는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문화다방은 기존 공간을 임차한 것이 아니다. 바닥재부터 천장의 조명, 커피가 담겨져 나오는 컵까지 어느 하나 새로 만들지 않은 것이 없다. 문화다방의 오픈 예정일이 생각보다 길어진 이유다. 노 과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기간이 길었다. 지난해 팝업 식당을 6, 7월에 열었고, 작년 말에 2차 문화마케팅을 시도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화다방과 같은 시도를 해본 회사가 없었고, 회사 내부에서도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정보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늦어졌다. 브랜드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사이트를 만들고, 공간을 찾는 것 까지 모두 처음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NH투자증권만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힘들게 얻었고, 이후 포크 하나, 트레이 하나 모두 목수에게 제작을 맡겼다. 고객에게 굿즈로 제공하는 농산물 역시 쌀부터 티(tea)까지 수십 개를 시켜보고, 컨셉트에 맞는 상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얻는 보람은 "고객의 인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특별한 스케쥴이 없는 이상 문화다방에서 실시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노유미 과장은 "고객들이 오셔서 좋아해주시고 클래스를 더 듣고 싶다면서 만족하며 돌아서는 모습에서 많은 힘을 얻는다. 고객에게 우리 회사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때문에 그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6월에는 라이브 페인팅 등 아트 작가가 와서 같이 에코백을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앉아서 듣는 강연보다 체험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런 점을 반영해 7월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 음량, 펜, 물, 온도 등 작은 거 하나에서 고객이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문화마케팅은 계속된다. 이번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지방 고객들에게도 문화적 경험을 선물하는 기회를 만드는 게 또 다른 목표다. 노유미 과장은 "항상 무에서 유가 만들어졌다. 방향이 결정된 바는 없지만 경영진의 의지가 기반이 된다면 문화다방처럼 투자를 앞세운 마케팅보다는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의 마케팅을 이어나갈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또 지방이 소외된다는 일부 우려도 있다. 이번 문화다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효과를 증명한다면 지방에도 새로운 컨셉의 팝업스토어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음악이 귀를 행복하게 하고, 좋은 음식이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림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듯 투자는 고객의 삶을 채워주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면서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NH투자증권만의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0-06-30 11:33:5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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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비대면 방식 사회공헌활동 진행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로 대면 방식의 사회 공헌이 어려워진 만큼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지난 25일 취약 계층의 고용 위기에 놓인 장애인을 돕기 위한 17회 "힘내요 우리" 밀알콘서트를 임직원 기부를 통해 후원했다.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에게 온라인 콘서트 URL을 제공함으로써 뜻 깊은 문화생활을 함께 즐겼다. 이번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매장의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다문화 근로자 등 고용인력의 인건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에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호작업장 '파니스'에서 만든 쿠키 세트를 구입해 제공했다. 파니스는 중증장애인 30여명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임직원의 기부 참여와 매칭해 안양시에 위치한 '열손가락서로돌봄 사회적협동조합'과 굿윌스토어 분당점에 '파니스 베이커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민경부 미래에셋대우 경영지원부문대표는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에 기반한 기부문화 확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착한 소비 증대의 테마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30 11:33:1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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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코스콤과 국내 최초 로보애널리스트 공동사업

신영증권의 자산관리 역량과 코스콤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의 만남 투자 정보 적기 신속 전달의 신기원 기대 신영증권과 코스콤이 국내 최초로 로보애널리스트 분석 솔루션을 함께 구축하는 공동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영증권과 코스콤은 각사의 전문적인 데이터 기획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 등을 결합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로보애널리스트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영증권은 차별화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자산관리 및 운용 노하우, 업계 최상위 리서치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정보를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로보애널리스트 콘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또 코스콤은 광범위한 금융 데이터를 저장, 가공, 분석할 수 있는 최적의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이터 과학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사가 데이터분석에 집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신영증권과 코스콤은 내년 하반기 목표로 로보애널리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계기로 금융회사들은 기본 서비스로 증시 변수별 영향도와 뉴스 연관성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로보애널리스트를 활용해 시장 이슈에 대한 맞춤형 분석과 사전 이벤트 감지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토대로 차별화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비즈니스에 얼마나 투영시키느냐가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에 이어 이제는 로보애널리스트(Robo-analyst)까지 등장해 금융업계 패러다임 전환과 데이터를 통한 혁신이 촉진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리서치와 자산관리에 강점을 가진 신영증권과 데이터 기술을 갖춘 코스콤은 분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30 11:32:57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