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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암 신약 'CT-P70' 패스트트랙 지정..."신속개발 체계 구축할것"

셀트리온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CT-P7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CT-P70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이며, 현재 임상 1상에 진입해 있다.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발현과 함께 과거 전신 항암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대상 환자가 기존 방식으로는 제한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고위험 환자군'이라는 점과 'CT-P70이 보이는 초기 개발 데이터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했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에서 전체 개발 기간을 실질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개발사는 ▲규제기관 소통 창구 확보 ▲임상시험 설계 및 개발 전략에 대한 조기 협의 ▲우선심사 및 가속승인 가능성 확대 ▲순차심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해 CT-P70 개발뿐 아니라 후속 파이프라인의 패스트트랙 지정까지 대비하는 '신속개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CT-P71, CT-P72, CT-P73 등 후속 ADC·다중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을 순차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말까지 CT-P70을 포함한 총 4종의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에 진입시키고 오는 2027년까지 임상 단계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20종 규모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70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셀트리온의 신약이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FDA로부터 공식 확인 받은 것"이라며 "이번 지정을 발판으로 후속 ADC·다중항체 등 개발중인 신약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 신청을 이어갈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4 11:41: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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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K푸드 위상 높였다" 삼양식품, 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 수상

삼양식품이 '불닭'의 힘으로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삼양'브랜드로 '브랜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증대와 K푸드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 이 기간 9억70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7억 달러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같은 기간 삼양브랜드는 2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브랜드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K푸드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거점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해외사업기반을 강화하면서 삼양, 탱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5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나며 지난 해 부터 매분기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액 6320억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늘어났다. 특히,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1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성장한 9억 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내년부터 밀양2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 하며 관세 여파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 날 김정수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식품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이 SNS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6년부터 해외진출을 주도하며 수출국과 현지 판매망 확대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을 수출기업으로 변모시키고 불닭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수출의 핵심 동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음식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더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부문장은 높은 품질 신뢰도 확보를 통해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4 11:40: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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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웨일,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 수상..."의료 인공지능 발전시킬것"

의료 인공지능 기업 메디웨일이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에서 '닥터눈 CVD'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상용화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닥터눈 CVD는 안저 검사를 통해 촬영한 망막 이미지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최근에는 미국심장협회 최신 혁신연구 발표를 통해 현재 가장 정확한 심혈관질환 예측 검사로 알려진 심장 CT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대체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닥터눈 CVD는 전 세계 1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은 메디웨일 기술력이 국가적으로도 공인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닥터눈 CVD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전념하고 나아가 한국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7:57: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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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유럽도 잇단 '동물실험 대체' 정책 공개..오가노이드 기술 등 기대 모여

미국에 이어 영국, 스위스 등 유럽의 규제기관들도 동물실험 줄이기에 동참하며,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 오가노이드 기술 등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국내 관련 기업들에도 기대가 모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미국, 스위스 등 주요국가와 규제기관이 새로운 접근방법(NAMs)을 적극 도입에 나섰다.특히 각국 정부 및 규제기관은 인체 기반 기술의 제도권 편입을 정책적으로 강제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는데, 이는 인체 기반 시험체계가 신약 개발 및 평가의 주류 기술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FDA은 지난 4월 '전임상 안전성 연구에서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로드맵(Roadmap to reducing animal testing in preclinical safety studies)'을 발표하며 신약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11월11일에는 영국 정부에서도 공식 로드맵 '동물실험의 단계적 폐지를 가속화하기(Animal testing to be phased out faster)'를 발표하면서 허가용 안전성시험에서 실시되는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2026~2027년까지 피부·안구 자극 평가 등 주요 동물기반 허가시험을 종료하고, 2030년까지 개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하는 약동학(PK)시험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오가노이드 칩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독성·효능 예측, 3D 인체조직 모델 등 새로운 대체시험기법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최대 7500만 파운드 규모의 연구 및 검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위스 또한 스위스 3R 컴피턴스 센터(3RCC)를 중심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하거나 최소화하는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국가 단위의 3Rs(대체·감소·정교화) 전략을 기반으로 인체세포 기반 실험체계, 미세생리모델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서 대체시험 기술을 실용화하려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 기관이 직접 연구비를 지원하고 평가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대체시험기술이 학술·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규제 분야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4월 미국 FDA가 동물실험 의무 폐지에 대한 공식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규제 환경의 큰 변화가 분명해졌다. FDA는 2025년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기존처럼 동물실험 의무 규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인체 세포 기반 시험법과 AI 독성예측 모델, 오가노이드와 인체 미세생리 모사 시스템(MPS) 같은 새로운 접근방법(NAMs)을 규제 제출자료로 공식 허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조는 동물실험의 대체 여부를 넘어, 인체 기반 시험체계가 신약 개발 및 평가의 주류 기술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치"라며 "미국, 영국, 스위스가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제약 규제 환경이 인체 기반 기술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도 글로벌 기조에 동참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규제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국회에는 동물대체시험법이 상정되며 인체기반 첨단시험기술 도입이 본격화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를 중심으로 오가노이드·장기칩·인체조직모델 등 비동물시험법의 국제기준화와 가이드라인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정부·국회·규제기관의 정책 변화가 NAMs생태계의 성장 속도를 크게 높여, 한국이 국제적 비동물시험 기술의 선도국으로 도약할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식약처와의 용역연구를 통해 대체시험법의 실제 산업 적용과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의약·화장품·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안전성·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15:58: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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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의료용 대마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임상 성공..임상 준비 본격화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의료용 대마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준비하며, 임상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3일 인벤티지랩은 유한건강생활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의료용 대마 성분인 Cannabidiol(CBD)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5005의 개발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매체가 IVL5005의 전임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된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IVL5005은 국내 최초로 CBD 기반 의약품 후보물질의 GLP 독성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글로벌 파트너들과 임상 개발 전략을 협의 중이다. 미국 FDA에서 허가된 CBD 주성분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는 소아 희귀 뇌전증(LGS, DS)을 적응증으로 하며 국내에서도 수입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IVL5005의 FDA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준비하며, 글로벌 규제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FDA 사전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FDA는 소아 대상 약물의 경우 1개월 이상 장기 지속형 주사제 형태는 편의성·안전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며, 현재 에피디올렉스 역시 매일 3회 이상 경구 투여 중인 점을 감안했을 때 1~2주 간격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편의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1세 유아에게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주사제를 투여하는 데 대한 임상 현장의 선호도 문제, 소아 대상 1개월 이상 장기 지속형 주사제 허가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도 FDA가 설명한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인벤티지랩은 FDA 의견을 반영해 1~2주 투여 간격의 개발 전략을 임상 계획에 적극 검토·반영하였으며, 규제기관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도록 목표 제품 특성(TPP)을 재정비해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만성 뇌전증 동물 모델에서 IVL5005 단회 투여만으로도 3주 이상 우수한 항경련 효능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를 소아 희귀 뇌전증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과 유효성의 균형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의 미세유체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은 약물 특성과 개발 목적에 따라 2주부터 6개월(동물의약품은 최대 12개월)까지 다양한 방출기간 설계가 가능한 기술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IVL5005 및 다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IVL5005 개발은 유한건강생활과의 협의 아래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FDA 및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주주 여러분께는 과학적 근거와 규제 기준에 기반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15:45: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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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미국 특허 확보..."글로벌 통풍 신약 기대감 높여"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용도(용법·용량)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에파미뉴라드의 물질특허와 함께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지적재산권(IP)으로 평가되며, 미국 시장에서 독점 기간을 기존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에파미뉴라드의 용법용량 특허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총 18개국에 등록됐으며,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타 국가의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파미뉴라드는 요산 배설 촉진제로, 인간 요산 수송체 1(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갖췄다.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 질환에 유효한 신약 후보물질이며 먹는 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 국가에서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임상은 오는 2026년 4월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2026년 말에는 결과보고서가 도출될 예정이다. 앞서 임상 3상 중 약물 안전성을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지금까지 총 네 차례 회의에서 모두 계획대로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DSMB의 연속적 권고는 에파미뉴라드의 안전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임상 2상에서는 1차 및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내약성도 확인됐다. JW중외제약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술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마카오 지역 대상 권리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 용도 특허 등록은 에파미뉴라드의 지적재산권(IP) 기반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며 "독점 기간이 2038년까지 확대된 만큼 글로벌 사업화 가치와 전략적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5:36: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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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아누아, 피부 고민에서 출발한 'K허브' 어성초 신드롬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는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자연 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을 엄선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2019년 설립 이후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성장을 이끌고 있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해 왔고 2022년부터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을 통해 본격적으로 북미 지역으로 진출했다. 2024년 7월 열린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전년 대비 537%의 매출 성장을 거뒀고, 같은 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일 판매량 증가세가 800%에 달했다. 특히 아누아는 대표 제품군 '어성초'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스킨케어 부문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아누아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278억원이며 이 중 해외 매출은 3644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85% 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 또 전체 매출과 해외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377% 커졌다. K뷰티 브랜드로는 처음 북미 아마존 클렌징 오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이 아누아 주력 제품이다. 우선 어성초 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 유래 추출물과 식물성 오일을 결합해 피부를 해치지 않으면서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메이크업부터 블랙헤드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세정력, 물과 기름이 섞이는 부드러운 유화 과정과 순한 마무리, 클렌징 후 느껴지는 산뜻함 등에 대한 제품 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아누아의 어성초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허브'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어성초 77 수딩 토너'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아누아 브랜드를 각인시킨 제품으로 꼽힌다. 어성초 토너는 정제수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어성초 추출물에 병풀 추출물, 판테놀 등을 더한 제품이다.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등 피부 진정 효과를 갖췄다. 특히 약모밀 추출물은 77%나 처방해 피부 염증은 완화하고 피부 자생력은 강화해 준다. 이처럼 클렌징, 토너 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들을 앞세워 브랜드 존재감을 키워온 아누아는 보다 진화한 방법으로 더마 성분을 일상 스킨케어법에 접목시키기 위한 제품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아누아는 '인공눈물에서 찾은 스킨케어 인사이트'를 주제로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을 내놓은 것이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화장품, 피부 미용, 의료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신소재다. 피부 재생,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아누아는 국내 최초로 PDRN 성분을 인공눈물 용기에 담아 세럼 제품으로 구현했다. 화장품을 위한 유효 성분과 의약품 형태를 동시 응용하는 시도는 뷰티 업계에서 전례가 없었다. 아누아는 높은 기준을 고수하며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 그룹의 피드백을 수십 차례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캡슐 100% 공법을 적용해 PDRN 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끌어올린 것도 차별화 점이다. 물처럼 가벼운 제형이지만 깊은 보습 효과를 전달해 수분을 머금은 듯 맑고 투명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아누아는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 인공눈물 용기의 인기에 힘입어 토너, 수분 크림, 패드, 마스크팩, 미스트까지 PDRN 제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공개한 'PDRN 캡슐 미스트'는 PDRN 세럼의 핵심 성분을 미스트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세럼 수준의 깊은 보습력과 피부 진정 효과를 보다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성분 측면에서도 고도화된 제품이다. PDRN, 콜라겐, 히알루론산 성분을 한 번에 담은 '수분광 캡슐'을 적용한 것이다. 뿌리는 순간 오일 캡슐이 터지며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한다. 아누아는 이처럼 자연에서 찾은 원료를 기반으로 소비자 피부 고민을 이해하면서 '고객 관점'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 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품평 만족도가 기준보다 높은 경우에만 제품을 출시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한 개의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평균 2160시간을 투자해 검증하며 제품 출시 후에도 후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추천지수를 집계하는 등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검토,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아누아는 해외 전역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누아는 최근 미국 NBC 방송의 대표 아침프로그램 투데이 쇼에서 진행하는 '숍 투데이 2025 뷰티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보습 마스크' 부문에서 아누아의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가 선정됐다.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는 라이스, 콜라겐 등 핵심 유효 성분을 고농축으로 담은 고기능성 겔 마스크다. 일반 쌀겨수 대비 3배 높은 미백 효능이 집약돼 피부 톤과 윤기를 개선해 준다. 초저분자 콜라겐 성분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신 K뷰티 유행으로 주목받는 '글래스 스킨' 연출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미국 유명 뷰티 전문지 '뉴뷰티'가 발표한 '2025년 100대 뷰티 브랜드'에 포함됐다. 뉴뷰티는 매년 글로벌 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 100곳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한다. 아누아는 스킨케어 카테고리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뷰티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신흥 K뷰티 지역인 유럽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아누아는 지난 9월 영국에서 열린 2026 S/S 런던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해리(HARRI) 패션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스킨케어 제품을 단독 제공했다. 해리는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블랙핑크 지수, 샘 스미스,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다. 지난 7월에는 일본에서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가 주관하는 '2025 상반기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아누아 관계자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5:27: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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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말고 '경험' 판다... 5만5천점 포화 뚫을 편의점 생존 모색

국내 편의점 4사가 다점포 경쟁이라는 양적 성장을 멈추고 특화 생존 전략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전국 편의점 수가 5만5천 개를 돌파하며 시장 포화가 현실화되자,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질적 성장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 서울 중구 명동에 '뉴웨이브 플러스' 명동점을 열며 특화 매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기존 편의점의 틀을 깨고 패션·뷰티 콘텐츠와 K-컬처를 전면에 내세운 이 매장은 명동이라는 입지 특성을 십분 활용해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뉴웨이브 명동점은 호텔 건물에 입점해 있어 외국인 방문 비중이 일반 명동 상권보다 10%p 높은 90%가량에 달한다"며 "라면, 건강식품, 뷰티 상품 등 외국인 선호 품목의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숙객에게 편의점 조식 쿠폰을 패키지로 판매하거나, 매장 내 '글로벌 K-팝 팬덤존', '뽑기존' 등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뉴웨이브명동대로점, 뉴웨이브대전롯데점을 추가로 여는 등 뉴웨이브 모델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가운데 연내 비수도권 거점 지역에도 추가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을 오픈하며 맞불을 놨다. 편의점 간판을 떼고 공사장에서 볼법한 가설작업대와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파격을 감행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장 힙한 성수 상권의 1020 젠지(Gen Z)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잡았다"며 "실제로 오픈 직후 게임·애니메이션 굿즈 등 IP 상품과 조선호텔 셰프 협업 간편식, 어뮤즈 틴트 등 뷰티 제품의 반응이 뜨거워 지난 주말에는 입장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성수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GS25와 CU 등 선두 주자들도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 구축에 한창이다. GS25는 주류 특화(전주), 야구단 협업(잠실), 카페 강화(합정) 등 상권별 맞춤형 매장을, CU는 '뮤직 라이브러리(홍대)', 'K-푸드 특화(인천공항)' 등 테마형 매장을 확대하며 단순 소매점을 넘어선 목적지로서 편의점을 지향하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고비용을 감수하며 플래그십 스토어에 공을 들이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익 구조의 변화' 필요성 때문이다. 점포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단순 방문객보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찾아와 지갑을 여는 소비자를 잡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CU(1만7762개)와 GS25(1만7390개)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점유하며 공고한 벽을 쌓은 상태다. 반면 후발 주자인 세븐일레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급감했고, 이마트24는 9분기 연속 적자(3분기 영업손실 78억 원)를 기록하며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이미 점포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단순 출점 경쟁만으로는 판을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과밀화로 브랜드 차별화가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며 "특화 점포를 통해 고객의 방문 목적을 명확히 하고,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한 번에 여러 품목을 구매하게 하는 '크로스셀링(교차 판매)' 효과와 높은 객단가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반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테스트 베드'"라며 "이곳에서 고객 반응을 먼저 살피고 상품을 수정·보완해 일반 가맹점에 확산시킴으로써 실패 확률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3 15:18:2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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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 '대학생 마케터 1기' 모집..."디지털 역량 펼칠 기회"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오는 14일까지 '대학생 마케터 1기'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번 프로그램은 실전형 마케팅 활동으로 MZ세대의 창의적 감각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참가자들은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 제품 '제일파프'와 캐릭터 '펭귄'을 활용해 새로운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 제작 및 배포까지 직접 수행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강연, 실무자 멘토링 등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케팅 기획 및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7일이며 향후 약 5주간 활동하게 된다. 선발 인원은 총 12명인 가운데, 3명이 1팀을 이뤄 총 4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팀별 활동비가 제공되고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총 15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마케팅 환경에 적합한 실무형 교육 과정으로 대학생들이 실제 브랜드 캠페인을 기획하고 구현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브랜드 마케터를 꿈꾸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4:49:2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