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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몽골·인도네시아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 통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몽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진출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뚜레쥬르와 현지 기업의 우수한 역량이 강력하게 결합된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몽골에서 10년 동안 케이크 누적 판매량 17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몽골 인구 2명 중 1명이 뚜레쥬르 케이크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수준이다. 홀리데이 시즌에는 뚜레쥬르의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몽골에서 뚜레쥬르 케이크는 인기가 높다. 뚜레쥬르는 2016년 5월 몽골 현지 기업인 '아티산 LLC(2016년 당시 사명 몽베이커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으며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몽골에 진출했다. 이후 10년 동안 몽골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입지를 강화해 오며 탄탄하게 다져진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울란바토르 외의 도시까지 출점을 지속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몽골에서 2월 말 기준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는 일부 점포를 국내 뚜레쥬르 브랜드 진화에 맞춰 리뉴얼 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몽골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K베이커리를 넘어,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에서 우수한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시장조사력과 분석력, ▲본사에서 정교하게 설계한 상품 전략과 매장 운영 방침, ▲이를 표준화하고 체계적으로 역량을 이전시키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사와의 협업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수도권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현지 MF 기업인 '소라(Sora)'와의 협업으로 수도권 외의 지역까지 매장을 확대 출점하며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이자 1만7천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나 수라바야가 위치한 '자바섬'에 50% 이상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 외의 지역은 지역적 특성이 매우 강해 지역과 입지 선정 역량이 중요하다. 뚜레쥬르의 인도네시아 MF사인 '소라(Sora)'는 높은 지리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바섬' 이외의 지역에서 핵심 상권을 선점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0일 오픈한 '뚜레쥬르 롬복점'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진출한 사례로 오픈 후 연일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아시아 시장에서 우수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사와 함께 협업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더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7 11:25: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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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JW중외박애상', 순천향대 신응진 교수..."국민 건강 보호"

JW중외제약은 '제34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응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고 있다. 신응진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마다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거점 전담병원 참여를 자청해 중증 환자를 치료했다. 최근에는 의료계 갈등 국면에서도 필수의료 유지와 지원에 힘쓰며 국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했다. 또 신 교수는 의료 현장을 돌볼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의식도 꾸준히 강화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시 퇴근 문화, 출산·육아 지원 제도 등을 도입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9년 제8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부천시와 협력해 노인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2021년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를 유치해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의료, 상담, 법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서울아산병원 전성훈 교수, 의료법인 한마음의료재단 하나병원 박중겸 이사장이 선정됐다. 전성훈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30년간 소외된 이웃의 곁에서 사랑과 나눔을 묵묵히 실천했다. 요셉의원 정기 의료 봉사에 이어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보육원, 농어촌 지역 등 의료 취약계층 직접 방문으로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박중겸 이사장은 지역 내 중증 질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심뇌혈관센터를 육성해 도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심혈관 중재 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발전과 지역 사회에 공헌해 국민훈장 동백장, 사회적책임부문 경제부총리 장관상, 청주시 시민대상, 충북도 도민대상, 장애인고용촉진 표창 등을 수상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도 등재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7 11:13: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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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신경과학회서 '세노바메이트' 주요 데이터 공개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18~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6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다수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발표에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임상 성과와 실사용증거(RWE), 약동학 및 장기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하는 한편,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이 겪는 실제 치료 경험 및 소통의 장벽을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 격차를 심층 탐구한 '희망, 망설임, 그리고 불편한 진실(Hope, Hesitation, and Hard Truths)' 설문의 새로운 방법론적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해당 설문은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 간의 인식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지난해 11월 '뇌전증 인식의 달'에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조사 설계와 응답자 그룹을 세밀하게 분석한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관점을 반영한 인사이트가 추가 제시될 예정이다. 수니타 미스라(Sunita Misra)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설문조사는 뇌전증 환자와 신경과 및 뇌전증 전문의, 전문 간호 인력 등 환자 관리에 관여하는 다양한 주체가 겪는 경험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다양한 관점을 함께 조망함으로써, 진료 과정 속의 장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환자 관리 관련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통의 간극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성과, 실사용증거(RWE), 약동학적 특성 등을 다룬 총 10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07 11:11: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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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뉴라덤' 홍콩 진출..."K뷰티 신성장동력 될것"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홍콩 컬러믹스와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홍콩 및 마카오에서 총 6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컬러믹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뉴라덤'을 독점 공급, 유통하게 된다. 지난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총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네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홍콩을 추가하게 됐다. 메디톡스는 오는 2분기 중 필리핀, 그리스 등에서 '뉴라덤' 총판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개 국가 진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러믹스의 엘키 람 구매 총괄은 "제약바이오 기반의 메디톡스와 파트너가 됐다"며 "홍콩에서도 빠르게 성장중인 더마 코스메틱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글로벌전략실 이봉근 이사는 "지난해까지 '뉴라덤' 해외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면 올해 1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통해 실적을 만들고 있다"며 "홍콩 외에도 공급 계약을 확대해 신 성장동력인 '뉴라덤'이 K뷰티를 이끌어 갈 새로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7 11:08: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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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바이오시밀러 첫 성과..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처방 1위 달성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국산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아이큐비아(IQVIA) 기준, 트룩시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35.8%(처방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에 진출한 이후 약 6년 3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트룩시마의 처방 성과는 실제 매출로도 확인된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가 넘는 성장세를 이룩해 셀트리온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해소된 가운데,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셀트리온 미국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명)' 역시 브랜치버그(Branchburg)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관세 영향이 없을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도 미국에서 30.5%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로 미국 판매 10주년을 맞이한 인플렉트라는 매년 30%가 넘는 안정적 점유율을 지속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짐펜트라의 올해 1월 처방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두 제품 간 처방 시너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비롯한 경쟁사 제품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신·구 제품 모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회사에서 제시한 목표 실적도 성공적으로 달성해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07 11:08: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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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인터내셔날, 스페인 까바 '세구라 비우다스' 3종 출시

금양인터내셔날이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까바 '세구라 비우다스' 3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 페네데스에 위치한 세구라 비우다스는 11세기 레콩키스타 시대에 기원을 둔 수도원의 소유지에서 시작되어 이후 20세기 프레시넷 그룹에 합류하며 세계적인 까바 생산자로 성장했다. 특히 은장으로 장식된 병은 세구라 비우다스의 기사도 정신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아 단순한 스파클링 와인을 넘어 천 년의 역사와 철학이 담긴 경험을 제공한다. 세구라 비우다스 브뤼(Segura Viudas Brut)는 신선하고 균형 잡힌 스타일로 우아하고 지속적인 기포, 시트러스, 열대 과일향과 함께 복합적인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세구라 비우다스 브뤼 빈티지(Segura Viudas Brut Vintage 2022)는 빈티지 특성을 살려 보다 구조감이 있으며 오렌지 꽃향기와 버터 풍미의 빵내음, 고소한 견과류 향이 더해져 아로마에 복합성과 균형감을 더한다. 세구라 비우다스 리제르바 에레다드(Segura Viudas Reserva Heredad)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아이콘 까바다. 입안에서 신선한 과일향과 말린 과일향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루며 오랜 숙성에서 오는 깊이 있는 아로마가 매력적이다. 각 와인은 가까운 백화점 또는 와인샵,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7 09:59: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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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연구학회, 국제 공동 학술대회 개최..."글로벌 피부과학 허브 조성"

대한피부연구학회가 오는 9~1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세계피부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지부(ISID APAC)와 함께 첫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피부연구학회는 피부과학의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피부 질환의 병태생리 규명, 치료법 개발, 글로벌 연구 협력 확대 등에 앞장서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로 확장하는 피부 과학'을 주제로, 국내외 피부과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학술 프로그램은 2일간 3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룬다. 약 800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며 250여 편의 일반 연제와 80여 명의 해외 초청 연자가 함께한다. 또 세계피부연구학회를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유럽, 미국, 중국, 한국 등 9개 주요 학회 회장단이 모여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뷰티 사이언스 체험 프로그램', 차세대 연구자를 위한 '영 인베스티게이터 네트워킹 프로그램', 저녁 만찬, 한강 러닝 행사 등도 소통 활동도 마련된다. 학문을 넘어 여러 방식에서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종희 총무이사는 "한국이 글로벌 피부과학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연구자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피부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6 18:10: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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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K뷰티 지도]①중국에서 미국으로..."중국 잔류와 탈중국" 균형점 찾기

[편집자주] 한때 중국 시장에 절대적으로 의존했던 K뷰티 산업이 북미·유럽 등 서구권으로 진출하는 등 새로운 영토를 발굴하고 있다. 시장은 넓어지고 기업들의 전략은 다양해지고 있다. 생존을 위한 차별화 시도, 그리고 유통을 넘어 글로벌 새 질서를 설계하려는 플랫폼 구축까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고, 나아가 최신 유행을 주도하려는 K뷰티 기업들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짚어 본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국가별 맞춤형 전략에 따라 국내 뷰티 대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6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화권에서도 실적 반등을 확인했다. 2025년 기준, 미주 매출과 중화권 매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0%, 0.5% 증가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미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4%에서 2025년 15%로 커졌고 중화권 비중은 13%에서 12%로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인도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 성장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트라, 헤라 등 '뉴 뷰티' 브랜드 입지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둔다. 에스트라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로,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유럽에서도 본격 선보여지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인 헤라는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한 K팝 아이돌인 필릭스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와 접점을 마련했다. 오는 10일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센슈얼 누드 글로스'의 신규 색상 2종도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해외 사업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은 수출국 다변화에 나선 가운데, 중국 시장 공략을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을 공개하고 올해 들어 미국 대형 유통 매장에 헤어 브랜드 케라시스, 바디 브랜드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을 입점시켰다. 이와 함께 전통 강세 지역인 중국에서는 유통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이커머스 전문 기업 '넷탑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양사는 지난 8년간 글로벌 역직구 시장에서 협업한 바 있고 이번에는 넷탑스가 에이지투웨니스(AGE20'S) 중국 일반무역을 독점 총괄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중국 시장 내 유통 질서를 재정비하고 가격 및 채널 운영을 통합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애경산업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로, 해외에서 현지화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왔다. 애경산업은 향후에도 중국에서 에이지투웨니스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복안이다. 애경산업 측은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에이지투웨니스는 '실제 뷰티 결과'를 증명하는 피부 최우선주의 메이크업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K웰니스와 고급 K뷰티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우선 두피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를 핵심으로 네오 뷰티 부문을 신사업으로 육성하며 북미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닥터그루트의 샴푸, 컨디셔너 등을 미국 전역의 아마존, 틱톡 등 온라인 몰부터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서까지 공급하고 있다.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는 중국 VIP를 공략한다. 중국 거점 도시 내 백화점 등에서 '국빈급 선물'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디지털 전환에도 주력한다. LG생활건강 측은 "콘텐츠 디지털 광고, 각종 숏폼 라이브 등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에 다각도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25년 일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북미 매출은 10% 늘어난 반면, 중국 매출은 9% 축소됐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 규모로는 중국 매출 7719억원, 북미 5745억원, 일본 4340억원 순이다.

2026-04-06 16:41:2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