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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英 총리와 정상 통화…G7 협력·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 통화에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포함된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 통화는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이 G7 참석국과의 사전 협의 차원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30분간 이뤄졌다.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서울 P4G 정상회의'에 존슨 총리가 참석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번 P4G를 통해 결집한 국제사회의 녹색 회복 및 탄소중립 실현 의지가 영국 G7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G7의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국을 비롯한 초청국들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보건, 기후변화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상 통화에서 존슨 총리는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최근 한국이 이동통신 등 디지털 분야와 녹색 사업에 있어 영국에 투자한 점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 확대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G7 정상회의 의제 가운데 영국에서 각별한 관심이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GPE)과 여아 교육 등 분야에 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열린사회 가치 확산 및 여아 교육 확대를 위해서도 영국 등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또 정상 통화에서 "한국은 최근 미국과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합의했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통해 세계의 코로나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논의 과정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에 대한 기여 의지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참여하게 돼 G7의 확장성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 통화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한 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의 지속에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대북 입장과 일관된 대화 의지를 평가하며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가능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3 19:53: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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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차관 면직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 면직안을 재가했다.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이용구 차관이 지난달 28일 사의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이다. 문 대통령 재가에 따라 이 차관은 4일 0시 자로 면직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3일) 14시 30분경 이 차관 면직안을 재가했다. 내일(6월 4일 0시) 자로 면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후 이 차관의 사표 수리 사실을 전했다. 앞서 이 차관은 취임 전인 지난해 11월 초 술 마신 뒤 택시에 탑승,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경찰이 폭행 사건에 대해 '단순 폭행죄'를 적용해 봐주기 논란도 있었다. 검찰과 경찰은 '봐주기 논란'에 재수사에 들어갔고, 담당 수사관이 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덮은 사실 등이 드러났다. 피해자 택시기사에게 이 차관이 영상 삭제 요구 조건으로 1000만원을 건넨 의혹도 나왔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합의금' 명목으로 1000만원 전달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영상 삭제 조건'으로 합의금을 전한 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이 차관은 지난달 28일 "법무, 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2021-06-03 19:26: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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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선 만난 문 대통령…'외연 확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만난 가운데 '외연 확장' 중요성을 당부했다. 최근 민주당 강성 지지층 목소리가 커진 데 따라 민주당의 외연 확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우려 섞인 목소리로 보인다. 민주당이 내년 대통령 선거 대비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가운데 힘을 실어준 것으로도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 68명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좋은 가치를 갖고 있는 진보가 이를 구현하는 정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지지자들이 참여하도록 손을 맞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초선 의원을 영빈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영빈관이 전통을 살리는 문양 디자인으로 내부 리모델링한 후 첫 손님"이라며 "나도 초선 출신이라는 면에서 동지 의식을 느낀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해 "민주주의, 인권, 평등, 복지, 남북 협력, 환경, 생태, 생명 등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으로 혁신 DNA를 갖고 있는 역동적, 미래지향적 정당이라는 면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문 대통령 발언에 이어 대표로 나선 가운데 "대통령이 초선 간담회 요청에 대해 보고를 받자마자 일체의 망설임 없이 바로 수락한 것과 한·미 정상회담의 큰 성과에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고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가 사회적 약자의 더 큰 고통을 초래한 만큼 재난지원금과 전 국민 고용보험, 손실보상제에 대한 비상한 조치와 함께 보다 체계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초선 의원과 자유토론도 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현안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과감한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값싸고 질 좋은 아파트 공급 방안에 대한 건의 등이 나왔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자영업, 중·소상공인, 청년 등을 포용할 수 있는 재정 정책 필요성도 나왔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군 장병 기본 처우 개선 또한 초선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려 차원에서 제시한 백신 휴가제와 관련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조치 필요성도 제안됐다. 이 밖에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 확대, 청년 일자리 및 주거 국가 책임제, 국가 균형발전 관련 제도 개선, 2018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을 위한 정부 조치 등 현안에 대한 초선 의원들의 의견도 나왔다. 초선 의원들의 정책 제안에 문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며 나아가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우리 정부는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초선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기겠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 "국민들이 여름 휴가를 잘 즐기고, 마스크를 벗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역대 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이 아직 완결된 게 아니라 방향을 잡았고, 궁극적인 완결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권력기관 개혁 추진 의지도 밝혔다.

2021-06-03 15:10: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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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엄중 조치' 지시…"가슴이 아프다"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엄정한 처리를 지시했다. 사건 발생 이후 엉터리 수사, 부실 대응 정황이 드러난 데 따라 문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을 지시한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공군 부사관 성폭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브리핑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두고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엄정한 처리를 지시한 사건은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에 대해 신고한 A 중사가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군 당국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유족들은 '공군의 조직적인 회유와 은폐 시도가 딸을 끝내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군 당국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1일 공군에서 군 검찰로 사건을 이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꾸려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다. 수사심의위에는 학계, 시민단체 뿐 아니라 법조계, 성폭력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한편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장 모 중사는 지난 1일 구속됐다.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군인 등 강제추행 치상' 혐의가 있는 장 모 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영장실실짐사에서 가해자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03 11:42: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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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초청 文 "우리 기업 미국 진출, 국내 일자리 기회 창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SK, LG 등 국내 4대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 대기업들이 앞장서 나가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 진출하고, 우리 부품·소재·장비도 더 크게 수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일자리가 더 창출되고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 4대 그룹사가 미국에 약 400억달러(44조) 규모의 반도체·배터리 산업 투자 계획에 따른 '국내 일자리 위축' 가능성을 문 대통령이 일축한 셈이다. 동시에 문 대통령이 4대 그룹에 투자를 통한 국내 일자리 창출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등이 4대 그룹 대표와 만나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상춘재 앞 나무 그늘에 배치한 원형 테이블에 문 대통령과 참석자 등이 모이면서 시작됐다. 테이블 위에는 하얀색과 분홍색으로 섞인 꽃 15송이 담긴 꽃병과 주스 등이 올라갔다. 상춘재 내부로 들어가기 전 원형 테이블에서 4대 그룹 대표 등과 만난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번 방미 순방 때 우리 4대 그룹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정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미 양국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제품에서 서로 부족한 공급망을 보완하는,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도 미국에 대한 여러 가지 진출 부분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제일 하이라이트는 우리 공동 기자회견 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목해서 한번 일어서서 소개를 받았던 그게 제일 하이라이트 같다. 그만큼 우리 한국 기업들의 기여에 대해 아주 높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문 대통령의 감사 인사에 "방미 성과 많이 한 것에 대해 정말 축하드린다. 저희들도 굳건히 동맹 관계, 경제 관계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최 회장이 정상회담 일정 전체를 함께한 점을 언급하며 "정말 아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문 대통령 발언에 "(애틀랜타에 있는 배터리) 공장까지 방문해 주셔서 엔지니어들도 격려가 많이 됐다고…"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4대 그룹의 대미투자로 국내 일자리 창출 기회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 중소·중견·협력 업체 동반 진출과 소재·부품·장비산업 관련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정의선 회장은 "(동반 진출 계획)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웃으며 "그런 부분도 잘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미국 GM사와 LG, 포드사와 현대차 간 합작 또는 국내 기업의 현지 공장 건설 등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픽업트럭 같은 경우 한·미 FTA에서 관세 혜택을 우리가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운 분야였는데, 현지에서 합작하면서 그 부분을 뚫어낼 수 있게 됐다"고도 말했다.

2021-06-02 17:04:0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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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차 4대 그룹 대표 초청한 文…이재용 사면은 "고충 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내 4대 그룹 대표와 만난 가운데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재도약하는데 있어 4대 그룹 역할이 컸다"며 "기업의 앞서가는 결정이 없었다면 오늘이 없었다. 정부도 역할을 했지만 기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 44조원(400억달러)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4대 기업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등은 문 대통령의 감사 인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검토'로 화답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 간 오찬 겸 간담회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4대 그룹 대표와 간담회가 마련된 데 대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한 기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수혜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도움을 주는 동반자적 관계가 됐고 그 과정에서 4대 그룹 기여가 컸다"고 말했다. 4대 그룹 대표를 초청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 역시 4대 그룹과 함께 가야하고 ESG 경영에 앞장서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4대 그룹 대표들은 "정부와 기업이 소통하는 격이 없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간담회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태원 회장이 언급한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 당시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고, Creative Thinking(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지난 4월)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최 회장 발언에 "반도체는 대형 투자 결정이 필요한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한 또 다른 대표도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에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이어서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경제 5단체장 건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한 뒤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 공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과 관련 "(대통령께서) 긍정, 부정, 어떤 쪽에 공감하는지 특정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4주년 특별연설 당시 (대통령이)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며 충분히 국민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는 말을 했다.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는 '재계와 산업 관련 정보 공유'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가진 외국 정보뿐 아니라 기업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도 있는 만큼 '호혜적으로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이야기로 전해진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참석한 4명의 그룹 대표와 문 대통령이 이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준비했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당시 수소차에 부착한 차량 번호판은 현대차그룹에 기념으로 증정했다.

2021-06-02 16:54: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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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장 이재용 사면 건의에 文 "고충을 이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와 관련해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관련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사면과 관련한 건의를 경청한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이 나온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에둘러 말했다"면서 "이 부회장 사면을 의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에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본 사건의 1심에선 징역 5년을 선고받으며, 2017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년 간 구속수감된 바 있다. 이미 1년 5개월 가량 수감생활을 한 그는 내년 7월이면 만기 출소한다.

2021-06-02 16:03: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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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총장에…공정한 검찰 위한 '큰 역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두루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도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총장 간 환담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기 위한 역할', '검찰개혁 안착 과정에서 검사들에 대한 리더십' 등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문 대통령 당부에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김 총장의 아들은 강원도 화천에서, 딸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인사에 있어 부임지 문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저는) 23번 임지를 옮겼다. 최근 검찰 인사가 개선돼 언제 어느 곳에서 근무하게 될지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13명의 신임 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도 했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외교의 영역도 최근 방역, 백신, 기후위기 대응까지 넓어졌다"며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에 기대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태호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제네바는 다자외교의 중심이고 여러 국제기구가 소재하는 곳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포용적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는 "싱가포르는 금융의 중심지인 만큼 우리의 핀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기홍 주볼리비아 대사는 "재외국민 보호, 개발 협력, 자원 협력의 세 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대사들의 다짐에 문 대통령은 "부임한 각 국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재외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 우선적인 관심을 둬 달라"고 당부한 뒤 환담을 마쳤다.

2021-06-01 17:45: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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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에 임명장 수여…배우자에 꽃다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다.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이 김오수 총장 임명을 재가한 지 하루 만에 임명장까지 수여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주재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 수여 했다. 이어 수여식에 함께 한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김 총장 배우자에게 전달한 꽃다발에 대해 "정의를 의미하는 '락스퍼', 국민의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달라는 '말채나무'와 '알스트로메리아', 신뢰를 의미하는 '아스타'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김 총장과 기념 촬영도 했다. 이어 김 총장 배우자와 함께 동반 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환담도 했다. 한편 이날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박수현 국민소통·김진국 민정·방정균 시민사회· 김외숙 인사·임서정 일자리·안일환 경제·이태한 사회수석 등과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21-06-01 16:51: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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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대사 13명에 '신임장' 수여…가족에게는 꽃다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이태호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신임 대사 13명에게 신임장을 수여 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 13명과 가족 등에게 신임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신임 대사는 이태호·박준용 대사와 함께 임기모 주브라질·최훈 주싱가포르·김형태 주우크라이나·김성은 주브루나이·김필우 주노르웨이·이호식 주불가리아·정병하 주쿠웨이트·김기홍 주볼리비아·이준호 주카타르·김진해 주코스타리카·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 대사 등이다. 신임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 했다. 이어 함께 한 신임 대사 가족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장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전달하기 전 신임 대사와 가족 등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신임장을 수여한 뒤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와 단독으로 기념 촬영도 했다. 이어 가족을 동반해 촬영했다. 사진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촬영했다. 사진 촬영까지 마친 뒤 신임장 수여식은 마쳤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족에게 전달한 꽃다발에 대해 '국민과의 소통, 공감 통해 국민 중심, 국익 중심의 외교를 하라'는 당부의 마음을 담아 메리골드(우정), 알스트로메리아(새로운 출발 만남), 코랄 작약(번영)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1-06-01 16:28:43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