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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40억원 규모 ELS 2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이 오는 28일 오후 1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오는 28일 오후 1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HI ELS 2242호는 코스피200(KOSPI2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12개월), 80%(18·24개월), 75%(3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6.50%(연 5.50%)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만기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종가 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한다. 단, 만기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종가 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같은 기간 모집하는 HI ELS 2243호는 코스피200(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5.60%(연 5.2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격평가일부터 첫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까지 해당 기간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5%미만(리자드 조건 1)으로 하락한 적이 없거나 두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해당 기간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미만(리자드 조건 2)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7.80%의 리자드 수익률을 지급받고 상환된다. 만약 리자드와 만기까지 자동조기상환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10만원 단위 증액 가입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8-24 10:24:1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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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유동성 지표 '사상최고'…"증시로 돈 몰린다"

주식시장 유동성을 의미하는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0%대로 하락하면서 갈 곳을 잃은 자금이 주식시장에 모여들고 있는 것. 지난 3월 이후 강한 상승장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자금을 끌어 모아 주식시장에 베팅하고 있다. 당분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 시장 유동성 '사상최고'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2조639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기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계좌에 남겨둔 자금을 말한다.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불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가 휘청였던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났는데, 해당기간 개인투자자는 증시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을 추가 입금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는 하락에도 개의치 않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20일 기준 15조7948억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18일 기록한 사상최고치(16조326억원)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이 늘어나는 것은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의미한다. 당연히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코넥스)도 사상 최고치다. 지난 6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24조35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7월은 23조865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연 초보다 2배 이상 거래대금이 늘어났다. 8월은 또 다시 신기록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거래대금은 28조1959억원을 기록,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30조원 수준이다. 이런 추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국내투자자들은 무서운 매수세를 모이고 있다. 하락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올해 개인은 코스피에서만 총 38조373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합보다 많은 11조12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동학 개미운동'이 실제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 "유동성 장세 지속 전망" 증시에 돈이 몰리는 건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저금리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산 자금도 주식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강한 상승장을 겪은 투자자들의 학습효과도 증시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3월 19일 저점 대비 58.1% 상승했고, 코스닥은 85.8% 상승했다. 올해 주식으로 돈을 잃은 투자자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당분간 유동성 장세는 계속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기준금리는 0.50%다.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기준금리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물가가 연 1% 수준으로 오르는데 저금을 해서는 오히려 돈을 잃는 상황(실질금리 마이너스)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실질금리는 실물경기뿐 아니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증시에 우호적인 유동성을 만들어 준다"며 "미·중 긴장과 코로나19 확산 등 불확실성은 계속 존재하지만 증시를 끌어올린 완화적 유동성 여건에 변함이 없다면 주식시장의 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유동성이 끝나는 시점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유동성 공급 속도를 감속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서다. 7월 FOMC에서도 추가적인 통화정책 도입은 없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 이후 경제 성장 경로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기존 레벨 이상으로 회복될 수 있었던 데에는 '빠르게' 공급된 유동성의 힘에 더해 최초 충격 이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경제 지표들의 모멘텀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두 명제에서 따옴표 부분이 주던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자산 레벨은 최근 2개월 동안 고점 대비 오히려 낮아진 수준이다. 일단 유동성을 '빠르게' 공급하던 국면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연준의 유동성 공급 속도가 감속된 이후 기존 주도주의 상대 강도가 추가로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현 시점에서는 한 번쯤 체크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고 했다.

2020-08-23 14:32:0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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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상 수익내야 하는데”…‘빚투’ 개미 어떤 종목 샀나?

빚을 내 주식투자에 나서는 '빚투' 수요가 대폭 늘며 이자 이상의 수익을 내야 하는 개인투자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제약·바이오와 언택트(Untact·비대면)주 열풍은 빚투에 반영됐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5조7948억원에 달한다. 6조4000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지난 3월보다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연 초(9조2071억원)와 비교하면 71%나 늘었다. 지난 18일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한 이후 연일 이어가던 오름세는 꺾였지만 우려섞인 시선은 여전하다. 신용거래융자를 받은 개인투자자들은 일정 담보율만 맞추면 나머지 금액은 증권사에서 빌려 거래해 레버리지를 키울 수 있다. 본래 투자자본보다 많은 금액을 굴리는 만큼 상승장에선 수익률이 높아지지만 반대 상황일 경우 큰 손실을 입게 된다. ◆'빚투'하려면 최소 기대수익률 7%… 신용융자는 증권사의 대표적인 고이자 상품이다.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금리 평균은 연 8~9% 수준. 공시대상 28개 증권사 중 8%대 이상 금리를 적용하는 증권사가 20곳에 달했다. 보통 일주일만 이용해도 연 6~7%를, 60일을 넘기면 9% 이상을 내야 한다. 신용융자를 받으려는 투자자라면 기대 수익을 그 이상은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까지 개인투자자의 빚투는 대체로 성공적이다. 지난 2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금액이 많은 상위 20개 종목의 최근 한 달간 평균 상승률은 7.95%로 집계됐다. 이 기간 40%대 내림세를 보인 알테오젠을 제외할 경우 10.57%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셀트리온 형제가 잔고금액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3861억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3257억원)가 가장 많이 빚을 내 사들인 종목으로 조사됐다. 씨젠(2812억원), 삼성전자(2584억원), SK하이닉스(2098억원), 카카오(1853억원). LG화학(1757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씨젠의 경우 33.33%의 수익률을 안겼고 LG화학과 현대차도 각각 30.52%, 27.57%씩 올랐다. 벌어들인 수익으로 충분히 이자를 내고도 남는다. 반면 개인의 1390억원 어치 빚이 들어가 있는 SK는 같은 기간 9.31% 떨어졌다. ◆상승폭 큰 바이오·언택트에 집중 신용거래융자가 투기적 거래를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다. 증권사에 내야하는 이자 이상을 벌어들여야 하는 만큼 투자에 공격적인 성향을 띌 수밖에 없어서다. 바이오·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 종목들이 신용거래 잔고율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다. 이런 현상은 코스닥시장에서 두드러진다. 잔고 순위 상위 10개 기업 중 9곳이 모두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나타났다. 셀트레온헬스케어와 씨젠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986억원), 에이치엘비(930억원), 제넥신(885억원) 등에도 '빚투족'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잔고 순위 상위 10개 기업의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은 4.29%를 기록했다. 알테오젠을 뺄 경우 9.43%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제넥신이 33.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만큼 신용거래융자 잔고율도 코스피시장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엉덩이 무거운' 대형주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기 쉽지 않다"며 "신용융자를 받는 투자자라면 이슈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우선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관계자도 "최근엔 시총 규모가 수 십 조원에 달하는 대형주들도 큰 폭의 상승 열기를 이어갔지만 그런데도 빚을 내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테마주 양상이 신용거래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대매매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코스피 지수가 3.66% 급락한 점을 생각하면 성공적으로 상환한 이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반대매매로 처분됐거나 손실이 커지기 전에 손절매 했을 가능성이 크다. 잔고 통계는 2거래일 이후 반영된다. 16조원을 넘어섰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일 15조원 대로 꺾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의 신용잔고는 10조원 규모로 전체 70% 이상"이라며 "통상 상승 후 조정 국면 때 신용잔고 정점을 기록한다. 신용잔고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08-23 13:13:3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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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 코로나19 재확산에 주식형펀드 -7.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국내외 증시가 흔들렸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8월 13일~20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7.55% 하락했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액티브펀드(-6.77%)보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8.01%)의 하락폭이 더 컸다. 설정액은 지난주에 이어 230억원이 유출됐다. 액티브펀드에서 2191억원 감소했지만 인덱스펀드는 1961억원 유입됐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지수 투자에 대거 나선 영향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3% 올랐다. 인도(1.87%), 중국(1.12%), 러시아(0.69%) 지역 펀드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섹터에서는 금값 상승으로 소재섹터가 3.96% 상승했다. 설정액은 665억원 줄었다. 중국 펀드에서 294억원의 자금이 이탈했고, 소재섹터(-27억원), 정보기술섹터(-14억원)도 설정액이 줄었다. 대부분 국내 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해당 기간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2[채권](종류A1)'가 0% 수익률로 수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소재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Rpe)'가 5.34%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20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주보다 6.70% 하락한 2274.2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44% 하락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 주보다 0.04%, MSCI 신흥국(EM) 지수는 1.43% 하락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3 11:39:10 손엄지 기자
카페24, 서비스 수요 급증에 업계 최대 백본망 규모 확장

-비대면 서비스 수요 급증...업계 최대 460Gbps 백본망 규모 확장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백본망(Backbone Network) 인프라를 업계 최대 규모인 460기가비피에스(Gbps)급 환경으로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정보기술(IT) 스타트업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창업 급증에 맞춰 보다 쾌적한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백본망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최상위 네트워크다. 다른 부분망 간 정보를 연결 및 교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강화된 백본망은 1초에 460Gb(기가비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UHD급(초고화질) 영화(4GB) 900편 분량의 데이터를 1분 내 처리하는 속도며, 기존 인프라보다 약 1.5배 확장됐다. 백본망 규모가 커질수록 네트워크 안정성이 향상되고 한 층 더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고속도로로 비유하면 차선 확장으로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고 더 원활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이에 따라 카페24 플랫폼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사업자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체 없이 처리할 수 있고, 예기치 않은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인 최상의 IT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그에 맞는 최상의 인프라 환경 제공이 필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계속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0 16:16:4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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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미국 주식 줄이고, 중국 주식 늘려야…"

글로벌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중국 주식 투자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 가치주를 매수할 기회로 봤고, 신흥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크리스토퍼 해밀턴 인베스코 선임전략가와 쩡단밍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팀장은 20일 한화자산운용 월례 좌담회인 '월간한화'에서 올해 주식 투자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의 비중을 낮추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락다운(봉쇄)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미국 달러도 단기적으로 여러울 것으로 보인다. 통화와 재정 부양책으로 센티먼트(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 정치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부양책은 시장이 바라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특히 가치주를 매수할 기회로 봤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는 "전 세계적으로 비글로벌화가 가속되고 비대면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미국 소형주에 장기적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서 "성장주와 가치주 간의 분산은 역사적 수준이며 단기적으로 가치주를 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쩡단밍 팀장은 올해만 14%가량 오른 중국 A증시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정책적 대응 여력이 남아있어서다. 주식 밸류에이션(가치)도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쩡단밍 팀장은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두 달 내에 기본적으로 코로나를 억제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2%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빠른경제 회복세,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사용가능한 재정·통화 정책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 역시 중국을 매력시장으로 꼽으며 "중국은 장기 10년 GDP 성장률이 4~5% 수준으로 여전히 기회다"면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위험이 존재하나 전략적 글로벌 투자자는 중국 익스포저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 섹터는 비대면 기술이다. 중국은 비대면 기술 섹터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쩡단밍 팀장은 "디지털 인프라인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5세대 이동통신(5G)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인터넷 사용자가 8억명 이상이지만 세계 초대형 데이터 센터의 8%에 불과하다. 중국의 데이터 센터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IDC 시장은 3대통신사들이 약 절반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중국에 제3자 독립업체가 증가한다면, 발전 공간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애플과 테슬라의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중국이 받고 있는 수혜도 상당해서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는 "애플 공급망은 중국에서 약 30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어 중국에 깊은 경제적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서 "중국정부가 보복성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했다. 또 그는 "테슬라 역시 현지에 발판을 마련했고, 상하이에 2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공장(Gigafactory)을 지었다. 중국 내에서 직원도 고용하고,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의 100%를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만약 중국의 보복 조치가 있더라도 다른 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0 16:09:10 손엄지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3%대 급락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조78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837억원, 기관은 817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전환했다. 특히 의료정밀(-6.70%), 운수장비(-5.13%), 유통업(-4.6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0.49%)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1.48%)는 전일보다 1만2000원 하락한 7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52조7335억500만원으로 SK하이닉스(-4.13%)를 제치고 시총 2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2위가 바뀐 것은 지난 2017년 현대차에서 SK하이닉스로 바뀐 이후 처음이다. 상승 종목은 68개, 하락 종목은 823개, 보합 종목은 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7.60포인트(3.37%) 하락한 791.1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으로 개인은 37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88억원, 기관은 17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28%)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5.08%), 통신방송서비스(-5.04%), 금융(-4.2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66개, 하락 종목은 1142개, 보합 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FOMC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고, 과도한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한국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에 대한 실망 속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라는 수급적인 요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7원 상승해 달러당 118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8-20 16:08: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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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직원 퇴사 대비하라"… SK바이오팜 대박에 IPO株 불똥

우리사주로 대규모 차익을 챙기게 된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잇따라 퇴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규 상장사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주가 급등에 따른 대규모 인력 퇴사를 대비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보완책을 요구하면서다. 신규 상장사, 특히 기술력을 가장 큰 자산으로 하는 바이오의 기업 경우 연구·개발(R&D) 인력이 기업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심각성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억이 한 번에…우리사주 '대박' 후 줄퇴사 지난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주가는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첫 거래일 '따상(상장일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에 이어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가격 부담 구간에 접어들며 최근 내림세를 타긴 했지만 20일 종가(16만7000원)만 해도 공모가(4만9000원)의 3.7배에 달한다. 후유증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코스피 상장사는 규정상 우리사주에 최대 20%를 우선 배정해야 한다.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 207명 중 두 자릿수 규모가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배정물량이 244만6931주임을 생각하면 1인당 평균 1만1820주, 5억7918만원어치를 받았다. 현재가 기준 평가가치는 19억7394만원. 차익만 14억원에 달한다. 회사에 계속 재직할 경우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보호예수(매각제한) 돼 거래할 수 없다. 즉시 차익실현을 하기 위해 퇴사를 선택한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핵심 인력이 회사를 떠나면 신약 개발 등 연구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데다 기술 유출 우려도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절반에 달한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 바이오기업 대표는 "SK바이오팜이 사전에 이런 사태를 예상치 못해 대책 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 업계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일부 젊은 직원 사이에서 퇴사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우린 관계 없는데…" 예비 상장사에 불똥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바이오 의료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14일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연구·개발(R&D) 인력 이탈 위험'에 대한 보완 서류를 작성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공모가 하단 대비 가져갈 수 있는 이익 금액, 즉 인당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 따른 차익을 적어내라는 것이다. 갑작스런 통보에 19~20일로 예정됐던 기관투자자수요 예측을 비롯해 계획된 IPO일정을 모두 미룰 수 밖에 없었다. SK바이오팜 경우 처럼 금액이 클 경우 퇴사 가능성 역시 크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코바이오메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퇴사를 고민하기엔 인당 3000만원 정도로 턱없이 미미한 수준인데도 이러한 요구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술특례기업과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 역시 스톡옵션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을 요구해 왔다"고 했지만 업계 반응은 다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금감원 측에서 얘기하는 스톡옵션 리스크를 SK바이오팜이 미리 강구했었다면 이런 이슈가 왜 터졌겠느냐"며 "리스크에 대한 보완책을 제시했던 사례가 드물다. 금감원 담당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이번처럼 논란이 되면 적으라고 하고, 조용하면 그냥 넘어가는 식이다. SK바이오팜도 그런 요구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에 더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연구 집약적 신약 개발을 주로 하는 바이오 기업에 R&D 인력은 가장 큰 자산"이라며 "업종 특성상 인원 수가 적어 우리사주도 많이 받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인력 이탈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고육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이 특이 사례인 만큼 우리사주제도 특성상 근로자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SK바이오팜의 인력이탈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우리사주 매매 건으로 인한 퇴사 문제 이전에 직업 선택에 대한 개인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강제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0-08-20 15:44:28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