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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8천억 규모 두산타워 인수 확정

두산타워 전경./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두산타워 인수를 확정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1일 두산과 함께 투산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매매금액은 약 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부대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비용은 8800억원에 달한다. 1998년에 준공된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 규모로 연면적이 약 12만 2630㎡에 달하는 동대문 지역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마스턴운용 관계자는 22일 "권역 내에서 희소한 단일소유의 형태를 갖고 있고, 양호한 교통 여건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머천다이져(MD)로 우수한 집객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피스(15F~33F)와 판매시설(두타몰 부분, B3~5F)은 매도자인 두산에서 책임임차한다. 면세점 부분(6F~14F)은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임차할 예정이다. 한편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8호'를 통해 이뤄지는 단일자산 8000억원 규모의 이번 매입은 올해 최대 규모의 딜이 될 전망이다. 딜클로징 시점은 9월 말이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랜드마크 딜까지 완수한 역량을 토대로 시장에서 보다 신뢰를 줄 수 있는 자산운용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22 09:59:4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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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신규 계좌개설하면 테슬라 주식 준다

KB증권은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신규 계좌개설 시 테슬라, 애플 등 해외 유명 주식을 증정하는 '해외주식 즉석당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주식 즉석당첨' 이벤트는 최초로 위탁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KB증권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 후, 비대면 계좌개설하면 참여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테슬라·애플·스타벅스·아메리칸 에어라인·포드모터 중 무작위로 선정된 종목 한 주를 받게 되며, 계좌개설 즉시 당청 주식을 확인 가능하다. 당첨된 주식은 이벤트 참여시 개설한 위탁 계좌로 11월13일에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오는 11월까지 KB증권에서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에게 미국·중국·홍콩·일본시장 주식 거래시 업계 최저 온라인수수료 0.07%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로 매매하는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 상세 문의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 비대면 계좌개설은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바로 가능하며, 모바일 주식거래 어플(MTS) 'M-able(마블)'에서도 가능하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22 09:55:1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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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하락세

21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01포인트(0.95%) 하락한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62억원, 기관은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24억원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0%), 전기가스(0.73%), 기계(0.30%)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2.88%), 비금속광물(-2.40%), 의약품(-2.3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현대차(2.21%), SK하이닉스(0.96%), 삼성전자우(0.79%) 등이 상승했고, LG화학(-5.86%), 셀트리온(-4.46%),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등이 하락했다. 특히 LG화학(-5.86%)은 전일 대비 3만9000원 하락한 6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일 종가 63만5000원으로 60만원대에 올라선 이후 두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상승 종목은 166개, 하락 종목은 694개, 보합 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1.89포인트(2.46%) 하락한 866.9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4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66억원, 기관은 25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장비(-4.07%), 디지털컨텐츠(-3.60%), 섬유의류(-3.5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26개, 하락 종목은 1079개, 보합 종목은 53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언급된 일부 대형주들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원 하락해 달러당 11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21 15:50:5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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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6000배' 신풍제약, 전문가도 "현상 파악 어려워"

신풍제약은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종목이다.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보다 몸집이 큰 주식이 됐다. 현재 외국인의 수급이 들어오고 있지만 시장은 과도한 주가 상승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장 중 21만4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2.27% 하락한 19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900억원 순매수, 개인투자자는 1721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대장주로 등극 처음 신풍제약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회사에서 개발하는 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성분명 알테수네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몇 년간 1만원선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단숨에 열 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신풍제약은 매매거래 정지와 상한가를 오가며 시장의 '아이러니'로 떠올랐다. 과도하게 매수세가 몰려 매매거래가 정지되면 풀리는 날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매매거래 정지가 되는 식이었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과열된 심리를 붙잡으려고 했고, 주가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시적으로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해 주더라도 임상 3상까지 끝내려면 아직 갈 길도 멀다. 심지어 회사 규모가 작아 3상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면서 "결국 이러한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다소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신풍제약이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달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도 포함돼 외국인의 수급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 "제2의 루보는 아닐 것" 높아진 주가에 시장의 경계감도 여전하다. 신풍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21일 기준 신풍제약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963.64배에 달한다. 진단키트주 1위 기업인 씨젠의 PER은 39배고,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 PER은 93배 수준이다. 주식투자방에서는 신풍제약이 '제 2의 루보'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루보사태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주가의 이상 급등으로 6개월 새 주가가 43배가 오른 사건을 말한다. 신풍제약은 6개월 새 26배 가량 올랐다. 이후 주가 급등 뒤에는 소위 '작전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루보 주가는 11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1년 만에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왔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신풍제약의 주가가 '이상급등'인 것은 맞지만 루보 사태와는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풍제약의 상승세는 코로나19 치료제라는 명백한 호재가 있었고, 실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시 현재 주가 수준의 회사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어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풍제약은 내부적으로 경영승계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오히려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르는 상황을 즐긴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또 회사가 치료제 개발에 실제 나서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회사의 영업이익이 40억원 수준이고,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는 확인이 필요한 과정이다. 증권업계에서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21 15:48:2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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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광풍…빛과 그림자] <上>IPO 공모주 고평가 논란

가치 투자 블로그인 밸류슬랜트닷컴을 운영하는 엘리 로젠버그는 투자와 도박의 차이를 "매수 후 보유 전략과 투기의 차이"라고 말한다. 최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은 후자 쪽에 더 가깝다. 개인투자자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학습효과로 공모주 청약을 단기 투자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대박' 기회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영끌'(대출을 비롯한 가용 자금을 영혼까지 끌어모음)도 서슴치 않는다. 예년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진 경쟁률 때문에 주식을 배정받기 어려워졌다는 걸 알면서도 공모주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의 공모주 광풍을 저금리 국면과 부동산 규제가 촉발한 정상적인 수요라고 볼 수 있을까. 메트로신문이 IPO 시장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최근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고평가 종목이 잇따라 상장되며 증시 건전성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적이 아닌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져 기업가치가 부풀려지고 있어서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기대주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은 예측 가능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이들의 비이성적 주가흐름이 자본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소로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PER로 설명 불가"…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 거래일(18일) 기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1조8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으로 지난 2일 45조원까지 빠졌으나 12거래일 만에 16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몰렸던 자금의 상당수가 다시 계좌에 돌아온 것으로 해석된다. CMA 잔고의 점진적 증가는 SK바이오팜 청약 이후 처럼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증권가에서도 "예상 이상으로 빠르다"는 반응이다. 자금이 향할 다음 타깃은 오는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가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SK매직 등 대어로 거론되는 후발 주자들도 하반기 IPO가 예상된다. 공모주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제는 이들의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이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빅히트의 희망 공모가밴드는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되면 시가총액은 4조6000억원 수준이다. 실적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우수하다.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하며 엔터테인먼트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러한 성적을 반영해도 '1등 프리미엄'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고 61배로 엔터테인먼트 종목 평균(30~35배)을 훨씬 웃돈다. 증권가에서선 빅히트의 기업가치로 최대 5조~6조원을 보고 있다. 현재 엔터주 1위인 JYP Ent.의 4.3배에 달한다. 만일 빅히트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따상'에 성공할 경우 몸집은 단숨에 12조4800억원으로 불어난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20위권까지 들어설 수 있다. 증권사 추정치를 한 번에 2배 이상 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애널리스트도 빅히트의 목표주가 분석을 꺼리고 있다. 실제 주가가 올해 실적 예상치를 반영해 산정한 목표 주가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직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미디어·엔터를 담당하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수요예측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현재 분위기론 카카오게임즈의 선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통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측정 지표인 PER도 무시되고 있다는 평가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IPO 종목의 주가 흐름은 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관점에서 봤을 때 설명할 수 없는 과열된 상태"고 우려했다. ◆장외시장도 잠식한 '광풍' 같은 현상은 장외주식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비상장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카카오의 다음 상장 자회사로 유력한 카카오뱅크는 21일 장외주식 시장에서 12만원에 거래됐다. 발행 주식수를 감안하면 시가총액만 44조원에 달한다. KB금융(15조6500억원), 하나금융지주(8조5000억원), 신한지주(13조6000억원), 우리금융지주(6조원) 등 4대금융 지주사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다. 증권사가 추정하는 카카오뱅크의 적정 시총은 5조6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 사이다. 장외시장에서 기업가치가 6배 이상 평가된 채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같은 날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트도 166만5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40만원대에 거래되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주가가 4배로 치솟았다. 상장 일정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게임 대장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만으로 증시에도 없는 '황제주'가 되기엔 기대감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모주들의 오버슈팅(일시적 폭등)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21일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15%(3900원) 추락한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광풍에 탑승해 일시적으로 폭등했던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평가다. 황세운 연구위원은 "과열 현상은 증시 전반적 문제지만 IPO 시장에서 그 분위기가 특히 뚜렷하다"며 "일시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하락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09-21 15:42:4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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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의 힘…코스닥, 900선 돌파할까?

개인투자자 바이오주, 언택트주 위주로 순매수세 21일 코스닥 지수가 866.99로 장을 마감했다. 넘치는 유동성과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코스닥 지수가 900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19일 428.35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102.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지수가 급격한 단기 상승 이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한 이유로 개인의 순매수, 이른바 '동학 개미운동'이 꼽힌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코스닥 시장 순매수 금액은 9조7122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1조993억원, 기관은 5조4338억원을 팔아치웠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예탁금도 여전히 풍부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투자자예탁금은 55조6629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잇따른 기업공개(IPO) 흥행 성공에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도 예정돼 있어 증시 대기자금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개인투자자들은 바이오주나 언택트주를 비롯한 코로나 수혜주를 많이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대표적인 바이오주 셀트리온헬스케어였다. ▲카카오게임즈 ▲제넥신 ▲메디톡스 ▲레고켐바이오 ▲휴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개선, 원화 강세 여부에 주목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9월 FOMC를 통해 파월 미 연준의장이 다시금 평균물가목표제(AIT)의 중요성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글로벌 위험자산선호심리를 지지해주는 한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은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개인 수급이 더 중요하다"며 "개인들이 증시에 투자할 여력이 있어 코스닥 지수의 상승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는 여전한 변수다. 이지현 IBK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충격의 영향이 큰 신흥국 중심으로 외국인 자본이 대규모 유출된다"며 "다만, 양호한 대외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지속, 충분한 외환 보유액 등으로 신흥국 위기가 국내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9-21 15:37:39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