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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델과 손잡고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 글로벌 선점 나서

SKT가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손잡고 한국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EC)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 SK텔레콤은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5G MEC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MEC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통신사가 공장에 5G MEC를 구축하면 공장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경유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처리된다. 데이터 전송 지연이나 오류가 줄어 네트워크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지며, 외부와 분리된 전용망을 사용할 경우, 보안도 강화된다. 이번에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MEC에 특화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 환경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에는 타 통신사 MEC 플랫폼과도 연동시키고, MEC 서비스를 앱스토어처럼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상용화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솔루션으로 대상 기업 및 기관 별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하며, 향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도 지원할 예정이어서 고객사 입장에서는 SKT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MEC 구축이 가능하다. 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는 물론, 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5G MEC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End-to-End)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MEC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9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2028년에는 약 233억 6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과 SKT의 협업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통신 서비스 기업들이 5G와 에지 컴퓨팅의 무궁무진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민첩하고 일관된 컴퓨팅 성능이 향후 통신업계의 혁신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SKT Global사업 담당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5G서비스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MEC 기술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SKT의 5G MEC 기술이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델과 선제적 기술 개발, 다양한 상품 출시 등 협력 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5G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8 09:03: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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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업계,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로 가격 인상 줄줄이...웨이브·티빙 이달말께 가격 올려

웨이브가 사이트에서 공지한 '구글플레이 결제 적용 안내' 고지. /웨이브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에 따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웨이브·티빙 등 OTT 업체들은 안드로이드앱 내 월정액 구독 요금제 가격과 VOD(주문형비디오) 가격을 오는 29일에서 31일 사이에 인상하기로 했다. 또 KT의 시즌도 안드로이드 앱에서 제공하는 상품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미리 소비자들에게 알려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웨이브·티빙, 이달 말경 안드로이드앱 내 요금 인상...KT 시즌도 가격 인상 예고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오는 29일부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의무화에 따라 안드로이드 앱 내 구독 이용권 가격을 인상한다. 웨이브측은 "구글플레이 정책에 따라 웨이브 안드로이드 앱 신규 결제시 구글플레이를 의무적으로 적용하게 된다"며 "안드로이드 앱에서 판매하는 이용권 및 개별구매 영화(영화플러스)의 가격 및 구매, 환불 방식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앱 이용자는 이용권이나 코인 구매 가격과 신규 구매 및 업그레이드, 개별 구매 영화의 구매 방식이 변경된다. 웨이브는 구글 인앱결제에 따른 수수료 부담금을 감안해 15%의 가격을 인상해 기존 7900원, 1만900원, 1만3900원에서 각각 9300원, 1만2900원, 1만6500원으로 올린다. 특히 개별 VOD는 30% 수수료를 반영해 가격이 오르게 된다. 웨이브측은 다만 매월 자동결제로 구매해 이용하는 고객은 결제 수단의 변경 없이 기존과 같게 이용할 수 있으며 PC, 모바일 웹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애플 iOS용 앱으로 인앱결제를 하는 경우는 기존 요금 정책에서 변화가 없는 데, 애플은 구글에 앞서 인앱결제에 최대 30% 수수료를 부과해 애플 iOS용 상품에 수수료가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티빙은 오는 31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내 월정액 구독 요금제 가격을 인상한다. 기존 베이직 요금은 7900원에서 9000원, 스탠다드는 1만900원에서 1만2500원, 프리미엄은 1만 39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올린다. 티빙은 오히려 애플 앱스토어 인앱결제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 이는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가격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직 요금은 1만 2000원에서 9000원으로, 스탠다드는 1만 6000원에서 1만 2500원으로, 프리미엄은 월 2만원에서 1만 6000원으로 낮춘다. 이에 앞서 KT 시즌은 구글인앱결제 의무화 적용으로 안드로이드 앱에서 제공하는 이용권, 코코 등 가격이나 콘텐츠 구매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며 상반기 중 추가 공지를 통해 세부 내용을 전하겠다고 밝혀 가격 인상을 암시했다. 현재 시즌은 시즌플레인 월 5500원, 시즌플레인플러스 월 8800원, 시즌믹스 월 9900원, 시즌믹스플러스 1만 3200원으로 구독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구글 인앱결제와 관계 없이 와우 멤버십 회비를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하기로 해 사실상 쿠팡플레이 요금도 인상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 그동안 이미 안드로이드 앱에서도 인앱결제를 적용하고 있던 왓챠는 인상 없이 그대로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다. 왓챠 관계자는 "이미 인앱결제가 적용된 만큼 구글의 정책 변화에도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도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져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구글 '꼼수'로 '구글갑질방지법' 피해 구글은 지난해 7월 그동안 게임 앱에 대해서만 의무화했던 인앱결제 방식을 모든 앱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을 통해 앱 개발사들에게 구글플레이 인앱결제나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만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개발사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웃링크 방식의 외부 결제를 이용해왔는데, 구글은 최근 아웃링크 방식의 결제는 금지되며 아웃링크를 홍보하는 문구를 사용하거나 독려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OTT 업체들은 아웃링크 방식이 막히면서 수수료를 포함해 서비스 비용을 올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구글은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시기를 6개월 연기했는데 이달 31일까지가 바로 그 기한으로, 4월부터는 인앱결제가 강제로 적용된다. 구글측은 결제정책을 따르지 않는 개발자는 4월 1일부터 보완문제 해결을 위해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 만을 제외하고 앱이 정책을 준수할 때까지 앱 업데이트를 제출할 수 없으며, 특히 6월 1일부터는 구글플레이의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은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구글갑질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구글은 인앱 결제 외에도 인앱 내 3자 결제 방식을 추가로 허용하는 '꼼수'를 부리면서 위법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시행령이 구체적이지 않은 탓에 자의적으로 법을 해석한다면 법망을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2022-03-27 11:17: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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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 일상 속 나눔 3만건 돌파...집행된 기부금 4200만원

LG유플러스가 기부 플랫폼인 '도전은행'을 통해 일상 속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도전은행 오픈 후 누적 도전 건수가 3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월평균 4280여건의 도전이 이뤄진 셈으로, 프로젝트별 목표 금액이 완료돼 집행된 기부금은 약 42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도전은행은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Why Not (왜 안돼?)'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일상 속 다양한 도전을 통해 기부까지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모바일 웹 플랫폼이다. 도전은행에서는 ▲일상예금 ▲ESG투자 ▲건강적금 ▲사랑이체 ▲유플테크 5개 카테고리의 도전을 운영한다. 고객은 도전 완료 후 적립한 리워드를 각 기부 프로젝트에 고객 명의로 기부할 수 있으며, 목표 금액을 충족한 프로젝트는 자동으로 기부된다. 가장 많은 도전자가 몰린 미션은 '건강적금' 카테고리의 '오늘 하루 운동, 1일 오천보 걷기'로, 2000건 이상의 도전이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해진 일상 속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도전이라는 점이 인기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마스크보다 더 큰 배려, 코로나 백신 맞기' 도전이 2위를 차지했고, '일상예금'의 '이런 꿀팁! 홈화면에 도전은행 추가하기', 'ESG투자'의 '동물 보호를 위한 첫 걸음, 마스크 끈 자르기' 등 순으로 고객들의 참여가 많았다. 도전은행에 가입한 총 고객은 약 6200명으로 가장 많은 도전을 완료한 고객 1명은 총 591회의 도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의 평균 도전 횟수는 438회로, 지난해 LG유플러스가 강조한 '찐팬' 만들기의 성공사례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참여율은 203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60%로 나눔 문화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특성이 드러났다. 또한 참가자 중 타사 이용 고객이 절반에 달해 통신사에 관계없이 기부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은행을 통해 모은 기부금은 ▲아름다운 배움(교육 사각지대 청소년 교육지원) ▲클리마투스 컬리지(폐비닐 공기정화식물 화분으로 업사이클링) ▲세이브더칠드런(결식아동 식사배달, 저소득 조부모가정 생계비 지원) ▲대한적십자사(소상공인 연계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등 총 4개의 관련 단체에 전달됐다. LG유플러스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은 "일상의 의미 있는 도전들을 통해 즐거운 변화는 물론 사회에 선한 영향력까지 전파할 수 있는 도전은행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MZ세대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일상 속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2022-03-27 10:12:5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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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자 DS 부문 온양 사업장에 드론 시스템 구축

KT가 삼성전자의 DS 부문의 온양 사업장에 환경안전 강화를 위한 드론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KT가 구축한 드론 시스템은 기업전용 LTE 무선 보안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운영된다.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등을 정보유출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드론 시스템에는 비행 제어 자동화 기술, 화재 감지기, 시설물 온도감지기 등과도 연동돼 사업장 내의 환경안전의 세밀한 감시가 가능하다. 드론 시스템은 드론 무인 운영 스테이션을 통해 운영된다. ▲고속충전 ▲다수의 드론과 스테이션 동시제어 ▲자동순환 비행 제어 시스템 ▲스테이션 간 원격 드론 제어 및 정보 송수신 기능 등을 제공한다. KT는 삼성전자와 기업전용 LTE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IoT) 신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분야에서 디지털전환(DX)을 추진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 활동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환경안전팀장 오혁상 상무는 "KT드론을 통해 상공에서 시설물 관리, 야간순찰, 대기가스분석 업무를 우선 수행할 것이며, 자체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박정준 Enterprise부문 기업고객본부장은 "자동 비행 제어 드론으로 사업장의 환경안전의 더욱 세심한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삼성전자 DS부문 온양사업장에 자동 비행 제어 드론을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리딩하는 DX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7 10:12: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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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5일부터 신규 iPhone 개통 시작

LG유플러스는 25일부터 iPhone SE 3세대와 알파인 그린 색상 iPhone 13 Pro 및 iPhone 13 Pro Max, 그린 색상 iPhone 13 및 iPhone 13 mini의 개통을 시작한다.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 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모두 개통이 가능하다. 지난 1주간의 iPhone SE 사전예약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단연 '미드나이트(55%)'였고, '스타라이트', '(PRODUCT)RED'가 뒤를 이었다. 용량은 64GB 기종(45%)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격에 민감한 타깃 고객층의 특성이 반영돼 128GB·256GB보다 64GB 기종의 사전예약 건수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iPhone SE 사전예약 첫날인 18일 2회에 걸쳐 라이브커머스 방송 '유샵Live'를 진행, 약 60만명의 시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유샵Live 단독 혜택을 소개하는 한편, 시청자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고객 참여를 이끌었다. 주요 문의는 단말, 요금, 상담·개통절차, 혜택 등이었다. 특히 타깃 고객층이 MZ세대인 점을 고려해 MZ세대 IT·테크 유튜버 '잇츠오케이'를 초청하고 iPhone SE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시청자들은 "잇츠오케이의 상세한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SE 2세대와 달라진 점이 궁금했는데 잘 설명해줘서 고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U+5G 고객은 4월 한달간 1만원대에 5G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 5000원, VAT 포함)' 요금제의 경우, 선택약정(2만 1250원), U+투게더 결합(최대 2만원), 프리미어 요금제 약정(5250원), 제휴카드(최대 1만7000원) 등 월 최대 6만 3500원을 할인 받아 총 2만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LG유플러스는 4월에 한해 제휴카드 할인혜택 3000원을 추가로 제공, 4월 한달간 1만 8500원에 5G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7만원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4월 말까지 'LG U+ 애플리즘 신한카드'로 신규 iPhone을 월 5만원 이상 18개월 또는 24개월 할부 결제로 구매 후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5만원 캐시백을 제공, 그 중 신한카드 최초 신규 발급 고객에게는 7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만의 휴대폰 교체 프로그램 '맘대로 폰교체(월 3890원)' 부가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파손 여부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면 2년간 최대 2회 이용하고 있는 단말기와 동일한 출고가 내에서 다른 모델로 교환 가능한 서비스다. 예를 들어, iPhone SE 256GB을 이용하다가 고객이 원할 때 갤럭시 S21 256GB로 바꿀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이 마련한 온라인 전용 혜택도 4월 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먼저 유샵은 iPhone SE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보조배터리, 고속충전기, 스마트워치 등 프리미엄 개통 사은품 6종 중 1종을 무료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 다이렉트 65(월 6만5000원, 데이터 무제한)' 가입 고객은 ▲넷플릭스과 유튜브프리미엄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팩' ▲Apple Watch SE(40/44mm) 또는 AirPods Pro 할부금을 24개월간 할인 받을 수 있는 'Apple 팩' 2종 중 1종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U+알뜰폰 사업자와 동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4월 말까지 iPhone SE 전용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꿀조합은 자급제폰 구매 후 U+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별할인 요금제다. iPhone SE 전용 꿀조합 요금제는 ▲최저 2만 5600원에 일 5GB(소진 후 5Mbps) ▲최저 1만 6500원에 11GB+일2GB(3Mbps) ▲최저 5800원에 7GB(1Mbps) 등 LTE 3종이며,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 제공된다. 또한 iPhone SE를 비롯해 iPhone 13 전 기종의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iPhone, Apple Watch, AirPods 3종 동시 충전이 가능한 3in1 스탠드형 고속 무선 충전기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iPad Air 4세대 64GB(1명), Apple Watch(1명),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교환권(10명)도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머천드코리아, 스마텔,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와이엘랜드, 유니컴즈, 인스코리아, 인스코비, 코드모바일, 큰사람, 화인통신 11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2022-03-25 09:21: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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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슬린 레이튼 박사 "넷플릭스 OCA 설치 방식 SKB에게는 이익 저해, SKB, 넷플릭스에 망 사용 보상 요청 지지"

미 포브스지의 시니어 칼럼니스트인 로슬린 레이튼 박사가 23일 오후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에 OCA(오픈커넥트얼라이언스)를 설치하면 도움이 되니깐 망 이용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데, 넷플릭스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주장하는 OCA 설치 방식은 넷플릭스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SKB 입장에서는 자사의 네트워크를 유지보수하거나 투자에 필요한 사용료를 못 받게 돼 오히려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 '망 중립성' 관련 논문 등 연구 성과를 낸 통신 전문가이자 유럽 통신분야 컨설팅업체 '스트랜드 컨설트(Strand Consult)' 수석부사장이면서 미 포브스지의 시니어 칼럼니스트인 로슬린 레이튼(Roslyn Layton) 박사는 23일 오후 기자들과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OCA 설치 이득에 대한 주장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레이튼 박사는 "미국에서도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데 4개의 브로드밴드망에 넷플릭스의 OCA를 설치하고 나니깐 망에 발생하는 비용이 더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는 초고용량 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인 데 전기 사용료가 더 많이 들고 네트워크를 유지보수하는 데 노동력이 더 투입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이튼 박사는 "SKB가 넷플릭스에 망 사용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가 빌 앤 킵 원칙이 콘텐츠 공급자(CP)에도 적용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빌 앤 킵이 사용되기 위한 선별조건이 있는데, 상대방들끼리 유사한 수준의 트래픽을 교환해야 하고 당사자들끼리 빌 앤 킵을 사용할 것을 합의해야 한다"며 "빌 앤 킵은 전화통신 산업에서 유래했는데, 인터넷 시대에는 넷플릭스처럼 초고용량 트래픽을 사용해 통신망 사업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양의 트래픽을 보내지 않고 넷플릭스와 SKB가 동일한 분야에 있지 않아 이 사례를 사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레이튼 박사가 포브스 지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CP가 벌어들인 스트리밍 1달러당 인터넷 사업자는 최종 이용자나 콘텐츠 사업자에게 회수할 수 없는 0.48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산출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그는 "미국에서 소규모 망인 4군데 브로드밴드망 사업자를 연구했을 때 넷플릭스가 시장 지배력을 오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망 사업자에게 50불 정도 내고 넷플릭스에 25불 정도를 지불했는데, 망 사업자가 자사 네트워크망에서 소비자의 집으로 연결되는 라스트 마일 부분을 부담하고, 넷플릭스와 같은 CP사의 동영상을 좋은 품질로 내보내기 위해 미들마일에 추가 투자를 해 0.48달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망 사업자 입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 1인당 12달러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망 사업자들이 넷플릭스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협상하기를 바라지만 넷플릭스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이 ISP(인터넷제공사업자)에 이용료를 내고 있어 CP에 망 이용료를 부담하라는 것은 이중과금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이중부과가 아니다. SKB의 사용자가 2300만명이라고 했을 때 500만명이 넷플릭스 구독자로 콘텐츠 스트리밍을 하는데 결국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비용 부담을 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어떤 기업보다도 많은 양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데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도록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레이튼 박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사업자가 네트워크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글로벌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국은 넷플릭스에 대해 시나 주 단위에서 우회적인 과금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하게 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비용을 부담하게 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튼 박사는 "한국이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해 선두국가다 보니 어떤 정책 움직임이 나오나 전 세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많은 글로벌 정책 입안가들이 넷플릭스가 사업적 이득 만을 이용하다 보니 일종의 불리로 못된 아이와 같이 인식하고 있다. 시장의 경제적인 원리를 무시하고 뒤엎으려 하고 있다. 한국이 넷플릭스에 도전한 걸 반가워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4년 미국에서 컴캐스트와 넷플릭스 사이에 협상이 있었고 컴캐스트가 원래 원했던 수준보다 낮은 사용료를 강압했다는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다. 넷플릭스가 다른 여러 국가에서 사업 파트너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한국서 파트너십 체결을 거부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넷플릭스가 언론, 정치적인 행동을 통해 망에 무임 승차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레이튼 박사는 "CP는 접속하는 모든 망에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터넷 소수의 거대 콘텐츠 사업자들이 인터넷 내 80%의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대형 사업자가 내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이 망 이용료를 정책화하면 중소형 사업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2022-03-24 14:43: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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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 대구·인천서도 베타 서비스 시작,,,전국 도입 확대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이 부산 해운대구에 이어 이번 주 대구와 인천에서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전국적으로 빠르게 도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전화로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로, 작년 11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기계적인 안부 확인이 아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대구, 인천에서 각각 100명, 50명의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클로바 케어콜' 시범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자에게 주 1회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의 주제로 안부를 확인하며, 통화 결과 리포트는 지자체 담당자에게 전달해 필요한 경우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 각 지자체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클로바 케어콜' 도입으로 기존에 담당 공무원들이 개별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에 비해, 훨씬 더 효과적인 돌봄 행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어르신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부산 해운대구 시범 사업 대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향후 '클로바 케어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변한 어르신 사용자는 95%에 달했다.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기술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전국의 다양한 지자체와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정석근 클로바CIC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단순히 어르신의 안부만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마치 친구와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감정 안부'까지 챙겨주는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네이버의 AI 기술력과 현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로바 케어콜'이 더욱 많은 독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협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4 14:27: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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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슬린 레이튼 박사 "넷플릭스 OCA 설치 방식 SKB에게는 이익 저해, SKB, 넷플릭스에 망 사용 보상 요청 지지"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에 OCA(오픈커넥트얼라이언스)를 설치하면 도움이 되니깐 망 이용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데, 넷플릭스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주장하는 OCA 설치 방식은 넷플릭스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SKB 입장에서는 자사의 네트워크를 유지보수하거나 투자에 필요한 사용료를 못 받게 돼 오히려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 '망 중립성' 관련 논문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낸 통신 전문가이자 유럽 통신분야 컨설팅업체 '스트랜드 컨설트(Strand Consult)' 수석부사장이면서 미 포브스지의 시니어 칼럼니스트인 로슬린 레이튼(Roslyn Layton) 박사는 23일 오후 기자들과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OCA 설치 이득에 대한 주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레이튼 박사는 "미국에서도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데 4개의 브로드밴드망에 넷플릭스의 OCA를 설치하고 나니깐 망에 발생하는 비용이 더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는 초고용량 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인 데 전기 사용료가 더 많이 들고 네트워크를 유지보수하는 데 노동력이 더 투입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가 자사의 OCA를 설치한다는 것은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는데, 넷플릭스가 설치하는 OCA는 오직 넷플릭스용으로만 설치하는 것으로, 망 사업자의 망 내의 물리적인 공간, 장비를 오직 넷플릭스의 콘텐츠 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사업자의 망에서 그런 것에 접근할 수 없어 경쟁 저해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레이튼 박사는 "SKB가 넷플릭스에 망 사용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가 빌 앤 킵 원칙이 콘텐츠 공급자(CP)에도 적용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빌 앤 킵이 사용되기 위한 선별조건이 있는데, 상대방들끼리 유사한 수준의 트래픽을 교환해야 하고 당사자들끼리 빌 앤 킵을 사용할 것을 합의해야 한다"며 "빌 앤 킵은 전통적인 전화통신 산업에서 유래했는데, 인터넷 시대에는 넷플릭스처럼 초고용량 트래픽을 사용해 통신망 사업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양의 트래픽을 보내지 않고 넷플릭스와 SKB가 동일한 분야에 있지 않아 이 사례를 사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레이튼 박사가 포브스 지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CP가 벌어들인 스트리밍 1달러당 인터넷 사업자는 최종 이용자나 콘텐츠 사업자에게 회수할 수 없는 0.48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산출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그는 "미국에서 소규모 망이었고 농촌에 위치한 4군데 브로드밴드망 사업자를 연구했을 때 넷플릭스가 시장 지배력을 오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망 사업자에게 50불 정도 내고 넷플릭스에 25불 정도를 지불했는데, 망 사업자가 자사 네트워크망에서 소비자의 집으로 연결되는 라스트 마일 부분을 부담하고, 넷플릭스와 같은 CP사의 동영상을 좋은 품질로 내보내기 위해 미들마일에 추가 투자를 해 0.48달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망 사업자 입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 1인당 12달러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망 사업자들이 넷플릭스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협상하기를 바라지만 넷플릭스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이 ISP(인터넷제공사업자)에 이용료를 내고 있어 CP에 망 이용료를 부담하라는 것은 이중과금이라고 주장하는 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인터넷은 양면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중부과가 아니다. 양면 시장은 망 사업자는 광고주에게 광고 크기에 따라 다양한 광고를 판매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독자들에게 망 서비스를 판매해 각각 서로 다른 서비스에 다른 이용료를 받고 있다. SKB의 사용자가 2300만명이라고 했을 때 500만명이 넷플릭스 구독자로 콘텐츠 스트리밍을 하는데 결국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비용 부담을 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어떤 기업보다도 많은 양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데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도록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레이튼 박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기업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하고 있지만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면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게 문제로, 책임감 있는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비용을 공정하게 부담하면 좋겠다. 그러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 이용료 지불 의무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사업자가 네트워크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글로벌하게 일어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네트워크망에 3000억 유로를 투자할 필요가 있어 통신망 사업자와 정부 사이에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모바일 트래픽이 작년 대비 40% 증가했는데 클라우드 사업자는 트래픽이 40% 늘어나면 수익화가 가능하지만, 망 사업자는 트래픽이 증가해도 수익화할 수 없는 실정이다. 미국은 넷플릭스에 대해 시나 주 단위에서 우회적인 과금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하게 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비용을 부담하게 강제화해야 한다. 망 이용료를 법제화할 경우, 자사 트래픽 혁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튼 박사는 "한국이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해 선두국가다 보니 어떤 정책 움직임이 나오나 전 세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많은 글로벌 정책 입안가들이 넷플릭스가 사업적 이득 만을 이용하다 보니 일종의 불리로 못된 아이와 같이 인식하고 있다. 시장의 경제적인 원리를 무시하고 뒤엎으려 하고 있다. 한국이 넷플릭스에 도전한 걸 반가워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넷플릭스는 트럭에 비유하자면 바퀴가 18개 달린 대형 트럭에서 고속도로에서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매연을 내뿜는 트럭으로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를 탄소 중립적으로 반들기 위한 인센티브가 별로 없다. 청정 환경을 위해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레이튼 박사는 또한 "2014년 미국에서 컴캐스트와 넷플릭스 사이에 협상이 있었고 컴캐스트가 원래 원했던 수준보다 낮은 사용료를 강압했다는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다. 넷플릭스가 다른 여러 국가에서 여러 사업 파트너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한국서 파트너십 체결을 거부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넷플릭스가 언론, 정치적인 행동을 통해 망에 무임 승차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CP는 접속하는 모든 망에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터넷 소수의 거대 콘텐츠 사업자들이 인터넷 내 80%의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대형 사업자가 내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이 망 이용료를 정책화하면 중소형 사업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2022-03-24 13:46: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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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회용 컵 이용 반납률 80% 육박...‘플라스틱 줄이자’ 공감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서울시내에서 다회용 컵 시범사업 결과, 총 44만 5천 개의 다회용 컵이 이용됐으며, 컵 반납률은 1월 말 79%를 기록한 뒤 꾸준하게 7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이 서울시,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서울시내 커피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다회용 컵 반납률이 시행 4달만에 80%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11월 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서울시내에서 다회용 컵 시범사업 결과, 총 44만 5000개의 다회용 컵이 이용됐으며, 컵 반납률은 1월 말 79%를 기록한 뒤 꾸준하게 7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보증금을 내고 대여한 다회용 컵을 반납한 비율로, 환경 보호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독일의 친환경 도시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시 전체 카페의 70%가 일회용컵 보증금 서비스 '프라이부르크 컵'에 동참하고 있으며, 반납율은 약 85%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국적인 '리컵' 서비스가 출시돼 독일내 40개 이상의 도시에 7500개 파트너사가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있다. 다회용 컵 이용은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다회용 컵은 서비스 운영업체의 전문 세척을 거쳐 재사용된다. 서울시 다회용 컵 반납률은 시범사업 시행 초기인 지난해 11월 초에는 46.9%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꾸준히 70%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마지막 주에는 79.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다회용 컵 시범사업에는 스타벅스와 달콤커피 등 19개 매장이 참여했으며, 반납기는 16대를 설치해 총 44만 5000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다회용 컵은 70회 이용하면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연간 이산화탄소량 만큼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다회용 컵 이용은 친환경 기여 외에도 세척 인력 일자리가 창출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발생한다. 이처럼 다회용 컵 이용이 조기 정착한 데에는 친환경에 기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스타벅스 등 업체들의 선도적인 참여 노력과 다회용 컵 회수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ICT 기술 등이 큰 역할을 했다. SKT는 비전(Vision) AI 기술을 적용해 무인 반납기가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구분·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App.'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비전 AI 기술은 딥러닝 기반으로 영상을 학습하고 판정하는 기술로 컵의 진위여부, 잔여음료, 이물질 등을 파악해 보증금 반납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4월부터 전국에서 시행되는 '식품접객업소 등 매장 내 1회 용품 사용금지' 조치에 따라 다회용컵 이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줄이자'는 공감대 속에 다회용 컵의 생산 및 제공·회수·재활용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를 운영중에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해피해빗 서울시 시범사업이 반납률 80%에 육박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사업 지역 확대, 반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반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참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3-24 11:15:19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