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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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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년 만에 국회 찾아 시정연설…'3자 회동' 성사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위해 1년 만에 국회를 찾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이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여야 연내대표의 이른바 '신사협정' 체결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여당 대표-야당 대표의 3자 회동 성사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민주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전면 보이콧 했다.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 중간에 퇴장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면 불참한 사례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이번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장 내에서 정쟁성 팻말을 금지하며 국회 본회의장 연설 때 상대 당에 대한 고성·야유를 금지하자고 합의했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의 첫 시험대가 오는 31일 국회 본회의가 됐지만, 신사협정이 제대로 이행될지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는 긴축재정을 기조로 한 윤석열 정부 예산안의 설명과 규제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 국정운영 방향도 담길 것으로 예상돼 확장재정 등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반발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간 박수를 치며 지지하는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고성·아유 대신 침묵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신사협정이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 국한된 만큼, 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하기 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손팻말을 들어 항의할 수도 있다. 지난해 민주당은 보이콧 선언과 함께 소속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로텐더홀에서 '야당탄압 중단하라! 국회무시 사과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에서 제안한 3자 회동도 성사될지 주목된다. 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대통령이 직접 정부의 주요 정책이나 국정 전반에 관한 생각을 밝히는 자리다. 이에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기 전, 국회의장과 여당 대표 및 야당 대표와 사전환담을 진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이 대표가 불참해 반쪽짜리 사전환담이 진행됐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제안하자, 이 대표는 윤 대통령도 참석하는 '여야정 3자 회담'을 역제안했다. 그러나 여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대통령실은 국회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어제(24일) 김기현 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나하고 먼저 만나자'라고 다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그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도 사전환담 자리에 참석할지 고심 중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전환담은 인사를 나누는 차원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3자 회동과는 별개"라며 "이 대표의 사전환담 참석 여부는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2023-10-29 15:19: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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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통합위에 '격려' 서한…金 위원장 "저 어디 안 간다"

윤석열 대통령이 2기 활동에 돌입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 격려 서한을 보내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통합을 위한 여러분의 정책 제언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저 어디 안 간다"며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당 창당설', '김한길 역할론'을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국민통합위 2기 출범에 이은 1박 2일 연례 워크숍에 맞춰 "그동안 국민통합위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격려 서한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기제는 우리의 헌법"이라며 "헌법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통합을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민의 실제적인 어려움에 공감해야 한다"며 "국민 속으로, 민생 현장 속으로 더욱 파고들어 국민의 어려움을 보듬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도 워크숍에서 "요즘 국민통합위 본연의 일로서가 아니라 저 때문에 국민통합위가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위원회에 방해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기 국민통합위 운영과 관련해 "1기는 거대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갈등 현안에 대해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위원회로서의 정부 내 위상을 자리매김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2기는 대통령께 인정받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께 폭넓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는 특위 중심의 활동과 성과뿐만 아니라 전체 위원회의 이름으로 내놓을 만한 지금보다 좀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를 포함해 분과위원회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모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적 관심과 사회갈등 흐름을 시의성 있게 반영해 내년도 주제와 추진과제를 잘 선별해야겠다"며 "내년도 우리 위원회가 하는 일을 대표하고, 상징적으로 쉽게 알릴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제에 맞춰 민생안정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제, 통합을 위해 시급한 과제들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에 대해서도 논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10-27 01:05:0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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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귀국 후 곧바로 與 지도부와 박정희 추도식 참석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귀국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해 윤 대통령과 만났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만남은 보수 진영에게 결집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1980년부터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됐는데, 현직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6일에는 추도식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 후 곧바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순방에서 귀국하면 쌓인 현안을 챙기지만, 이례적으로 공식 일정을 잡은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비주류들이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등 분열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해 흔들리는 보수 민심을 붙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이 자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해 두 사람이 만난 것 역시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난 것은 지난해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바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 대통령께서는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구어놓으신 철강산업, 발전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방위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며 "박 대통령께서 이뤄내신 바로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족 대표로 나서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TK(대구·경북) 지역에서 굳건한 지지를 받은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보수 지지층 결집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달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보수가 대단합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자리에 함께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2023-10-26 15:33:2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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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마무리하는 尹…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 매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정상회담, 비즈니스 포럼, 교육도시 방문 등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은 이번 4박 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경제 성과를 거뒀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우디 국빈방문에서 2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지난해 11월 방한한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통해 290억달러(약 39조원) 상당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까지 포함하면 60조원에 이른다. 사우디 국빈방문 동안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을 비롯해 한-사우디 투자포럼, '사막의 다보스포럼'인 제7차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등 주요 경제 일정을 소화하며 51건의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24일(현지시간) 양국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문화·인적교류 확대, 미래과학 기술 및 안보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 의지와 함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43년 만에 발표했다. 특히 공동성명에서 사우디는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동절기를 앞두고 원유의 차질 없는 공급과 국제유가 안정은 우리 국민 민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민생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를 국빈방문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에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과 오찬을 진행한다. 특히, 내년에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건설에 더해 첨단기술, 방위산업, 보건, 문화 등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공식 국빈방문 일정 이후 윤 대통령은 카타르 순방에 동행한 59명의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신산업 분야에의 폭넓은 협력을 당부한다. 최 수석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MOU를 체결한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중동지역의 교육허브를 자처하는 교육도시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외교 성과와는 별도로 대통령 집무실로 복귀해 참모들로부터 물가 대책 등을 보고받고 산적한 민생 해결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순방 전 19일 참모진들을 향해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도 책상 앞에만 앉아 있지 말라"며 민생 현장에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배추 등 주요 생필품 물가를 점검했다. 또,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정기획·정무·사회·시민사회수석들은 각각 현장을 방문해 민생 관련 애로 사항을 챙겼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서울 종로 일대에서 소상공인과 만나 민생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이진복 정무수석은 구만섭 자치행정비서관과 함께 서울시 및 우정사업본부 직원들과 만나 '복지등기서비스' 관련 의견을 들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복지등기서비스는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서비스다. 안상훈 사회수석도 24일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들과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정책 관련 의견을 청취했고, 25일에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을 통해 얻은 외교 성과의 후속 조치 지시와 함께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국제정세에 미치는 우리 경제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올 하반기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23-10-25 16:25: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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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방문…"스마트팜 수출 적극 지원"

카타르를 국빈방문 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을 찾아 중동지역 스마트팜 진출업체들을 격려하며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카타르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사막 기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원예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라는 주제로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80여개 국가가 참가했다. 대한민국은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조성했으며 한국적 특색을 살린 야외정원으로 꾸몄다. 윤 대통령은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맞춰 선물한 카타르 자생 대추야자 나무 묘목에 물을 줬다. 윤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묘목이 자라면 어떻게 되는지, 물을 어디쯤 뿌려야 하는지 등을 물으며 물을 줬다. 윤 대통령은 한국관 정중앙에 자리한 스마트팜에서 농심 대표로부터 버티컬팜(수직농장) 관련 설명을 들으며 "사우디나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같은 사막 국가들은 채소나 농산물 재배가 어려워서 비닐하우스 같은 걸 많이 쓸 텐데 이렇게 버티컬팜으로 하면 일반 비닐하우스보다 몇 배 더 효율적이냐"고 관심을 보였다. 이에 박람회 관계자는 홍보 영상을 소개하며 "60배 정도 더 효율적이다. 화면에 보이는 게 안성에 있는 농심 스마트팜"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팜이 아니라 팩토리"라고 놀라움을 표한 뒤 농심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팜 조명 원격 조절 시스템을 가동하며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아이오크롭스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팜 로봇 헤르마이(HERMAI)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예전에 가보셨던 곳에 입주했던 기업"이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아, 토마토"라고 떠올렸다. 아이오크롭스 대표가 "지금 보시는 게 스마트팜에서 재배 중인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수직분석하는 로봇"고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이라고 소개하자 "그때 봤던 것 같다. 뭐가 문제 있는지 보고 판단하고, 약도 치고 습도도 조절하고,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한다는 거 맞죠?"라고 되물었다.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맞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팜 농장은 너무 넓어서 사람이 직접 다 다니지 못한다"며 "그래서 농장에서는 이 로봇들이 직접 자율주행하고, 지금 하는 것처럼 조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우디 네옴시티 전시관을 언급하며 "거기 가보니 버티컬로 해서, 도시 자체가 버티컬 시티니까. 거기는 수직농장이더라"며 "나중에 네옴시티가 만들어지면 큰 블록을 하나 만들어 도시형 농업을 한다는데 이런 게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밀폐형 스마트팜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재배한 스테비아 토마토를 맛본 뒤 "이건 거의 설탕을 찍어 먹는 맛"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옆에 있던 압둘라 빈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에게 "먹어보시라"고 권했고, 압둘라 장관은 "굉장히 맛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가는 스마트팜 업계를 격려하고, 스마트팜 수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며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5 10:10: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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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행 전 같이 갈 친구 선택하라'…韓,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함께 같이 갈 친구를 선택하라'는 아랍 속담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국빈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Future Investment Initiative)포럼' 특별 세션에 주빈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앗쌀라무 알라이쿰(평화가 당신에게 깃들기를"이라고 인사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에 최초로 알려졌던 중동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최적의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인 대한민국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뢰', '혁신', '연대'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사우디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사우디는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신뢰한 국가 중에 하나"라고 했다. 이어 "1970년대 초 대한민국 기업과 근로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24시간 3교대로 작업하여 예정된 공기 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면서 "대한민국의 근면과 신뢰를 확인한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은 더 많은 공사를 맡겼으며, 이는 부존자원도 별다른 기술도 없었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나가는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분절 등으로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된 지금도 대한민국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신뢰는 이어지고 있다"며 사우디와의 290억달러(한화 약 39조원) 경제협력, 아랍에미리트국가연합(UAE)의 300억달러(한화 약 40조4000억원) 투자 공약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이서 "대한민국은 혁신을 통해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전 세계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폰의 20% 이상이 대한민국 기업 제품이고, 대한민국은 우주 발사체와 달 궤도 탐사선 발사를 성공시킨 세계 7대 우주강국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 UAE 바라카 원전과 같은 독보적인 원전 건설 기술력과 함께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등 글로벌 문화 콘텐츠 역량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3월 시작된 '샤힌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 역량과 사우디의 투자 역량이 결합한 좋은 본보기"라며 "대한민국의 석유화학 사상 최대 투자를 통해 고효율 최첨단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 비용의 절감, 전후방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함께 성장하는 연대를 추구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천명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경험을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고, 공적원조와 기술·인적 교류를 대폭 늘려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여정에 대한민국과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며 아랍어로 "슈크란 자질란(매우 감사하다)"이라고 연설을 마쳤다.

2023-10-24 22:16:1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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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우디, 43년만에 공동성명 채택…수소경제 등 상호투자 적극 확대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통해 43년 만에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24일 채택했다. 특히 수소경제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문화·인적교류 확대, 미래과학 기술 및 안보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 의지도 성명에 담았다. 양 정상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1962년 수교 이후 교역 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상호 투자를 더욱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채택된 이후 43년 만이다. 양국은 과거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한 번만 채택됐다.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채택된 공동성명은 ▲교역·투자 ▲건설·인프라 ▲국방·방산 ▲에너지 ▲기후위기 ▲문화·인적교류 등 다각적 협력 확대 방안 등 44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양국은 먼저 교역·투자 분야에서는 신(新)성장 분야로 협력 투자 지평 확대를 비롯해 공동 생산 협력 및 산업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중소기업 협력 확대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상호 관심 분야에 상호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제조업 투자 협력으로 시장 확대와 고용 창출, 기술이전 등 양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큰 점을 인식한 만큼 해당 분야 협력도 지속·확대하고 첨단산업 협력 증진,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한 양국 협력 범위도 지속 다변화·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의 현지 조립식 공장 설립 등 전기차와 조선 분야 등에서 공동 생산 협력을 확대하고, 최근 1억6000만달러(한화 약 2150억원) 규모 공동펀드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개소 등 양국 투자협력 확대도 평가했다. 양국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개발, 로신, 디리야 등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산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 해수 담수화 등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은 협력을 추진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비전 2030', 네옴 프로젝트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의 금융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방·방산 분야에서는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달성을 위한 국방·방산 분야 협력 증진 의지 표명하고, 모든 형태의 범죄와 테러리즘, 극단주의 대응 등 안보협력 중요성에 동의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유가까지 오른 데 대한 대책도 담겼다. 양국은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협력을 독려함으로써 국제 원유 시장의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는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과 의약품 등 개발·통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안보 정세 관련 논의도 담았다. 양국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북한의)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이 포함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우디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제안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 있고, 단호한 노력을 평가했다. 이밖에 양국은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한국어 및 아랍어 학습 교육 등을 장려해 나가고 관광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등도 공동성명에 담았다.

2023-10-24 15:59: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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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우디 동행 경제인과 만찬 "정부·기업 원팀…뛰고 또 뛸 것"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과 만찬을 갖고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뛰고 또 뛰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동행 경제인 만찬을 열고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18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 우리 팀코리아는 156억불(약 21조원) 이상의 수출·수주에 대한 업무협약(MOU)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소중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 사우디 인프라 건설에 참여한 우리 근로자들의 근면함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로 이어져 오일 쇼크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며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사우디의 '비전 2030', '네옴시티 건설' 등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또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된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비전 2030'의 중점협력 파트너인 우리는 기존의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넘어서서 전기차, 디지털 인공지능(AI), 스마트팜,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오늘 킹 사우드 대학에서 만난 양국의 청년들과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의 첨단기술 연구 개발 노력을 보면서 한국과 사우디 협력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하고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가는 데 정부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4 10:59: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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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사우디, 퍼스트무버 돼야…변화·혁신의 원동력은 '청년'"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연설에 나서며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 나아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청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 시내에 위치한 킹 사우드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킹 사우드 대학교는 1957년 사우디 왕실에서 고숙련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건립한 사우디 최초의 대학이다.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도 이 대학을 나왔으며 킹 사우드 대학에서 연설을 한 외국 정상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사우디 학생들에 한국과 사우디의 오랜 역사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교한 지는 61년이 되었지만 두 나라의 교류의 역사는 천 년 이상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한국의 고려왕조 시대인 10세기경에는 한국의 벽란도라고 하는 항구에서 아라비아를 포함한 많은 외국과 교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렵에 바로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서 대한민국의 이름이 '꼬레' 또는 '코레아'라는 이름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국명인 '코리아'가 바로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서 붙여졌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룬 배경에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 정부의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비롯해 무엇보다도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970년대에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협력으로 맺어진 한국과 사우디의 특별한 동반자 관계는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한국은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고, 교육 분야에만 한 해 약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400억원) 규모의 원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반도체, 2차 전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비전 2030'을 수립하고 스마트 첨단도시인 '네옴 프로젝트' 추진을 비롯해 주력 사업을 디지털, 친환경, 그린 산업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나라들은 예외 없이 창의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미래의 인재를 양성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했다"고 밝혔다. 또, "청년은 혁신적이고, 기득권 세력화되어 있지 않고, 편견이 없어 국가의 모든 정책을 입안하고 스크린하는 데 청년 보좌역들을 각 부처에 배치해 '정책의 동반자'로 참여시키고 있다"며 "빈 살만 왕세자는 경제와 사회 모든 분야에서 청년과 여성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 왔다. 여러분들이 사우디 미래의 주인공"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의 우호 협력은 미래세대에게 달려있다며 양국의 학생과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연구할 때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10월 초에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페스티벌인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이 리야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K-팝, K-드라마, K-푸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주시는 사우디의 청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들을 위한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바이오, 메디컬, 재생에너지와 같은 첨단분야의 연구와 여성 리더십 강화 등 사우디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가운데에서 역내와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진작하는 데 앞장서는 많은 리더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디지털의 고도화 시대에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디지털 진보에 기여하는 인재들이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한 과정에서 한국과 사우디의 청년들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여러분의 선조인 아라비아인들이 동서양의 문물 교류에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인류 문명의 발전과 풍요로운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0-23 18:46: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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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만난 尹…국빈방문 사우디서 총 60여개 협력 문건 체결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60여개의 협력 문건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을 통해 "약 11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회담은 작년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 방한 시 합의한 사항의 후속 조치와 그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제1차장은 "회담 후 1건의 협정 그리고 4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 임석 하에 개최됐다"며 "5건의 문건 이외에도 이번 순방 기간 중에 한-사우디 투자 포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총 60여개의 문건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관, 관용 여권 사증면제협정이 체결된 만큼 양국 정부 기관 간에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4건의 문건은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설립 MOU', '수소 오아시스 이니셔티브', '통계 분야 협력 이행 프로그램', 그리고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MOU'"라고 부연했다.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시에 신설에 합의한 바 있으며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를 각각 양측의 위원장으로 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위원회의 목적, 임무, 협력 범위 등을 규정하는 설립 MOU가 마련됨으로써 위원회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수소 오아시스 이니셔티브는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과 이에 관한 제도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양국 간 협력을 진작하기 위해 마련된 MOU로 수소를 자동차 등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에 강점을 지닌 한국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해서 수소를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가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수소경제를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계 분야 협력 이행 프로그램은 양국의 최신 통계분석 기법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과학에 기반한 국가정책을 추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며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MOU는 식의약 허가와 관리, 공급 부족, 혁신 기술 관련 규정과 행정 절차를 교환하고, 관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양국의 식품과 의약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에너지, 건설 인프라, 중소기업·벤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에 사우디의 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한 최적 파트너가 우리나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네옴, 키디야, 홍해 등 모하메드 왕세자가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네옴은 홍해 인근 지역에 개발되고 있는 미래형 주거특구이며, 키디야는 리야드 인근에 조성 중인 엔터테인먼트 시티 프로젝트다. 홍해 프로젝트는 홍해상에 있는 90개가 넘는 근해 섬과 해변을 휴양과 레저 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김 제1차장은 "세계가 디지털, 공급망, 에너지망으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 오늘날 중동 정세는 인근 지역뿐 아니라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 전체에 영향을 준다"며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사태를 둘러싼 국제 정치경제 역학관계에 관해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적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2023-10-23 14:11:5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