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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 잔고 회복에…증권사 관련 서비스 강화로 수익 회복 주력

증권사들이 지난해 증시침체에 자금이 대거 이탈했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서비스)부문 강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통화긴축 기조가 연내 마무리되고 증시가 바닥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주요 수익창출원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으로 보인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주식·채권·대체투자 상품 등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의 투자금을 운용하는 자산관리(WM) 서비스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성장세를 보여왔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랩어카운트 잔고는 지난해 5월 말(153조7614억원) 고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7조8456억원이 감소했으며, 레고랜드발(發) 충격이 본격화한 지난해 10월 9조3767억원이 급감했다. 이후 11월에 9조6935억원, 12월에 8조3665억원이 각각 줄며 지난 하반기에만 약 35조원 넘게 빠졌다. 투자자들의 이탈에 증권사들의 랩 어카운트 수수료 수익도 급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랩 수수료 수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으며 삼성증권은 지난해 21년(304억원)대비 32% 감소한 206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관련 수수료 수익도 각각 26%, 24%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 랩어카운트 잔고, 고객 수, 계약 건수 등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 평가금액(계약자산)은 114조237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15조1181억원)보다 8805억원 줄었지만 감소폭이 축소됐다. 고객 수와 계약 건수는 지난 1월 기준 전월 대비 각각 2390명, 2225건 증가했다. 이는 작년 12월 고객 수와 계약건수가 전월대비 각각 4490명, 5412건 감소한 데 반해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올들어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신상품을 출시 등 서비스를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15일 금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글로벌 인컴 아크로스 자문형 랩'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랩어카운트 서비스는 아크로스가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Akros Monthly Payout'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주식을 활용해 운용한다. 매달 순자산의 0.4%(연 4.8%)를 달러화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3일 랩 어카운트 '삼성POP골든랩-트루밸류'를 선보였다. 30종목 내외로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치우치지 않은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으며 매크로 환경을 대비해 현금 비중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하나의 랩계좌에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개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부진으로 랩어카운트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올해는 통화 긴축기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증시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신상품 출시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19 15:23: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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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삼표부지·성수 일대 '국제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그랜드 캐널독 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삼표부지와 성수 일대를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 시장은 "더블린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첨단 하이테크 기업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일구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콘셉트를 그대로 한국에 가져가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연계해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를 전 세계 최첨단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들어 일과 주거,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블린 도크랜드(항만 지역)에 위치한 그랜드 캐널독 지구는 업무·주거·상업·문화가 복합된 글로벌 IT산업 중심의 업무단지다. 수변을 따라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과 문화시설 등이 자리해 세계적인 수변 문화복합도시로 각광받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더블린시의 수변도시 명소화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극장의 커튼을 형상화한 외관을 지닌 무대 콘셉트로 건축된 '도크랜드 대운하 극장'과 곡선 형태의 유리벽 외곽이 돋보이는 '도크랜드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오 시장은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계획과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담아 성수 일대를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만들어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2009년 현대차가 지으려고 했던 110층 규모의 신사옥인 GBC 건립을 통해 삼표부지 일대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이 추진됐으나 한강변 높이 규제 등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성수 일대를 신산업 성장 거점이자 도시·자연·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수변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삼표 부지는 첨단 기업이 집적된 업무 지구인 '글로벌 퓨처 콤플렉스(GFC)'로 만들어 기술·광고·미디어·정보 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한다. 이곳에는 첨단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스마트 오피스이자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이 들어선다. 서울숲 등 주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층부는 선큰(Sunken·지상에 노출된 지하공간)이나 덮개공원으로 연결한다. 서울숲 일대에는 한강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 랜드마크 타워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서울숲 안의 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전시, 문화체험, 콘퍼런스 등이 가능한 공유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그랜드 캐널독 지구 방문에 앞서 더블린 맨션하우스에서 캐롤라인 콘로이 더블린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는 기후위기 대응, 교통, 문화, 관광 등 행정 전반으로 교류 분야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2023-03-19 15:23: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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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찾아오는 'K-골목' 육성...상권당 15억 지원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을 통해 서울시내 골목길을 해외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컬(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상권으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촌 ▲이태원 ▲수유동 ▲신촌 ▲천호 자전거 거리 총 5곳이다. 앞으로 3년간 상권별로 최대 1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골목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외국인이 선호하는 글로벌 요소와 인프라를 추가해 국내외 방문객을 동시에 늘린다는 목표다. 시는 서촌 상권은 상점들의 연대가 부족하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는 상인 간 협업을 통해 서촌에 새로운 콘텐츠와 인프라를 생성하고 임대인과 상인 간 상생을 유도,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태원 상권에는 3D 비디오 매핑 등을 활용해 지능형(스마트) 디지털 거리를 조성, 내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근 건축가 기획 공간과 혁신적 개념의 시설이 생기면서 MZ세대의 방문이 늘고 있는 수유동에서는 상권 활력이 유지되도록 자생력과 경쟁력을 기르는 내용의 사업이 추진된다. 신촌에서는 음악, 공연 문화가 다시 싹틀 수 있도록 토양을 다지는 작업이 추진된다. 기존 신촌을 찾던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유입될 수 있게 음악·공연 업종과 다른 업종 간 협업을 지원한다. 국내 유일의 자전거 특화거리인 천호 자전거 거리에는 '자전거'라는 핵심 소재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2023-03-19 15:22: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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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와이지엔터, 블랙핑크부터 신인그룹 IP기대감 '쑥'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와 같은 메가 IP(지식재산권)뿐 아니라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신입그룹의 성공적 데뷔가 예상되면서 수익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 오른 5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4만원을 밑돌았던 와이지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중 6만원대 초반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5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와이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증대에도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을 하회한 바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25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5%, 18.4% 증가했다. 다만 당초 영업이익 전망치로 2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밑돈 것이다. 다만 이번 컨센서스 하락은 보수적인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수익 정산 시점이 이연돼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블랙핑크 콘서트 및 트레저 MD 관련 이익이 이연됐고, YG인베스트먼트의 영업손실에 따라 연결 이익 훼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다만 수익 인식 시점 차이일뿐 관련 이슈 모두를 고려할 경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블랙핑크, 트레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본격적인 활동에 힘 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블랙핑크 글로벌 투어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6월까지 총 56회가 예정돼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장기간 최다 횟수 규모 글로벌 투어임에도 홈페이지 공연일정에 여전히 'And more'가 있어 추가 공연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뿐 아니라 지난 2020년 데뷔한 다국적 보이그룹 트레저의 일본투어 성공도 향후 주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공연중 아레나 투어에서 22만명, 추가 2회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에서 8만명을 모으며 일본 내 인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까지 데뷔가 가시화되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현지 연구원은 "올해부터 아티스트 단위의 멀티 조직을 구성하고 프로듀서센터를 신설해 약점으로 꼽혀왔던 아티스트 활동 공백기를 크게 줄여 실적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7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더불어 이달 들어서 보고서를 제시한 4개사 중 흥국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이익 추정치를 높여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9 15:21:4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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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선거제 개편'…비례성 강화·의원정수 확대 쟁점 풀릴까

국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여 남기고 선거제도 개편에 나섰다. 여야가 첨예하게 다투는 이번 선거제도 개편 핵심은 '비례성 강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등으로 꼽힌다. 이들 쟁점에 대한 여야 정치권 협의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원위는 여야 의원 299명 전체가 참여해 안건에 대해 논의한 뒤 결정하는 회의체다. 선거제 개편안은 각 의원마다 입장이 갈리는 만큼 전원위에서 토론한 뒤 결론 내리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임기 내 선거제 개혁 의지를 표명한 데 따라 성사된 전원위에서는 ▲소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와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건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이들 안건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지난 17일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전원위에 올리기로 의결한 것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전원위 구성안이 통과되면 여야 의원 299명은 오는 27일부터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선거제 개편안을 위한 전원위는 2주간 5∼6차례 열리며, 이곳에서 논의한 결과물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전원위는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정개특위가 제안한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게 된다. 그동안 여야는 현행 소선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다양한 방식의 선거제를 제안했다. 선거제에 따라 국회의원 유불리가 갈리는 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논의 끝에 정개특위에서 의결한 세 가지 안건으로 정리했다. 먼저 1안인 '소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방식만 변경하는 것이다. 비례대표는 권역별·병립형으로 의석수를 결정하는 게 핵심이다. 이 방식은 먼저 전국을 6곳으로 구분해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나누게 된다. 이어 추가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를 또 한 번 나눈다. 다양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제안한 방식으로는 비례대표 의원 수가 현행(47명)보다 50명 늘어나 총 97명이 된다. 2안인 '소선거구제와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1안과 유사하다. 대신 지역구에서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이 채워지지 않으면, 비례대표로 배분해주는 '연동형' 방식 도입이 다르다. 다만 정당 득표율 반영 비율은 기존 연동형보다 다소 낮추게 된다. 3안인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선거제가 달라지는 게 핵심이다.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는 중대선거구제, 농어촌의 경우 소선구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표성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비례대표는 1안과 같다. 다만 1∼2안과 달리 현행 국회의원 수(300명)를 유지한다. 한편 이들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여야 입장은 저마다 다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긍정적인 편이다. 비례대표제는 현행 준연동형 방식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21대 총선 당시 도입한 준연동제로 위성정당이 탄생된 데 따른 비판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원 선출에서 소선거구제 방식을 유지하되, 비례대표는 권역별로 선출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6일 선거제 개편안 관련 정책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설문조사 내용에선 '소선거구제+권역별 비례가 가장 적합한 형태'라는 의견이 조금 더 나왔다"고 했다. 정의당은 '비례성 강화'를 주장하는 만큼,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회가 개최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관련 1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의당은 비례성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이어 "의원 수가 많으면 권력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특권이 적어진다"며 국회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2023-03-19 15:06:4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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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5% 내외…부동산시장, 수출 회복이 관건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소비속도가 팬데믹 이전 추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회복세도 투자 반등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벌어질 수 있고, 수출 또한 주요국 경기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 전면적인 부양보다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리오프닝 이후 중국경제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이번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전년(5.5%)보다 낮은 5% 내외로 설정했다. 경제성장률을 낮춘 이유는 중국의 소매판매가 팬데믹 이전 추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4분기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감소했지만 올해 1~2월중 3.5% 증가 전환했다. 대면활동으로 외식서비스, 화장품, 의류 등의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팬데믹 기간 중 추가 저축규모가 선진국들에 비해 낮고, 청년 실업률이 높아 소비를 제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부동산 시장의 경우 부동산 가격 회복세가 투자반등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상당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11월 종합부양책을 도입하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투자 및 판매 등의 지표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현재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가격·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3선도시의 경우 가격·판매·투자 등 모든 지표가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수출의 경우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주요국 경기 회복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 지난해 중국은 11~12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재가동으로 생산차질이 해소되며 회복됐지만,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섬유, 의복, 가구 등의 소비재 수출도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중국정부는 내수확대, 산업고도화 및 금융·경제리스크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전면적인 부양보다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수요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 부동산경기, 수출부진이 하반기 이후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시점 및 정도와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9 14:56: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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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늪 빠졌던 日, 명목임금 상승 압력 지속 전망

일본의 임금이 당분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일본의 임금상승 압력 확대 배경'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12월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명목임금이 1년 전보다 무려 4.1% 상승했다. 1997년 1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혼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대기업들은 5~7% 수준의 높은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일본 전체 노조원의 약 70%가 속한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발표한 개별 노조 요구 임금인상률도 3월 현재 4.4%로 전년의 2.9%를 크게 상회했다. 주요 전망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기본급은 지난해보다 1~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기본급 인상률 0.6%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 임금을 인상하는 이유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또한 기업에 적극적인 임금인상을 주문하고 있다. 일본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이후 3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은 4%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을 목표로, 세제지원, 공공분야 급여인상, 기업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노사정회의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고 노조와의 단독 간담회도 2009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임금이 적정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이 일본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관계자는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면, 일본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물가안정 목표 달성과 경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여력 등은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여력이나 노동생산성 저하 등은 전체 임금 인상을 제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9 14:52: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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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16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16년 연속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관리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또한 전 산업 분야 내 745개 기업 중 30대 '올스타' 기업을 선정하는 부문에서 전체 13위를 기록하며 14년 연속 공기업 1위를 나타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기업의 혁신능력, 고객가치 등을 종합 평가하여 산업부문별 1위 기업과 전체 산업 분야의 후보 기업 중 30대 기업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인증제도이다. 올해는 산업계 종사자, 애널리스트, 일반 소비자 등 1만20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공사는 평가항목 중 고객가치 및 이미지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사는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고객 서비스 분야 재정비와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항운영 정상화를 위한 범공항 네트워크 구축 ▲고객여정지도 및 가상 고객 페르소나 등 고객 이해 도구 최초 도입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항 경쟁력을 강화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전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 최고 단계인 5단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 내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항공산업 관련 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금융 지원 사업을 제공하며 민간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6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혁신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공사의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결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9 14:44: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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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일관계 개선 시작으로 美국빈방문·G7까지 '릴레이 외교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으로 한일관계 개선 물꼬를 튼 데 이어 내달 미국 국빈 방문과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까지 한미일 3국 공조 체계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기 위한 릴레이 외교전을 펼친다. 윤석열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일본 방문을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이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해법을 '제3자 변제'로 결단함으로써 전격 성사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셔틀 외교 재개 ▲수출규제 조치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을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12년 만의 정상 양자 방문을 통해 그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한일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하면서 양국관계를 전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경제적 관점에서도 공급망 안정, 수출시장 확대, 과학기술 협력 강화 등 양국의 공동이익 달성을 위해 상호 노력 의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일본과의 공급망 협력과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반도체·배터리·전기차·콘텐츠·소비재 등 상호 호혜적인 수출 및 전략적 협력 확대, 우주·양자·바이오·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신기술·신산업 공동 연구개발 확대와 금융·외환 협력을 새롭게 구축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한일 정상은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수출규제 해제, 안보대화 재개 등의 성과를 냈으나 일본의 과거사 관련 추가 사과나 반성도 없고, 피고 일본 기업이 강제징용 배상에 불참하는 등 국내 비판 여론도 거세다. 이와 함께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위안부 합의와 독도 영유권 문제가 언론을 통해 지적됐으며 향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본산 수입 수산물 문제 등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길에 여러 난관도 존재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다음 달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연합방위태세 및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 포괄적 전략적 동맹에 기반한 첨단기술·경제안보 분야 협력 확대·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한미일 3국 협력과 공조를 강조한 만큼 일본 순방 성과와 더불어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일·한미·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미일 정상회담까지 이뤄진다면 대북 확장억제 강화와 경제안보 협력 논의 등 한미일 공조 체제는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2023-03-19 14:27:04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