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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野, 재보선 압승…정권탈환 '빅텐트론' 대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빅텐트론'이 대두하고 있다. 특정 정당이 아닌 진영 속에서 단일 후보를 선출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야권이 분열하면서 19대 대선(2017년), 6회 지방선거(2018년), 21대 총선(2020년)까지 연이어 패배한 만큼 '이제는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해 나온 판단으로 보인다.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은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물러나는 데 대해 "이제 포스트 김종인 체제를 세워야 되는데 결국은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지 않겠냐. 이것보다는 국민에게 이미 약속드린 야권 통합 논의를 먼저 착수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4.7 재보궐선거에서) 우리가 (이겼지만) 정말 겸허하게 시작해야 된다. 압승의 첫 모습이 또 자만에 빠진 모습이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보수 야권이 단일 대오로 뭉쳐야 한다는 말을 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합류 필요성도 언급했다. 국민의힘이라는 빅텐트에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이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야권 통합을 이뤄야만 윤 전 총장도 긍정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야권이 범야권이 단일대오로 튼튼한 진지를 구축하는 하나의 단일대형으로 뭉쳐진다면 선택지는 뻔하지 않겠냐. 윤 전 총장이 다른 대열을 방황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 부산을 오가며 야권 승리를 위해 도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빅텐트 합류를 고심 중이다. 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와 보궐선거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안철수의 첫 번째 약속이 지켜졌듯이, 반드시 야권의 혁신과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저의 두 번째 약속 역시 국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야권 빅텐트론은 불가피하다고 이야기하고 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야권 빅텐트는 피할 수 없다. 나머지 대선 주자들은 국민의힘에 합류하기로 했으니 남은 건 윤 전 총장인데 (윤 전 총장 영입을 위해) 형식적으로는 야권 빅텐트를 만들어서 국민의힘을 벗어난 더 큰 판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당의 개혁을 더 줄기차게 지속하고 외부 인사들도 중도지대까지 포함해 판을 키우면 야권 빅텐트론이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내달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나 6월 중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개혁하고, 이후에 외부 인사 영입으로 대선 판 키우기에 나서야 한다는 발언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은 "국민의힘이 낸 후보로 (재보선) 압승을 거둔 상황에서 11월까지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로 만들어내면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점진적·단계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의힘 내에서 야권 빅텐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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