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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활용한 ICT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올해 207억원 투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 추진 일정.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공 분야 지능정보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약 207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수행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16일 ICT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접수된 85개 과제 중 최종 선정된 14개 과제에 관한 사업내용과 범위, 조달발주 공고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카카오TV 라이브를 통해 개최해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유망 ICT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ICT 신기술 시장 수요를 조기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14개 과제는 민간 클라우드 도입, 공공데이터·서비스 개방, 민간서비스·플랫폼 활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우선 '머신러닝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반 사회서비스 바우처 부정수급 탐지시스템'(사회보장정보원)을 구축해 바우처 부정수급 사례를 자동 조기 적발함으로써 복지재정 누수를 원천 차단해 사회서비스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공공조달 건설 일자리지킴이'(조달청) 사업을 통해 건설현장출입관리시스템·하도급지킴이·통합원가시스템을 연계한 건설근로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건설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경력 관리, 구인·구직정보 제공 등 문제들을 해결할 예정이다. 'AI 기반 강력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전자감독 서비스'(법무부)는 AI 자동관제 및 보호관찰관 서비스를 제공해 전자감독 대상자별 맞춤형 지도·감독을 통한 강력범죄 사전 예방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안전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머신러닝 기반 간편 주소관리 서비스'(한국우편사업진흥원)를 통해서는 이사, 이직 등 각종 주소변경을 머신러닝으로 탐지해 최신주소로 자동 변경함으로써 주소정보 오류를 크게 감소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3 14:33: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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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활용한 ICT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올해 207억원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공 분야 지능정보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약 207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수행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16일 ICT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접수된 85개 과제 중 최종 선정된 14개 과제에 관한 사업내용과 범위, 조달발주 공고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서 카카오TV 라이브를 통해 개최해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유망 ICT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ICT 신기술 시장 수요를 조기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14개 과제는 민간 클라우드 도입, 공공데이터·서비스 개방, 민간서비스·플랫폼 활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우선 '머신러닝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반 사회서비스 바우처 부정수급 탐지시스템'(사회보장정보원)을 구축해 바우처 부정수급 사례를 자동 조기 적발함으로써 복지재정 누수를 원천 차단해 사회서비스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공공조달 건설 일자리지킴이'(조달청) 사업을 통해 건설현장출입관리시스템·하도급지킴이·통합원가시스템을 연계한 건설근로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건설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경력 관리, 구인·구직정보 제공 등 문제들을 해결할 예정이다. 'AI 기반 강력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전자감독 서비스'(법무부)는 AI 자동관제 및 보호관찰관 서비스를 제공해 전자감독 대상자별 맞춤형 지도·감독을 통한 강력범죄 사전 예방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안전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머신러닝 기반 간편 주소관리 서비스'(한국우편사업진흥원)를 통해서는 이사, 이직 등 각종 주소변경을 머신러닝으로 탐지해 최신주소로 자동 변경함으로써 주소정보 오류를 크게 감소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0-04-13 14:27: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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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액 10억 달러, 휴대폰 등 수출 확대로 2개월 연속 증가세

3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은 휴대폰 및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160억 달러(잠정)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월 ICT 수출입 통계(잠정)'를 발표했다. ICT 수입은 94억4000만 달러, 무역 수지는 65억7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가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어난 1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갤럭시 Z플립·갤럭시 S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완제품 및 부분품 동시 확대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PC 등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88억7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13.5% 수출이 감소한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전년 대비 32.9%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176.9%↑)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77.6%가 늘어난 12억3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년 동월 대비 4.4% 줄어든 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OLED 패널(12.6%↑)은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증가해 7억7000만 달러를, 부분품(12.2%↑)은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LCD 패널은 생산량 조절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액으로는 중국이 76억3000만 달러, 베트남 24억5000만 달러, 미국 19억8000만 달러, 유럽연합 9억4000만 달러, 일본 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한 데 반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감소했다. 베트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8.2% 증가한 3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3.4%가 감소한 데 반해, 반도체는 21.6%가 증가했으며, 2차전지 등 전기장비도 7.7% 늘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1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감소한 반면, 전기장비는 16.1%가 증가했다. ICT 무역수지는 65억7000만 달러 흑자로, 중국(홍콩 포함)·베트남·미국·EU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2020-04-13 12:24: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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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폐질환 AI 분석 솔루션 중국 5개 병원에 기증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사진 왼쪽)가 AI 솔루션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제이엘케이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폐질환 AI 분석 솔루션 '제이뷰어엑스'를 중국에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증된 제품은 리아오닝 전력병원, 단동시 관전병원, 길림성 연변 제2병원, 연길시 병원 등 5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제이엘케이는 이 중국 병원들을 거점으로 삼아 중국 전역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뷰어엑스'는 흉부 엑스레이(X-ray) 이미지 데이터에 대한 AI 분석을 통해 폐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소형화·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휴대용 의료 장비에 쉽게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장소나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그 결과를 높은 정확도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식약처 인증까지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이 같은 시장 확대 전략이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성공한 최근 연구 결과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연구진들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 데이터를 입수해 AI로 분석한 결과, 폐렴 조기 진단에 엑스레이 데이터로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수가 많아도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만으로 빠르게 치료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민 대표는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제이뷰어엑스가 중국 5개 병원에 도입된 이유는 그동안 우리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이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큰 신뢰를 받아온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우리 AI 기술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곳에서 쓰임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AI 솔루션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지난 8일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3 11:11: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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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음악 플레이어 앱' 알송 모바일'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건 돌파

음악 플레이어 앱 '알송 모바일'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200만건을 돌파했다. /이스트소프트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음악 플레이어 앱 '알송 모바일'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200만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알송 모바일은 1000만여 곡의 실시간 싱크가사를 제공하는 무료 음악 재생 앱으로, 2011년 6월 정식 출시 후 지난 9년간 사용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 통계에 따르면 알송 모바일은 지난 3월 기준 로컬 음악 플레이어 앱 중 평균 사용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송 모바일의 주 사용자는 1030세대로, 10대부터 30대까지 사용자 비중은 약 78%, 이중 10대 사용자는 3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알송 모바일의 주 사용층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라며 "알송 모바일이 장르와 국적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노래의 가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성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말한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 수가 국내 및 외국 곡을 포함해 약 397만여 개임을 고려할 때, 알송 모바일은 국내에서 들을 수 있는 대다수 음악의 가사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 후기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기본 음악 재생 앱이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하지 않는 노래 가사를 찾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 데이터 사용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외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어학기능이 탑재된 점도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소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지난 9년간 알송 모바일을 사랑해주신 사용자 여러분 덕분에 1200만 다운로드 돌파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알송만의 특장점을 살려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3 10:15: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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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 1분기 누적 매출액 81억9000만원, 127명 신규 채용도

ICT 규제 샌드박스 매출액 발생 기업 수 변화 및 매출액 증가 변화.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로 신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 지정기업의 1분기 누적 매출액이 81억9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계기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총 127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앞으로 112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의 2020년 1분기 주요 성과를 12일 발표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신서비스 관련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도입됐다. ICT 규제 샌드박스 신규 채용 기업 수 변화 및 일자리 증가 변화. /과기정통부 지난해 1월 17일 규제 샌드박스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ICT 분야에서 총 21건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출시됐고 올해에는 5건이 출시됐다. 휴이노와 고려대 안암병원은 시계처럼 차면 환자의 심전도를 측정해주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내놓았으며, 스타코프는 일반 220V용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성동구 도선동 공영주차장에 시범운영을 3개월 진행한 후 관내 공영주차장과 주민센터 등에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배달용 오토바이 배달상자 외부 면에 디지털 패널을 설치해 배달상품을 광고하는 뉴코애드윈드의 '디지털 배달통을 활용한 오토바이 광고 서비스'도 올해 시장에 출시됐다. 현대자동차와 KST모빌리티는 '대형승합택시'를, 홈스토리생활은 직접 고용 기반의 가사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각각 출시했다.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은 생산 설비·정보시스템 구축, 신규 지점 설립 등을 위해 총 107억6000만원을 투자했으며, 5개 기업은 벤처캐피털(VC),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총 177억6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션디바이스·캐시멜로 등 2개 지정기업은 신제품을 수출하고, 해외 자회사 설립 및 지사대행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중국, 필리핀, 일본, 홍콩, 대만, 네덜란드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는 규제 샌드박스 주요 성과로 KT와 카카오페이가 서비스하는 '행정·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를 꼽았다. 이를 통해 국세청, 교통안전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18개 기관에서 총 117종, 3500만건의 우편 고지서를 모바일 고지로 대체·발송해 106억6000만원 이상의 우편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2 13:5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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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율주행 배달·물류·순찰로봇 등 출시 잇따라, 자율주행 로봇 시장 경쟁 '후끈'

트위니의 자율주행 카트 '따르고' 및 물류운송로봇 '나르고'. /트위니 로봇 전문업체들이 자율주행 배달·물류·순찰로봇 등을 최근 출시하고 제품을 납품하거나 시범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고 있어 자율주행 로봇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위니·도구공간·로보티즈 등 로봇 개발업체들은 자율주행 로봇으로 도로나 건물 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막바지 개발 중으로 조만간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자율주행 로봇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인 '언택트'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미국에서는 스타십·아마존·키위 등이 배달 로봇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등 주요국에서도 시장 경쟁이 뜨겁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배송(배달)·물류 로봇 등 전문 서비스 로봇과 개인 서비스 로봇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0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24년 1220억달러(약 146조원)로 증가하고, 수량 기준으로도 연 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위니는 지난해 10월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대상추종 로봇인 자율주행 카트 '따르고'와 자율주행 물류운송 로봇인 '나르고'를 출시하고, 물류기업에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자율주행 물류운송 로봇 2종을 출시한 후 중소형 물류센터들에 제품을 몇 대 공급해 물류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대규모 물류센터에 로봇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물류운송 로봇인 나르고는 300㎏, 500㎏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으며, 여러 대의 카트를 연결해 운송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카트를 연결하지 않아도 앞에 있는 카트를 따라 이동하며, 맨 앞의 카트가 장애물을 인식해 멈추면 뒤를 따라오는 카트도 이를 감지해 자동 정지한다. 자율주행형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등을 감지하는 3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움직이며, 작업자가 직접 움직이는 디바이스 조종형도 보유하고 있다. 따르고는 100㎏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으며, 로봇과 사람 사이에 다른 사람이 지나가거나 옷을 갈아입어도 사람 인식이 가능하며, 유사한 제품이 별도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장비가 없이도 작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서울의료원에 무료로 제공돼 활용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과 벤디스의 식권대장 앱을 연동한 로봇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로보티즈 로보티즈는 지난해 12월 실외 자율주행 로봇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로봇 분야에서 처음 통과함에 따라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점심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올해 본사 사옥이 있는 서울 마곡동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강서구까지 확대해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심 배달 서비스도 우선 로보티즈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식권대장 앱을 통해 제휴 식당 4곳 중 1곳에서 점심식사를 예약하면 로봇이 점심시간에 맞춰 사옥 앞으로 음식을 배달해준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식권대장 앱을 활용해 주문부터 관리까지 진행함으로써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 로봇 '디-봇 라이트' /도구공간 도구공간은 자율주행 순찰 로봇 '디-봇 라이트'를 최근 선보인 데 이어 월드트레이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오는 5월경 코엑스 내 야간 자율 순찰 시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도구공간은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자체 개발하는 회사다. 특수 목적용 플랫폼, 야외용 정말위치인식 기술 등을 유진로봇,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에 공급해왔다. 또 지난해 CJ대한통운 내 자율주행 물류 로봇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휴림로봇은 물류 자율주행 로봇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율주행 물류 로봇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오는 7월에서 8월경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물류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지게차의 경우, 사람이 직접 타서 물건을 나르는데 이 로봇을 활용하면 사람이 따라갈 필요 없이 로봇 혼자서 물건을 배달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2 13:45: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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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융합보안 대학원 강원대·부산대·성균관대·순천향대·충남대 선정

융합보안 대학원 선정 현황.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시대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보안 대학원 참여대학으로 강원대·부산대·성균관대·순천향대·충남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참여대학 선정 공모에 국내 13개 대학이 신청해 2.6: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학원 운영계획 및 지역 전략산업 연계·협력방안 등을 종합평가해 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융합보안 대학원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과제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융합보안 생태계 조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총 120여개의 국내외 유수기업·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연말까지 전략산업 분야별 특화 교육과정 개발, 실습 기자재 확보 및 연구실 구축 등 대학원 개설을 위한 준비를 수행하고 내년부터 대학원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작년에 선정된 고려대, 전남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3개 대학은 올해부터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국장은 "융합보안 대학원이 지역 전략산업의 성공적인 융·복합화를 지원해 안전한 데이터 경제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배출된 융합보안 인재들이 정보보호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2 12:00: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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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11일 베이직 서비스 종료…시동 꺼졌다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이 11일 운행을 끝으로 무기한 중단했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차고지에 중고차로 매각될 타다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 /연합뉴스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이 11일 오전 2시 운행을 끝으로 무기한 중단됐다. 이른바 '타다금지법'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한달 여 만이다. 타다 운영사 VCNC는 법안 통과 이후 3월 11일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바 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8일 서비스 종료에 앞서 타다 드라이버 앱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박 대표는 "새로운 형태로 일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생각과 힘을 쏟았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다금지법 통과로 새로운 투자는 모두 막혔고, 그동안 감당해온 적자까지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첩첩산중에 새로운 길을 낼 방도가 없었다"며 회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타다 측은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사업 축소를 시작했다. 타다금지법은 법안 통과 후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이 뒀지만, 신규 투자나 사업 확장을 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만큼 타다 측이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타다 측은 법안 통과 직후 교통약자를 위한 호출 서비스 '타다 어시스트' 종료에 이어 신입직원 채용도 취소했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는 서비스 담당 직원에게 희망퇴직 절차도 설명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에 쓰인 '카니발' 1500여대는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타다 측은 베이직 서비스 중단 이후 택시 면허가 필요한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 서비스인 '타다 에어', '타다 프라이빗'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타다는 베이직 서비스 종료에 따른 드라이버와 당분간 법적 공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로 직장을 잃은 타다 드라이버들이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후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대표를 파견법·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여객운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도 있다.

2020-04-11 11:50:0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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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 '오픈서비스' 철회…이전으로 돌아간다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오픈서비스'와 관련해 사과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 관계기관,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고, 저희는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이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다"며 "배민은 지난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결정할 계획이다. 오픈서비스는 배민 앱에서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상단에 업체를 노출시키는 광고 서비스로 배민을 통해 얻은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배민 측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고 여력이 없는 영세 소규모 자영업자일수록 수수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말은 곧 매출이 높은 자영업자는 배민에 그만큼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구조라는 것과 같아 시작 직후부터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전보다 사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환경에서 배민이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외식업주님 여러분, 그리고 저희 배달의민족을 이용해주시는 이용자 여러분.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입니다. 저희는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말았습니다.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님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서 관계기관, 그리고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습니다. 한결같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더구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요금제 개편은 안된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각계의 충고와 업주님들의 질타를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이에 저희는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기술적 역량을 총 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하여 결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업주님들과 소통 기구인 협의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정부의 관계부처, 각계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저희는 외식업주님들과 배달의민족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앱을 통해 식당에 주문이 더 늘어나고, 라이더 분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누리시고, 이용자분들께서는 좋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모든 분들께 응원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

2020-04-10 16:06:54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