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금까지 산·학·연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등에 대한 700여건의 연구개발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영장류 실험에 이어 9월부터 햄스터, 마우스 등에 대한 동물모델 실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정부가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제넥신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국내 치료제·백신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 동안 국내 치료제·백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연구개발 지원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치료제·백신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구성된 지원협의체는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약효분석, 독성평가, 동물모델 실험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까지 국내 치료제·백신 기업의 수요에 대응해 영장류 실험을 통한 치료제 및 백신 효능 검증 등 연구개발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영장류 감염모델에 이어 햄스터, 마우스 등 소 동물 감염모델 개발이 완료돼 9월부터 기업들의 연구개발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치료제 및 백신의 안전성 평가 서비스도 본격 지원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넥신을 방문해 국내 백신개발 연구현장을 확인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제넥신은 코로나19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과정에 필요한 독성평가 및 영장류 동물모델 실험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최기영 장관은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백신·치료제가 개발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연구진의 노력을 통해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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