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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1620명 AI 전문인력 양성 위한 교육 수행할 4개 지자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거점 인공지능(AI) 교육' 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로 역량강화 거점에 부산광역시·강원도·충청북도, 특화인력양성 거점에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자체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거점 AI 교육 사업은 지역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에게 AI 교육과 협업공간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는 역량강화 거점 3개소와 특화인력양성 거점 1개소를 선정했다. 역량강화 거점은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이 AI 개발역량을 갖춰 활용할 수 있도록 1∼2개월 단위의 기본, 고급, 비즈니스모델(BM)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 특화인력양성 거점은 6개월 이상 AI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지역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신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장기집중 양성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광역자치단체들은 5월부터 1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며, 지역 핵심 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을 올해 1620명 양성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동차·조선·화학 등 특화산업에 필요한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동남권 메가시티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경상북도와 함께 교통,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해양 분야에 특화한 환동해권 AI 교육과정을 공동 기획하고 강릉과학산업진흥원·경북SW융합진흥센터 등이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오창산업단지, 청주산업단지에 교육 거점을 개설해 충청권에 위치한 주요 산단 기업들의 AI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과정을 제공한다. 광주광역시는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문화콘텐츠 등 4대 산업분야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특화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집중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0-04-19 13:13: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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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 '픽코마' 한국형 웹툰으로 고속성장

2016년 4월 론칭한 픽코마는 다음해인 2017년 연간 거래액이 14배로 늘어났고, 2018년 156% , 2019년은 130%(2.3배) 증가하며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픽코마가 작년 4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한편 3년 연속 거래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고속성장을 이어갔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4월 론칭한 픽코마는 다음해인 2017년 연간 거래액이 14배로 늘어났고, 2018년 156% , 2019년은 130%(2.3배) 증가하며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형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매출 성장과 마케팅 효율화에 힘입어 출시 후 처음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픽코마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한국형 비즈니스인 '웹툰'이다. 일본 만화시장은 종이만화와 종이만화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코믹이 중심을 이루는데 픽코마는 디지털 코믹뿐 아니라 모바일용으로 제작한 웹툰을 함께 유통하고 이를 이용자가 유무료로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스마트폰으로 스낵컬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평소 만화를 보지 않던 이용자들까지 픽코마로 웹툰을 접하게 되어 만화업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도 하고 있다. 픽코마의 모바일 앱은 통합 20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달 3일에는 픽코마에 서비스 중인 2만여 개의 작품 중 작품수 기준 1.3%에 불과한 277개 웹툰의 하루 거래액이 3억6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무서운 성장세에는 한국산 'K-웹툰'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의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난 2018년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한데 이어 픽코마를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 누적독자수 100만명을 넘기며 픽코마 'BEST OF 2019'에서 1위 웹툰으로 선정됐다. 올해 3월에는 월간 거래액이 10억원을 넘기며 명실상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웹툰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픽코마는 이달 말 최장 10일의 휴가가 가능한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K-웹툰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TV광고 등 마케팅을 진행한다.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는 '기다리면무료'와 같은 한국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거대한 만화시장을 가진 일본에 접목해 업계의 디지털화 및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며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통해 검증된 K-웹툰이 픽코마를 통해 일본에서도 현지 작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더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4-19 10:34: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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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 항체 진단기업과 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은 17일 우리나라 항체 진단기업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감염병 관련 진단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 기술 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와 국가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항체진단기술은 15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형성을 확인해 감염여부를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 해외의 심각한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경로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항체진단기기는 별도의 장비와 시설이 필요 없어 전문 의료인 등이 부족한 해외 국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하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와 기업 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항체진단기기의 활용 방안 모색과 진단기기승인 신청 및 허가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감염병 의료기기 협의체를 통한 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구체적 지원방안으로 감염병 의료기기 협의체에서는 생명(연)과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이 기술지원 총괄을 맡고, 원자력의학원, 충남대 병원 등이 코로나 환자 혈액 임상자원 제공을 통해 진단기기 임상 성능 평가 등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정병선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는 향후 진단기기 업체를 포함한 관련 기업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7 15:00:01 채윤정 기자
카카오, OECD와 전 세계 중소기업 '코로나19' 대응 논의

카카오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중소기업의 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D4SME는 전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주도해 발족한 글로벌 협의체다.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학문과 지식을 공유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설립 취지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의 OECD본부에서 열린 D4SME 첫 회의에 초청받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기여하는 서비스 및 정책을 소개했던 것을 계기로 운영위원으로 정식 참여하게 됐다.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는 국내에서 카카오가 유일하다. 전 세계적으로 아마존, 페이스북까지 총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앞으로 D4SME의 모든 활동과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카카오의 디지털 상생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회의에서는 '코로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D4SME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가 더 이상 생산성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생사여부가 달린 문제로 간주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나라들이 봉쇄령에 들어가면서,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만이 제대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카카오 역시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고, 기술/인프라 부족 등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의 고민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라미아 카말-샤우이 OECD 기업가정신·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장(국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연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의 주요인 중 하나이다. D4SME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산업계, 정부, 학계의 다양한 대표자들로 구성돼 있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화 촉진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한국의 카카오를 우리의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카카오의 참여를 환영했다. 회의에 참석한 카카오 김대원 정책팀장은 "앞으로 D4SME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돕기 위해 진행되는 정책, 사례 등을 수집하고,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4-17 14:17:0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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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 지침' 발표

납품기한 도래 여부에 따른 부담완화 방안.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R&D) 지침(2판)'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장관 주재 과학기술계 기관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코로나19로 인한 과학기술계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연구비 집행 유연성을 확대해 위기상황 종료 후에도 차년도까지 안정적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비 이월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연구장비 도입기한 초과, 직접비 집행 저조에 따른 불이익 조치를 사전 방지하고자, 공동관리규정 상 연구비 회수 규정을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구활동이 단순 지연돼 위기상황 안정화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연구기간 연장을 허용하고, 연구활동이 장기간 곤란해 연구계획 이행이 어려울 경우, 연구계획을 변경하거나 과제 종료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외 교육, 국제협력, 사업화 등 대면 진행이 어려운 연구활동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출연연의 기업 지체상금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혁신성이 인정된 정부 R&D 성과물이 공공구매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추가 공고, 코로나19 관련 제품 우선심사 등을 통해 판로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연구현장에서는 연구지연, 연구계획 이행 곤란, 연구비 집행 어려움 등의 애로사항이 존재해 대응이 시급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도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 지원방안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6 16:00: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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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코리아, 지난해 매출 32% 증가하며 시장 1위…올해는 25% 성장 목표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가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포티넷코리아 사이버 보안 업체 포티넷코리아가 올해 25%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고 차세대 보안 시장 확대에 나선다.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포티넷코리아는 매출이 32% 성장함과 동시에 차세대 방화벽 시장에서 시큐아이와 함께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며 "올해는 4대 주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보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국내 고객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보안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보안 중심의 네트워킹 ▲동적 클라우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AI 중심의 보안 운영이라는 4대 주력 솔루션으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보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4가지 주요 보안 이슈이기도 하다. 포티넷은 포괄적인 솔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전방위적인 인텔리전스 및 보안 전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티넷코리아는 공공, 의료, 교육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특히, 보안 수요가 높은 공공시장(정부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의 경우 전년대비 100% 성장, 상위 10대 대기업 시장에서는 50% 성장을 목표로 영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신규기술 지원을 위한 엔지니어 및 마케팅 인력을 보강하는 등 조직경쟁력을 높이고, 포티가드를 활용한 보안 인텔리전스 강화, 주요 고객사의 기술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에 나선다. 또한, 실제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산업별, 지역별 세미나를 개최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지방사업 지원을 위한 지사 운영도 검토 중이다. 운영기술(OT) 시장에서는 300% 성장을 목표로 한다.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OT 보안에 대한 시연이 가능한 데모 센터 '포티넷 고객 브리핑 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개관 이후 대규모 제조업체 및 OT 관련 업체들이 대거 방문해 심도 깊은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포티넷은 최신 운영체제 '포티OS 6.4', 업계 최초의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포티AI', 7세대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NP7'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차세대 방화벽 '포티게이트 1800F'를 발표하는 등 보안 포트폴리오를 견고히 강화해왔다. 특히 AI를 활용한 포티AI는 기존 몇분씩 걸리던 탐지시간을 100밀리세컨드(0.1초) 이하로 단축했으며 탐지율은 99.9%에 달한다. 포티넷코리아 김영근 차장은 "포티AI는 두달 정도 훈련을 거치면 악성코드 5~6년 경력의 전문가 수준으로 탐지한다"며 "연간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가까이 드는 인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균 대표는 "올 한 해의 사업 전략과, 방향, 새로운 제품, 솔루션까지 다 준비했다"며 "포티넷이 인프라보안에 치중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올해는 영역을 넓혀 실질적으로 한국 사회의 보안에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설립된 포티넷 미국 본사는 지난해 2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업계 선두의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플랫폼 제공업체인 사이버스폰스 인수를 완료하고,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 지멘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보안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힌 결과다. 포티넷코리아는 2002년 설립됐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4-16 15:35:4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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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급부상하는 안면인식 기술...AI 안면인식 솔루션 경쟁 점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AI 안면인식 솔루션 시장 경쟁도 점화되고 있다. 알체라·블루프린트랩·넷온 등 AI 기업들은 빠르면 0.03초만에도 얼굴을 인식해주는 AI 얼굴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얼굴인식 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페이', 공항 출입국 심사에서 따로 멈출 필요 없이 얼굴인식으로 걸어가며 통과하는 '워크스루', 건물 출입통제나 보안 등을 위해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얼굴인식 서비스는 코로나 19로 확산된 언택트 현상과 맞물리면서 비대면 결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는 물론 사원증·진료카드를 직접 태깅할 필요 없이 바로 건물 입구를 통과할 수 있는 출입 관리 분야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 얼굴 이미지를 입력하면 CCTV에서 그 사람을 바로 찾아주는 보안용으로 쓰이는 등 적용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32억 달러에서 2024년 7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안면인식 솔루션 대표기업인 알체라는 페이스페이, 워크스루는 물론 안면인식으로 감정을 구분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솔루션 등을 개발해 제품 공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알체라는 이미 신한카드에 신용카드 없이 안면인식 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페이 결제시스템을 제공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신한카드가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처음 상용화하고 이후 서비스가 편의점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이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알체라는 또 최근 AI 안면인식 기술로 이용자 감정을 분석해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기반 추천솔루션 토핑엔진을 개발해 KT에 납품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 감정을 기쁨, 분노, 슬픔 등으로 구분하고 개인 사용 이력, 요일, 시간대, 날씨까지 고려해 사용자에 꼭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시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에서 올해 말경 도입될 예정인 '워크스루' 서비스를 위해 얼굴인식 실증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얼굴인식 만으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외교부 사업에도 지난해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참여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통장 개설시에도 여권이 인증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프린트랩은 그동안 AI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AR(증강현실) 안경 가상피팅 솔루션 사업을 주로 진행해왔지만, 안면인식 기술을 페이스페이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에 선정된 만큼 신한금융그룹과 페이스페이 사업에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AI 안면인식 기술의 활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입주 스타트업인 넷온은 얼굴을 0.03초 만에 인식하고, 하나의 카메라로 100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AI 얼굴인식 기술을 개발해 건설현장 등에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얼굴 이미지를 입력하면 CCTV 등 영상에서 얼굴을 실시간으로 탐색해줘 보안용으로도 활용된다. 넷온은 최근 중흥건설이 공사 중인 고양지축지구 등 67개 건설현장에 AI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CCTV 및 현장 출입통제시스템을 납품하기로 하는 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넷온은 또 카메라에 칩만 넣어도 기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칩 형태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AI 안면인식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업인 페이스피·사이버링크는 물론 중국 센스타임 등도 국내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페이스피는 병원에서 진료카드나 환자등록번호를 일일이 입력하는 대신, 얼굴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공급했다. 페이스피는 병원 업무 자동화 솔루션 구축기업인 엔에스스마트와 협력해 강북삼성병원에 안면인식 서비스를 공급한 것. 이로써 병원에 도착해 무인 수납기나 키오스크에서 얼굴인식으로 본인 확인을 간편하게 끝낼 수 있다.

2020-04-16 14:24: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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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도 무기로 인테리어계 직방·다방 되겠다"…인지도 정우성 대표

"단순한 인테리어뿐 아니라 집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홈케어 토털 플랫폼이 되겠다." 정우성 메이크썸노이즈 대표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진행한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인테리어계의 '직방'·'다방'을 꿈꾸는 플랫폼이 있다. 국내 최초 지도 기반 인테리어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인 인지도다. 지난 1일 PC와 모바일 웹으로 '인지도(대한민국 인테리어 지도)'를 선보였고, 오는 6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틱톡'의 한국 런칭 마케팅을 기획하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팀장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했다. 이후 와이네트워크에서 건축 온라인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다 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10조4000억원에서 최대 30조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거용 인테리어 공사는 노후 건축물이 늘고, 셀프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의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커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 규모와 이용자 니즈는 커지고 있지만, '직방'과 '다방' 등 부동산에서는 일반화 된 플랫폼이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마땅치 않았다. 인테리어는 집에서 생활을 하는데, 삶의 질을 높이는 한 방편이지만 일반 소비자가 막상 시도를 하려고 하면 '입소문'으로 잘 하는 업체를 찾거나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러나 이웃과 소통이 단절된 현대 사회에서는 입소문 타는 업체를 찾기도 쉽지 않다. 정 대표는 부동산에서는 일반화 된 위치 기반 서비스가 인테리어에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중소기업청 창업 프로그램에 지원해 전자지도 기반 인테리어 시공사례 광고 서비스와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정 대표는 "부동산 플랫폼은 지도 위에서 관련 매물을 찾는게 익숙한 반면, 인테리어 시공 업체들은 무궁무진하지만 지도를 통한 검색이 어려웠다"며 "인지도는 지도를 보고 입주한 곳의 인테리어 사례를 보고, 클릭 두 세번만에 원하는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인지도는 수수료 없이 광고 중심의 수익 모델로 업체와 이용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계 서비스가 아니라 정보 검색을 하는 서비스이니만큼, 부수적 개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플랫폼 이용료만 받는다는 설명이다. 인지도에 입점하는 인테리어 시공업체는 월정액제로 매월 20만원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 정 대표는 "인지도는 중요한 정보를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기존 O2O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며 "입점하는 인테리어 업체는 기준을 가지고 전국구로 꼼꼼하게 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을 우선 오픈하고 있지만 향후 차근차근 전국구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현재 1만건의 인테리어 시공 사례를 제공하는데, 개별 수작업으로 일일이 검수했다. 돈만 내면 아무 업체나 등록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이용자에게 신뢰도를 줄 수 있는 업체만 선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나 블로그 같은 오픈된 채널을 운영하는 업체와 연 평균 5~6건씩 꾸준히 시공 사례가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용자와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신뢰감을 주는 업체를 꼽기 위해서다. 지금까지의 이용자의 공통 반응은 '신박하다', '재밌다'로 압축된다고 정 대표는 힘줘 말했다. 예쁜 시공 사례를 보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도 실질적으로 인테리어를 시도하기 겁이 났는데, 인지도에 올라온 집 근처 시공사례를 보고 인테리어에 대한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것. 정 대표의 향후 목표는 집 전체 공간을 뜯어고치는 인테리어 뿐 아니라 실생활에도 필요한 보수, 수리 영역 등을 총괄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욕망의 영역 뿐 아니라 조명을 고친다던지, 화장실 수리를 한다던지 니즈의 영역까지 포괄하는 인테리어 토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는 카페나 식당 등 상업 인테리어의 진입장벽도 낮추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0-04-16 13:44: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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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대학원 3곳, AI 융합연구센터 4곳 추가 선정

AI 대학원 선정대학 운영방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분야 고급인재 양성 거점인 AI 대학원으로 연세대·울산과기원·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AI 융합연구 및 인재를 양성할 AI 융합연구센터에는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AI 대학원은 총 12개 대학(경쟁률 4:1)이, AI 융합연구센터는 총 15개 대학(경쟁률 3.75:1)이 신청했다. AI 대학원에 선정된 3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교육 체계,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수준 높은 운영계획을 제안했다. 정부는 AI 대학원에 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 연세대는 AI 전임교원을 8명에서 18명으로 확충하고, AI 학과 신설과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AI 융합연구원 등을 설치해 전교생 대상 AI 교육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AI 전임교원을 10명에서 16명으로 확충해 2030년까지 AI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진입을 목표로 AI 교육·연구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헬스케어 등 동남권 340여개 기업과 더불어 AI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가균형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AI 전임교원을 14명에서 30명으로 확충하고, AI 대학원, 연구원, AI 솔루션센터, SW·AI 융합교육원 등 4대 기관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 교육·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AI 융합연구센터는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창의적 융합연구와 교육을 통한 AI 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선정된 대학은 1년간 11억원을 시작으로 2년차부터 15억원씩 총 3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AI 대학원, AI 융합연구센터가 추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도 AI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확산을 촉진하고,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대학원 프로그램 뿐 아니라 AI 관련학과 신·증설, 교원의 겸직허용 등 제도적 정비를 비롯해 미래를 대비한 전 국민 SW·AI 교육 확대 등 AI 인재확충의 정책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16 12:00:3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