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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K뷰티 지도]②글로벌 해법 제각각...콜마 '내실' vs 코스맥스'밀착' vs 코스메카 '직공'

K뷰티 열풍의 실질적 주역인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서로 다른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콜마는 수익성이 낮은 해외 법인의 비중을 줄이는 선택과 집중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반면,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는 해외 현지 지배력을 강화한다. 7일 국내 뷰티 업계와 최근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해외 사업이 부진하다. 지난해 중국 법인 매출은 1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급감했다. 미국 법인 역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5.3% 줄어든 5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는 134억원으로 전년 60억원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신규 공장 가동, 신규 고객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공장 점검 등 초기 비용 부담이 실적을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7월 미국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콜마USA 제2공장을 본격 운영하며 '메이드 바이 콜마'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또 캐나다 법인 매출은 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축소됐고 영업손실은 5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처럼 해외 법인이 수익성 확보에 난항에 빠지자,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은 철수해 국내 복귀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산업통상부에서 한국콜마는 2026 첫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세종시와 전의 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물량에 역량을 집약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콜마 법인별 공장 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한국 공장 가동률은 77%에 달한다. 중국 공장 가동률은 46%, 캐나다 25%, 미국 12% 순이다. 아울러 한콜마는 신규 인프라 구축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 특히 색조 전용 생산 기지인 '크로마콜마'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각 법인별 색조 생산 비중은 한국법인 16%, 중국 67%, 미국 86%, 캐나다 37% 등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현지 밀착형 전략을 고도화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시를 통해 코스맥스차이나가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상하이시가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기업 매출, 자산 규모, 공급망 등을 심사한다. 이번 인증으로 코스맥스는 상하이시로부터 우선 설립 및 임대료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출입국 비자 발급 우대 및 상하이 호적 등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스맥스는 중국 '뷰티 밸리'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하이 신사옥 준공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코스맥스의 현지화 행보는 실적 수치로도 증명됐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지난해 연간 매출 6327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중국 로컬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과 생산 효율화가 맞물린 성과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북미 시장에서 K뷰티 주인 자리를 노린다. 코스메카코리아 미국법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68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9%, 9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미국법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2% 수준이다. 코스메카코리아 미국 사업 성장에는 잉글우드랩 인수가 뒷받침됐고 최근 코스메카코리아는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잉글우드랩 지분율을 기존 50%에서 66.7%로 늘렸다. 이와 관련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북미 사업 운영 효율을 높여 성과 창출 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코스메카코리아 중국법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줄어 34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7 16:27: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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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FDA 제네릭 허가 사전 미팅 승인"..시장 의혹 해소할까

삼천당제약이 위고비의 제네릭 의약품 허가 신청(ANDA)의 사전 절차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PRE-ANDA 미팅이 공식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먹는 비만치료제(위고비)가 제네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FDA 규정상 PRE-ANDA 프로그램은 제네릭(ANDA) 가능 품목에 한해 운영되기 때문에, 미팅 성사 자체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제네릭 개발 경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FDA의 PRE-ANDA 미팅은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전제로 한 경우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개발 전략이 ANDA 경로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접수 단계에서 거절된다. 이에 따라 이번 미팅 승인은 삼천당제약의 해당 제품이 제네릭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FDA와의 논의는 단순 개발 계획이 아닌, 이미 확보한 생물학적 동등성(BE)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으며, 시험 결과 및 프로토콜이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FDA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가이드라인에 따른 'SNAC-Free' 생동시험 전략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ANDA 경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PRE-ANDA 미팅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FDA 요구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 설계 및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제네릭 허가 절차의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PRE-ANDA 미팅 승인은 개발 경로에 대한 규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향후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주사제를 경구제로 바꾸는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S-PASS'를 통해 경구용 세미글루타이드(위고비)와 경구용 인슐린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위고비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가 사용하는 흡수 촉진제 'SNAC' 없이 SNAC-Free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제약사의 제형 특허를 건드리지 않고 제네릭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주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S-PASS의 실체와 제네릭 허가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급락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FDA에 제출된 공식 논의 자료를 보면 해당 서류엔 S-PASS 특허 번호와 함께 제네릭, SNAC-Free 문구가 명시돼 있다"며 "먹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제네릭으로 인정받아 임상시험 없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허에 대한 PCT도 이미 출원했고 FDA에 보낸 서류에도 해당 내용이 포함됐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올해 들어 400%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S-PASS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 3월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07 15:48: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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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흔든 포장재…알루미늄·나프타 급등에 식품·유통업계 ‘비상’

중동 전쟁 여파로 알루미늄과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품·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음료와 맥주 캔의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플라스틱 포장재의 출발점인 나프타 수급에도 경고등이 겨지면서 비닐·페트·완충재·의료소모품까지 연쇄 충격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업계는 포장재 재고가 1~2개월 치에 불과해 종이·골판지로 대체를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쟁 장기화 시 생산 차질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현물로 거래되는 알루미늄 가격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말과 비교해 약 15%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0% 넘게 급증한 수준이다. 알루미늄을 전량 수입해 캔을 제작하는 음료·주류업계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분기 단위 계약 구조상 다음 계약 갱신 시점에 오른 시세와 환율이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통조림을 제외한 술·탄산음료 대부분에 사용된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데다 재활용이 용이해 두루 쓰인다. 문제는 알루미늄에 그치지 않는다.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흔들리면서 라면 용기, 페트병, 비닐, 택배 완충재까지 포장재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 나프타는 NCC 공정을 통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등 플라스틱 포장재의 핵심 소재로 전환된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기업들이 확보한 포장재 재고는 1~2개월 치에 불과하다. 이커머스업계 역시 비닐 포장재 재고가 빠듯해지면서 종이봉투와 골판지 박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실제 주문을 늘리고 있다. 크라프트지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한 제지 회사는 구매 문의가 평소보다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이쇼핑백 관련 문의도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완충재도 종이 소재로 바꿔야 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식품업체나 화장품·생활용품 제조업체 등도 종이 포장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종이 포장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종이 가격도 오르고 있어 원가 부담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그동안 식품업계에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탈 플라스틱' 전략이 이번 중동 전쟁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용기와 포장재가 공급망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토양과 해양에서 생분해되는 바이오 소재 PHA를 앞세워 포장재·위생용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컴파운드 업체 콘스펙에 PHA를 공급해 생분해 커틀러리 생산에 나섰고, PHA 빨대의 전국 매장 확대와 생분해 위생행주 상용화 등 적용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최근 나프타 등 석유계 원료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PHA가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패키징 기업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동원F&B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인 액상 제품 용기를 개발해 참치액과 식용유 등에 우선 적용했다. 12각 돌출 구조와 다이아몬드 서포트링, 고리형 프리폼 구조를 적용해 누유를 방지하면서 위변조 방지 기능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용기 적용으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14t,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0t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는 재생 플라스틱 100%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분쟁이 국내 식품·유통·의료 공급망을 동시에 흔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종이 포장재까지 하나의 공급망으로 연결돼 있어 생산 안정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포장재 리스크가 제품 수급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7 15:38: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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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WKBL 신한은행 신이슬 '포카리스웨트 MIP' 시상

동아오츠카는 전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한은행 신이슬 선수에게 '포카리스웨트 MIP(Most Improved Player)'상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기량발전상(MIP)은 한 시즌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신이슬 선수는 올 시즌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4분 21초를 소화하며 12.7점, 5.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는 2018~2019시즌 데뷔 이후 전 부문 개인 최다 기록이며, 득점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시상자로 나선 이진숙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전무는 "신이슬 선수가 이번 시즌 코트 위에서 흘린 땀이 값진 성장과 결과로 이어진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포카리스웨트는 선수들의 땀과 도전을 응원하며 한국 여자농구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여자프로농구와 2008~2009 시즌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026~2027시즌까지(2013~2014, 2014~2015 시즌 제외) 17개 시즌 동안 여자프로농구 공식 음료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7 11:39: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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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AI비서 '메이' 선보여…고객 불편 찾아내는 ‘능동형 케어’ 구현

오아시스마켓이 고객 서비스(CS)를 비롯한 쇼핑 전 과정에 AI를 접목하며 '테크 기반 커머스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AI 무인 계산 시스템 '루트(Route) 100'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며 유통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온 것에 이어, 자체 개발한 AI 비서 '메이(MAY)'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AI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은 AI 비서 '메이'를 선보이고 고객 만족 시스템에 AI를 도입한 차세대 고객서비스 'AICS(AI Customer Service)'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메이'는 오아시스마켓의 최대 강점인 '셀프 환불'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 고객이 직접 주문 내역을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계란이 깨져서 왔어", "우유가 상한 것 같아" 등 평소처럼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된다. 고객의 음성을 인식한 '메이'가 최근 3일 이내에 주문한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파손, 신선도 저하 등을 선제적으로 묻고 처리한다. 상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상품 환불 비율(%)은 고객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배송 문제에서도 빛을 발한다. "상품 누락" 혹은 상품명을 말하면 '메이'가 먼저 맞춤형 해결 방법을 제안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고객의 불편함을 헤아려 먼저 다가가는 '능동형 CS'를 실현한 것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AI 상담 서비스가 안내된다. 상담원 연결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고객의 목소리 하나로 즉각적인 소통과 해결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것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AI 비서 '메이'의 도입을 시작으로 단순한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넘어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기술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만족을 채우는 '테크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7 11:39: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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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제주 화재 진화' 퀵플렉서 조명

쿠팡이 평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며 고객의 일상을 책임지는 한편, 위급 상황에 이웃의 안전까지 지켜낸 의인의 이야기를 담은 '의인 시리즈'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첫번째 주인공은 지난 1월 새벽 배송 중 화재를 초기 진화해 인명과 재산 피해 막은 제주 천상로지스틱스 소속 퀵플렉서 우성식 씨다. 영상에는 우씨의 활약과 일상, 지역 주민들의 감사 메시지 등이 담겼다. 우씨는 지난 1월12일 오전 4시42분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송 중 배송 동선이 아닌 지하 1층에서 작은 연기가 나는 것을 지나치지 않고 초기 진화 후 119에 신속하게 신고했다. 우씨의 신속한 대응과 신고 덕분에 40여 가구 주민들은 인명과 재산 피해 없는 평온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두 아이 아빠라고 소개한 우씨는 "낮에 아이들과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야간 배송을 선택했다"며 "주 3회 새벽배송하고 있는데 야간에 배송하면 차도 안 막혀 편하고 벌이도 괜찮아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아파트 주민 대표 등 5명이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와 함께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장면도 담겼다. 주민들은 "타인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신 덕분에 저희 아파트 주민은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주시도 우씨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2월 2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우성식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에 앞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도 1월 27일 제주시 CLS 제주1캠프에서 우씨에게 감사패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는 위급한 상황에서 세상의 빛이 되어준 따뜻한 의인들이 많다"며 "의인들은 너무 당연한 일을 했다고 말하지만 쿠팡은 앞으로도 이들의 헌신을 조명해 '일상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7 11:34: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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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iCVD 기술로 새로운 가치 만든다" 임성갑 나노이지스 대표

멸균 기능을 가진 콘택트렌즈가 있다면 어떨까. 매일 눈에 직접 넣는 렌즈가 시력 교정은 물론, 눈으로 침투하는 각종 세균을 스스로 막아줄 수 있다면 말이다. 이제 바다와 수영장에서 결막염 걱정 없이 렌즈를 착용하고, 오히려 눈병을 막기 위해 렌즈를 착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같은 일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기능성 고분자 특수 코팅을 활용해 항균 콘택트렌즈를 개발 중인 기술기업 '(주)나노이지스(NANOAEGIS)'다. 나노이지스는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CVD)'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나노이지스 설립자이자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 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임성갑 대표(사진)는 2010년 iCVD 기술을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 iCVD는 쉽게 말해, 신개념 '코팅' 기술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팅은 유기 용매에 코팅될 물질을 녹여 기판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스프레이로 자동차 표면에 도색을 하거나 건물 벽에 페인트를 바르는 것들은 모두 이러한 방식이다. 반면, iCVD는 유기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개시제'라는 도우미를 쓴다. 가스(기체) 형태의 코팅제가 개시제의 도움을 받아 코팅하고자 하는 물체의 표면에 마치 서리가 맺히는 것처럼 도포된다. 뜨겁지 않고, 용매도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스펀지, 섬유, 종이 등과 같은 다양한 표면 위에도 손상 없이 코팅이 가능해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년간 iCVD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알려온 임성갑 대표는 지난해 '(주)나노이지스'를 설립, 항균 콘택트렌즈를 시작으로 iCVD 기술의 상용화에 본격 뛰어들었다. 임 대표는 "첨단 바이오 기술이 생겨나고 의료기기도 다양화 되고 있는 지금, iCVD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며 "iCVD 기술로 바이오, 의료기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iCVD를 도입한 계기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박사 학위를 하던 중 iCVD의 충분한 가능성을 알게 됐다. iCVD 기술은 2000년대 초반에 어느 정도 완성된 형태가 됐고, 2010년에 귀국하여 KAIST에 자리잡으면서 이 기술을 한국으로 들여왔다. 혼자 연구를 하고 가르쳐온 것도 벌써 17년차에 접어든다. 처음 5년은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하는 데에 썼고, 이후 iCVD가 쓸 만 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만 10년이 걸렸다. 이제 학계와 산업계에서 iCVD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하고 싶어하는 곳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 iCVD의 장점을 쉽게 설명해달라. "수백도 고온 환경에서 코팅을 한다고 할 때 형태가 유지되는 물체는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반도체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 일반적인 CVD 기술은 유리, 세라믹, 금속과 같은 무기물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반면, iCVD는 대부분 실온에서 코팅하기 때문에 기재에 손상 없이 다양한 곳에 바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종이, 옷, 플라스틱이나 생체 조직 등 다양한 기재에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리가 내리듯 물체 위에 얇게 흡착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물건의 형태와 촉감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팅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iCVD 기술은 이미 바이오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임 대표는 세포 배양접시를 iCVD 공정으로 코팅해 생쥐 등에서 얻는 동물 유래 물질 없이도, 세포가 배양접시에 잘 부착되고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제노 프리(Xeno-free)'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 - iCVD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뭔가. "반도체를 예로 들어보자. 반도체는 평평한 코팅이고 대량 생산이 모듈화 돼있다. 특히 반도체 패널 하나의 가격이 수 억대에 이르기 때문에 코팅 공정이 고가여도 큰 상관이 없다. 무기물에 도포하기 때문에 수 백도의 고온 코팅도 가능하고, 독성 여부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바이오·메디컬로 오면 상황이 완전 바뀐다. 일단 평평한 모양은 거의 없고,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코팅에 요구되는 기능에 대한 조건도 많다. 게다가 대부분 제품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열에 약하여 손상 없이 코팅하기 어렵다. 특히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독성이 없어야 하며, 맞춤형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다양한 코팅 기술 역시 확보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대부분 일회용으로 제품 가격이 매우 싸서 코팅 공정이 비싸면 안 된다. 단언컨대 이런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iCVD 밖에 없다." - iCVD로는 어떤 기능을 적용할 수 있나. "콘택트렌즈, 스탠트, 카테터, 인공관절, 치과용 임플란트부터 생리대, 기저귀까지 우리 몸에 들어가거나 닿는 모든 제품들을 생각해보면 된다. 무엇보다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염방지, 멸균 기능은 필수다. 우리 몸에 직접 적용되는 제품들의 경우 독성 없이 우리 몸이 불편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부작용 없이 오래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나노이지스가 확보한 플랫폼에는 방수기능, 멸균기능, 오염방지, 발수성, 절연성, 보호기능 등 iCVD 기술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대단히 많다. 이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에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나노이지스는 올해부터 iCVD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첫 타깃 제품으로 콘택트렌즈를 선택했다. 렌즈의 편안함과 투명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균 기능이 부여된 신개념 콘택트렌즈다. 임 대표는 콘택트렌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기기로 iCVD 상용화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 왜 콘택트렌즈인가. "어느 걸그룹 멤버가 각막염으로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세균성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감염이 되었을 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이러한 감염성 각막염은 전체 환자 가운데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나노이지스가 개발하고 있는 콘텍트렌즈는 각종 곰팡이, 플랑크톤은 물론 가시아메바와 같은 여러 유해성 박테리아에 대해 공통적으로 우수한 멸균 기능을 가진다. 또 두 달 이상 보관해도 항균 기능이 그대로 살아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기 안전성을 확인했다. 관련 핵심 특허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 상용화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제품의 성능은 이미 확인을 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통해 제품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우선은 기존 렌즈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제품이 인정을 받으면 나노이지스 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 앞으로 어떻게 확장할 계획인가. "창업을 하고 나니 많은 기업, 투자처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쪽에서는 필요로 하는 표면 기능이 많지만 그 동안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 코팅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이 큰 상태다. 나노이지스는 다양한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의뢰를 받아 코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자체 브랜드로 의료기기 등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영국, 덴마크 등 유럽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KIST 내에 '차세대 고분자 박막 기반 표면기술연구회'를 설립하고 지난 2월 처음으로 'iCVD 기반 고분자 박막을 통한 소재 표면 기능화 전략' 워크샵을 가졌다. iCVD의 선구자로서, 이 기술이 더 많은 분야에 쓰이도록, 그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 연구회는 왜 설립했나. "지난 15년간 연구를 지속하면서 iCVD 기술을 알리기 위해 애써왔다. 이제 자생적으로 하는 곳도 점차 생겨나고, 기술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지만 iCVD와 관련한 커뮤니티는 여전히 없었기 때문에 연구회를 만들게 됐다. iCVD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술이다.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iCVD가 다양한 필드로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많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알리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

2026-04-07 11:25: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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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안전보관함 · 화재차단봉투 전격 도입

신세계백화점이 배터리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아라미드 소재를 적용한 화재안전 보관함을 전 사업장에 도입한다. 최근 증가하는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장 내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도입되는 보조배터리 화재안전 보관함은 소방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원단을 활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아라미드는 고온에서도 형태와 강도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내열·난연 소재로 화재 환경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보관함은 배터리 열폭주 발생 시 100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화 성능을 갖춰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조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식당가, 라운지 등 영업 공간에는 화재안전 보관함이 우선 설치되며, 사용량이 적은 브랜드 매장에는 동일한 아라미드 소재로 제작된 화재 차단 봉투가 지급된다. 이 화재 차단 봉투 역시 800℃ 이상의 내화 성능을 갖춰 초기 화재 대응과 확산 방지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보관함과 화재 차단 봉투 모두 외부 온도 센서를 탑재해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시험과 안전 성능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 도입 비용은 전액 신세계백화점이 부담하며, 전국 13개 사업장에 3월 말부터 도입하여 5월 중에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관련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라미드 소재를 적용한 안전 장치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화재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보조배터리 사용 실태 조사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질식 소화포 도입 등 배터리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안전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7 11:25:3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