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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정복, K바이오가 앞당긴다...7조원 빅딜부터 혁신 특허까지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에서 인류의 난제로 꼽히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행보가 활발하다.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다중 기전 신약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하며 K바이오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13일 중국 푸싱제약과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에 대해 약 7조원(4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판권 및 독점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약 900억원(600만 달러)를 우선 수령하며 이후 옵션 체결 시 추가되는 약 1200억원(8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100억원(1억4000만 달러) 수준의 선급금을 단계적으로 받게 된다. 이후 허가 및 상업화 시 대규모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하다. AR1001은 계열 내 최초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단일 표적 치료제와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 응집체 제거, 비정상 타우 단백질 억제, 신경세포 보호, 뇌혈류 개선 등의 약물 효과를 동시에 갖췄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8개 국가, 영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톱라인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 측은 "임상 3상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대규모 계약을 맺음으로써 성공 가능성과 상업적 가치를 입증하게 됐다"며 "AR1001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도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매섭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CU71'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부터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해 약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CU71은 뇌 혈관내피 기능장애 차단제로, 혈액뇌장벽(BBB)을 안정화하는 데 쓰인다.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혈관성 치매, 파킨슨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전임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대비 우수한 인지 기능 개선, 장기 기억력 회복 등을 입증했다. 대형 제약사인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을 넘어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신경면역 및 뇌 환경 개선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완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퇴행성 뇌질환 유망 기업인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를 선정해 협력에 착수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세포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자가포식 활성화 기전을 규명하고 있다. 이에 SK바이오팜은 국산 신약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임상 노하우를 이식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기술수출이 성장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특허 전략이나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 역시 국내 파이프라인 역시 상업적 가치를 지녔음을 증명하며 K바이오 영향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4 16:27: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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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우유의 몰락" 6월 원유협상, '음용유 쿼터' 재설계만이 생존 해법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가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고물가와 저출생, 수입 멸균우유 확산이 동시에 맞물리며 전통적인 '음용유 중심' 산업 구조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는 오는 6월 시작되는 원유 가격 및 물량 협상을 산업 구조 재편의 분수령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하며 1980년대 후반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겉으로는 전체 유제품 소비가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치즈·버터·발효유 등 가공 유제품과 수입 물량이 포함된 '착시'에 가깝다. 특히 폴란드·독일 등 유럽산 멸균우유가 카페와 베이커리 등 B2B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리터당 1900원대에 형성된 수입 멸균우유는 국산 신선 우유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다. 여기에 미국·EU산 유제품에 대한 단계적 관세 철폐까지 예고되면서 국내산 원유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6월 '원유 가격·물량 협상'이 예정돼있어 이목이 쏠린다. 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가격 인상 여부'가 아니다. 2년마다 돌아오는 음용유·가공유 비중 조정, 즉 원유 쿼터 재설계가 본질이라는 평가다. 현재 국내 원유 쿼터의 약 88.5%는 흰 우유 생산을 위한 '음용유'에 배정되어 있다. 반면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공유'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다. 현행 제도상 유업체는 낙농가로부터 쿼터 내 물량을 정상 가격에 의무 매입해야 하지만, 정작 소비 시장에서 흰 우유 수요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유업체가 정상가에 매입한 원유를 음용유로 소화하지 못할 경우, 남는 물량은 전지·탈지분유로 전환해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쿼터를 초과하거나 용도가 변경된 원유는 리터(L)당 단 100원의 가치로 평가받는다. 유업체 입장에서는 정상가를 주고 산 원료가 순식간에 '100원짜리'로 전락하며, 분유로 가공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역설적인 구조다. 재고로 쌓이는 국산 분유의 가격 경쟁력 상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국산 탈지분유 가격은 kg당 1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kg당 약 3000원대인 수입산 분유와 비교해 3배 이상 비싼 수치다.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제과·제빵 등 식품업계에서도 국산 분유 사용을 기피하며, 이는 고스란히 유업체의 재고 부담과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유를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번 협상은 사실상 한국 낙농 시스템을 30년 만에 손보는 논의가 될 것"이라며 "음용유 중심의 쿼터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유업체뿐 아니라 낙농가까지 함께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 절벽에 직면한 유업체들은 더 이상 흰 우유에 미래를 걸지 않고 있다. 단백질, 기능성, 식물성, 멸균유, 해외시장으로 사업 축을 빠르게 옮기는 모습이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아몬드·귀리 등 식물성 음료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동시에 성인 영양식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동남아 등 해외 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며, 동원F&B는 고단백 RTD 시장을 정조준,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유와 온라인 채널을 결합해 1인 가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소화가 잘되는 A2 우유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장기적으로 원유를 A2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위기가 '공급 시스템의 경직성'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있다. 흰 우유 수요는 구조적으로 줄어드는데, 생산과 쿼터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번 6월 협상의 성패는 가격 인상이 아니라, '원유를 어디에 쓸 것인가'에 달려 있다. 음용유 중심에서 가공·기능성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지 못하면, 유업계의 체질 개선 노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낙농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흰 우유'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상은 유업계의 손익 문제가 아니라 한국 낙농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4 12:14: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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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맞손… “식품안심업소 연내 3배 확대”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안심업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대일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품안심업소는 즉석치킨, 군고구마 등 점포에서 직접 조리·가공하는 식품의 위생 수준을 국가 기준에 따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심사관이 현장 평가를 진행하며, 85점 이상을 획득한 점포에 인증이 부여된다. 인증 점포에는 공식 현판이 제공되며, 배달의민족과 네이버 플레이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인증 마크가 노출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배달·픽업 서비스를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전국 50여 개 점포를 식품안심업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중·고등학교 인근 그린푸드존 점포를 중심으로 인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지정 점포 수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현장 위생 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 식재료 보관 냉동고 상태와 조리 공간 청결도, 상품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즉석치킨 운영 주의사항과 장비 관리, 판매기한표 부착 등 편의점 운영 환경에 맞춘 위생 가이드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3 15:51: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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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먹거리·쿨링용품 최대 60% 할인

홈플러스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여름 더위에 맞춰 먹거리와 생필품, 바캉스·쿨링 상품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손질 붉은새우(아르헨티나산)'와 '흰다리 새우(국내산)'는 각각 50% 할인해 판매한다. '배홍동 비빔면·막국수'는 2+1 혜택을 적용한다. 여름 시즌 상품 할인도 함께 진행된다. '핸디 선풍기'와 '블루투스 마이크'는 최대 60% 할인하며, '심플러스 냉감 경추베개·바디필로우', 'F2F 래쉬가드·비치팬츠', '아놀드파마 PK카라반팔티'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식품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심플러스 냉동 블루베리(1kg)'와 '미라갈라네스·올리버리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1L)'을 할인 판매하며, '심플러스 쁘띠 치즈·초코 케이크'와 '심플러스 초코·크림 크런치볼' 등 디저트 상품도 특가로 내놓는다.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에서는 '클래식 치즈케이크'를 멤버십 회원 대상 할인 판매하고, '옥수수크로와상'과 '앙금쿠키'도 30% 할인한다. '홈플델리 파스타' 4종 역시 멤버십 특가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3 15:51: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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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080' 신제품 '덴티리프'..."입냄새 원인 잡는다"

애경산업이 구강관리 브랜드 '2080'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구취 관리 제품을 내놓으며 헬스케어 영역으로 브랜드 입지를 넓힌다. 애경산업은 2080에서 '덴티리프' 제품군 2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가장 큰 구강 고민 중 하나인 입냄새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2080 덴티리프 구취 가글은 양치 후에도 남아 있는 구강 유해균에 의해 형성된 프라그를 없애 각종 구강 고민을 완화해 준다. 잇몸질환, 충치 등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진지발리스균과 뮤탄스균을 각각 90.1%, 79.1% 억제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 가스도 제거한다. 인체적용시험에서 해당 제품 30초 1회 사용 시, 사용 전보다 황화수소(썩은 달걀 냄새)는 93.6%, 메틸머캅탄(썩은 양파 냄새)는 91.1%, 디메틸설파이드(썩은 양배추 냄새)는 96.5%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2080 덴티리프 마우스 쿨 스프레이는 99.9%에 달하는 항균력을 갖췄다. 또 녹차추출물, 유칼립투스추출물, 카렌듀라추출물, 마루비움추출액, 카모마일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복합 처방한 것이 특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대인 구강 건강 고민을 반영해 '남들보다 매일 한 단계 앞서는 구강 비법'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제품들"이라며 "단순 향으로 입냄새를 덮는 것이 아니라 구취 원인에 접근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해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3 15:51: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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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가벼운 식사' 수요 겨냥 …델리 라인업 확대

투썸플레이스가 샌드위치 델리 라인업을 확대한다. 커피 전문점에서 '가벼운 식사'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익숙한 재료 조합을 앞세운 제품군을 보강하는 전략이다. 이번에 추가된 메뉴는 '햄 치즈 곡물 샌드위치'다. 통곡물 씨드가 들어간 곡물빵에 햄과 치즈, 토마토, 채소 등을 넣은 콜드 샌드위치 형태로 구성됐다. 최근 카페 이용 목적이 음료 중심에서 간편 식사로 확장되는 가운데, 빵과 단백질, 채소를 함께 담은 메뉴로 선택지를 넓혔다. 앞서 선보인 '햄에그 토스트'와 '햄 치즈 에그 샌드위치'까지 포함해, 햄·치즈·에그 조합의 샌드위치 3종을 운영한다. 프렌치토스트를 활용한 토스트 메뉴, 화이트 식빵 기반의 클래식 샌드위치, 곡물빵 콜드 샌드위치로 형태를 구분해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제품들은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 시 가격을 낮춰 제공하는 세트 구성에 포함된다. 커피와 함께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디저트 외에 델리, 베이커리,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메뉴 비중을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객단가를 높이는 동시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품목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샌드위치, 파니니 등 델리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메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3 15:4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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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연 매출 1조원 시대 여는 동국제약, '마데카' 신화 함께쓴다

동국제약이 종합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며 올해는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이 동국제약의 고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마데카'라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구축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있다. 센텔리안24의 성공 서사는 동국제약이 1968년부터 쌓아온 피부 과학 노하우에서 시작된다. 상처 치료제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인 '센텔라 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테카)'를 화장품에 접목해 브랜드를 완성했다. 테카를 비롯해 다양한 병풀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력에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피부과학 연구결과를 더했다. 특히 테카는 센텔라 아시아티카 원물 100Kg에서 단 2%만 획득할 수 있는 유효 성분이다. 피부 진정, 보습, 재생 등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마데카 크림'은 센텔리안24 대표 제품이다. 2015년 4월 처음 공개된 후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100만 개에 달한다. 앞서 지난해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맞으며 2025년 3월에 누적 판매량 7300만 개 돌파한 데 이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센텔리안24 브랜드 누적 매출액 역시 2024년 12월 기준 1조원을 넘겼다. 또 센텔리안24 브랜드 매출을 포함한 헬스케어 매출은 매년 커졌다. 최근 5개 연도만 살펴봐도, 2020년 1651억원, 2021년 1789억원, 2022년 1981억원, 2023년 2331억원, 2024년 2736억원, 2025년 3164억원 등으로 해당 기간, 연 평균 성장률은 13.9% 수준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동국제약 전체 성장에 주효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9269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2023년 7310억원, 2024년 8122억원 등으로 앞 자릿수를 바꿔 1조원 가까이에 치닫으며 외형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669억원, 804억원, 966억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동국제약은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독자 성분을 내세운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유통망을 확대 구축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친다. 기존 홈쇼핑을 시작으로 CJ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숍 등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보했다. 국내 시장을 평정한 센텔리안24의 영토는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일본에서 돈키호테, 로프트, 마츠모토키요시 등 총 1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했다. 시부야, 신주쿠, 긴자 등 도쿄 핵심 상권을 중심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더마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에서는 얼타 뷰티 1400개 전체 매장으로 진출했다. 얼타 뷰티는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뷰티 전문 매장으로 미국 주류 시장의 심장부에 깃발을 꽂았음을 의미한다. K뷰티 신흥국인 동남아 지역에서 현지 유통망 강화에 나선다.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왓슨스 K-뷰티 페스타 2026'에 참가한 데 이어 태국에서 왓슨스 100개 지점을 통해 해당 시장을 공략한다. 왓슨스는 글로벌 헬스앤뷰티숍이다. 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는 뷰티 편집숍 뷰트리움 30개 매장, 센트럴 백화점 12곳, 뷰티 플랫폼 콘비 4개 지점 등 유통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PDRN 제품, 마데카 말차 제품 등 브랜드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는 동국제약이 50년 이상 축적한 피부 과학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독자 구축한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 성분'에 5가지 특허, 병풀 연구 등을 더해 종합적인 항산화 기능을 완성했다. 피부 주름, 탄력, 톤 등 10가지 복합적인 고민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동국제약은 상처 치료제에서 시작한 '마데카' 효과가 전 세계인 일상을 관리하는 메가히트 브랜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데카 제품군은 물론, 차세대 소재를 활용한 PDRN 제품, 말차 제품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의 경우 테카 성분에 5가지 PDRN 성분을 처방한 제품이다. 병풀, 연어, 어성초, 마린, 장미 등에서 추출한 각각 다른 분자량을 가진 PDRN 성분을 독자 배합했다. 피부 속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갖췄다. 360도 샷 PDRN 액티브 세럼, 리프팅 아이크림 등은 식물성 콜라겐, 레티놀 등을 복합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말차의 항산화 성분을 집약한 제품도 내놓고 있다. 마데카 말차 포어 클렌징 오일과 마데카 말차 토닝 필링 젤에는 한국 전통 발효 기법으로 두 번 발효시킨 제주 말차 성분이 더해졌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센텔리안24만의 기술력을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순히 K뷰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토탈 헬스케어를 완성하는 'K더마'의 위상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3 15:25: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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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 통했다…이마트 14년 만에 1분기 최고 실적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회복과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14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마켓 연결 제외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할인점·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 핵심 사업부의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대용량·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공략한 전략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3일 이마트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7조 1234억 원 영업이익 178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매출은 G마켓의 연결 편출 영향으로 1.3%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0억 원(11.9%) 증가하며 2012년 이후 14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역시 총매출 4조 7152억 원 영업이익 14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9.7% 성장하며 2018년 이후 8년 만에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할인점 사업부(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실적 호조와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이 2.0%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억 원 늘어난 803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일산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1% 증가하고 방문 고객 수가 104.3% 급증하는 등 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트레이더스 사업부는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조 601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478억 원을 달성했다. 고물가 환경 속에서 자체 브랜드(PB)인 'T스탠다드' 매출이 40% 신장하고 'T카페' 매출이 24% 증가하는 등 차별화된 먹거리 전략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3.1%를 기록했으며 방문 고객 수도 3% 늘어나며 객수 성장을 지속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3.7%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억 원(51.4%) 증가한 83억 원을 기록했다. 판관비율을 전년 대비 1.0%p 낮추는 등 운영 효율화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노브랜드 역시 총매출액이 1% 신장하고 영업이익이 10%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기타 연결 자회사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실적을 나타냈다. 조선호텔&리조트는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으로 순매출 168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억 원의 이익 성장을 이뤘다. 신세계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7억 원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해 부동산 일회성 처분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94억 원 감소한 270억 원을 기록했으며 SCK컴퍼니는 원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58억 원 줄어든 29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온라인 부문의 SSG.COM은 21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46억 원 개선되었고 G마켓은 핵심 상품군을 중심으로 총매출액(GMV)이 4년 만에 반등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마트의 1분기 말 기준 연결 총자산은 34조 8832억 원 부채총계는 20조 7480억 원 규모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의 혁신적 패러다임 시프트가 1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AI데이터 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3 14:55:4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