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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에너지 펀드 2종 설정액 올 들어 1000억 증가

삼성자산운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펀드인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와 삼성에너지트랜지션펀드의 설정액이 올해 들어 1015억원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ESG 투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ESG 투자규모는 지난해 기준 40조5000억달러로 2012년 13조2000억달러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신(新)기후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기업뿐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이 ESG 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는 스위스 픽테사(社)의 '픽테 클린에너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클린에너지 기반으로의 에너지 페러다임 전환이 주된 투자 콘셉트다. 2007년에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10일 기준 최근 3개월, 1년 수익률이 각각 21.2%, 47.6%를 기록하며 올해에만 721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지난 1월 출시한 삼성에너지트랜지션펀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출시 이후 294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 펀드는 BNP파리바자산운용의 '에너지트랜지션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다.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기술·효율화, 에너지 인프라 관련 약 80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지난 1월 28일 설정 후 5.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김용광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그린산업 등 ESG는 이미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최근 ESG 관련 많은 상품이 출시 중"이라며 "무늬만 ESG인 그린워싱(환경위장주의) 기업이나 상품이 아닌지 잘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2-15 09:41: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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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증시 어디로…‘단기 변동성’ 주의보

코스피지수가 3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이 나타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전과 다르게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설 연휴가 끝난 후에도 횡보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계속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눈여겨 봐야 한다. ◆'동학개미' 어디로…약해진 시장동력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로 3일만 거래된 지난주(8~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0.64%(20.05포인트) 하락한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한동안 불안 요소로 작용했던 미국 '게임스톱' 대란은 진정된 모습이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전과 달리 개인투자자 상당수가 시장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5조2489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2일(74조4559억원)과 비교하면 20거래일 만에 약 9조2070억원이나 떨어졌다. 시장 거래대금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달 1~10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26조5000억원)보다 약 25% 감소했다. 지난 10일 거래대금은 18조3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유동성이라는 시장의 자체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결과 코스피지수는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3100선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아직 320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변동성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코스피 하루 평균 변동률은 2.6% 수준이었으나 이달엔 1.9%까지 감소했다. ◆단기 조정은 계속…상승 추세는 여전 설 연휴 이후 단기 조정국면을 거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그래도 전망은 밝다. 숨고르기가 끝나면 다시 상승추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증시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데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등요인이 모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조정국면은 설 연휴가 지나더라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증시가 급하게 올라오며 펀더멘털(기초체력)과의 괴리가 벌어져 있다. 높은 가격에 대해 투자자들이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 재상승의 국면이 예상된다. 정 센터장은 "3월에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가 계절적으로 줄어들고 4월에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1조9000억 달러의 경제 부양책이 시행되면서 가계에 돈이 풀린다"면서 "이 시점을 기점으로 센티먼트와 경제지표가 올라가면 증시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국내 증시는 올 초까지 빠르게 올라갔던 상황이라 조정 과정이 진행되는 것이고 일상적인 조정"이라며 "설 이후에도 달라질 것은 없어 추세상승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정과 물량 소화 과정이 지나면 다시 증시는 올라간다"고 했다. ◆업종 선별 중요…4분기 실적 발표 주목 지금 같이 지수 상승속도가 둔화할 때는 투자 매력도가 높은 업종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익 대비 덜 오른 업종들이 투자 대상이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은 지수 상승 속도 완화에 따른 업종 선별이 중요해진 시기"라며 "단기적으로는 지수 상승 속도가 둔화하며 이익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익 개선보다 주가 상승이 부진한 철강과 금융, 필수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코스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을 이끌 수 있는 화학, 에너지, 자동차, IT하드웨어, 반도체 등 기존 주도업종에 주목하라"고 설명했다. 막바지에 접어든 국내 상장기업의 2020년 4분기 실적시즌도 잘 살펴야 한다.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 이어지며 영업이익 전망치도 계속 올라가는 중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올라오던 기업실적 전망치의 상승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며 "기업실적 상향조정은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규모는 185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 높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제약, 해운, 증권, 인터넷·게임, 화학, 은행 등이 2018년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건설, 음식료,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미디어·엔터도 올해 전망치가 사상 최대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2-14 13:56:0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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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적자 확대…'올빼미 공시' 여전

설 연휴를 앞두고 '올빼미 공시'가 반복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증권사 객장 모습./뉴시스 설 연휴 하루 전날 증시가 폐장한 이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의 계약 해지나 기업 실적 악화 등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내용도 포함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지난 10일 장 마감 후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포함한 전체 공시 건수는 약 16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당기순손실, 영업손실 등 실적과 관련된 내용이나 계약 해지 등 기업에 악재가 될 수 있는 내용도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실적과 관련된 공시가 다수 눈에 띄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590억원의 당기순손실, 6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일부 파이프라인의 2021년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및 기타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한 비용 등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추얼텍은 지난해 49억원의 당기순손실,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종속회사의 신규사업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면서 대손상각비 증가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라고 전했다. 쎄노텍은 지난해 66억원의 당기순손실, 1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를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해 52억원의 당기순손실,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연결 매각 대상 법인 매각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 등을 이유로 꼽았다. 큐브앤컴퍼니는 지난해 38억원의 당기순손실,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영업 부진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당기순손실 감소가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우정바이오는 지난해 106억원의 당기순손실,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원가 증가와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공급계약 해지와 유상증자 철회 공시도 올라왔다. 유테크는 212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이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한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납품기한이 연기돼 해당 상품의 중국 수급 상황이 해소되면서 계약 상대방이 발주서 취소를 통보했다는 설명이다. 레드로버는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아이엠이연이는 장 마감 후 인수자 측 요청으로 전환사채(CB) 납입일을 연기한다는 내용의 정정공시를 냈다. 납입일은 당초 2월10일까지였으나 26일로 미뤘다. 이 밖에 판타지오는 경영권 변경 등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했다. 이 회사 2대 주주인 지엔씨파트너스는 보유한 500만주(6.88%)를 아티스트코스메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대금은 106억원이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이 오는 17일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해 주식을 취득할 경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 공시가 올라온 이날 박재홍 판타지오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상장사들의 올빼미 공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2019년 5월 '올빼미 공시 대응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시간에 부정적 정보를 공시하는 '올빼미 공시' 기업에 대해 연말 폐장일 투자자에게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위반을 반복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것이 골자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반복적 공시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가 벌점이나 제재금 부과 수준에 그쳐 안일한 인식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며 "단순 실수로 인한 공시의무 불이행이 아닌 상습·고의적 공시의무 위반이나 공시번복 등은 엄중이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2-14 11:47:24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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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최대 실적 언택트 대장주…목표가↑

언택트 대장주인 카카오가 올해에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카카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증권업계는 목표주가를 최대 63만원까지 내놓았다. 목표주가가 6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0일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6.18%) 상승한 4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49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며, 5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게임,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매출 비중은 플랫폼 46.4%, 콘텐츠 53.6%로 구성됐으며, 카카오톡의 압도적인 월간순이용자(MAU) 4579만명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플랫폼 회사가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놀라운 실적 성장세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카카오의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하이투자증권은 63만원으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60만원, 신한금융투자 58만5000원, 메리츠증권 57만원, 케이프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56만원,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대신증권·하나금융투자·SK증권 55만원, KB증권 54만원, 유안타증권 53만4000원, 키움증권·현대차투자증권 53만원, 카카오페이증권 52만원 등의 순이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51억원, 1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7%, 88.3%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4조1567억원을 기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에서는 포털비즈가 부진했으나 톡보드를 필두로 한 톡광고사업의 성장세가 확대됐고, 커머스 확대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하는 등 호조를 지속했다"며 "특히 톡보드는 작년 12월 일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두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톡비즈 부문의 성장과 함께 전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마케팅비 등 주요 비용 증가에도 견조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3분기 10.9%에서 4분기 12.1%로 개선됐다"며 "올해 매출액 5조5000억원, 영업이익 7506억원, 영업이익률 13.7%까지 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는 신사업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 모빌리티 등 대표 신사업은 올해 영업손익 흑자 전환의 해"라며 "페이, 뱅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며 페이지, 엠 합병법인 엔터테인먼트도 차후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빌리티도 올해 흑전 후 머지않아 IPO를 계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1-02-14 11:17:4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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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도 ‘실적株’로…저평가 구간 ‘줍줍’ 해볼까?

지난해 내내 고전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의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회복세로 리테일 리츠를 눌러온 대외적인 리스크가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성장주의 여전한 강세 속에 투자자들의 외면은 계속되는 중이다. 증권가에선 운영수익 대비 주가 배수 관점에서 리츠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평가한다. 리츠 운용사들이 추가적인 자산 편입을 늘려가며 투심(投心) 사로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상장리츠 상승률 코스피 10% 수준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거래일까지 지난해 상장한 공모리츠 6종의 평균 상승률은 2.92%로 집계됐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15.77% 오르며 평균을 끌어 올렸을 뿐 절반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곳 중 제이알글로벌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제외한 4곳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상장리츠를 13곳으로 범위를 넓혀도 올해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케이탑리츠(58.29%)와 맥쿼리인프라(3.28%)까지 총 6곳뿐이다. 60% 가까이 치솟은 케이탑리츠는 정세균 국무총리 관련주로 묶이며 투기적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기반한 상승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테마주로 묶인 케이탑리츠를 제외하면 상장리츠 12곳의 평균 상승률은 0.91%다. 코스피지수가 연초 이후 7.90% 올랐으니 증시 상승세에서 리츠는 철저히 배제된 셈이다. 아직 성장주가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성장주에 쏠린 시장 분위기로 리츠의 저평가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어서며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주는 리츠의 매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리츠는 보통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배당을 시행한다. 임대 수익에 대한 오해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초자산인 부동산 임대 수익이 줄고 공실률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와 달리 대부분이 장기임차인을 두고 있어서다. 임대수익 안정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리테일 리츠에 공실률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대부분 국내 리츠는 10년 이상 책임 임차인을 두고 있다"며 "기초 자산이 호텔·리조트가 아닌 이상 임차료 문제로 리츠 수익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자산 편입 기대되는 리츠 주목 적극적으로 투자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리츠업계의 방향이 된 것도 공모리츠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하고 있다. 여러 공모리츠들이 상장 이후 꾸준한 자금조달을 통해 보유 자산을 늘려나가거나 계획을 하는 중이다. 기존 자산운용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투자자산을 발굴하고 수익을 더 늘리는 '성장형 리츠'가 살아남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올해는 롯데리츠가 신규자산 편입에 일찌감치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몰 김포물류센터를 포함한 총 6개 자산에 대한 신규 편입을 결정한 데 이어 오는 3월 35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점포와 물류센터 등 6곳의 자산을 추가 편입하는 데 쓰인다. 늦어도 오는 4월까진 자산 양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외에 신한알파리츠도 추가 자산편입을 위해 5000억원의 차입여력 확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도 재원 확보를 통해 편입할 자산을 물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증권가에서도 리츠들이 우량한 자산을 편입하려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기대되는 리츠를 눈여겨 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의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히 보유한 부동산의 임대료를 수취하는 리츠보다 적극적인 신규 자산 편입을 통해 실적 성장을 끌어내는 리츠의 성과가 더 우수했다"고 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도 "리츠의 추가자산 편입 결정은 자산군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산군이 다변화된다면 리스크 헤지(회피)도 가능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상장을 계획 중인 신규 공모리츠들도 꾸준한 자산 매입을 통해 장기간 성장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투자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리츠의 대형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 자산 편입 여부가 리츠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2021-02-14 10:50:3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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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美 부양책·백신 기대에 상승…국제유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모습./AP 뉴시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기대감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6589.7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0% 뛴 5703.67에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0.06% 상승한 1만4049.89,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5% 오른 3695.61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확대를 주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산조정권을 발동해 통상 상원 가결에 필요한 60명이 아니라 과반 찬성만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오안다 유럽지사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특히 영국에서의 백신 접종 현황이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보다 배럴당 2.11%(1.23달러) 급등한 5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거래일 연속 상승 후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11%(1.29달러) 뛴 62.43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공격한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이날 공표한 것이 중동 내 갈등을 고조시켰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2-13 12:36:29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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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3대지수 최고치 다시 썼다… 경기회복 기대 계속

사진 뉴시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 회복과 부양첵에 대한 기대감이 3대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09%(27.70포인트) 오른 3만1458.4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18.45포인트) 상승한 3934.8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만4095.47으로 0.50%(69.70포인트)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희망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산조정권을 발동해 통상 상원 가결에 필요한 60명이 아니라 과반 찬성만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도 호재가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오늘 오후 모더나와 (백신) 추가 1억 회분, 화이자와 백신 추가 1억 회분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미국에서의 백신 접종 보급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2-13 07:56:5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