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0선 붕괴 '3085 마감'…개미 2조 매수 '역부족'
코스피가 개미(개인투자자)들의 2조원 이상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03포인트(2.03%) 내린 3085.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91포인트(0.12%) 상승한 3153.8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커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2조13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73억원, 1조415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3.16%), 운수장비업(-3.04%), 기계업(-2.49%) 등 업종이 떨어졌고, 의료정밀업(1.80%)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90% 내린 8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대원전선우(-8.53%), 비케이탑스(-8.39%), 종근당(-7.88%)이 하락했다. 오리엔트바이오(30.00%), 성안(29.84%), 형지엘리트(17.43%) 등 일부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6.67%로 큰 폭 하락했다. 이 밖에 현대차(-4.19%), NAVER(-3.77%), 기아차(-3.66%), 카카오(-3.10%), LG화학(-3.07%) 등이 3% 이상 떨어졌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전강도 1% 이상 내렸다. 삼성물산(0.66%)과 SK이노베이션(0.19%)은 소폭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와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지만, 미국 추가 부양책이 이미 알려져 있다는 점 등 때문에 차익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며 "외국인 매물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09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