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네이버, 전 직원에게 3억원 규모 '성남사랑상품권' 지급…1인당 5만원씩

지역상생상품권과 제공되는 개인 위생 키트. /네이버 네이버가 원격근무 종료를 준비하는 전환기간 모드로 돌입하며, 전 직원에게 '성남사랑상품권'을 제공했다. 지역상생 상품권 지급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주요 계열법인을 포함해 5800여 명에게 개인당 5만원 씩 총 3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상품권은 네이버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 소재 8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상품권 지급은 원격근무 기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전환근무 기간 회사 구내식당의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 방역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에서도 네이버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노력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임직원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17일까지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20일부터 2주간의 전환기간에 돌입, 완전 정상업무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전환기간 네이버 직원들은 각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출근일을 정해 주 2회 사무실로 출근한다. 이와 함께, 전환근무 기간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용 물티슈·개인 치약 등을 담은 개인위생 키트도 함께 제공했다.

2020-04-20 16:59:48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카카오, 잘 키운 웹툰 IP로 코로나19 보릿고개 넘는다

국내 양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웹툰이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해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웹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나의 웹툰이 인기를 끌게 되면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통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2차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활용성도 높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의 지난해 매출은 1610억원으로 전년(722억원)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영업적자는 207억원이지만 전년(541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카카오페이지의 지난해 매출은 2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지의 2차 제작물 라인업. 계약우정, 저녁 같이 드실래요?, 쌍갑포차, 정상회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다음웹툰 웹툰을 원작으로 한 2차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다음웹툰은 '이태원 클라쓰'를 드라마로 제작해 성공적으로 종영한 데 이어 '메모리스트'와 '계약우정'을 방영 중이다. 이어 다음 달 4일 '저녁 같이 드실래요?'와 '쌍갑포차'가 각각 MBC와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올해 중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정상회담'도 개봉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자사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의 유통을 확장시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1분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태원 클라쓰의 경우, 드라마 방영 이후 새로운 독자들이 대거 유입되는 등 웹툰이 재조명 받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지 자체적으로 웹툰 OST '새로이'를 래퍼 비와이와 작업하며 원작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 포스터. /네이버웹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웹툰 신의 탑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개국 합작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국내 최초 공개 이후 미국의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와 일본 유명 TV 채널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남미, 유럽지역, 일본 전역에 동시 방영 중이다. 신의 탑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판타지 장르 대표 인기작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한미일에서 동시 방영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말 기준 100개 국가 구글플레이 앱마켓에서 만화 분야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6000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작년 4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한편 3년 연속 거래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4월 론칭한 픽코마는 다음해인 2017년 연간 거래액이 14배로 늘어났고, 2018년 156% , 2019년은 130%(2.3배) 증가하여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픽코마의 모바일 앱은 통합 20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미국과 일본을 공략하는 이유는 만화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간한 '해외 콘텐츠시장 분석 연구'에 따르면, 2020년 국가별 만화 시장 규모에서 일본은 40억3800만 달러, 미국이 10억5600만 달러로 각각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에서는 미국이 15억7600만 달러로 1위, 일본이 5억2100만 달러로 3위다. 국내 웹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1조원대(거래액 기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8805억원)와 비교하면 약 13% 커졌다. 2010년(1000억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10배가량 성장했다.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IP 확보 노력도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2020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을 오는 6월 진행한다. 신인 작가와 기성 작가 구분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작품을 네이버웹툰 및 시리즈에서의 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웹툰은 '2020 천하제일 웹툰공모전'을 5월 말부터 진행한다. 당선작은 총 2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웹툰 정식 연재의 기회를 얻는다. 현재까지 100여 명이 넘는 작가들이 다음웹툰 공모전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20 16:04:55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스켈터랩스, AI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

스켈터랩스 로고. /스켈터랩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0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에 선정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켈터랩스의 AI 기반 대화 및 초개인화 솔루션 사용을 원하는 수요기업은 오는 30일 오후 3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스켈터랩스는 2020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고객서비스 및 상담용 챗봇 ▲기계독해(MRC) 기반 약관 및 규정, 콘텐츠 조회 시스템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취향 및 반응 패턴 모델링을 통한 사용자 예측 모델링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0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AI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이 단기간 내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솔루션을 개발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AI 기술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다른 중소 및 벤처,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20 13:18:5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방통위, 이용자·사업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강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개인정보보호 집합교육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교육으로 법정의무 교육 대체가 가능하며, 이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를 공동 활용해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31일을 시작으로 올 12월까지 매월 정보통신망법 적용 사업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집합교육이 예정돼 있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상태이다.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포털에서는 지방에 소재하거나 일정상 참석이 어려운 사업자와 이용자를 위해 대상자별·수준별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며, 앞으로는 기업· 학교 등에서 온라인 콘텐츠 공동 활용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온라인 교육은 사업자 및 이용자 대상으로 제작된 맞춤형 과정 8종이 리뉴얼됐으며, 특히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국내 최초로 다국어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다국어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베트남어(결혼이주여성), 영어(초중고, 일반)로 제작됐으며, 국내에서 생활 중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가정,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사례 및 개인정보침해 예방방법 안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향후, 다국어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며,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교육 콘텐츠 공동 활용을 희망하는 유관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020-04-20 12:37:0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코로나19 장기화에 '과학기술인으뜸적금' 가입기준 대폭 완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과학기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금 상품인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의 가입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공제회와 소속회사 간 별도의 협약을 체결해야 공제회 상품 가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과학의 날'인 21일부터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은 별도의 협약 없이도 일정 자격을 갖춘 과학기술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공제회는 이번 '과학기술인으뜸적금'에 대한 가입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과학기술인들에게 공제회가 제공하는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와 다양한 복지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은 정기적금 상품으로 최대금리는 연복리 3.2%이다.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 5년 중 선택하면 된다. 월 10만원부터 만기원금 총액 1억원 한도에서 월납입액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증감좌도 가능하다. 또 청년과학기술인들에게는 0.3%포인트 추가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해 5년 만기 가입시 최대금리는 연복리 3.5%가 된다. '과학기술인으뜸적금'에 가입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과학기술인에 한해 월 최대 50만원 한도로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1인 1회 한정으로 내년 20일까지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법 제6조'상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엔지니어링사업자, 소프트웨어사업자, 연구개발서비스사업자 임직원 및 기술사회 회원 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소속회사의 회원관리 협조가 필수적인 퇴직연금과 적립형 공제는 기존대로 협약을 기반으로 가입을 받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20 12:00:1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AI 아트갤러리 아이아, AI 아트 전시작가 공모전

AI 아트 갤러리 아이아가 'AI × ART 프로젝트 전시작가 공모전'을 연다. /아이아 AI 아트 갤러리 아이아가 'AI×ART 프로젝트 전시작가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AI 아트가 인간의 예술적 창의력을 증강시킬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예술적 매체인 AI툴을 활용해 작품 활동에 동참할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국내외 미술 전공자, 비전공자를 포함해 AI 아트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AI 아트를 활용한 조각, 회화, 설치미술 등 디지털아트 전 분야로 모집한다. AI 아트에 관심은 있지만 전문성이 없어 망설이는 참여자들을 위한 AI 아트 저작도구 활용의 온라인 워크샵을 무료 제공한다. 심사는 작품성, 독창성, 다양성, 대중성 등을 평가하며 온라인 전시를 통한 투표 평가 50%, 심사위원 평가 50%로 진행된다. 총 5명 수상자에 총 500만원 상금이 지급되며 온라인 전시회 진행 및 일부 작가에 한해 전속 작가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작가로써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국내외 홍보, 전시공간, 홍보물 제작, 오프식 진행, 굿즈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24일 오후 3시 AI아트갤러리 아이아 유튜브를 통해 열리는 공모전 온라인 설명회 및 AI아트갤러리 아이아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채윤정 AI 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20 10:33:37 채윤정 기자
SK㈜ C&C, 진동만 있으면 제조 설비 이상 실시간 파악하는 서비스 출시

복잡한 시스템 구축 필요 없이 진동만으로 제조 설비 이상을 알아내는 시스템이 나왔다. 생산 기계 장비에 센서를 부착하고, 노트북 2개 크기의 기기를 장비 인근에 설치만 하면 된다. SK㈜ C&C는 모든 생산 제조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진단하는 '제조 설비 이상 진동 감지·분석 서비스'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진동 감지 서비스는 제조 공장의 회전 설비(장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센서로 감지한 후 LTE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진단해 조치 사항을 안내해 주는 실시간 예지정비 시스템이다. SK㈜ C&C의 제조설비 관리 시스템·플랫폼 및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설비 감시 및 보호 분야의 세계적 선두주자인 벤틀리 네바다 기계 상태 감시 및 진단 솔루션이 접목됐다. 벤틀리 네바다는 6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설비 상태 감시 보호 분야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휴즈의 디지털 솔루션 사업부에 소속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22만5000개가 넘는 기계 진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기존에는 설비 감시 시스템을 유선으로 연결해 진동을 측정·분석했다면, SK㈜ C&C의 진동 감지 서비스는 LTE 무선망과 클라우드 활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기존 정해진 시간에 정기적으로 정비를 하는 방식에서 장비·설비의 상태에 따른 실시간 정비가 가능해졌다. 설비 고장 시 생산 손실 비용이 큰 반도체·전자 디스플레이·플랜트·중공업·생산제조 공장에 적합하다. 기존에는 설비 전문가가 설비별로 제시되는 적정 진동 데이터와 운영 설비의 실제 진동 데이터를 일정 기간 수집·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설비의 이상 유무를 진단했다. 또한 최소 수일에서 수주일이 걸리는 작업이어서 적정 정비 시점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SK㈜ C&C의 진동 감지 서비스를 활용하면 어느 공장에서든 간단한 센서와 기기 설치만으로 실시간 설비 진동 분석을 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기·무선통신 모듈·방폭 기능을 담은 기기와 센서를 해당 설비에 장착하면 끝난다. 설비의 진동 정보를 보내주면 플랫폼에서 적정 진동 데이터와 비교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진동 감지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생산 공장에서는 설비 돌발 정지 대응 기간과 정기 설비 점검·보수 기간이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도입 비용도 기존 유사 시스템 구축 대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 SK㈜ C&C 유해진 제조 디지털 부문장은 "대형 설비의 진동은 설비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며 "향후 온도, 압력 등으로 데이터 분석 범위를 넓힘으로써 국내 제조 산업의 예지정비 수준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20 09:14:31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AI가 피부 관리도… '스마트 뷰티 케어 도우미' 급부상

아이콘에이아이(ICON.AI)의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비너스'. 아마존의 AI 비서인 '알렉사'를 지원한다. /ICON.AI 인공지능(AI)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뷰티 케어 도우미'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콘에이아이·룰루랩 등 AI 기업은 뷰티 진단·관리·추천 등 기능을 갖춘 AI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를 올해부터 양산해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AI 모바일 피부진단 및 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 또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도 AI 뷰티 디바이스 시제품을 선보이고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국내외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최근 AI 등 IT 기술과 결합된 디바이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이 2017년 30조원에서 2022년 42조원 규모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콘에이아이(ICON.AI)는 아마존의 AI 비서인 '알렉사'를 지원하는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비너스'를 'CES 2020'에 출품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이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비너스는 AI 스마트 스피커와 뷰티 디바이스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미러 안에 카메라가 장착돼 사진을 찍어 피부를 분석해주고, 개인에 맞는 화장품도 추천해준다. 또 AI 스피커를 통해 음악 재생·날씨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을 할 때는 조명을 비추고 평상시 무드램프로 사용할 수 있다. ICON.AI는 지난 3월 12일 세계 최초로 미국 아마존 알렉사로부터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서드 파티용 UX·UI(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 솔루션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기존 알렉사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화자가 음성으로 입력하면 정보가 음성으로만 출력되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음성은 물론 텍스트, 이미지까지 출력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에도 탑재했다. 신민영 ICON.AI 대표는 "제품 생산부터 신뢰를 높이고자 최근 도시바 전자와 아마존 알렉사 ODM(제조자개발생산) 공장에서 30년 넘게 공장장으로 일해온 생산총괄 이사를 영입했다"며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는 아마존 알렉사 ODM 공장에 주문을 넣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ICON.AI 브랜드로 곧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급을 협의 중이며, 일본에서도 소프트뱅크C&S 등과 유통권 공급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뿐 아니라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의 B2B(기업간 거래) 모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알렉사에서 지원되지 않는 한국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3곳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협의 중이다. 룰루랩의 AI 가정용 피부 진단기기 '루미니 홈'. /룰루랩 룰루랩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AI 가정용 피부 진단기기 '루미니 홈'을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한다. 루미니 홈은 영상과 광 기술로 얼굴 전체를 스캔해 피부 유수분, 색깔, 붉은 기, 여드름, 모공, 주름, 색소 침착, 피지 등을 진단해주고, 결과에 따라 LED 마스크 등 기존 뷰티케어 디바이스와 연계해관리해준다. 룰루랩은 지난해 중동 지역에 AI로 방문객의 피부를 분석해 적합한 뷰티 제품을 추천해주는 AI 스토어를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이를 20여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셀프진단, 설문조사 등을 통해 AI로 개인별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하는 모바일 피부진단 서비스인 '헤르니에 AI' 서비스를 이달 출시했다.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AI 이미지 처리 기술과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노화, 미백, 자외선관리, 보습, 여드름, 유분 등 6가지 항목과 피부 나이 등 결과를 제공해준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피부 보습 점수가 낮다면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소듐피시에이, 미네랄오일 등 보습 성분의 화장품을 제안해준다"며 "6000개의 주요 성분을 기반으로 사용자 피부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는 또 향후 피부에 맞는 관리방법 제공, 진단 히스토리 제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선보인 AI 가정용 화장품 디바이스 '페르소'. /로레알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도 올해 CES에서 AI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인 '페르소'를 선보였으며, 내년에 로레알 스킨케어 브랜드와 합작으로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4단계의 과정을 거쳐 맞춤형 화장품 포뮬러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며, 향후 맞춤형 립스틱, 파운데이션 포뮬라 생성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9 13:28:2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