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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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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되면 즉시 재정명령권 발동…확실한 보상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긴급 재정명령권으로 확실한 보상 지원 대책과 신용 대사면 등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사광장 유세에서 "방역을 위해서, 우리 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아무도 억울하지 않은, 어떤 지역도 억울하지 않은, 어떤 부분도 억울하지 않은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의이고 그것이 바로 공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지난 코로나 기간에 발생한 손실 중에서 보상되지 못한 손해가 4~50조에 이른다고 한다"며 "그 손실을 지금 추경에서 최대한 확보하되, 제가 대통령이 되는 그 순간에 추가 추경을 통해서 아니면 취임해서 긴급 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50조원 이상의 확실한 보상 지원 대책을 즉각 실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 너무나 어려워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신용 대사면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빚진 부분들을 국가가 인수해 신용 대사면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형 PPP(고정비 상환감면 대출제도) 제도를 도입해 고정비용, 인건비, 임대료를 지원하겠다"며 "소급해서 다 처리해 놓을 것이다. 우리 국민을 위해 이 복잡한 문제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는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정말로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사적 욕망, 과거에 대한 집착이 아니다"라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나와 내 자녀들의 미래다. 이 미래를 나를 위해 책임질 사람 누구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위해서,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서 유능하고 실적이 검증됐고 앞으로 약속을 지켜 이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더 튼튼한 안보를 통해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을 가고, 갈등과 증오가 아닌 통합의 길을 갈 사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부흥의 길을 갈 사람을 골라달라"며 "확실한 개혁으로 더 나은 미래로 더 유능한 정부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2022-02-17 18:40: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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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촛불 상징 광화문서 "촛불로 쫓겨난 정치세력…5년 만에 복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광화문 촛불 집회를 언급하며 "촛불 광장에서 우리 시민들이 든 가냘픈 촛불들로 쫓겨난 정치세력이 있다. 단 5년 만에 그들이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을 겨냥해 "최 모 씨는 점은 좀 쳤는지 모르겠는데 주술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이날 유세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을 거론하며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더해 촛불 집회를 이끌었던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는 비정상을 극복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며 "전 세계에 내놓아도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완벽한 무혈혁명을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그 구태와 그 비정상과 그 비민주성을 극복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우리가 한 발 더 다가왔다"며 "3월 9일에는 이 변화의 역사를 이 고고한 국민들의 열망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그게 국민이 원하는 바이고, 정치가 해야할 일이고, 국가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무당과 주술사 비슷한 사람에 현혹돼서 국정농단하고 민주공화국을 무시할 대 우리는 이 자리에서 개혁을, 변화를, 혁신을 추구했다"며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다. 진영에 갇힌 개혁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둔 민생실용 개혁을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고 극복하고자 했던 그 과거보다 훨씬 더 원시사회로 돌아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자리에서 함께했던, 그 촛불을 들었던 1000만명의 국민을 믿는다"며 "우리는 1억개의 눈과 귀, 5000만개의 입으로 말하는 집단 지성체다. 거대한 강물처럼 우리 국민들이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서도 "권력을 사적 이익에 동원하고, 내 식구를 봐주고, 정치보복하고, 흠을 찾아내서 과거를 뒤지는 일에 쓰면 안 된다"며 "오로지 미래로 가야 하고,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려 국민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꾸 누구처럼 마스크 벗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되겠죠"라며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도 있고, 내 작은 불편을 못 견뎌 작은 규칙을 어기는 사람은 큰 이익이 보장된다면 큰 규칙을 지키기 힘들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지도자, 리더의 자질과 품성에 대한 문제"라며 "저부터 지킨다. 솔선수범이 중요하다. 사진 찍으면 좀 못나게 나오긴 해도 계속 쓰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유세 후 ▲주4.5일제 도입 추진 ▲포괄임금약정 제한 ▲상병수당 확대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세액공제 인상 ▲가상자산 비과세 등을 담은 대국민서약서에 서명했다.

2022-02-17 18:09: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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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유승민 회동, 劉 "백의종군" 尹 "천군만마"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화답했다. 윤 후보와 유 전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화답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후 취재진에게 "저는 지난 11월 5일 경선(2차 전당대회) 직후에 승복 연설에서 말씀드린 생각 그대로"라며 "오늘 후보에게 아무 조건도 없고 직책도 없이 열심히 돕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했다며, "첫째는 경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남은 선거 기간 중에 당선 이후에도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해 더 큰 비중을 둬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문 정권 5년과 최근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고통 받는 국민들이 너무나 많다"며 "결국은 일자리와 주택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윤 후보가 국민에게 해결하겠다는 믿음을 주면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란 말도 했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19 위기에 신음하고 있는 서민, 빈곤층,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 실업자 같은 분들이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도 우리가 가짜 진보 세력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중요하지만 그것은 늘 수단이고 꼭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발전시키는 그런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이날 있을 종로 유세에 동참해서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윤 후보는 "선거운동에 돌입한 저로서 유승민 선배의 격려가 천군만나를 얻은 것 같다"며 "당의 원로이고 소중한 자산이며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서 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향후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 모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고 화답했다.

2022-02-17 17:50: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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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초에서 文 부동산 정책 비판 "국가가 해야 할 일 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후보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에서 거점 유세를 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에서 거점 유세를 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날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 광장을 찾은 노령층 지지자에게 "집값, 아파트 값이 이렇게 오르는 것을 연세 드신 분들 살아오면서 보셨나. 저도 60살이 갓 넘었지만 처음 봤다"며 "저희들이 젊을 때는 재력 있는 친구도 집을 안 샀다. 집값이 크게 오르질 않고 일반 물가와 다름없이 오르니, 갖고 있는 돈을 집에 깔고 앉아 있는 것 보다 재테크하고 투자하는 게 이득이라고 봐서 전세, 월세를 많이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그래서 집 수요가 크지 않으니 집값이 오르지 않고 안정된 것"이라며 "이 사람들(민주당)이 건국 이래 구경하지도 못한 집값 폭등을 만들어냈다. 28번의 주택 정책으로 실패를 거듭했지만, 이 사람들이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일부러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한 것"이라며 "자기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서 집 없는 사람은 임대인의 횡포에 시달려 봐라 해서, 자기들이 힘없고 가난하고 서민(친화적)이고 노동자의 정당이다(라는 인식을 만들어서) 누워서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해 만든 구도"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주택 정책은 대해 공급과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관중에게 설명했다. 그는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형편이 어려우면 집을 팔아 쓸 수 있게 해 주고 새로운 지역에 새로운 방식과 형태의 주거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시장이 계속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규제를 원만하게 해 주면 돌아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서울시 지난 10년 동안 추진되는 재건축과 재개발을 다 중단시키고 진행하다 망하는 곳도 많았다. 집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주택 구매 자금이 부족한 이는 전세에 살 수 밖에 없다"며 "복잡한 경제 이론이 필요하지 않고, 합당하게 세금을 물려서 돈이 조금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물리고, 돈을 좀 더 많이 번 사람에게 좀 더 세금을 물리고 재정을 조성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국가의 기본 임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철 지난 좌익 혁명 이론에 빠진 일부 민주당 인사 ▲소홀한 안보 포퓰리즘 정책 ▲K-방역 등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서초의 일꾼이 누구냐"며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초구 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후보를 지목했다. 윤 후보는 "조 전 구청장이 지난 2018년에 서울에서 전부 민주당에게 자치 단체장을 뺏겼는데, 오로지 혼자 수성한 유일한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2022-02-17 17:3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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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매치 '서초 갑' 민주 이정근 VS 국민의힘 조은희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선과 함께 열리는 서초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열린다. 윤희숙 전 의원이 지난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하자 공석이 된 서초구 갑 지역구에 이정근·조은희 후보가 각각 도전장을 내민 것. 더불어민주당은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고, 국민의힘은 후보 경선을 거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을 공천했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맞붙었으나 이정근 후보가 9만 2154표로 41.06%, 조은희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11만 7542표를 52.38%를 득표해 11.32%포인트 차이로 조 후보가 승리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서초구에서 선출직 공직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특별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제 20대 총선에서 서초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당시 이혜훈(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지난 2020년에 열린 21대 총선에선 윤희숙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은희 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현재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국민공감 미래정책단장을 맡고 있다. 특히, 조 후보는 지난 2014년에 이어 2018년에도 구청장 재선에 성공했는데, 이는 서울 전체 25개 구(區) 중 유일한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었다. 조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당의 만류를 무릅쓰고 서초구청장직에 사임계를 제출해, 이번 후보 경선 과정에서 5%의 패널티를 받았지만 결선투표도 가지 않고 공천을 받았다.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름을 붙이자면 '개미전략'이라 하고 싶다"며 "한 발 한 발 걸어서 한 사람씩 만나 제가 가진 진정성과 진심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사퇴로 벌어진 재보궐 선거"라며 "조 후보는 주민과의 약속을,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해 주민들은 불편해한다. 적어도 진심을, 책임을 다하는 정치인이 누군가에 대해 주민께서 선택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서초가 키운 조은희가 이번 3·9 대선과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익·박태홍기자

2022-02-17 16:06:51 박정익 기자 2022-02-17 16:06: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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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을 가다] 서초 모인 시민들, "조국 사태·한미 동맹·부동산 때문에 尹으로 교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거점유세가 열린 17일, 윤 후보를 보기 위해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윤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 후보가 유세를 시작한다고 예고한 시간보다 40분 앞서 육군사관한교 39기 구국동지회, 해병대 전우 구국동지회 회원들이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있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죽을 각오로 정권교체'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청중을 배회하는 지지자를 비롯해 '밝은 미래를 위해 윤석열'이라는 종이를 나눠주는 시민들도 있었다. 대형 유세차 옆에 있는 조그만 유세 트럭에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서초가 키운 조은희'라는 홍보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있었다. 3·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이날 윤 후보 유세에 지원에 나서며 대선과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장에서 만난 조용환(50) 씨는 서초구에 살지는 않지만 서울 시민으로서 윤 후보를 응원하러 왔다. 그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 나라를 정상화 시키자는 마음으로 왔다"며 "경제부터 해서 서민들이 많이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다들 훌륭한 분들이지만, 부동산 문제를 강단있게 처리할 사람은 윤 후보"라고 단언했다. 군복을 입고 유세장을 찾은 이규조 사단법인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중앙회 부총재는 "다른 정책에 대해선 다른 사람과 똑같지만 안보 정책만큼은 중요하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무너진 한미동맹을 복원하기 위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고속터미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반포동에 거주한다는 시민 A씨(48)는 '조국 사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망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사태 때 문재인 대통령은 정직하기보다 뒤로 숨었다"며 "국민들이 갈라졌을 때 앞에 나서서 수습해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아주 못했다"며 "강남구 옆에 살고 있지만 물가와 집값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보다 나은 정책을 펼치고 인재 등용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를 기용해서 일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아직 알 수 없지만 윤 후보가 측근이라고 옆에 두고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씨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에 대해 "서초에서 30년을 넘게 살았는데 조 전 구청장은 서초에서 나름대로 잘 해왔다"며 "일단 대통령 뽑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2022-02-17 15:23: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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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을 가다] 대선 격전지 서울, "그래도 이재명" VS "모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대표적인 격전지인 서울 유세를 이틀째 이어가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유세 첫날인 16일에는 부동산 이슈가 민감한 강남 지역을 공략했고, 17일은 강북 지역을 유세를 통해 부동산, 개혁 대통령, 소상공인 대책 등을 제시하며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려갔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날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에 앞서 만난 시민들은 비호감 대선이라는 20대 대선에 대한 생각들을 가감 없이 밝혔다. 대선 후보에 대한 이슈가 그 어떤 지역보다 빠르게 민심에 반영되는 서울에서 만난 시민들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20대 대선에 대한 민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만나 60대 남성은 "이번에도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며 "주변에서 찍을만한 후보가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호 1번(이재명 후보)은 상대 후보보다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직장인 김 모씨(42, 남)도 "그래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경험한 이 후보가 믿음이 간다"며 "누가 되든지 주거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줬으면 한다. 공약이든 정책이든 국민들의 실생활에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장인 김 모씨(여, 35)는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에 와봤다. 이재명 후보를 뽑을 생각이긴 한데, 사실 이재명 후보가 좋다기보다 지금은 덜 싫은 사람을 뽑는 대선인 것 같다"며 "윤석열 후보는 아저씨에 초 기득권 같은 느낌이다. 이재명 후보도 좋진 않지만, 윤 후보보다는 나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에서도 대선과 투표 이야기를 하느냐에 대해서는 "하긴 하는데 좋은 이야기는 없는 거 같다"며 "누가 무엇을 하는 게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보다는 이 후보는 그거 때문에 안 되고, 윤 후보는 이거 때문에 안 된다는 나쁜 이야기뿐"이라고 말했다. 또, 투표는 하겠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서 고민이라는 시민들도 만났다. 40대 여성 직장인은 "대선이니까 투표는 한다"며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 고민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만 아니면 괜찮다"고 말했다. 유한솔(남, 32) 씨는 "이번 대선에 투표할 생각이지만 지지하는 후보는 없어 고민"이라며 "적절한 후보가 보이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정호준 민주당 서울시당 유세본부장은 본지 기자와 만나 "서울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정말 중요한 전략지다. 중앙이 '머리'라면 서울시당은 '다리"라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서울시당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당은 출퇴근 인사부터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8일까지 한다면 하는 이 후보를 알려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내겠다"며 "3월 8일까지 최선을 다해 4기 민주정부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2022-02-17 14:19: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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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수위 높이는 尹, "민주당, 나치·파시즘 전철 밟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3일차인 17일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간 부동산 가격 급등, K-방역 등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유럽의 독일의 나치당,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17일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인사거리에서 열린 '윤석열이 대한민국에 안성맞춤!' 안성 거점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3일차인 17일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간 부동산 가격 급등, K-방역 등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유럽의 독일의 나치당,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3일차인 17일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간 부동산 가격 급등, K-방역 등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유럽의 독일의 나치당,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17일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인사거리에서 열린 '윤석열이 대한민국에 안성맞춤!' 안성 거점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안성 찾은 尹, 문재인 정부 실정 맹폭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안사거리에서 거점 유세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맹폭했다. 윤 후보는 안성 시민들에게 "민주당 정권 5년 겪어보니, 시민 여러분 살 만 했나"라며 "안성이 경기도에서만 집값 상승률이 38%로 네 번째다. 인구가 그렇게 밀집한 곳도 아니고 어떻게 집값이 올랐나. 여러분 소득이 38% 올랐나"라고 물었다. 이어 윤 후보는 "주먹구구식 (코로나19) 방역을 국민이 2년 동안 협조하고 있는데 초기엔 되는가 싶어서 K-방역이라고 하더니, 정권이 잘해서 한 것인가? 국민이 협조한 국민 방역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2년 동안 백신을 구하지 못해서 마스크 쓰고 다니고 치료제도 제대로 나눠주지 못했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준다고 선거 때 표 매수하는 푼돈을 나눠주는 것 말고, 피해 입은 상인들에게 보상했나. 이 많은 세금을 거둬서 도대체 어디에 쓴 것인가"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도 "민주당에서 위기에 강하고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하는 현수막을 다 보셨나"라고 말하며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국민이 만든 위기를 민주당 후보가 잘 극복한 것인가. 민주당이 만든 것인가. 개인의 위기를 잘 넘어가더라"며 웃음 지었다. 윤 후보는 안성시에 대해서도 "안성이 반도체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가 만든 도로, 사회 시설 등 모든 것이 반도체·자동차 이런 주요 수출품에 의해서 사회 기반을 닦았다"며 "지금 국제 경쟁이 너무 치열해 중국이 우리 반도체 (산업을) 따라오려고 (하고 있다) 잠깐 눈 돌리는 사이 따라잡히며 앞날이 암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만들자"며 "제가 취임하면 안성을 반도체의 세계적인 거점도시로 키우겠다. 안성의 일꾼 우리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윤석열과 함께 안성을 바꾸고 경기도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며 이번 3·9 국회의원 재보궐 안성시 선거에 출마한 김학용 후보를 지원했다. ◆尹, "민주당 = 전체주의" 윤 후보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거점 유세에 나서며 "민주당이 멀쩡한 나라를 혁명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으로 이끌어왔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제가 최근에 정치를 시작하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섰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게 파산 선고"라며 "민주당의 부정부패가 얼마나 심하고 자기들의 부정부패는 처단할 수 없도록 검찰의 수사권을 무력화해 끼리끼리 해먹는 것을 봤기 때문에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을 상대로 기만 공작을 했다"며 "법을 위반하면 처벌하는 것이 국가가 돌아가는 기본인데, 이것이 보복이냐"고 물으며 "세상살이 하다 잘못해서 교도소 간 사람은 다 보복당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짓이 자기의 과오를 남에게 씌우고 자기 과거를 덮는 허위 선동 선전 공작이 전체주의자의 전유물인 것"이라며 "더 이상 이렇게 하다가는 미래가 없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권위주의 정부가 장기간 집권하고 민주화를 해내야 한다는 국민 열망 때문에 잘못된 민주주의로 위장했지만 (국민들이) 점조직, 전체주의 운동도 용서하고 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1980년대 운동권 족보로 자녀들까지 자리를 해먹고 이권을 받아먹었는데, 대한민국에 더 이상 이런 것이 발붙여도 되는가"라며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이 비정상이고 이런 사고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경제 파탄이 나지 않는 것도 비정상"이라고 표현했다. 운동권 인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간 윤 후보는 "운동권 학생들이 대학가서 (학창시절에) 선생님한테 배운 것을 버리고 이상한 거 놓고 공부하다가 선배한테 혼나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며 "부동산 정책을 보라. 28번 한 것이 맞나.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고의적, 악의적으로 집값을 올려서 운 좋게 집 갖게 된 사람을 가르고 민주당을 찍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2-17 13:43: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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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 집 마련 위한 주택 공급…한시적 양도세 중과제도 완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6일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을 돌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 공급과 한시적 양도세 중과제도 완화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정오 서울 강남 유세에 이어 저녁에는 송파구 잠실새내역 집중유세를 통해 "강남역에서도 말했지만,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가 주택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인 해결방안으로 양도세를 1년만 한시적으로 완화해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시장을 존중하겠다. 시장이 (주택이) 부족하다고 하면 늘리겠다"며 "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집 장사를 하기 위해 거주하지 않는 집을 수십, 수백 채를 사 모으지 못하게 해 정상적인 수요와 정상적인 공급 이뤄져서 만들어진 가격은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가장 단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살지도 않은 집을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지금 집을 팔면 양도세를 80% 넘게 내야 하니까 정권교체를 주장하거나, 버티는 사람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그래서 종부세를 부과해서 집을 팔아야겠다는 다주택자에게 한시적 탈출 기회를 주겠다"며 "빨리 팔수록 혜택이 많은 한시적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완화, 딱 1년만 하겠다. 6개월 내에 팔면 중과 면제해주고, 그 다음은 절반, 다음은 4 분의 1, 연말 또는 1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가게 하겠다. 세금을 깎아주려는 정책이 아니라 다주택을 시장에 내놓게 하는 현실적 공급 방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용적률을 상향하는 등 규제 완화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층수를 좀 늘려주고, 용적률도 늘려주되 그 이익이 개인에게 전부 귀속되지 않도록 일부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게 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서울 용산, 이 근처에 있는 구룡마을, 서울 외곽에 일부 가용 토지를 개발해 전국에 311만 세대를 공급하겠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래 투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며 "(공약을) 믿게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부작용을 감수했지만, 이재명이 반드시 공급 약속을 지킨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 새로 공급되는 주택은 시중 가격으로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원가, 토지취득원가에 필요한 경비 정도로 분양해 일부는 공공주택을 만들어 필요한 사람이 얼마든지 거주하다 집을 사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실히 공급을 늘려 신규 주택을 쉽게 취득하도록 하겠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결코 무시하지 않고, 내가 원하면 얼마든지 집을 살 수 있고, 집이 투기 수단이 아니라 평생 또는 내가 가족들과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16 20:50: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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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운동 2일차 메시지는 '문재인 정부=밑빠진 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일차인 16일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밑 빠진 독'이라고 표현하며 부정부패와 무능을 이번 기회에 처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광주와 전북 전주시를 들른 윤 후보는 오후에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를 들러 정치보복 논란에 대해서도 법치를 바로세우겠다는 것이지 보복하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정면 부인했다. ◆'충북의 힘', "더 이상 민주당에게 속지 마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거점 유세를 열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나갔다. 윤 후보는 지지자와 시민을 향해 "많이 힘들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고통으로 밀어 넣고 서민의 허리를 휘어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 가진 사람 것을 빼앗아 없는 사람을 나눠주고 마치 홍길동인 것처럼 늘 떠들지만 결국 보면 어려운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든 정권"이라며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을 갈라치고 집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을 갈라쳐서 고착화시키고, 없는 사람들에게 거짓말해서 늘 편하게 내 편을 만들어 선거를 치른 집단"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국가의 미래와 관련해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며 "3억 5000만원 부은 사람이 8500억원을 가져가고 1조원 가까이 가져간다면 그것이 부정부패가 아니고 무엇이겠냐며, 대통령이 되면 이런 부정부패는 내 편, 남의 편 가르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척결하겠다"고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의 땅을 수용당한 사람 여기서 아파트를 사서 들어온 입주민, 다 착취당하고 약탈당한 것 아닌가"라며 "이런 사람을 공당의 후보로 내세우고 나라가 잘 돌아가겠는가. 이게 정상적인 정당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를 네거티브라 하고 정치보복이라고 말한다면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다그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금송아지를 나눠준다고 해도 국민들이 믿을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 들고 나온 공약을 폄하했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것 하나는 아주 유능하고 올림픽 금메달 감"이라며 "더 이상 속지 말라. 저 공약 전부 엉터리다. 기본소득 돈 나눠줘서 국민의 행복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추가로 윤 후보는 충북 공약으로 ▲충북 철도 청주 도심 통과 ▲청주공항 인프라 투자 ▲2차전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원주에서, "문(文) 정권 전체가 공범" 윤 후보는 이어 강원 원주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정치 보복 프레임은 가당치 않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말해 '정치 보복'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윤 후보는 연설에서 "이 사람들이 얼마나 잘못한 게 많은지 부정부패를 법에 따라 당연히 처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보복이라고 기만하고 있다"며 "깨진 독에 물을 부으면 물이 차는가. 부정부패와 권력비리를 일소한다고 했더니 서민까지 겁을 먹도록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억 5000만원 넣은 사람이 1조원 가까이 받아갔다. 이 돈이 누구 호주머니로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검찰이 이것을 덮고 있는데, 정권 전체가 함께 저지른 공범이기 때문"이라고 몰아세웠다. 또,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부정부패에 대해서 편을 가르지 않았다"며 "자식과 측근이 다 감옥가고 처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객관적으로 봐서 민주당 정권은 정상이 아니다. 과거에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열린우리당 시절만 해도 배울만한 정치인이 많았다"며 "민주당은 이상한 사상과 이념에 의해 지배되고 국가 정책이라는 것이 상식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안보 정책을 두고 "평화라고 말하는데 적화통일을 자기 제1원칙으로 내세우고 핵무기 실험을 하고 곧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할 것 같은 나라와 세력을 앞에 두고 안보를 철저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화 쇼를 한다고 평화가 되냐"고 따졌다.

2022-02-16 20:41:5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