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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투 64억 달러 '역대 2위'…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韓 투자 유지"

신고액 64.1억 달러(+0.1%), 도착액은 71.4억 달러 '역대 최대' '그린필드' 투자 감소했으나, 'M&A형' 투자가 실적 방어 서비스업 신고액 역대 1위 기록, 작년 투자 모멘텀 이어져 올해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역대 2위 신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실제 투자 집행을 의미하는 '도착액'은 역대 1위를 달성하며 한국 투자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신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는 대외 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신고기준 FDI는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64.1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도착액 또한 71.4억 달러로 역대 1위다. 글로벌 투자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중동 전쟁 등 돌발적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FDI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우리나라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분기 투자 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투자 유형의 온도 차이다. 해외 자본이 국내에 사업장을 직접 신설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3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UNCTAD 등 국제기구가 예고한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분절화 등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 확대'가 실제 공장 신설이나 법인 설립 등 공격적인 확장 투자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제조업(-45.6%)과 서비스업(-15.2%) 모두 그린필드 방식의 신고액이 줄었다. 이와 관련해 남명우 투자정책관은 "그린필드 투자는 연단위 추세를 봐야 한다"며 "2~3분기 유망 프로젝트가 있어 회복할 것으로 본다.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M&A형 투자는 전년 대비 53.4% 급증한 2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위험 부담이 큰 신규 설립보다는 이미 기반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실속형' 방식이 선호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신고액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43.3억 달러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금융·보험(+21.2%), 유통(+43.0%), 정보통신(+183.6%)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한국 서비스 시장의 매력을 증명했다. 반면 제조업 신고액은 1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6% 감소했다. 전기·전자(-30.1%), 기계장비·의료정밀(-75.6%) 등 주력 산업의 투자 신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화공(+4.5%)과 비금속광물(+23.9%) 분야는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정보통신과 화공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며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EU(14.3억 달러, -4.1%)와 중국(2.7억 달러, -19.4%), 일본(3.5억 달러, -71.1%)은 대내외 여건에 따라 신고액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투자 신고액이 46.0억 달러(+31.1%)로 전체의 71.8%를 차지하며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비수도권(11.4억 달러, +18.1%) 역시 울산과 충남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남 정책관은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전략 분야 중심의 선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 투자 인센티브 강화와 외투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03 13:39: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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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전면 조직개편… 사장 직대 사임·고위직 명퇴 등 추진

손주석 신임 사장 "'현장 중심 조직' 쇄신안 준비할 것 … 2분기 내 실행" 한국석유공사가 신임 사장 부임 이후 전면적인 조직 쇄신에 돌입했다. 경영진을 재구성하고 고위직 명예퇴직과 인력 재배치가 이뤄진다. 석유공사는 2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인사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 달 3일 손주석 사장 부임 후 전면적 내부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사장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했던 최문규 기획재무본부장이 3일자로 사임하고 경영진을 재구성한다. 고위직에 대해서는 명예퇴직과 인력 재배치가 추진된다. 석유공사는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의 정부 국정철학과 '성장과 민생에 기여하는 공공기관 경영 혁신'의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조직 자체 진단 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쇄신 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맞춘 전면적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손주석 신임사장은 "공사가 업무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개편 쇄신안을 준비하겠다"며 "2분기 내 결과를 도출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7:24: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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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행안부 공공데이터 평가 ‘우수기관’… "데이터 경쟁력 입증"

행정·공공기관 등 684곳 대상… 전년대비 16.35점 상승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공기업·준정부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법 제9조에 따라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총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개된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16.35점 상승한 93.8점을 기록하며 데이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재난·안전 분야 AI 고가치 공공데이터 TOP100에 선정되며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데이터 안심구역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4개 기관과 협업 데이터를 생산·제공해 국민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통시장 안전점검 데이터를 전국 대학생 데이터 경진대회에 제공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에도 기여하는 등 공공데이터 활용 성과를 확대했다. 남화영 사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전기안전 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확대하고 데이터 활용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민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7:08: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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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창립 25주년 ‘에너지 재도약’ 선포… "에너지 전환 가속화"

25년간의 긍지, 새로운 신뢰의 시작…재도약 의지 다져 한국동서발전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에너지 재도약'을 선언하며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동서발전은 지난 1일 울산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에너지 재도약(에너지 리부트): 25년간의 긍지, 새로운 신뢰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25년의 도전과 성찰을 담은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모범직원 및 공로상 시상 △사장 기념사 △창립 25주년 경축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당진·동해·일산·음성 등 전국 사업소 직원들을 위해 사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병행해 전사적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숨은 영웅' 41명(모범직원 26명, 공로상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발전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투자비 회수율을 높인 실무자부터 현장의 안전을 책임져 온 직원들까지 조직 내 다양한 분야의 공로자들이 조명받았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뮤지컬 배우들과 임직원이 함께 사가를 제창하며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25년간의 긍지는 우리가 함께 쌓아온 신뢰의 역사"라며 "이제 '에너지 재도약'을 통해 안전과 청렴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4년 본사 울산 이전 이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발전소 구축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6:59: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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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중동전쟁 빨리 끝나도 유가 90불...확전 시 174불"

중동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전쟁이 계속될 시에는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와 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펴낸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주요국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시나리오 분석을 내놨다. KIEP는 중동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수입 비용 증가와 나프타·LNG 수급 차질에 직접 노출된 만큼, 선제적 공급 다변화 및 비상수급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전쟁이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조기 종전·휴전 ▲호르무즈 해협 봉쇄·분쟁 장기화 ▲에너지 시설 타격·확전 등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시나리오 모두에서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배럴당 63달러)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희망적인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에너지 시설 피해 복구 지연으로 전쟁 이전보다 43% 높은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원유 생산량이 10%가량 감소하면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86% 상승한 배럴당 117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어 "이는 수입 에너지 비용 증가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시설 타격을 상정하는 세 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유가는 전쟁 전보다 176% 오른 배럴당 174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유가 급등이 예상된다"며 "이 전망은 하한 추정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충격은 이보다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나프타 수입 중 중동 비중은 약 34.4%에 달하고, 카타르 시설 피격 시 복구에만 3∼5년이 소요될 수 있어 중장기적 에너지 안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은 봉쇄 장기화 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정책 대응의 시급성이 높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2 16:43: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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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민에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대이란 강경책 선회

백악관의 자국민 설득 연설이 2일(한국시간) 오전 전파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식의 주문을 했다. 전 세계가 지켜본 가운데, 전쟁 상대국 이란에 대해선 일단 강경 입장으로 표면적 선회를 택했다. 트럼프는 이달 중·하순쯤이면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동맹 전선에 가담 중인 이스라엘과의 협의 여부는 거론하지 않았다. 백악관·미군이 임의로 내건 시간표일 수도 있다. 그는 "향후 2∼3주간 이란을 상대로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퍼붓겠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협상 관련해서는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들의 발전소 등 목표물을 매우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유가가 폭등한 상황은 이란 탓으로 돌렸다.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인 선박들을 이란이 공격했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자국 내 유가 등 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을 달래려는 언급도 했다. 그는 "분쟁이 사라지면 호르무즈 해협이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다. 그리 되면 기름값이 급락하고 주가는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뤄 온 진전 덕택에, 오늘 밤 본인은 군사적 목표에 매우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과 한국·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 중인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또 "뒤늦게나마 용기를 내라. 그 해협에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백악관발 강경 발언에 전날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크게 뛰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29%(6.30달러) 오른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브렌트유도 상승률 6.68%를 보이며 107.92달러를 찍었다. 한편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받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다. 특히 미달러화로 거래해 온 것에서 벗어나,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징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적재 용량은 통상 200만 배럴이다. 통행료로 원화 기준 약 30억 원을 걷겠다는 얘기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군대를 초토화했다고 주장한 직후 이란은 이스라엘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방위군도 연설 직후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방어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 내린 5234.0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8.4원 오른 1519.7원으로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2026-04-02 16:27: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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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개인정보보호 협의회’ 출범…"에너지 데이터 신뢰경영 가속화"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한전·수탁사·자문기관이 참여하는 'KEPCO 개인정보보호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AI 기술 확산과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증가하는 개인정보보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본사 및 사업소 책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외부 자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전사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정책 ▲수탁사 협력 ▲유출사고 대응 등 3개 실무 분과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수립, 유출 사고 예방 및 대응, 영향평가 및 안정성 확보, 수탁사 협력 체계 구축 등 정보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전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의식 제고를 위해 캠페인, 정기 점검, 맞춤형 교육 등을 병행해 개인정보 보호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할 방침이다. 안중은 경영관리부사장은 "데이터의 가치만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5:45: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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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가격 41개월來 최대폭 상승...3월 전체물가도 올 들어 최고

중동전쟁발 국내 물가 여파가 지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이 9% 넘게 뛰며 전체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휘발유 등 석유류의 상승 폭은 3년5개월 만의 최고를 찍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2.2%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가 +9.9%를 기록하면서 물가 전반을 0.39%포인트(p) 밀어 올렸다. 석유류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10월(+10.3%) 이래 4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그나마 지난 3월13일 도입된 휘발유·경유 등 대상의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휘발유가 8.0%, 경유가 17.0%, 등유가 10.5% 치솟았다. 경유는 2022년 12월(+21.9%)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 휘발유는 작년 1월(+9.2%) 이후 최고 폭이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휘발유 수요는 승용차에 제한되는 반면, 경유는 운송·물품 등에 쓰이다 보니 상승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6% 하락했는데, 이 중 농산물이 5.6%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25%p 낮춘 것. 서비스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4% 올랐다. 공공서비스(1.0%)는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으나 외식(2.8%)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3.2% 올랐다. 가계의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랐다. 식품은 1.6%, 식품 외 품목은 2.8%의 상승률을 보였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4%, 11월 2.4%, 12월 2.3% 등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올해 1, 2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0%를 유지한 바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최고가격제 시행, 에너지 수급관리 등 가격 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중동전쟁 물가대응팀 가동을 통해 주요 품목 집중점검 및 대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2 15:24:3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