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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삼성전자 15조 담은 개미… '삼전 사랑'은 계속?

2020년 삼성전자 주가 흐름 추이 및 거래량. /자료 한국거래소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에도 반도체 업황에 따른 기대 덕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개인의 삼성전자 매수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최선호주는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한 해 동안 9조5951억8100만원어치의 삼성전자주식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포함해 가장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우선주가 뒤를 이었다. 개인은 삼성전자우를 6조1013억900만원 규모로 매수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을 할 때 다른 우선적 지위를 갖는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개인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15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평균 매수가는 1분기 5만2235원, 2분기 5만628원, 3분기 5만6925원, 4분기 6만7806원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8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1분기 매수자는 55.07%, 2분기 매수자는 59.99%, 3분기 매수자는 42.29%, 4분기 매수자는 19.46%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락 일도 삼성전자를 향한 투자열기를 식히진 못했다. 통상 배당주들은 배당락 일에 주가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배당금 지급이 반영된 데다 배당금을 확보한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6101억원, 1478억원씩 사들였다. 배당보다 추후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00년 이후 삼성전자 분기 이익을 기준으로 사이클 저점에서 다음 고점까지 6~11개 분기가 걸렸는데, 지난해 2분기 이익 바닥을 확인하고 3분기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최저치인 6개 분기를 적용하면 내년 연말까지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02 12:56:4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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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의 해가 갔네, 코로나가 바꾼 시총 지형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광판. 지난 12월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비대면) 열풍은 시가총액 지형도도 뒤바꿨다. 지난해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거 교체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증시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우·LG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네이버·삼성SDI·현대차·카카오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83조5520억원에 달한다. 2019년 말(333조1140억원)보다 150조원 이상 증가하며 국내 증시 대장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전 거래일엔 8만1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8만원을 넘어섰다. 한 해 동안 주가 상승률은 45%다. 배터리(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2차전지 업체들의 순위도 크게 뛰었다. 2019년 말 시총 9위에 마감했던 LG화학은 현재 4위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삼성SDI도 19위에서 8위까지 상승했다. 두 기업의 시총은 각각 58조1680억원, 43조1840억으로 한 해 동안 159%, 166%씩 몸집이 불었다. 카카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시총 상위기업 중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9년 말 20위권 밖에서 10위까지 뛰어올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문화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주가는 38만9500원으로 마감하며 전년 말 대비 153% 급등했다. 반면 전통 제조업들의 후퇴가 눈에 띈다. 2019년 말 10위 안에 있던 현대모비스, 포스코는 각각 14위, 15위로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약·바이오 종목이 크게 성장했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시총 10위권 절반이 교체됐다. 상위 5위까지 모두 제약·바이오 종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리를 차지했고 셀트리온제약, 씨젠,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등이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며 시총이 24조7000억원에 달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은 8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말보다 530% 상승했다. 순위도 20위에서 2위로 뛰었다. 씨젠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혜주로 꼽히며 같은 기간 43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 외에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3조5781억원)이 24위에서 7위로 올랐고, 지난해 신규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3조4064억원을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3조5781억원)도 2019년 말 24위에서 지난해 말 7위로 순위가 뛰었다. 또 게임산업이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해 신규상장한 카카오게임즈(시총 3조4064억원)가 8위를 차지, 10위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02 09:29: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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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명호 예탁원 사장 "시장과 함께 디지털 금융혁신"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21년 시장과 함께 디지털 금융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호 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새해에도 국내외 경제 여건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시장도 비대면 금융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바로 지금이야말로 당면 과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때"라며 "이런 인식하에 2021년 경영목표를 '시장과 함께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혁신역량 강화 ▲자산운용시장 인프라 고도화 ▲혁신창업기업 지원 역량 강화 ▲전자등록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혁신금융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 혁신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과 함께 혁신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전산센터의 성공적 이전을 통한 IT 인프라 선진화와 디지털 인재 육성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산운용시장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비시장성 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과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금융당국의 사모펀드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벤처넷 구축으로 벤처투자시장의 후선업무도 표준화·전자화해 리스크를 축소하고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혁신창업기업 지원 역량 강화와 전자등록서비스 고도화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그는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BIGS)의 성공적인 개소, KSD 혁신창업 스케일업 펀드 조성, K-Camp 실시 지역 확대 등을 통해 공간·투자·네트워크를 결합한 자본시장형 혁신창업기업의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비상장회사 대상 전자증권제도 적용 확대, 신탁 수익증권과 개인투자용 국채의 전자등록 수용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외화증권 법·제도와 외화증권 정보관리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해 최근 늘어난 외화증권 투자와 관련한 업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2021년 예정된 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또 맞춤형 금융교육, 취약계층 일자리 발굴, 성관연계형 장학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금융투자상품 양도소득세 통합원천징수 업무 수용, 금융거래지표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 증권대차중개 리스크와 담보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와 니즈에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먼저 업무 리스크·IT 리스크 관리와 정보보호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과 소통·협력을 강화해 시장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게 힘쓰겠다"며 "함께 소통하고 일하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0-12-31 15:51:56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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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코로나19로 영상 진료 급격한 성장"

'COVID-19가 촉진한 원격의료' 보고서 표지. /한국딜로이트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상 진료는 불가피한 선택이 됐으며, 규제 장벽은 낮아졌다." 31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코로나19로 활성화된 전 세계 원격 영상 의료 시장을 조사하고 분석한 '코로나19가 촉진한 원격 의료'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금까지 영상 진료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팽배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영상 진료의 효과와 장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들었다. 실제로 2020년 3월 한달 동안만 영국, 미국, 독일 등의 국가가 영상 진료 규제를 완화하고 개인 정보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보고서는 "과거에는 고령 사용자들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는 이러한 추세를 변화시켰다"며 "65세 이상 인구는 연락을 위해 영상 통화 장비, 소프트웨어에 빠르게 적용했다. 의사와의 원격 영상 진료에도 이러한 역량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영상 진료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5년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 사이에서 IT 기기 소유가 67%에서 96%로 대폭 증가했다. 미국 65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사용량은 16%포인트 증가하는 등 영상 진료 시장이 자연스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영상 진료를 포함한 원격 의료 비중이 증가할수록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도 확대될 수 있다"며 "2021년에는 원격의료 및 가상 진료 솔루션 시장이 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 진료의 성장과 함께 2021년 의료기기 수준의 가정용 헬스케어 기술(스마트워치와 같이 의료용으로 인정받은 소비재 등의 치료 및 모니터링 솔루션)도 2019년 대비 20% 성장해 판매금액이 33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31 11:49: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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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에 무슨 일이… 5가지 특징 주목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광판.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 30일 2873.47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올 한해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V'자 반등을 이뤄내며 세계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870선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올해 증시 운영 종료를 기념하며 한 해 동안 증시의 주요 특징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5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상 최고치 경신 국내 증시는 코로나19발 폭락의 정점이던 3월19일 이후 주요 20개국(G20)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연 최저점을 기록한 후 118일 만에 지난해 말(2197.67) 수준에 도달했다. 코스닥은 이보다 더 빨랐다. 50일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을 만회했다. 각각 G20중 네 번째, 첫 번째로 회복세가 빨랐다. 회복세는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다. 2년 6개월 만에 이전 최고치 기록이던 2018년 1월 29일의 2598포인트를 넘어서더니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873.47에 마감했다. 거래소는 "한국은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G20 국가 중 3번째로 적었다"며 "최저점 이후 증시 상승률은 G20 국가 중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거래대금 기록 지수뿐만 아니라 거래대금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변동성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탓이다. 올해 코스피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9000억원에 달한다. 5조원이던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약 9억주로 4억7000주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90.2% 증가했다. G20 국가 중에서도 눈에 띄는 증가율이다. 터키(168.2%), 사우디(145.1%)에 이어 3위(115.2%)를 차지했다. ◆개인투자자 시장참여 활발 증시 안에서 개인투자자의 영향력도 커졌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조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거래비중도 66%로 급증 18.3%포인트(p) 급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5조9000억원 늘어난 9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거래비중도 88%로 3.5%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식활동계좌 수도 급증했다. 이달 말 기준 주식계좌 수는 약 3548만 계좌로 연초(2936만 계좌)보다 612만 계좌(20.7%)가 신규 개설됐다. 지수 급등락 시기 또는 대형 기업공개(IPO) 청약기간과 맞물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코로나19 이후 개인은 저점 이후 주가 상승 과정에서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과거 위기 시와 다른 행태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초기 당시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 등 변동성 추구형 상품에 대한 쏠림현상이 일어났지만, 이후엔 언택트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도주 중심으로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K-뉴딜지수 구성 종목 증시상승 견인 2020년 증시는 'BBIG(배터리ㆍ바이오ㆍ인터넷ㆍ게임)의 해'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래소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일환으로서 미래성장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BBIG 산업을 선정해 지난 9월 K-뉴딜지수를 발표했다. BBIG 구성종목은 언택트 열풍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연초 대비 KRX BBIG K-뉴딜지수 5종 수익률은 모두 50% 이상으로 코스피 지수보다 약 20% 가량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미래성장산업 기업 공모 열풍 공모주 청약열풍도 빼놓을 수 없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과 주가 상승률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성장산업으로 평가받는 SK바이오팜,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청약 열풍을 주도했다. IPO 증거급 역대 1~3위가 모두 올해 터져 나왔다. 카카오게임즈, 명신산업, 교촌F&B 등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는 곳도 볼 수 있었다. 거래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68.5%로 최근 10년 중 최고 수준이다. 주가 상승률이 100% 이상인 종목 수가 19종목에 달했으며 그 중 박셀바이오와 명신산업은 500%를 넘겼다. 2005년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이후 15년 만에 기술특례상장기업 수가 100곳을 넘기기도 했다. 거래소는 기술특례 상장 대상이 바이오 업종과 무관한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솔루션, 로봇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12-30 17:46:0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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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개최

한국거래소는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부산 본사(BIFC)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폐장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증권유관기관장과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튜브 채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로 생중계됐으며 해당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올 한해 코로나 확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래소는 비대면(Untact) 업무방식 도입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증권·파생상품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자평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저변 확대와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돼 지수가 처음으로 2800을 넘어서는 등 우리 증시의 놀라운 회복력과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부 나눔행사에서는 행사규모를 축소하며 절약한 3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소외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0-12-30 16:58:3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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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큐 동학개미”...코스피 30% 상승, 세계 1위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020년의 마침표를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서며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시대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52.96포인트) 오른 2873.47에 거래를 마쳤다. 2197.67로 마감했던 지난해 12월 30일과 비교하면 30.75% 상승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 거래일까지 터키가 28.3% 오르며 2위에 올랐고 일본(16.5%), 미국(15.4%), 중국(10.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수가 급증하며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도 부쩍 늘었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1981조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 1476조원보다 34.2%(505조원) 증가한 수치다. 일등공신은 단연 개인투자자다. 올해 개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7조491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이 기간 각각 24조5654억원, 25조534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뱉어낸 물량을 개인이 그대로 담은 셈이다. '동학개미'라는 별칭이 탄생한 이유도 그래서다. 개인의 움직임 덕에 코스피는 올해 코로나19발 폭락의 정점이던 3월 19일(1439.43)보다 2배 가까이(99.62%) 상승했다.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유입된 정황은 거래대금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2조2000억원으로 5조원이던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약 9억주로 4억7000주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90.2% 증가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한 종목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였다. 올해 9조5953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전자우가 6조10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수혜주이기도 한 의약품(91.1%)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47.4%), 화학(41.6%), 서비스업(34.5%) 등 15개 업종이 상승했고 은행(-24.5%), 섬유의복(-11.9%), 보험업(-7.6%)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15% 오른 968.42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해 말(669.93)보다 44.57% 올랐다. 올해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476억원, 10조4739억원씩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16조315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20-12-30 16:55:52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