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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배당 상승세…주주 제안도 활발

기업이 배당을 늘리며 주주환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주들 또한 주주제안을 통해 배당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의 중간배당금 총액은 2017년 2조203억원, 2018년 3조5488억원, 2019년 3조7128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영향으로 총액이 2조9208억원(46개사)으로 줄어 들었지만 올해 28% 증가한 59개사가 중간배당을 공시하고 나서면서 상승세가 다시 회복될 예정이다. ◆상장사, 중간배당 증가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지난 21일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을 공시했다. 기존의 중간배당액인 1000원보다 50%나 올린 금액이다. 총 지급액도 지난해 529억원에서 793억원으로 늘었다. 호실적을 내놓고 있는 4대 금융지주도 중간배당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주주명부 폐쇄기준일을 공시했고,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로 중간배당을 결정할 수 있다. 상장사들의 전체적인 배당 의지도 확고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상장사 수는 2017년 629개사, 2018년 641개사, 2019년엔 671개사, 2020년 677개사로 증가했다. 배당금은 2017년 14조7140억원에서 2019년 13조588억원으로 소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간배당으로 한정했을 때와 달리 전체 배당금액은 지난해 25조8626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7.5%에서 2020년 50.3%로 급증했다. 벌어들인 만큼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기업의 주주친화적인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다만 자기자본이 늘어남에도 전반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7년 9.7%에서 2020년 4.1%로 줄어 경계해야 할 지표로 꼽힌다. ◆주주도 배당 주장하는 시대 배당 확대는 기업뿐만이 아니다. 주주들이 스스로 배당 상향을 요구하고 나서는 주주제안 사례도 늘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주주총회에 상정된 주주제안 건수는 총 423개였다. 특히 올해 3월까지 제기된 안건 수는 2019년 한 해에 제기된 안건 수와 동일한 107건으로, 활발한 제안이 이뤄지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 등 주주관여활동이 2018년부터 본격화된 것을 감안하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423건의 주주제안 건수 중 배당과 관련된 제안은 총 63건으로 15%에 달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현금 배당 확대를 요구한 경우가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주식배당을 요구한 게 4건, 차등배당을 요구한 게 3건,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하란 게 1건, 자기주식의 주식 배당을 요구한 게 1건이었다. 정관을 변경해 중간배당이나 분기배당을 도입하란 요구도 6건 있었다. 정관 변경 요구를 제외한 배당 관련 안건들의 경우 가결된 건은 1건으로 가결률이 낮았지만 주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1-07-23 06:00:19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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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공모가 3만9000원 확정…수요예측 사상 최대 2585조 몰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카카오뱅크가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3만3000원~ 3만9000원)의 최상단이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앞두고 총 6545만주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3599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건수는 1667곳, 수량은 623억7743만6000주에 달했다. 경쟁률은 1733대 1로 코스피 시장 역대 두번째 높은 수치다. 수요예측에는 국내는 1287곳, 해외 380곳 등 총 1667곳이 참여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 전부터 투자 의사를 피력해 왔으며, 기업 설명회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다.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전체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배정한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청약은 두 곳 이상의 청약처 또는 복수 계좌를 사용하는 중복 청약 및 이중 청약이 불가하다. 카카오뱅크는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7-22 17:35: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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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250선 회복...기관·외인 매수세

22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22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 등 대형주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0포인트(1.07%) 상승한 3250.2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88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8171억원, 외국인은 62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26%), 보험업(2.23%), 금융업(1.72%)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39%), 기계(-0.68%), 의약품(-0.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89%)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이 큰 종목은 네이버(2.80%), SK하이닉스(2.14%), LG화학(1.98%) 순이었다. 상승 종목은 537개, 하락 종목은 289개, 보합 종목은 9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79%) 상승한 1050.2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6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39억원을, 기관은 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4.18%), 반도체(3.12%), 운송(2.87%)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1.34%), 음식료담배(-0.84%), 기술성장기업(-0.5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40개, 하락 종목은 564개, 보합 종목은 19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일간 순매수 기록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관과 외국인의 양매수세가 확대됐다"며 "반도체 수요 증가와 국제유가 회복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과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5원 내린 1150.30원에 마감했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7-22 15:57:37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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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영업익 '1조 클럽' 기대감…사업다각화 활발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증권사가 속속 탄생할 전망이다. 반면, 2분기부터 동학개미가 거래 규모를 줄이면서 자연스레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곳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영업이익 1조1171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초로 '1조 클럽'의 문을 열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속해 있는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1조39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8564억원) 대비 62.3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전년(1조1171억원) 대비 11.42% 증가한 1조2447억원, NH투자증권은 전년(7873억원) 대비 42.31% 증가한 1조1204억원, 삼성증권은 전년(6780억원) 대비 58.32% 증가한 1조734억원, 키움증권은 전년(9690억원) 대비 5.51% 증가한 1조2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는 2분기부터 실적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시 호황으로 지난 1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동학개미가 거래 규모를 줄여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B(기업금융)와 WM(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다각화가 활발하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해외 중앙은행에서 조기 긴축 논의가 진행되는 등 유동성 여건 변화가 예상돼 증시 및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브로커리지와 운용이익의 개선을 기대하긴 힘들다"며 "경기개선에 따른 투자활동의 정상화 속도가 관건이며 IB부문 수익의 지속확대가 증권사 이익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사모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 관련 비용이 발생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호조에 IB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IB수수료 수익은 13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1%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PF딜이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비주거용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오피스텔 위주의 주거용딜 소싱이 증가함에 따라 비전통적 IB수익이 유지되면서 견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월 발행어음업 최종 인가와 더불어 향후 종합금융투자(IMA) 시장 진출도 가능해졌다. 발행어음업은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인 단기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운용할 수 있는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다.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수익 다각화를 통한 대규모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진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업을 개시해 1차 3000억원 완판에 이어 2차 2000억원을 판매 진행 중"이라며 "IB수익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대표 주관을 비롯한 국내 자산 투자, 금융주선 등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트레이딩수익은 자산평가이익이 반영돼 전 분기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07-22 15:10:4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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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업보고서 관련 공시설명회 캐최

금융감독원은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와 작성 방법을 안내하는 '비대면(언택트) 공시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공시설명회는 매년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결과와 작성 시 유의사항을 법인 공시담당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재무사항과 관련해 사업보고서 점검결과 미흡사항이 다수 확인된 최근 공시서식 개정항목, 신규 점검항목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무제표의 기재방법도 상세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비재무사항의 경우 점검 결과 미흡 사례가 많은 특례상장기업의 공시 내용, 배당에 관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지적사항과 함께 모범사례를 안내하고 최근 공시서식 주요 개정사항을 설명한다. 또 공시위반과 관련된 법규, 최근 조치사례를 중심으로 안내해 상장회사 등의 정기보고서 지연제출, 중요사항에 대한 거짓기재·누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자료와 함께 Q&A(질의응답) 게시판 및 부문별 담당자 연락처를 안내해, 자료 게시 직후부터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8월17일까지 집중 상담 접수 및 공시담당자의 질의사항에 신속히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22 13:46:0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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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옵티머스 제재심 개최… 시장 퇴출 가능성 커

1조원대 사모펀드 사기를 일으킨 사기 피해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22일 열린다. 옵티머스운용은 최고 수위 제재인 '등록 취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제재심을 개최해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앞서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 윤석호 사내이사에 대해 중징계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운용은 등록 취소, 김재현 대표이사와 윤모 사내이사는 각각 중징계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법원이 내린 1심 판결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김재현 대표는 '금융투자업자의 신의성실의무 및 윤리의식을 무시한 자본시장 교란 사건'이라며 법원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명령했다. 또 옵티머스 사내이사인 윤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금감원의 제재심 결과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된다. 향후 등록 취소가 확정되면 옵티머스에 남은 펀드는 NH투자증권 등 판매사 5곳이 설립을 추진 중인 가교운용사에 이관돼 관리될 예정이다. 가교운용사 법인은 오는 9월 설립된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22 11:43:2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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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사 큐라클, 코스닥 데뷔

22일 권영근 큐라클 이사회 의장이 서울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식을 마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혈관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이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권영근 큐라클 이사회 의장은 이날 상장 기념식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고령화 혈관 관련 난치 질환의 선도적 혁신 신약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큐라클은 공모 자금을 통해 임상개발이 진행 중인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 개발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또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합하고 해외 임상개발팀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R&D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기반을 견실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14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통해 10조3127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경쟁률은 1546.90대 1을 기록했다.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533억3300만원이다. 한편 큐라클은 지난해 영업손실 78억5300만원, 당기순손실 286억1000만원을 냈다. 현재 자본금은 66억7800만원이다. 주요주주로 권영근(13.54%) 외 4인이 지분 17.36%를 보유하고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22 11:38: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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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바이오헬스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8월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이노엔·iinno.N)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노엔은 상장을 앞두고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내놨다. 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돼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다. 이후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됐으며, 2020년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 성장을 목표로 사명을 이노엔으로 변경했다. 전문의약품(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노엔은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정)'을 개발하며 연구개발(R&D)역량을 인정받았다. 케이캡정은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하며 출시 22개월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노엔은 케이캡정의 견고한 국내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선진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노엔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했다. 또 이노엔은 케이캡정 외에도 ETC, HB&B 사업에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HB&B사업의 경우 숙취해소제인 '컨디션', 건강음료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회사인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했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이사는 "우리 사명에는 혁신 기술 간의 연결로 바이오 헬스케어의 내일을 그려가겠다는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넘버원(No.1)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엔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다.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 공모가 밴드는 5만원~5만9000원이다. 7월 22~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9~3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8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07-22 11:32: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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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대접받는 비상장주… 성장성·세금 주의해야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이 투자자 사이에서 화두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상장을 앞둔 대형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다른 비상장 우량주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정황으로 풀이된다. 기업공개(IPO) 시장 과열로 공모주를 받기 어려워지자 주식을 선점할 수 있는 장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K-OTC 외에도 여러 플랫폼이 생겨나며 이전보다 거래 방법도 편리해진 데다 거래안정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K-OTC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동기(43억1000만원)보다 절반가량(21억6000만원) 늘어난 6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 기록으로 비상장 대형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확한 규모가 집계되지 않지만 다른 비상장 주식 플랫폼 역시 거래가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C가 공인받은 장외주식시장 역할을 하고 있지만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다른 플랫폼보다 적어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비상장 주식거래 50%↑ K-OTC 이외 플랫폼은 크게 7개로 압축된다. 비상장 주식뿐 아니라 IPO 주식 관련 정보가 게시된 종합정보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캡박스가 운영하는 엔젤리그,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 코스콤의 비마이유니콘, 스타트업 PSX가 신한금융투자와 연계해 운영하는 서울거래소, 유안타증권의 비상장레이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네고스탁 등이다. 대부분 매수자와 매도자 간 1 대 1 협의를 통해 거래된다. 개인끼리 협상을 통해 가격을 조정할 정도로 명확한 시세가 없다. 각 플랫폼을 활용한 비상장 주식 거래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IPO 시장 과열 현상이 계속되는 데다 증시에 들어온 유동성이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혜택, 동학개미운동과 IPO 전 비상장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거래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거래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거래정지나 투자주의 경보 등 시장감시시스템이 없어 주가 급락에 대한 투자자보호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묻지마 투자 자제해야"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미래 성장성이 낮은 주식들도 적지 않으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아 받을 수 있는 물량이 제한되다 보니 장외거래를 통해 미리 주식을 확보해두자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가격이 지나치게 치솟은 상태에서 장외 거래를 하면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상장 일정이 구체화됐음에도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12%가량 하락했다. 공시 의무가 없으므로 정확한 내부 사정을 파악하기 힘든 데다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지고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도 크다.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도 "장외시장에서 주식의 희소성이 상장 이후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상장주식에 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얻는 게 아니니 회사의 전망과 주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세금도 생각해할 요인이다. 비상장주식 수익에는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지방소득세가 따라 붙는다. 올해 상반기 비상장주식을 양도했다면 오는 8월 말까지 내야한다. 양도소득세는 연간 2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따라 적용 세율이 다른 점도 고려해야 한다.

2021-07-22 11:32:29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