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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디플레 늪 빠졌던 日, 명목임금 상승 압력 지속 전망

일본의 소비자물가상승률(왼쪽), 실질임금수준(오른쪽), 소비자물가상승으로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있다./한국은행

일본의 임금이 당분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일본의 임금상승 압력 확대 배경'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12월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명목임금이 1년 전보다 무려 4.1% 상승했다. 1997년 1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혼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대기업들은 5~7% 수준의 높은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일본 전체 노조원의 약 70%가 속한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발표한 개별 노조 요구 임금인상률도 3월 현재 4.4%로 전년의 2.9%를 크게 상회했다. 주요 전망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기본급은 지난해보다 1~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기본급 인상률 0.6%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

 

임금을 인상하는 이유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또한 기업에 적극적인 임금인상을 주문하고 있다.

 

일본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이후 3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은 4%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을 목표로, 세제지원, 공공분야 급여인상, 기업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노사정회의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고 노조와의 단독 간담회도 2009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노조 임금인상률 집계치/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임금이 적정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이 일본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관계자는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면, 일본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물가안정 목표 달성과 경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여력 등은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여력이나 노동생산성 저하 등은 전체 임금 인상을 제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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