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AR, AI 결합한 3D 아바타 서비스 활기...AI 가상인간까지 확대

데커드에이아이피의 3D 아바타 서비스 앱 '모저'를 통해 제작한 3D 아바타. /데커드에이아이피

인공지능(AI) 가상인간의 형태로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이 결합한 3D 캐릭터가 등장해 사람의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아바타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캐릭터를 제작해 영상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 앱을 최근 오픈한 데 이어 AI 가상인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솔트룩스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아이 2명의 AI 아바타를 개발해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AI 가상인간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 한빛소프트는 AR 기술 이 결합해 3D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AR 대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3D 아바타 서비스는 어린 아이, 대학생, 선생님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서비스부터 최근에는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가상인물 형태로 등장해 사람과 감정을 표현하며 어색하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가상공간 게임쇼인 '2020 인디크래프트'에서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를 돌아다니며 보이스, 텍스트 채팅 등을 할 수 있는 3D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시회에서도 3D, AI 아바타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지난 6월 말 텍스트를 입력하면 감정을 분석해 아바타가 이에 맞는 표정을 짓는 '모저' 앱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 병아리, 곰돌이 등 3종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아바타가 내용을 보고 그에 맞는 감정을 표현해준다. '짱이야'라고 입력하면 손가락을 내밀고, '눈물이 난다'고 입력하면 캐릭터가 눈물을 흘린다. 목소리 기능을 켜면 텍스트에 입력한 내용을 직접 말로 해준다.

 

이지연 데커드에이아이피 대표는 "단순히 아바타가 말만 전달해주면 재미가 없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개발했으며, 글을 목소리로 읽어주는 TTS(텍스트음성변환) 기술을 활용했다"며 "회사 설립 후부터 인공지능 휴먼 개발을 진행해오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앱에서 아바타를 완성하면 SNS나 카카오톡 등을 전달해 다른 채널에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동영상 제작자를 주요 타깃으로 했으며, 유튜버들이 스트리밍 방송 때 이를 사용해보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베타 버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후 추후 유료화할 계획이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이 서비스를 하반기 중 아바타를 활용한 채팅앱으로 발전시키고, 이모티콘, 영어 버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사람과 감정을 교류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휴먼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솔트룩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2명의 AI 아이 아바타. /LG유플러스

솔트룩스는 AI 디지털 휴먼인 '평양친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에 이어 최근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5세 아이를 모델로 2명의 AI 아바타를 탄생시켰다. 이는 5세 아이를 3D 모델링 기술로 복제하고 AI 음성합성 기술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솔트룩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선보인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앱 '평양 친구'에서도 총 3인의 서로 다른 3D 캐릭터를 선보였다. 남자 대학생 '림한길', 23세 평양 관광안내원 '리소원', 소학교 5학년 어린이 '김평린' 어린이를 AI 아바타로 제작했으며, 실제 북한 출신 주민의 음성을 구현했다. 또 올해미국서 개최된 CES에서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대화 모델 등을 접목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캐릭터화한 AI를 전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솔트룩스의 AI 앱 '평양 친구'에서 총 3인의 서로 다른 3D 캐릭터로 제작된 AI 가상인간 서비스. /솔트룩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가상인간은 눈도 가져야 하고 듣고 말하고 감정을 가진 'AI 종합 선물세트' 같은 서비스로, AI가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아보고 나이도 판별하고 어떤 옷을 입는 지 판별 가능하다"며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비대면 서비스로 중요성도 더 커져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현재 증강현실(AR) 대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올해 중 시연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해 이용자와 똑같은 목소리로 감정을 넣어 말하는 3D 아바타를 창조할 수 있다. 아바타가 생성되면 사용자는 직접 말할 필요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헤드셋이 없이 PC만으로 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음성인식·음성합성은 물론 AI와 결합하면 아바타가 상대와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부모님의 생전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술 구현까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