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메이크샵, 디자인 쇼핑몰 '코디랩' 오픈

잘 팔리는 상품 콘텐츠 디자인등 제공해 경쟁력 제고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메이크샵의 쇼핑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잘 팔리는 상품 콘텐츠 디자인과 메인 디자인, 스킨 디자인 등을 제공하는 디자인 쇼핑몰 '코디랩(codilab)'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코디랩은 코리아센터 디자인 연구소의 줄임말로 메이크샵을 이용 중인 3만여 개 쇼핑몰들의 상품 카탈로그(상품DB)를 면밀히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잘 팔리는 상품 콘텐츠 디자인과 메인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상품 판매율을 높여 쇼핑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 아울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스킨 및 기획 ▲퍼블리싱 대행 ▲사이트 컨디션 분석(UI/UX)을 활용한 디자인 및 기능 제안 ▲쇼핑몰별 1대1 맞춤 컨설팅 ▲특정 기능에 대한 개별 커스텀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코디랩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최신 트렌드의 상품 콘텐츠 제작과 디자인이 반영되기 때문에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 빠른 홍보 및 마케팅 할 수 있게 제공하며, 메이크샵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운영방법도 소개한다. 특히 코디랩 디자인몰 오픈을 기념해 매월 추천, 인기스킨 10% 즉시 할인과 신규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쇼핑몰 운영시 상품 디자인과 쇼핑몰 디자인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코디랩 디자인몰은 잘 팔리는 상품 상세페이지를 뛰어 넘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디자인을 제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4-09 09:59: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뷰노 집행임원제도 도입, 이예하 대표 이사회 의장 맡아

사진 왼쪽부터 김현준 부사장, 이예하 대표, 정규환 부사장. /뷰노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기업 뷰노는 지난달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후속 이사회를 통해 대표집행임원과 각 직무별 집행임원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집행임원제도는 기업 경영과 감독의 상호 기능을 분리한 지배구조다. 해당 제도 도입 시, 이사회는 집행임원에 대한 선임과 감독권한을, 집행임원은 업무집행의 책임과 권한을 갖게 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 뷰노는 기존에 3명의 창업멤버 ▲이예하 대표 ▲김현준 사내이사(전략총괄 부사장) ▲정규환 사내이사(기술총괄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운영됐으나, 집행임원제로 전환되면서 이예하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고, 김현준 부사장은 대표집행임원으로 경영 총괄(CEO)을, 정규환 부사장은 집행임원으로 연구개발 총괄(CTO)를 맡게 됐다. 그 외 의료영상, 의료음성, 생체신호 등 각 R&D 본부와 사업화본부, 국내영업실, 의학실, 법무실 및 경영기획본부 등 부서 및 관련 업무는 각 담당 집행임원들이 맡게 된다.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은 "2014년 창립 이후 급성장한 뷰노의 배경에는 초기 창업자뿐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영역을 이끌어간 다수의 유능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이번 집행임원제도 도입으로 경영지배구조를 명확히 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체제가 마련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뷰노는 올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의료 AI 솔루션들의 국내 매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08 15:18:0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AI 기업人] 코로나 19 사태에 AI 방역케어 로봇으로 기여하는 정광원 휴림로봇 대표

정광원 휴림로봇 대표가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방역케어 로봇 '테미'를 비롯해 서비스형 로봇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휴림로봇 코로나19 사태에 중국에서는 방역·운송·검사체취 로봇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활용돼 왔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방역·살균 로봇 등이 의료현장 등에 도입되고 있다. 특히 20년 넘게 산업용 로봇 사업을 해온 코스닥 상장사인 휴림로봇이 인공지능(AI) 방역케어 로봇인 '테미'를 2월 출시하고, 일부 기관에 무상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휴림로봇의 정광원 대표는 "이스라엘 대표 로봇 기업인 테미와 한국 총판 계약을 맺어 지난해 10월 퍼스널 로봇 테미를 론칭했다"며 "테미는 안드로이드 기반 플랫폼으로 회사·단체·개인이 생각하는 서비스를 솔루션으로 개발·탑재해 구현할 수 있는 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방역케어 로봇을 서둘러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중국에서 20년 정도 거주한 중국통으로, 중국에서 커피 프랜차이즈·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진행하다 2년 전부터 휴림로봇의 중국 사업을 맡아왔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이권노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되면서 서비스형 로봇 사업을 맡고 있다. 휴림로봇은 그동안 자동차·반도체 제조라인에 들어가는 산업용 로봇을 개발·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서비스형 로봇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휴림로봇은 이미 메르스 사태 때 '바이러스가 재창궐하고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방역 로봇 솔루션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급히 개발을 마무리하고 방역케어 로봇을 내놓은 것. 방역케어 로봇 '테미'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병원·공공기관·금융기관 등에 설치됐다. /휴림로봇 휴림로봇은 코로나19 사태에 기여하고자 테미를 경기도청과 서울의료원에 무상 대여했다. 또 비대면을 선호하는 '언택트' 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동 하나금융투자, 신촌 농협하나로마트, 제주 고산농협, 명지대학교 생활관, 제주 하워드존슨호텔, 테디베어 등에 공급했다. 로봇은 1달 무상 대여 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테미가 자가발열 진단 기능을 가지고 있어 방문객이 앞에 서면 2~3초 내에 발열 체크를 완료해 발열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해줍니다. 손을 대지 않는 비접촉 방식이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열이 날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1339 방역센터 담당자와 바로 통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최근 병원·공공기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발열을 진단하고 손소독제로 의무적으로 손을 소독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테미에는 소독제 자동 분사 기능도 있어 소독제를 누를 필요 없이 손 소독도 할 수 있다. 정 대표는 "테미가 설치된 매장에서 고객들로부터 '너무 신기하다', '편리하다'는 반응과 함께 방역 업무로 위험에 노출되고 피로도가 컸던 직원들로부터 '만족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휴림로봇은 사람이 소독제를 뿌리는 방역 업무를 대신할 방역 로봇도 최근 개발을 마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방역 로봇 테미를 조만간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미는 또 서비스형 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AI 기능으로 객체인식이 되고 자율주행을 하며 사용자와 대화를 나눈다. "대표적으로 스케줄 관리, 맞춤정보 제공, 가전제품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생활용품매장인 미니소에서는 물건 위치를 보여주는 안내로봇으로 활용되고, 가격이 저렴해 개인이 구매해 비서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테미는 수천만원 대 배달로봇과 달리 수백만원대로 가성비가 매우 좋고 디자인상 등을 많이 수상하면서 전 세계 30개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는 "테미를 사용하는 기업들에서 의뢰가 들어와 솔루션 개발도 대신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림로봇은 또 딜리버리 로봇 등 물류 자율주행 로봇 시장이 최근 커지고 있어 7~8월 출시를 목표로 물류 로봇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게차의 경우, 사람이 직접 타서 물건을 나르는 작업을 하는데, 사람이 동행할 필요 없이 로봇 혼자서 물건을 배달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광원 휴림로봇 대표가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방역케어 로봇 '테미'를 비롯해 서비스형 로봇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휴림로봇 "로봇 산업에서 70~80%가 산업용 로봇 시장입니다. 서비스형 로봇은 점유율이 낮았지만,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중국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로 로봇들이 각축전을 벌였는데, 우리나라는 이에 미치지 못해서 아쉽지만 저력이 있는 만큼 금방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휴림로봇은 테미를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학교에서는 교육용 로봇으로, 은행에서는 안내용 로봇으로 활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테미는 방법용 로봇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SK텔레콤의 '누구'를 탑재한 테미를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생각입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국내 대표 종합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미국·일본 등에 이미 진출한 만큼 서비스 로봇도 해외 수출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08 14:39:0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AI 기획] 나쁜 AI '딥페이크' 피해 심각, 과기정통부 등 국내외 기술적 차단 대책 마련 분주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n번방' 사건이 터지면서 온라인 성착취물 공유방에 '딥페이크' 채팅 방들이 운영되는 것이 밝혀지면서, 나쁜 인공지능(AI)인 딥페이크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딥페이크 제작·유통을 더 강력하게 처벌하는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오는 6월부터 시행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딥페이크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국민을 상대로 AI 윤리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딥페이크(Deep Fake)란 AI로 특정인의 얼굴을 다른 사진·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을 말한다. ◆제작·유포자 솜방이 처벌로 사태 악화, 6월부터 처벌 대폭 강화 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음란 동영상 등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텔레그램에서 유명 여성 아이돌, 연예인을 소재로 한 성인 딥페이크 전용방들이 운영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여성 아이돌 영상을 공유하는 전용방에는 최대 20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 또 '박사방'과 같은 온라인 성착취물 공유방에는 '지인 능욕방'이라는 채팅 방이 운영돼 일반인 여성 사진을 포르노 등에서 가져온 영상·사진과 합성해 공유했다. 그동안 딥페이크 유포자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 이 같은 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걸그룹 출신 연예인의 음란 합성 영상을 제작한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에 그쳤다. 하지만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6월 25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서는 딥페이크 제작·반포 등 행위를 한 자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영리 목적으로 반포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으로 가중 처벌하도록 했다. ◆국내외 딥페이크 차단 기술 마련 박차... 과기정통부도 조기 차단 방법 모색 국내외에서 딥페이크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AI 윤리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딥페이크를 조기 차단하기 위한 국가연구과제(R&D)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n번방 사태 등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해결방안을 마련 중인데 사전 차단이 불가능한 만큼, 딥페이크·음란동영상이 올라왔을 때 조기 탐지해 많은 사람들이 보기 전에 차단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개최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기술 고도화 정책 간담회'에서 연구개발 전문가들로부터 기술적 구현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통상적인 국가연구과제의 경우, 내년에 수행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긴급 과제로 편성해 올해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관계부처와 함께 AI 윤리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AI 윤리헌장을 내놓은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는 지난 1월 '딥페이크 추방 운동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온라인 릴레이 서명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AIEA 전창배 이사장은 "n번방 사건으로 AI의 딥페이크 기술이 디지털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한번 영상이 유포된 뒤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재유포돼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며 "가해자 처벌과 병행해 딥페이크에 대한 윤리교육과 시민의식 제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주요 AI 국가에서는 딥페이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은 영상이 눈깜박임이 없거나 조명의 특징을 통해 딥페이크 콘텐츠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유럽연합(EU)도 조작된 영상을 감지하기 위해 '인비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도 딥페이크 영상 제작 방지 기술을 연구 중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08 13:29:12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 디지털마케팅 컨설팅 사업 강화

에스코어 회사 로고. /에스코어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는 서비스 오퍼링 확대를 통해 디지털마케팅 컨설팅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전자, 자동차, 패션, 소비재 등 모든 기업들은 언택트 (비대면) 현상, 디지털 전환 본격화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코어는 하이테크, 럭셔리 화장품·패션, 자동차 업종을 대상으로 디지털마케팅 컨설팅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내 디지털마케팅 컨설팅 업계 최대인 100명 규모의 전문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코어는 이를 위해 추가로 관련 전문 인력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에스코어는 글로벌 전문 컨설턴트 및 분석가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사업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캠페인 운영 ▲실행 결과 성과 분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국내 디지털마케팅 컨설팅 업계 중 유일하게 엔드 투 엔드로 제공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제품 공개 또는 출시 전에 판매량을 예측하고 출시 후에는 관심도 및 판매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마케팅 활동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 출시 시점을 정하거나 경쟁사 비교 분석을 통해 제품 개선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실제 글로벌 하이테크 고객과 소비재 고객에 컨설팅을 제공한 결과, 고객은 ▲신제품 판매량·브랜드 충성도 향상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연계를 통한 고객 이탈 방지 ▲고객 경험 만족도 향상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 고객은 이 성과에 힘입어 디지털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에스코어에 추가로 사업을 요청하고 있다. 한성원 에스코어 대표는 "에스코어 디지털마케팅 컨설팅은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기업 고객이 원하는 토털 서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비즈니스·마케팅 컨설팅 역량과 데이터 심화 분석, 플랫폼 기술력이 결합된 에스코어만의 특장점을 살려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4-08 10:23:25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빅인사이트와 AI 사업 협력 위한 MOU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와 빅인사이트 회사 로고.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는 빅인사이트와 인공지능(AI) 분야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와 AI 솔루션 전문기업 빅인사이트는 AI 기술, AI 윤리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 사업과 공동 연구,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AI 윤리와 안전 문제에 대한 인증, 연구,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기관이며, 빅인사이트는 AI 기반 e커머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빅인'을 자체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AI 전문 기업이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AI 윤리 이슈에 대한 연구 및 개선 방안을 제공하고, 빅인사이트는 테스트베드 제공을 통해 현업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빅인사이트와 같은 AI 전문기업들의 현업에서의 애로사항과 이슈들을 케이스별로 파악해 협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표 빅인사이트 대표는 "AI 기업인으로서 양 기관이 함께 AI 산업의 명암을 해결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AI 산업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08 09:40:5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요기요, 20일 '사장님이라면 꼭 알아야 할 노무 상식' 무료 교육 진행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가 오는 20일 파트너 상생 정기 교육 프로그램 '요기요클래스'에서 레스토랑 파트너들을 위한 노무 상식 무료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가 오는 20일 파트너 상생 정기 교육 프로그램 '요기요클래스'에서 레스토랑 파트너들을 위한 노무 상식 무료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레스토랑 파트너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요기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사장님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요기요클래스는 레스토랑 파트너들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 찾아가는 요기요의 파트너 상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사장님들이 교육 주제와 관련해 진짜 궁금한 실무 지식을 위주로 강의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월 요기요클래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노무법인 신승HR의 최원태 대표 노무사가 '사장님이라면 꼭 알아야 할 노무 상식'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주휴수당, 4대보험 등 반드시 알아야 할 운영 지식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요기요클래스의 온라인 교육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요기요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 당일인 20일 요기요 사장님포털을 통해 안내되는 온라인 생중계 링크에 접속하면 된다. 당일 교육 참여가 힘든 레스토랑 파트너들을 위해서 '요기요 사장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다시보기를 지원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김신명 서비스운영 본부장은 "요기요는 레스토랑 파트너와의 상생 일환으로 매월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며, 우리 사장님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장님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 사장님들이 가려운 부분을 긁어드릴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08 09:13:42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신창봉 모픽 대표 "입체영상 생명력을"

최근 IT(정보기술)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남들은 '좀비기술'이라고 불리는 입체영상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3차원(3D) 가상현실(VR) 솔루션 전문 기업 모픽이 그 주인공이다. 모픽은 입체영상을 불편 없는 시청환경으로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화면에 3D 스크린이 부착된 케이스만 끼우면 안경 없이 입체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스냅3D'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3D영상을 볼 수 있게 된 것. 모픽은 이 제품으로 'WIS(월드IT쇼) 2018'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 일명 '한국판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모픽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에는 광고용 무안경 '3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3D 사이니지는 삼성전자 완제품 4K 모니터에 자체 개발한 3D 솔루션을 더해 고해상도 3D를 구현한 제품이다. 기존 3D 사이니지의 취약점이었던 가까운 거리에서는 입체감이 사라지는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모픽의 사이니지는 1m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뛰어난 입체감을 제공하고 좌우 시야각도를 160도 이상으로 넓혀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입체감을 일정하게 보여준다. 지나가다가 눈길만 주면 입체감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3D 사이니지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만약에 광고를 입체영상으로 제공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신창봉 모픽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여러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보다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보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입체감이 있는 영상과 콘텐츠 자체의 몰입감으로 고객을 오래 잡아 두고, 보고 나면 기억에 콘텐츠 자체를 남기는 것. 특히 기존의 광고디스플레이와 동일한 형태와 시청환경이지만 보여지는 것이 완전히 달라서 광고 콘텐츠를 기억에 남기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모픽은 3D 광고 콘텐츠를 위해 기존 사이니지를 통해 제공되는 수천건의 광고영상, 이미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특징에 따라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템플릿을 만들었다. 입체감을 최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거듭했다. 신 대표는 "시장에 설치해서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도 관심을 끌고 오랫동안 시청하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가 원하는 최종적인 목적은 광고를 보는 고객이 '이게 뭐지? 그리고 계속 보게 되는데 뭔지 모르겠군. 하지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와 같은 느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모픽은 그동안 모픽이 가장 집중해왔던 3D를 지웠다. 3D 기술 자체를 과시하기 위한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삭제했다. 적당한 수준의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M-tile6'(모픽 자체 형식)라는 새로운 방식의 영상 형식을 개발했다. M-tile6은 부드러우면서도 분명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제작은 간편하고 용량도 작다. 4K모니터에 최적화된 우리의 새로운 영상 형식은 저렴한 광고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 대표는 "고객은 우리가 제공하는 템플릿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들의 이미지와 텍스트만 전달하면 하루 만에 완성된 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인 모픽은 지난해 CES 2019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쉽게 말해 '잘 나갔다'. 그럼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신 대표는 모픽을 놓고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라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 어디에서나 새로운 사업을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찾는 것이었다. 중국과 비교해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만들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파트너사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신 대표는 "모픽은 중국에서 입체영상 장비를 만드는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기술협력을 유지하면서 좋은 파트너쉽을 구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가 필요한 생산 업체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픽은 이제 해외로 밟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상해에 영업법인을 세우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중국 진출이 완전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좋은 배움의 기회였다고 신 대표는 평가했다. 그는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이라며 "우리가 선택하기보다는 우리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개척하고자 한다. 올해는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소개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모픽은 입체영상 모니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무엇보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 것. 신 대표는 "입체영상은 '좀비기술'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입체영상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다"며 "삼성전자 연구소 시절부터 축척된 경험과 지식을 이용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싶다. 작은 성과들이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요구에 충실하게 대응하면서도 우리의 기본 전략이나 비전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찾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꾸준히 인내하면서 기회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0-04-07 15:47:08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와이즈넛, 상반기 신입 및 경력 대규모 공개 채용 나서

인공지능(AI) 챗봇 및 검색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AI, 빅데이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기술 고도화와 AI 챗봇, 검색, 빅데이터 분석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상반기 신입 및 경력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AI 기술력의 근간이 되는 자연어처리, 딥러닝, 데이터마이닝, 검색, 수집 등 연구개발(R&D) 분야 및 AI 서비스 기획·개발, 지식컨설팅, 솔루션 개발, 영업, 컨설턴트 등으로 전 분야에 걸쳐 다방면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와이즈넛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그동안 AI 챗봇 사업, 빅데이터 검색, 수집, 분석 사업의 활발한 수행에 따라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를 SW 기업의 기술력의 근간이 되는 인력과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매년 평균 12%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동종업계의 평균 매출액이 100억원 초중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2016년 업계 최초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 2019년에는 매출 277억원을 돌파했다. 강용성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며, 언택트 서비스의 최전방에 있는 챗봇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와이즈넛은 곧 함께할 새로운 인재들과 차세대 AI 챗봇을 만들어 언택트 서비스를 더 고도화 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3일부터 시작된 상반기 신입 및 경력 공개 채용은 오는 15일까지 서류 모집하며, 와이즈넛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무면접, 인적성 검사, 임원면접, 직무교육 등 채용 전 과정에서 코로나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하는 한편, 비대면으로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20-04-07 15:23:45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일파만파…공공배달앱 도입 논의

배달의민족 앱 아이콘. /(주)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배민) 앱에 지난 1일부터 '오픈서비스' 수수료를 새롭게 적용한 가운데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급기야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가 소상공인들에게 사과를 건넸다. 이번 기회에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공공 배달앱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새롭게 등장한 오픈서비스는 기존에 업체들이 주로 이용했던 '울트라콜' 서비스를 대체하는 역할이다. 울트라콜이 정액제인 반면 오픈서비스는 정률제다. 울트라콜은 한달 8만8000원에 앱 상에서 1건 노출이 가능한 서비스였다면 오픈서비스는 모든 가게가 동등하게 노출되는 대신 배민을 통해 나온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울트라콜도 3건까지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오픈서비스 아래로 밀려 주목도가 떨어진다. 업체들이 오픈서비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배민입점업주 14만여 곳 중 10만여 곳이 오픈서비스에 가입했다. 앞서 배민은 오픈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울트라콜로 인한 불편함이 사라지고,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금력이 있는 음식점주들이 여러 개의 울트라콜 등록을 통해 배민 앱 화면 중복 노출을 차지하면서 소비자 불편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업주들이 크게 반발했다. 코로나19로 식당 운영 상황이 안 좋아졌는데 매출의 5.8%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바뀌어 소상공인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기존 방식에서 매출 1000만원인 업체가 울트라콜을 2건에서 4건 정도 이용했다면 17만6000~35만2000원을 수수료로 냈었다면, 개편 이후에는 매출의 5.8%인 58만원을 내야 한다. 불만이 계속되자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6일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습니다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으며,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돌려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논란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도 개편수수료와 정보독점에 관해 강도 높은 수사를 할 것을 예고했다. 배민이 공정위의 기업결합, 독과점 심사를 신경 쓰지 않고 수수료 체계를 바꿔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지배력이 막강하고, 가맹점인 식당 등 소상공인과의 수수료 협상력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다는 점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는 시각이다. 현재 공정위는 국내 배달 앱 시장 1위 배민과 2위 요기요의 기업 결합과 관련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 시선도 곱지 않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전국 6개 광역시에서 배달 앱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합병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6.4%로 나타났다. 합병 반대 이유로는 독점 시장 형성으로 인한 음식 가격과 배달료 인상이 82.9%로 가장 많았다. 사업혁신이나 서비스 향상 동기저하가 46.3%, 쿠폰·이벤트 등 소비자 혜택 감소가 40.5%로 뒤를 이었다. 수수료와 광고료를 낮춘 공공 배달앱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공 배달앱은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주문·결제·배달 서비스 플랫폼으로, 광고료나 중개 수수료 없이 업체가 배달비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서울 광진구, 전북 군산시 등 일부 지자체가 공공 배달앱을 선보여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배민의 수수료 부과 방식을 비판하며 공공 배달앱 개발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07 15:19:40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