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분야에서의 여성 활동 증진을 위한 국제 행사인 'UN(유엔) 우주와 여성 워크숍(Space for Women Expert Meeting)'을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대전 IBS내 과학문화센터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UN OOSA(유엔 우주사무국)와 과기정통부가 공동 주최하며, 2021년 브라질이 처음 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이 그 주최국 지위를 이어 받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는 워크숍이다.
'UN 우주와 여성 워크숍'은 UN COPUOS(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에서 결의된 'Space 2030 아젠다'의 이행을 위해 시작됐으며, 최근 성평등과 여성 참여 확대에 대한 국제 사회 관심이 더욱 증대됨에 따라 올해는 UN COPUOS 31개 회원국, 62개 기관에서 약 1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2003년 개최된 '제2차 UN 우주법 워크숍' 이후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우주 관련 UN 회의라는 점에서 한국이 약 20여년 만에 다시 우주 관련 UN 회의를 주최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개회식은 16일이며, 본 회의 전에 부대행사로써 해커톤과 학생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해커톤은 SGAC(국제청년우주위원회) 주관 하에 '우주 기술이 성평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UN과 연계된 국제청년단체로 UN COPUOS의 참관인(옵저버) 자격을 보유하여, 논의 결과는 UNCOPUOS에 보고될 예정이다.
학생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우주'를 주제로 전문가 특별 강연과 멘토링, 우주 연구기관 탐방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특별강연은 UN OOSA 실장(나타샤 로드리게스)이 우주 분야에서의 UN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연구기관 탐방은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에서 이뤄진다. 이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한국형 달궤도선(KPLO, 다누리호) 전시를 관람하는 활동까지 포함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본 회의인 워크숍은 17일~19일 동안 총 4개 분야로 전문가 그룹을 나누어 분야별 현황과 장애요인, 향후 추진 전략과 주요 과제를 도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 각국 우주 분야 여성 활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여성 참여 인력 통계와 여성 교육 활동가 및 창업 지원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논의 결과는 내년도 UN COPUOS 회기기간 동안 유엔 공식 보고서의 형태로 공개되고, 2023년 캐나다에서 개최 예정인 '제3차 UN 우주와 여성 워크숍'의 논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6일 개회식을 통해 "우주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도 여성의 참여 비중이 적은 분야로, 우리나라 역시 여성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이번 워크숍과 같은 세계적인 워크숍 개최가 향후 여성의 참여 기회 증진을 위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확대에 마중물로써 기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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