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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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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출 결정에, '4면이 바다' 제주도 원희룡 지사 "법적 대응"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강력 대응의 뜻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긴급하고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일방적 방류를 결정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일본 정부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들과 해당 국민들에게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면서 "오염수 처리방식에 대한 최종결정 또한 인접 국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모든 필요절차를 생략하고 방류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말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가 되었다"면서 "제주 주재 일본 총영사를 초치(招致)하고, 일본 대사와 면담을 통해 강력한 항의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를 비롯한 부산과 경남, 울산, 전남까지 5개 지자체가 오염수 저지 대책위를 구성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시작하겠다"면서 "내일부터 당장 전문가들과 논의해 국제법과 국내법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우리 정부도 '유감표명'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며 "5인의 유엔 특별보고관들도 지난달 11일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 추진은 '환경 및 인권에 중대한 위험'이라는 성명을 일본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린피스 사무총장도 일본의 방류 결정이 유엔 해양법협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원 지사는 앞서 지난 해 10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앞바다를 지키는 것은 이 바다로 연결된 모든 나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공유를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회의(부산, 경남, 전남, 제주, 일본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가사현, 나가사키현 등 8개 도시)와 환태평양평화공원 도시협의체(제주, 미국 샌디에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만 카오슝,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멕시코 더후아나 등 7개 도시)에 공동 대응을 제안하며, 관련 대응방안을 모색한 바도 있다. 원 지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무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미국 정부의 기준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국민은 과학지식이라든지,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파악하거나 엄격한 검증을 거친 바가 없다"며 "우리로서는 우리의 걱정과 항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의 입장 차이에 대해서는 "미국도 큰 나라고, 한국도 제법 큰 나라다"라며 "국민의 신뢰와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확신 부분은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갈등이 있으면 갈등을 통해 서로 간의 접점을 맞춰나가는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 입장과 한국정부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에 대한 근본적인 외교관계의 문제가 생기는 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제 해양 재판소 제소 가능성도 내비쳤다. 원 지사는 "방류된 오염수가 몇 달 뒤 제주로 들어와 남해와 서해로 간다"며 이로 인한 방사능 위험은 1차적 피해, 지역 경제와 산업 피해는 2차적 피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 해양 재판소 제소 등 1, 2차 피해를 보는 이해관계자 양국 국민을 모아 소송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원 지사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바다를 공유한 인접국과 국민들에 대한 폭거로 엄중 규탄합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들과 해당 국민들에게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염수 처리방식에 대한 최종결정 또한 인접 국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했어야 합니다. 저는 이미 지난해부터 한일해협 연안 시도지사 회의 등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공유를 주장해 왔습니다. 만약 우리의 긴급하고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일방적 방류를 결정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모든 필요절차를 생략하고 방류를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말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가 되었습니다. 제주 주재 일본 총영사를 초치하고, 일본 대사와 면담을 통해 강력한 항의를 전달하겠습니다. 제주를 비롯한 부산과 경남, 울산, 전남까지 5개 지자체가 오염수 저지 대책위를 구성하여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시작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당장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국제법과 국내법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도 '유감표명'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5인의 유엔 특별보고관들도 지난달 11일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 추진은 "환경 및 인권에 중대한 위험"이라는 성명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그린피스 사무총장도 일본의 방류 결정이 유엔해양법협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부터 대한민국 국민들과 제주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1. 4. 13.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2021-04-13 15:33: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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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통합 총대 멘 장제원..."전당대회 판 깔고 대선 후보에 '혁신의 월계관' 씌워야"

장제원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내부 '비주류'로 야권 대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당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올렸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 통합, 후 통합, 세대교체, 자강, 혁신 등 많은 주장들이 분출되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는 좀 시끄러워 보일지 모르겠지만, 무척 건강한 논쟁들이고, 모두 우리가 이루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야권의 핵심과제는 통합과 혁신이라며 앞으로의 두 개의 대형 이벤트 전당대회와 대통령 후보 경선을 반드시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결국, 두 개의 정치 이벤트를 통해 두 개의 과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야 정권창출이 가능하다"며 "목표를 잘 나누어 설정해야 한다. 전당대회에서는 '대통합'을,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대선 후보들 간의 뜨거운 혁신 경쟁을 통해 혁신정당의 완결판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통합의 아이콘' 대통령 후보는 '혁신의 아이콘' 이 되어야 한다. 차기 당 대표가 통합정당의 판을 깔고, 국민의 직접 선택을 받을 대선 후보에게 혁신의 월계관을 씌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야권 대통합의 용광로가 될 전당대회, 혁신 대통령 후보를 탄생시킬 대통령 후보 경선, 이것을 성공시켜야 정권탈환이라는 목표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3 10:00: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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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압승 공로자 '김종인 저격수' 장제원...외연 확장론 힘 받을까

장제원 의원이 오늘(12일)도 김종인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前 위원장을 향해 "기고만장"이라며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 재임시절엔 당을 흔들지 말라고 하더니, 자신은 나가자 마자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김 前 위원장이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이 확정된 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야권의 승리'라고 말한 데에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느냐"며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오세훈을 찍었다"라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 장 의원은 "진정한 자강이란 순수성이 결여된 훈수나 두는 사람의 한 두 마디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정한 통합의 길, 혁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라며 더 큰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의 입이 이번에만 김 前 위원장을 향한 것은 아니다. 작년부터 장 의원의 모든 신경은 김 前 위원장에게 쏠려있다. 전국 선거에서 4연패를 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을 구원하기 위해 당권을 잡은 김 前 위원장의 취임부터 퇴임까지 그에게 날을 세웠다. 27세의 나이차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장 의원은 현재 4.7 재보궐 선거에서 유권자가 야권에서 보낸 지지를 겸허히 수용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열린 자세로 야권 대통합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불과 10개월 전, 장 의원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당의 패권을 쥐고 흔드려는 김 前 위원장을 극히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보수 일간지의 칼럼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독불장군식 개혁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언론에서는 낙선 인사 등용과 3040세대 중용, '노이즈 캔슬링'을 두고 파격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언로차단을 통한 1인 지배체제 강화가 우려된다" 2020.06.01. "김종인 비대위가 '보수' 나아가 '자유우파'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한다. 보수의 가치마저 부정하는 상황" 2020.06.02. "단 한 번의 논의 과정도 없이 당의 근간을 흔드는 지시를 하더니, 이것을 우려하는 의원들을 향해 '이 짓' '시비' '노이즈'라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흔히 이런 단어들을 스면 막말이라고 한다. 자신이 월급 주는 직원들에게도 해선 안 될 말" 2020.06.03. "보수나 자유 우파라는 말을 싫어한다"는 80세 노인 김종인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고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이 더 두렵다. 2020.06.04. 조선일보 최보식 칼럼 장 의원은 김 前 위원장 취임 후 5일 연속으로 페이스북에 비판 글을 써 공개했다. 장 의원 주장의 핵심은 김 前 위원장이 개혁을 명목으로 당 내부 목소리를 듣지 않고 독선적인 운영을 한다는 것. 한겨례의 성한용 선임기자는 이를 두고 "총선 패배 이후 미래통합당에는 김종인 전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길 것인지 아닌지를 놓고 '영입파'와 '자강파'가 대립한 일이 있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당권을 잡은 지금도 외부 사람인 김종인 위원장이 미래통합당 혁신을 주도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당내에 꽤 있다"며 장 의원의 반응을 설명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들어온 이후, 대여 투쟁력이 현격하게 약화되고 있다" 2020.06.08. "일부 인사들은 판 흔들기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알맹이 없는 흥행은 오래가지 못한다" 2020.06.13. "제1 야당인 통합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의 무게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황당한 억측이 난무하지 않았을 것" 2020.06.27. (김 前 위원장이 비례대표 의원 오찬에서 백종원씨를 대통령 후보로 어떠냐고 물어본 것을 두고) "수수께끼 놀이나 하고 있을만큼 한가하지 않다" 2020.07.03. (김 前 위원장이 '두 명의 대권 후보가 밖에서 꿈틀거리고 있다'고 발언한 이후)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식탁에 정강·정책 개정과 새로운 당명을 올리기 위해 졸속으로 밀어붙인 것은 과거 1인 지배, 권위주의 정당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2020.09.02.(김 前 위원장 취임 100일 기념 페이스북) "당의 사유화'라는 불길한 조짐이 기우이길 바란다" 2020.09.03. "일사불란한 1인 지배체제가 탄핵을 불렀고 위기를 초래했다. 내 권한이니, 내 뜻대로 하겠다라고만 한다면 독선적 리더십이 되고 사당화의 길로 빠지게 된다. 2020.09.05. "최소한, 복당을 이미 신청한 분에 대한 심사마저 머뭇거릴 명분은 없다" 2020.09.06. 국민이 기생충인가. 우리 국민을 정부의 돈맛에나 길들여 지는 천민(賤民)으로 취급하면서 어떻게 정치라는 것을 할 수 있는가 2020.09.13. (김 前 위원장이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안을 비판한데 두고) "당색 하나 의원들 다수 의견에 따라주지 못하냐" 2020.09.24. (국민의힘 로고 색상과 관련) "여전히 이 사람은 이래서 안되고, 저 사람은 저래서 안된다며 특유의 '마이너스의 손'을 휘두르고 있다" 2020.10.13. "당 대표 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니 참 걱정" 2020.10.18. "김 위원장의 반대로 모든 상임위를 내어줬다. 그 결과 모든 상임위가 민주당의 전횡과 폭주의 장이 됐다" 2020.11.11. "과거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를 통해 과거를 욕보이며 자신은 칭찬받는 문 대통령의 모습과 뭐가 다르냐" 2020.11.18. (김 前 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범죄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 의사를 표명한 것을 두고) "과거에 대한 사과가 취임의 조건이었다면, 애당초 김 위원장은 이 당에 오지 못했을 것"2020.12.07. 김 前 위원장을 겨냥한 페이스북에서 중요하다 싶은 문장만 뽑아놓은 것이다. 장 의원은 김 前 위원장이 발언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다 지적에 나서는 장 의원이었다. 반면 비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너무도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이 왜 이토록 힘들었던 것인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왜 이토록 오래 걸려야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2020.08.19. (김종인 前 위원장이 국립 5.18 묘지를 찾아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며 무릎 꿇은 것을 두고) "소위 공정경제 3법은 정강·정책 개정과 함께 오히려 우리가 먼저 던졌어야 했던 법들입니다. 국민의힘'은 '경제민주화' 가치를 당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습니다"2020.09.18. (김종인 前 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 찬성 입장 밝힌 이후) 전문가는 작년과 올해 쉼없이 몰아친 장의원의 이른바 '페이스북 내부총질'이 맹목적인 비판보다는 야권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건강한 논쟁으로 4.7 재보궐 선거 승리에 공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상병 교수는 "김 前 위원장과 장 의원의 논쟁은 국민의힘의 가야할 방법을 놓고 벌인 방법론 싸움"이라며 "김종인 위원장은 자강이 먼저고 장 의원은 자강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외연을 확장하자는 것이다. 이 방법론의 싸움에서 안철수가 나오고 금태섭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본다면 장 의원도 4.7 보궐선거 승리에 공헌한 승리자 중 한 명"이라며 "양쪽이 상생하면서 당이 가야할 방향과 개혁을 논의한 것이고 건강한 논쟁이었다고 본다"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당의 권력을 둘러싸고 장제원 의원이 속한 비주류, 김종인 前 위원장이 꾸린 초선 위원을 주축으로 한 신주류, 대구·경북을 중심으로한 구주류가 있다며 "TK를 주축으로한 구주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하고 있으며 신주류는 지도부 중심으로 4.7 재보궐을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고 구주류와 맞선 사람들이 바로 비주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제원, 김무성 같은 인물이 비주류에 속해 있다"며 "구주류에 대해서 신주류나 비주류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신주류가 구주류를 껴안으며 외연확장을 게을리했고 여기에 장제원 의원이 금태섭 의원과 안철수 당 대표를 판에 끌어들인 것. 그렇기 때문에 공헌자라고 표현한 것이다. 앞으로 대선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장 의원 발언과 관련해서는 "김 前 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에 대해) 폄훼에 가까운 말을 하고 나가다보니까 (장 의원 입장에서는) 마뜩치가 않은 것"이라며 반발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비주류가 'TK 구주류'와 갈등을 벌일 것이며 새로운 리더십의 교체를 위해 신주류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1-04-12 17:32: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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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받은 사람 폭행한 송언석 의원...주호영 대행 "용납할 수 없는 일"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직자를 상대로 발길질과 욕설을 한 같은 당 송언석 의원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7일 보궐선거 출구 조사 발표 전, 당사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직원의 정강이를 여러 차례 걷어찼다.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은 7일 곧바로 성명을 내고 "송 의원이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며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송의원의 공개 사과와 당직 사퇴 및 탈당을 요구했다. 폭행 사실을 부인하던 송 의원은 다음날인 8일 사실을 인정하고 당 사무처에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 4.7 재보궐 선거 압승에도 자제하며 겸손한 자세를 취하던 국민의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12일 주 대행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 당일 개표 상황실에서 불미스러운 일 벌어져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자세를 더 낮추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다가가도 모자랄 판에, 당의 변화와 쇄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송 의원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어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큰 상처 준 사건인 만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 즉각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대행은 끝으로 "우리 당은 앞으로도 윤리적 기준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조금이라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을 때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밝힌다. 모든 의원·당원들 스스로 도덕적 기준 설정하고 조금이라도 국민 눈살 찌푸릴 일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이 폭행한 당직자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던 사람이었던 것이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 밝혀져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알린 당 관계자는 "송 의원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인 당직자는 심장이식 수술을 했던 사람"이라며 "병가만 2년 가량 냈다가 복귀한 사람이다. 현재도 건강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건을 비판하며 "권력을 이용한 신체적 폭행이다.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1-04-12 13:57: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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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원희룡 서로 통화..."부동산 정책 바로잡기 함께 할 것"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7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1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했다"며 "공시가격 검증과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6일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격 급등을 폭탄이라고 표현하며 "더는 지켜만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공시가격 상향은 증세이며 이는 국민의 동의가 필수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시가격 문제점, 낱낱이 밝히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 일에 여야 단체장의 구분이 무슨 필요가 있겠나"라며 "모든 단체장들에게 함께 할 것을 호소하겠다. 마냥 기다리고 미뤄둘 일이 아니기에 함께 하겠다는 단체장들에게 1년 전부터 공시가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제주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각 당에도 '공시가격 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드리며 제가 속한 국민의힘이 이 일에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한다"며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장님들과 연대해 엉터리 공시가격 산정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구하겠다. '내로남불'하는 정부의 위선적 부동산정책에도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오 시장도 지난 10일 시민들의 세 부담 경감을 위해 서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재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급격한 세 부담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정 부분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1 16:05: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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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페이스북에 "정권 재창출 매진" 호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박영선을 나무라시고 내년 목련이 필 때까지 서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고 단합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서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패하고 나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앞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비난하지 않게 해달라. 서로 다른 의견도 서로 품고서 품이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라며 "진심이 거짓에 승리하는 길 바로 그 길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목련의 개화 시기는 3~4월 중으로, 재보선 참패 후 민주당에서 내홍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을 우려하며 내년 3월9일 열리는 대선을 암시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단일대오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1 13:43: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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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보선 압승…정권탈환 '빅텐트론' 대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빅텐트론'이 대두하고 있다. 특정 정당이 아닌 진영 속에서 단일 후보를 선출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야권이 분열하면서 19대 대선(2017년), 6회 지방선거(2018년), 21대 총선(2020년)까지 연이어 패배한 만큼 '이제는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해 나온 판단으로 보인다.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은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물러나는 데 대해 "이제 포스트 김종인 체제를 세워야 되는데 결국은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지 않겠냐. 이것보다는 국민에게 이미 약속드린 야권 통합 논의를 먼저 착수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4.7 재보궐선거에서) 우리가 (이겼지만) 정말 겸허하게 시작해야 된다. 압승의 첫 모습이 또 자만에 빠진 모습이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보수 야권이 단일 대오로 뭉쳐야 한다는 말을 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합류 필요성도 언급했다. 국민의힘이라는 빅텐트에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이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야권 통합을 이뤄야만 윤 전 총장도 긍정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야권이 범야권이 단일대오로 튼튼한 진지를 구축하는 하나의 단일대형으로 뭉쳐진다면 선택지는 뻔하지 않겠냐. 윤 전 총장이 다른 대열을 방황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 부산을 오가며 야권 승리를 위해 도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빅텐트 합류를 고심 중이다. 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와 보궐선거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안철수의 첫 번째 약속이 지켜졌듯이, 반드시 야권의 혁신과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저의 두 번째 약속 역시 국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야권 빅텐트론은 불가피하다고 이야기하고 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야권 빅텐트는 피할 수 없다. 나머지 대선 주자들은 국민의힘에 합류하기로 했으니 남은 건 윤 전 총장인데 (윤 전 총장 영입을 위해) 형식적으로는 야권 빅텐트를 만들어서 국민의힘을 벗어난 더 큰 판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당의 개혁을 더 줄기차게 지속하고 외부 인사들도 중도지대까지 포함해 판을 키우면 야권 빅텐트론이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내달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나 6월 중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개혁하고, 이후에 외부 인사 영입으로 대선 판 키우기에 나서야 한다는 발언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은 "국민의힘이 낸 후보로 (재보선) 압승을 거둔 상황에서 11월까지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로 만들어내면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점진적·단계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의힘 내에서 야권 빅텐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08 16:00: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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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고 원인 2배 과속 때문..."브레이크 대신 액셀 밟아"

타이거 우즈가 지난 2월23일 로스앤젤레스 외곽에서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것은 제한속도의 2배에 달하는 과속과 급회전길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차량 통제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알렉스 빌라누에바 보안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빌라누에바 보안관은 우즈가 11년 사이 3번째로 대형 충돌 사고를 낸 것과 관련, 법정에 소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사고 원인은 도로 상황에 안전하지 못한 과속 주행으로 급회전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빌라누에바는 우즈가 잦은 사고 발생 지역에서 제한속도 72㎞(42마일)의 2배에 가까운 시속 135~140㎞(84∼87마일)로 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관실은 또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무심코 밟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타고 있던 제네시스 SUV 차량의 에어백이 펴졌었다. 우즈는 사고를 조사하던 보안관들에게 사고 전 약을 먹거나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안관실은 덧붙였다. 그러나 마약이나 알코올 복용 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혈액 샘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하지 않았고, 휴대전화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우즈의 과속 사실은 SUV 차량의 데이터 레코더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우즈는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후 귀가 중 로스앤젤레스 외곽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2개의 차선을 가로질러 나무에 정면 충돌해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는 사고를 일으켰다.

2021-04-08 09:15: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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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완료...오세훈·박형준 압승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마감된 가운데 8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각각 57.50%, 62.67%의 득표율로 크게 이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개표가 완료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는 279만8788표를 얻어 190만733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89만1452표이며 득표율 격차는 18.32%포인트다. 이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1.07%,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0.68%,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0.48%, 무소속 신지예 후보 0.37%, 진보당 송명숙 후보 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 0.23%, 미래당 오태양 후보 0.13% 등의 순이다. 이보다 앞서 개표가 끝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96만 1576표를 얻어 52만8135표에 그친 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43만 3441표이며 득표율 격차는 28.25%포인트다. 나머지 후보들은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 1.06%, 진보당 노정현 후보 0.85%, 미래당 손상우 후보 0.51%, 민생당 배준현 후보 0.47% 등의 순이다. 개표가 끝남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11시께 이번 재보궐선거의 당선인 결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1-04-08 09:03:5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