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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반갈샷' 주도한 생크림빵 인기 언제까지?

MZ세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 인증으로 '크림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편의점 단독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CU 연세우유 크림빵'에 이어 대형마트도 크림 디저트를 출시하며 경쟁에 참전했다. 지난해 1월 CU는 전체 중량의 약 80%를 크림으로 채운 '연세우유 크림빵'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당해인 지난해에만 25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약 500만개가 추가로 팔려나가면서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크림빵 인기에 힘입어 옥수수, 황치즈, 솔티 캐러멜 등 다양한 맛으로 MZ세대의 입맛을 공략했으며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출시 16개월 만에 3000만개를 돌파했다. 이 여세를 몰아 CU는 이달 8번째 상품으로 '연세우유 말차 생크림빵'을 내놓았다. 보성과 제주산 찻잎 분말을 함께 사용해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CU의 신제품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21~27일 일주일간 CU앱 '포켓CU'에서는 '연세' '말차'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30만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CU 관계자는 "연세우유 말차 생크림빵은 예약 구매 시작 하루 만에 1만개가 팔려나가면서 시리즈 내 일평균 최다 예약 구매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는 전작인 솔티 카라멜 출시 당시보다 30% 정도나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이에 질세라 GS25도 최근 디저트카페 '빌로우'와 손잡고 '빌로우크림까눌레'(오리지널·얼그레이·초콜릿)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SNS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지난 4월 GS25 디저트 매출 1~3위 모두 해당 상품들이 휩쓸었다. GS25 앱 '우리동네GS'에서도 크림까눌레는 검색어 순위 1위다. 지난달 출시한 휘낭시에에 크림을 더한 '크낭시에'도 디저트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편의점 디저트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기세를 몰아 업계가 다양한 양질의 크림 디저트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디저트 열풍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홈플러스 몽블랑제가 '생크림폭탄단팥빵'을 선보인 것. 지난 11일 판매를 시작한 해당 제품은 7일만에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하며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1분마다 6개씩 팔린 셈"이라며 "일부 점포에서는 개점시간부터 빵이 나오는 시간까지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생크림폭탄단팥빵'은 전체 중량을 경쟁사 대비 약 2배, 팥 중량을 약 3배 늘린 반면 28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생크림을 사용해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높이고, 전체 중량을 크게 늘렸음에도 절반가량을 팥앙금으로 가득 채운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강경수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본부장은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갖춘 차별화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을 선보여 유통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5-21 13:15: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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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조합 운영비 절감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원의 부담금을 완화하고, 보다 합리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 운영비 절감 방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사업시행 면적(평균 약 4500㎡)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조합 운영에 대한 기준이 없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표준정관 등을 준용하다 보니 사업규모 대비 운영비가 과도해 조합원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소규모 정비사업 특성에 맞는 기준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조합 운영에 참여하는 임·직원 과다 선정을 막아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에 따른 적정 임원 수를 제시했다. 또 시는 여러 조합이 인접한 경우 희망하는 조합과 사무실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가이드라인에 담았다. 이를 통해 시는 사무실 임차료 같은 관리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는 위법 및 갈등 사례를 사전에 막기 위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선정시 '서울시 등록 업체'를 선정토록 했다. 미등록 업체의 업무 대행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 주체에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비사업 정보몽땅' 홈페이지에 조합 운영에 투입되는 지출 내역 등 각종 정보를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2023-05-21 12:50: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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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누적 이동거리 3.87억km...지구~달 510번 왕복

서울시는 지난달 말 기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이동 거리가 3억8700만km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2015년 12월 따릉이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약 7년 4개월 만이다. 따릉이 누적 대여건수는 1억4000만건을 넘어섰다. 연간 이용건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증해 2022년 4095만건으로 2021년 3205만건 대비 27.7% 늘었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따릉이 일평균 대여건수가 5만건(올 1월 기준)을 웃도는 등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권을 구매해 이용하는 고정 수요층도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정기권 이용 비율은 2020년 74.8%, 2021년 77.9%, 2022년 80.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기준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에서 따릉이 이용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영등포구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마곡·잠실·여의도 같은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이용량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4월 기준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대여 상위 10곳 중 1~3위는 마곡나루역 근처였다. 신도림역, 대방역이 뒤를 이었다. 퇴근 시간대(오후 5~7시)에는 마곡나루역 2번 출구, 롯데월드타워(잠실역 2번 출구 쪽), 국민일보 앞 대여소가 붐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점차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교통 수요를 분산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1 12:27: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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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율주행기술 국제표준 '착착'… "레벨3 시장서 국내기업 경쟁력 커질 듯"

한국이 주도하는 자율주행 국제표준이 국제표준 직전 단계에 진입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 시작된 자율주행 레벨3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5~19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제16차 지능형교통시스템(ISO/TC 204)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제안한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이 회원국 투표를 통해 국제표준 발간 직전 단계인 국제표준안 단계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표원과 IOS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인 KAIST 문영준 교수를 단장으로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 36명이 참여한 한국대표단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30개국 전문가 약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26건의 자율주행 국제표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에 국제표준안 단계에 진입한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은 2년 반 동안의 논의 끝에 이번 회의에서 통과해 국제표준 제정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은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량이 이상을 일으켰을 때 자동으로 갓길로 이동시키는 등의 안전 설계 방법이다. 이 표준안은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수로 적용되는 핵심 표준으로, 향후 자율주행 시스템 및 부품의 설계-개발-평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격적으로 열리는 자율주행 레벨3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까지 한국 주도로 제정 완료된 ISO 국제 표준은 총 16종이며, 한국 주도로 국제표준화를 추진 중인 아이템은 총 26건이다. 이 가운데 국제표준안 단계에 진입한 표준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동적 데이터 및 지도 데이터베이스 사양', '자율주행 버스의 연결성 및 안전 기능에 대한 성능 테스트', '개인 ITS 스테이션을 통한 긴급 서비스 지원 안내', 'ITS 개인용 ITS 스테이션 기반의 옥내외 원활한 포지셔닝을 위한 ITS 시스템 요구사항 및 인터페이스' 등 6개다. 이번 회의 기간 중 국표원은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와 양자 실무회의를 개최, '한-미 자율차 표준화 포럼'의 설립을 제안했다. 또 협력주행레벨·사이버보안·AI(인공지능) 등 자율주행 핵심표준의 양국 간 조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차 표준화 로드맵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국제표준화기구 활동 시 양국 공조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속에서 자동차 분야의 표준의 역할과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우리 자율주행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의 표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5-21 12:18: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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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0년간 밀폐작업 사고피해자의 42% 사망"...예고된 폭염에 경보 발령

고용노동부가 21일 맨홀 등 밀폐공간 근로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출입 전 반드시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고용부는 "최근 때이른 더위로 오폐수처리 시설 등 밀폐공간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고 8월까지 집중 감독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수관 준설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밀폐공간 질식사고로 최근 10년간 재해자 362명 중 사망자 수가 42%인 154명에 달했다. 오폐수처리를 비롯해 정화조, 축산분뇨처리 작업 중 황화수소 발생, 각종 관수로, 맨홀·집수정·탱크 내부 작업 시 황화수소 또는 산소결핍 발생 등이 고용부가 꼽은 주요 밀폐작업장이다. 또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는 배관, 탱크 용접작업 시 산소결핍,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서 양수기 가동 시 일산화탄소 중독 등이 위험요인으로 제시됐다. 고용부는 "사업주가 밀폐공간 작업 전 산소농도·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작업을 개시해야 하고, 근로자는 내부 공기 상태가 안전한지 확인되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오는 6월15일까지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한 뒤 밀폐공간이 있는 사업장 중 고위험사업장을 선정해 8월까지 집중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화조·축산분뇨처리장 등에서 질식재해 위험이 커져 밀폐공간 보유 사업장은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철저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5-21 12:00: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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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해외있는 K-스타트업센터 입주社 상시 모집

시애틀, 싱가포르, 파리, 하노이…현지화 프로그램도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K-스타트업센터(KSC)에 입주할 기업을 상시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KSC는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성장단계 창업기업의 현지 투자유치, 창업생태계 편입 및 국가 간 창업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혁신 거점에 조성된 창업기업 해외진출 플랫폼이다. 모집 거점은 미국(시애틀), 싱가포르, 프랑스(파리), 베트남(하노이) 4곳이다. 스타트업이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사업화, 규제인증, 바이어 발굴 및 투자유치 기회제공 등 맞춤형 현지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KSC 하노이는 오는 7월에 새로 문을 연다. 글로벌 투자와 진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롯데벤처스와 민관협력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동남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 국가 또는 인접 국가에 수출 실적이 있는, 신청일 기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다만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창업분야 중소기업은 업력 10년 이내도 가능하다. 사업 공고 확인 및 참여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서류심사와 현지거점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중진공 안정곤 글로벌성장본부장은 "KSC는 지난해 123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총 262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1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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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침엽수 서식지中 20%이상이 4·5등급 판정...1등급은 5.1%에 그쳐

지리산 상록침엽수 서식지 가운데 21%에 달하는 지역의 나무 생육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개체 수가 대폭 줄거나 고사목 수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아(亞)고산대(102.77㎢)에 서식하는 상록침엽수를 개체 단위(76만4천772그루)로 진단했다. 공단 측은 열 달가량의 정밀진단을 실시해 생육상태 '취약(4등급) 지역이 11.4%(11.7㎢), '매우취약(5등급)' 지역이 9.6%(9.89㎢)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매우양호' 지역을 1등급, '양호'를 2등급, '보통'을 3등급으로 분류했다. 공단에 따르면 생육상태 1등급 지역은 5.1%에 불과했다. 2등급이 15.7%, 3등급 58.3% 순이다. 공단은 "반야봉과 중봉 등 지리산 서부지역 봉우리 중심으로 매우취약(5등급) 지역이 분포한다"며 "대부분 구상나무가 분포하나 생육 밀도 낮고 후계목 발달이 적어 개체군 쇠퇴의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고산대란 산림한계선(수목이 숲을 이루는 지역)과 교목한계선(키큰 나무가 더이상 자라지 않는 지역) 사이의 전이지대를 가리키는데 한반도에는 가문비나무·눈향나무와 같은 냉대성침엽수가 주로 분포한다. 아고산대는 지리산을 비롯해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덕유산 등 백두대간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적설부족, 겨울·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해 아고산대 환경특성이 변화함에 따라 상록침엽수 쇠퇴현상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침엽수는 세계적으로 800여 분류군이 존재하는데 이중 약 70%가 멸종위기종 또는 보전적 관심이 필요한 종으로 지정돼 있다.

2023-05-21 12:0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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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식품사업 확대 가속…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구축

CJ제일제당이 미국을 해외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집중 육성한다. 그 일환으로 세계 최대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미국 식품사업 확대를 가속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 공장을 약 4만㎡ 증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총 9만㎡(축구 경기장 약 12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이 됐으며,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Red Baron)와 토니스(Tony's)를 생산한다.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냉동피자 수요는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5%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7년 글로벌 냉동피자 시장 규모를 63억8608만달러(약 8조4648억원)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급증하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살리나 공장 내 물류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2025년에 완공될 물류센터는 냉동피자와 함께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 제품들의 미국 내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David Toland(데이비드 톨랜드) 캔자스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슈완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이 진행됐다.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는 "미국 내 급증하는 냉동피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드바론 브랜드의 생산 역량을 크게 늘렸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제조시설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피자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 미국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첫 해인 2019년 약 2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3년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K-푸드와 함께 주력제품인 냉동피자의 경우,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이 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하며 1위 제품인 네슬레의 디조르노와 불과 1%p 차이로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는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K-푸드 대형화에도 큰보탬이 되고 있다"며, "'미국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기존 미국·유럽·일본 이외에 미진입 국가 진출에도 신경쓰고 있다. 올초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만두·치킨 등 7대 GSP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5-21 11:56: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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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본으로 모이는 반도체 업계, 현지 기술 경쟁력은

전세계 반도체 업계가 다시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잘 갖춰진 생태계에 정부 지원까지 받아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 관저에 전세계 주요 반도체 관계자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만 TSMC,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및 IBM에 더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그리고 벨기에 IMEC 등 최고 경영자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이 참석했으며, 팻 겔싱어 인텔 CEO도 방일 직후 한국을 들러 관심을 끌었다. 일본에서도 기시다 총리와 함께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동석했다. 일본은 참가자들에 현지 투자를 요청했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대규모 투자 지원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론은 5000억엔(한화 약 5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생산 기지를 짓기로 했다. 앞서 TSMC는 1조2000억엔(한화 약 11조원)를 들여 소니 및 덴소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던 상황, 제2공장 계획도 언급했다. 인텔 역시 일본에 R&D센터 등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3000억원 수준을 들여 패키징이나 테스트 라인을 새로 만들 계획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업계가 망설임없이 일본 투자를 결정하는 이유는 막대한 투자 지원이 꼽힌다. TSMC는 구마모토현 공장 투자금 중 40%에 달하는 4760억엔을 지원받았고, 제2공장도 지원금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론이 투자키로 한 5000억엔도 40%인 2000억엔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도 300억엔 투자 중 100억엔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수준 반도체 생태계도 일본 투자 장점이다. 일본은 반도체 8대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장비와 소재 업체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일본 섬코와 신에츠는 전세계 웨이퍼 시장 절반 이상을 독점하는 회사다. 이중 신에츠는 EUV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도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웨이퍼를 깎는 CMP 공정 장비 시장에서도 일본 에바라가 점유율 30%로 미국 AMAT과 시장을 양분한다. 그나마 증착 공정은 난이도가 낮아 대체 업체가 늘었지만, OLED를 제작하는데는 일본 캐논 자회사 캐논 토키 장비가 필수다. 노광 공정도 최선단 공정에서는 네덜란드 ASML EUV 장비가 독점하고 있지만, 레거시 공정에서는 니콘이 심자외선(DUV) 장비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캐논이 개발한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장비가 EUV 부담을 덜어줄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식각 공정 역시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영향력이 크다. 한동안 경쟁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최근 하이브리드 옥사이드 식각 장비를 론칭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도 이미 일부 D램 공정에 도입했으며,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주요 장비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후공정에서도 일본 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칩을 자르는 장비 세계 최고인 DISCO와 세계 최고 세라믹 기술로 반도체 패키징에 투자를 본격화한 교세라, 반도체 몰딩 부문 강자로 거론되는 도와 등 기업이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본에 패키징 관련 설비를 통해 현지 패키징 업체들과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멀지 않은 나라지만 국경 한계를 넘어서면 더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반도체 인력난을 해소할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는다. 일본 반도체 경쟁력이 악화된데다가 상대적 임금 하락까지 겪으면서 적지 않은 인력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1 11:44:4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