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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앤빌런즈, 누적 거래관리금액 20조원 돌파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누적 거래관리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자비스앤빌런즈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누적 거래관리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자비스앤빌런즈(이하 자비스)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세무회계 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기업으로, 7월 기준 누적 거래관리금액 24조3000억원, 누적 이용자수 6만1000여명, 누적 가입 기업수 9765개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자비스를 통해 경비처리 된 영수증 건수도 74만건을 넘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자비스'와 '삼쩜삼'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먼저 '자비스'는 중소사업자들의 번거로운 회계 및 정산 업무를 AI를 통해 덜어주는 경리업무 제공으로 스마트 오피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잔고·매출·매입 등 입출고 관리는 물론, 미수금·미지급금 내역 확인, 전용 앱을 통한 영수증 관리, 편리한 자동계산을 지원하는 급여 관리 등 경리업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제공한다. 올해 3월 출시한 '삼쩜삼'은 홈택스 계정만 입력하면 5초 안에 최대 환급액 확인과 세무사를 통한 신고대행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이다. 총 25만9000여명이 이 서비스를 활용해 26억5000만원 이상 세금을 환급받았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군 기업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더 똑똑하게 회사 운영이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소사업자는 물론, 소상공인, 프리랜서들까지 아우르는 자비스 만의 차별화된 AI 경리 서비스로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관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자비스앤빌런즈는 2017년 한국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등으로부터 시리즈A 21억원의 투자 유치를 해 관심을 모았다.

2020-08-03 11:17: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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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 신설…파트너와 소통 강화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제휴협력실을 신설하며 제휴·협력 파트너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제휴·협력 파트너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은 협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1일자로 김범준 대표이사 직속의 '제휴협력실'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제휴협력실은 우아한형제들의 대외소통채널로써 파트너들의 의견 수렴과 협력 프로그램 발굴·기획, 회사와 파트너 간 네트워크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실 산하에는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사회공헌팀', 가치 중심적인 서비스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서비스제휴팀',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로컬협력TF'를 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과 사회적 가치 창출인 CSV를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제휴협력 조직의 수장으로는 CJ E&M, LG유플러스, 네이버 등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제휴를 맡아온 권용규 상무를 영입했다. 권 상무는 네이버에서 13년간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협회 등과 지식인, 스노우, 네이버밴드 등 주요 서비스 제휴를 기획 추진해왔으며, 사회적 이슈 개선과 기업 가치 재고를 위한 캠페인, 상생협력 활동 등도 펼쳐왔다. 제휴협력실은 주요 공공기관, 지자체, 협단체 등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나가는 한편, 배달의민족과 B마트, 배민상회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또한 배민아카데미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밀착형 디지털활용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김범준 대표는 "배달의민족, 배민상회 등 우아한형제들의 다양한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더욱 친화적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도록 외부와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이용자의 만족을 넘어 파트너 만족 부문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8-03 11:17:4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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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치매 극복 위해 R&D에 1987억원 투입...치매환자 증가속도 낮춘다

정부가 2028년까지 치매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R&D)에 198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국가 치매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에 따라 치매 예방·진단·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 질환 극복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업단은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치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치매극복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에 451억원이 투입된다. 치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과 발병기전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병원인 및 기전 규명, 치매오믹스 분석 등 4개 중점 세부기술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또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에 508억원을 투입한다. 치매가 진행돼 회복이 어려운 신경세포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치매를 발병 전 예측하거나 발병 초기 진단하기 위해 혈액·체액 기반 조기진단기술,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등 8개 중점 세부기술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에도 609억원이 투자돼 새로운 치매 발병 가설에 기반한 신규 치료제 개발이나 치매 위험인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예방기술 개발 등 치료제 개발, 뇌내 약물전달 기술 개발 등 3개 중점 세부기술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세부 분야별 연구과제는 사업단이 예비타당성 조사 시 기획된 연구계획을 기본으로 글로벌 동향 등을 반영해 세부기획안을 마련한 뒤 8~9월 중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선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치매는 증상이 일정 수준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치료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며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치매발병을 5년 지연하고 연간 치매환자 증가속도를 50% 감소시킴으로써 치매로 인한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8-02 13:30: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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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택시로 부활하는 타다…모빌리티 업계 들썩

타다 프리미엄 차량 모습. /타다 타다가 연내에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맹택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차량 환경으로 명성이 높았던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지난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제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운송가맹사업 면허 인가를 신청하기 전에 기본적인 자격을 확인받는 절차다. 가맹택시란 가맹사업자가 개인·법인 택시를 모아 브랜드 택시로 운영하는 형태다. 일정한 가맹비와 교육비, 콜당 수수료를 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와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가 가맹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타다는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지난 4월 렌터카 기반의 11인승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 사업을 종료하고 카니발 1500대의 매각 절차를 밟았다. 국회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이 통과된 상황에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그 후 타다는 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과 공항 호출 서비스 '타다 에어'를 운영해왔다. 기존 택시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가맹사업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던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으로 부활을 예고한 데에는 택시업계의 러브콜을 받은 것과 함께 중형택시 시장에서의 사업성이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타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택시 수요가 줄었지만 위생 등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다 프리미엄 호출 건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었다"며 "여러 법인택시로부터 요청을 받아 가맹택시 진출을 결정한 만큼 택시 업계와 협력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타다의 행보는 과거 카카오모빌리티와 유사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갈등 끝에 지난해 1월 카풀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법인택시회사를 인수하고 면허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 가맹택시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가 9800대의 카카오T블루를, KST모빌리티가 9980대의 마카롱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4월 기준 172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경우 단숨에 경쟁 상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국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택시는 24만1780대 중 중형택시가 23만8410대로 98.6%를 차지한다. 가맹택시 시장이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임을 보여준다. 과거 플랫폼 업체가 독자적으로 진행했던 승객 운송 서비스가 택시 업계의 거센 반발로 사업을 지속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가맹택시는 택시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15년 불법으로 몰려 한국에서 철수했던 우버 또한 국내에서 가맹택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가맹택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8-02 13:09:1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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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AI 결합한 3D 아바타 서비스 활기...AI 가상인간까지 확대

데커드에이아이피의 3D 아바타 서비스 앱 '모저'를 통해 제작한 3D 아바타. /데커드에이아이피 인공지능(AI) 가상인간의 형태로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이 결합한 3D 캐릭터가 등장해 사람의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아바타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캐릭터를 제작해 영상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 앱을 최근 오픈한 데 이어 AI 가상인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솔트룩스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아이 2명의 AI 아바타를 개발해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AI 가상인간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 한빛소프트는 AR 기술 이 결합해 3D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AR 대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3D 아바타 서비스는 어린 아이, 대학생, 선생님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서비스부터 최근에는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가상인물 형태로 등장해 사람과 감정을 표현하며 어색하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가상공간 게임쇼인 '2020 인디크래프트'에서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를 돌아다니며 보이스, 텍스트 채팅 등을 할 수 있는 3D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시회에서도 3D, AI 아바타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지난 6월 말 텍스트를 입력하면 감정을 분석해 아바타가 이에 맞는 표정을 짓는 '모저' 앱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 병아리, 곰돌이 등 3종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아바타가 내용을 보고 그에 맞는 감정을 표현해준다. '짱이야'라고 입력하면 손가락을 내밀고, '눈물이 난다'고 입력하면 캐릭터가 눈물을 흘린다. 목소리 기능을 켜면 텍스트에 입력한 내용을 직접 말로 해준다. 이지연 데커드에이아이피 대표는 "단순히 아바타가 말만 전달해주면 재미가 없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개발했으며, 글을 목소리로 읽어주는 TTS(텍스트음성변환) 기술을 활용했다"며 "회사 설립 후부터 인공지능 휴먼 개발을 진행해오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앱에서 아바타를 완성하면 SNS나 카카오톡 등을 전달해 다른 채널에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동영상 제작자를 주요 타깃으로 했으며, 유튜버들이 스트리밍 방송 때 이를 사용해보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베타 버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후 추후 유료화할 계획이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이 서비스를 하반기 중 아바타를 활용한 채팅앱으로 발전시키고, 이모티콘, 영어 버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사람과 감정을 교류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휴먼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솔트룩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2명의 AI 아이 아바타. /LG유플러스 솔트룩스는 AI 디지털 휴먼인 '평양친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에 이어 최근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5세 아이를 모델로 2명의 AI 아바타를 탄생시켰다. 이는 5세 아이를 3D 모델링 기술로 복제하고 AI 음성합성 기술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솔트룩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선보인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앱 '평양 친구'에서도 총 3인의 서로 다른 3D 캐릭터를 선보였다. 남자 대학생 '림한길', 23세 평양 관광안내원 '리소원', 소학교 5학년 어린이 '김평린' 어린이를 AI 아바타로 제작했으며, 실제 북한 출신 주민의 음성을 구현했다. 또 올해미국서 개최된 CES에서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대화 모델 등을 접목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캐릭터화한 AI를 전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솔트룩스의 AI 앱 '평양 친구'에서 총 3인의 서로 다른 3D 캐릭터로 제작된 AI 가상인간 서비스. /솔트룩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가상인간은 눈도 가져야 하고 듣고 말하고 감정을 가진 'AI 종합 선물세트' 같은 서비스로, AI가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아보고 나이도 판별하고 어떤 옷을 입는 지 판별 가능하다"며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비대면 서비스로 중요성도 더 커져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현재 증강현실(AR) 대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올해 중 시연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해 이용자와 똑같은 목소리로 감정을 넣어 말하는 3D 아바타를 창조할 수 있다. 아바타가 생성되면 사용자는 직접 말할 필요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헤드셋이 없이 PC만으로 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음성인식·음성합성은 물론 AI와 결합하면 아바타가 상대와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부모님의 생전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술 구현까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2020-08-02 13:06: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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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언택트로 사라지는 일자리' 대안 마련 서둘려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최근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은 향후 5년간 58조원이 투입될 계획이어서, 인공지능(AI) 등 IT 기업들은 벌써부터 '디지털뉴딜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개최된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기자 브리핑에서는 정부가 데이터·5G(네트워크)·인공지능 등 DNA는 물론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많은 신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하지만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 같은 기술에 대한 궁금증 대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그 대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재교육, 평생교육 등이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등 원론적인 답변과 함께 "일자리 전환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표했다. 비대면 기술을 주도하는 AI 및 로봇업체에서도 '언택트' 현상으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한 AI 기업 대표는 "AI·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면서 장년층 등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항상 하게 된다. 이들을 위한 새 일자리가 필요한 데 데이터 가공 작업을 대중에 개방하는 '크라우드소싱'과 같은 신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크라우드소싱 작업자 중 많게는 연 7000~8000만원까지 버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이 같은 신규 일자리를 190만개나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어떤 일자리가 생겨난다는 건지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자리 변화는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올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AI나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큰 변화로 AI·로봇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언택트, 한국판 뉴딜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편리해지겠지만, 정부는 그에 앞서 줄어드는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할 때다.

2020-08-02 12:44: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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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업계 최대 특허 보유, AI 시장 강자로 주목받는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이경일 대표 "솔트룩스 2025년 기업 가치 1조원 넘는 AI 기업으로 키울 것"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솔트룩스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 AI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공모 청약 경쟁률이 953.53대1을 기록해 188억원 공모에 일반 청약 증거금이 약 1조7879억원이 몰려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업계에서는 AI 대표주자인 솔트룩스가 IPO의 성공사례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비슷한 그룹 비교 평가 등 힘든 부분도 있었다"며 "AI 기업 중 IPO를 생각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솔트룩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시장을 잘 만들어 AI 기업들이 따라올 수 있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이 시장에서 검증받고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은 '로켓 성장'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투자 자금을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설립한 지 10년 정도 됐고, 일본에서도 최대 BPO(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 업체인 DNP를 파트너로 선정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잘 준비해 향후 3년 간 미국 시장에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솔트룩스는 이미 삼성전자의 북미 AI 콜센터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AI 기업에 투자하거나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데도 자금을 투자할 생각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6~7개 AI 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더 많은 AI 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1997년 인하대 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3년간 LG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0년 솔트룩스의 전신인 자연어처리, 시맨틱 검색 전문기업 시스메타를 설립했다. 솔트룩스는 기술번역·전자출판 기업인 모비코와 시스메타가 2003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자연어언어처리, 지식그래프로 사업을 시작했고 검색엔진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님이 '소프트웨어는 미래에 무엇으로 성장할 지'를 물으셨는데, 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양 날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저희는 2012년부터 AI 사업에 투자해왔습니다." 솔트룩스가 AI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이 같이 발빠른 준비 덕분이기도 하다. "저희는 챗봇 분야에서 고급 챗봇과 콜봇, 심층 질의응답 차세대 제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인사관리와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에서도 고객응대와 상담원 지원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외산 챗봇의 대응력이 80% 전후인 데 반해, 솔트룩스가 금융권에 공급한 챗봇은 대응력이 90~96%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평가에서 대응력이 92%로 측정됐으며, 고객 평가에서도 96%로 평가됐다는 것. 특히, 솔트룩스는 행정안전부가 발주한 '범정부 민원상담 365' 구축 1단계 사업에서 세림티에스지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권을 따냈다. "10대 1의 경쟁을 뚫고 범정부 비대면 챗봇의 표준 플랫폼 개발사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해는 부처·공공기관 7개로 시작해 규모가 크지 않겠지만 전 부처로 확산될 것이고, 내년, 내후년에 몇 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트룩스는 빅데이터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부와 현대자동차의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분석 플랫폼인 '빅카인즈'에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원천기술 확보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년 동안 R&D에 300억원을 투자했고, 132건 특허를 출원해 7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한 대규모 고객사 만도 1500개사가 넘을 정도로 이미 제품이 시장에서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AI는 '데이터 싸움'인 데, 20년간 사업을 하며 지식 데이터, 음성·언어 데이터를 축적시켜온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다만, 솔트룩스는 지난해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은 2500만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경쟁업계가 10% 수준인 데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3년간 매년 R&D에 30~40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구개발비를 보통 이연자산으로 처리하는데, 이를 비용으로 처리했다"며 "부채도 없고 신사업 투자, 해외 투자를 비용 처리해 앞으로 수익이 쌓이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올해 220억원 매출을 내고 2022년 말까지 349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른바 '퀀텀 점프'를 이룬다는 것. "최근 비용 증가 이유 중 하나가 임원과 AI 인력을 많이 채용했기 때문인데, 인력 증가가 매년 10~20%에서 올해 5%로 안정화 됐습니다. 인건비와 고정비 비중이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2022년 29%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솔트룩스는 100개 이상 국내외 협력 기업을 확보해 공동 브랜드로 해외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B2B, B2G에 집중해왔지만 B2C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은 만큼 B2C 기업에도 투자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사용하려는 수요가 커진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4년 전에 '아담스AI'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이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는 또 금융과 헬스·바이오 분야의 AI 사업을 강화할 생각이다. "2025년에 솔트룩스를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AI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때까지 '1억명 이상의 사람의 삶에 혁신을 만들어내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2020-07-30 15:48: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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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2개 수주

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딥페이크 방지영상'과 '랜드마크 이미지'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웍스가 추진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AI 통합지원 플랫폼인 AI허브를 통해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것이다. '랜드마크 이미지 AI데이터' 과제는 국내 특성이 반영된 국내 도심 민간건물, 공공기관, 관광명소, 편의시설 등 국내 도시별 주요 랜드마크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50개 도시의 랜드마크 이미지 총 500만장 이상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하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악의적으로 변조한 '딥페이크 방지영상 AI 데이터'는 한국인 특성을 반영하는 얼굴 합성과 탐지용 합성 데이터의 생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반의 다양한 변형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변조 영상(딥페이크)의 탐지·검출하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학습용 변조 영상 데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우리가 생산된 데이터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CNS 등 대기업과 마인즈랩, 우아한형제들 등 스타트업, KAIST, 포항공대, 경북대학교, ETRI 등의 대학 및 정부연구기관에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에 10개 지정공모 사업 중 2개를 수주해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0-07-30 15:13: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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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최대 실적 기록한 네이버…하반기 두 자릿수 성장 자신

네이버가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쇼핑·광고·금융·콘텐츠 등의 성장이 영향을 준 결과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7%, 79.7%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네이버의 사업과 서비스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줬지만 변화된 상황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하반기에는 연초 수립했던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주력 사업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로는 3.7% 성장한 7772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수요가 온라인 쇼핑에 영향을 주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2분기 총 35만개로 늘어났고, 연 1억원 이상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3월 선보인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의 6월 판매자 및 방송 수는 3월과 비교해 각각 7배, 8배 증가했다. 6월 도입한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도 가입 고객이 늘고 쇼핑 구매액이 증가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플랫폼 부문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0.2%, 전 분기 대비로는 21.6% 성장한 180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5월말부터 스마트스토어와 외부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라인웍스를 무료 제공하면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확장도 지속할 예정이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로는 21.3% 성장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성과형 광고를 밴드 앱을 비롯해 다른 네이버 플랫폼에 적용하는 한편 자동입찰 고도화와 타깃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4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 라이브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전 분기 대비로는 43.8% 성장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전 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한 690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중소상공인,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30 14:45:18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