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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구글 인앱결제 강제 적용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소지 있다' 결론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적용이 '인앱결제강제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구글은 이달 1일부터 자사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새 결제정책을 적용해 인앱결제나 인앱 내 제3자결제 방식만 허용하고 아웃링크 등을 통한 외부결제 방식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특정 결제방식 강제 등 앱 마켓사의 의무를 도입한 전기통신사업법의 실효적 집행을 위해 구글의 인앱결제 적용에 대해 앱 마켓사와 앱 개발사, 이용자 측면을 고려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웹결제 아웃링크 제한 행위에 대한 방통위의 판단을 공개했다. 방통위는 구글과 같은 앱 마켓사업자가 ▲앱 내에서 외부 웹페이지로 연결(아웃링크)해 해당 외부 웹페이지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앱의 업데이트를 제한하거나 삭제하는 경우 ▲웹결제 아웃링크 등 다른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앱 개발사의 앱 마켓 이용을 정지하는 경우 ▲API 인증 차단 등 다른 결제방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 ▲다른 결제방식의 요금 등 이용조건을 특정한 결제방식보다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유리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경우 ▲앱 마켓 노출이나 검색결과에서 불리하게 취급 하는 등의 경우에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제1항제9호의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종적인 법 위반 여부 및 제재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은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거래상의 지위, 강제성, 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또 방통위 판단에도 불구하고 앱 마켓사가 웹결제 아웃링크 등을 사용하는 앱의 업데이트를 제한하거나, 웹결제 아웃링크 등의 다른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앱의 앱 마켓 이용을 정지하거나, API 인증 차단 등을 통해 다른 결제방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실태점검을 통해 위반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사실 확인 시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조사 중 자료 재제출 명령을 미이행하거나 금지행위의 중지 등 시정명령을 미이행하는 경우, 최근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앱 개발사의 피해사례를 수집·분석하기 위해 '앱 마켓 부당행위 피해사례 신고센터'를 온·오프라인에 4월 중에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방통위는 앱 개발사에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에 대비해 자체 모니터링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파악된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법률·기술 분야 등의 외부 전문가로 '앱 마켓 피해구제 지원단'을 구성해 위반행위 여부를 검토하고 위반사례 유형을 분석할 계획이다. 개정된 법률 적용으로 인한 앱 마켓 참여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참여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위해 방통위-앱 마켓사 -앱 개발자 간의 다자회의를 마련하는 등 현장소통도 강화한다. 방통위는 또 특정 결제방식 강제금지 등 앱 마켓사의 의무를 새롭게 도입한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 취지, 적용 범위, 용어 및 개념 정의 뿐만 아니라 위반사례를 담은 해설서를 발간해 수범자와 이해관계자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방통위는 앱 마켓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앱마켓 운영실태조사(사업법22조의9)도 올해부터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는 인앱결제 관련 금지행위 규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 권익보호 차원에서는 동일한 앱의 결제방식에 따른 이용요금 실태를 분석해 이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참고자료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제공된 자료를 활용해 자신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와 이용가격을 비교, 자신이 이용할 앱 마켓과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 한상혁 위원장은 "입법 취지가 충실히 실현돼 제도가 안착되도록 법과 시행령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이용자의 실질적인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05 16:59: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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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튜디오지니,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 개최

KT스튜디오지니가 KT 그룹사인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와 함께 오는 5월 2일부터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KT스튜디오지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위한 우수 IP를 발굴하고 역량 있는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대상 1억원을 포함해 총 상금 1억 6000만원 규모로 오는 5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 회당 러닝 타임 45분 이상, 총 6부작 이상에 해당하는 시리즈 극본이라면 장르 및 소재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오는 10월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 총 3개 작품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필수 제출 서류는 ▲기획안(A4 20매 이내) ▲극본 4회분(1회당 A4 25매~35매)으로, 필모그래피는 지정 양식에 맞춰 지원자 선택에 따라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심 단계에서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KT스튜디오지니가 직접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에 나선다. 수상작은 KT스튜디오지니의 기획·개발을 거쳐 시리즈 제작이 결정되는 경우,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KT 채널을 통해 공개될 수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스토리위즈와 함께 '제1회 영상화를 위한 휍소설&웹툰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로 협력 범위를 넓혀 미디어·콘텐츠 그룹사 간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시리즈 기획 단계에서부터 4개 그룹사가 함께 오디오 드라마화 또는 웹 콘텐츠화 등 해당 IP의 잠재력을 다각적으로 접근해 그룹사간 시너지 및 IP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만의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원천IP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창작자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시리즈 포맷은 물론 지원 자격에 있어서도 개방된 형태의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공모전이라는 기회를 통해 첫 걸음을 뗀 IP가 TV 또는 OTT 시리즈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 등 KT 그룹사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5 14:32: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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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 '보이스룸' 선보여

카카오가 5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룸'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2015년 8월에 출시한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자들이 동일한 관심사나 취미 등을 기반으로 비지인 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공개된 채팅방을 검색하거나 링크를 통해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보이스룸을 통해 오픈채팅에서 텍스트 기반의 대화 뿐만 아니라 음성 대화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게 되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더욱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속 화면)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 대화와 텍스트 채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 정보 공유 등을 할 때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스룸'은 그룹 오픈채팅방에서 방장과 부방장이 개설할 수 있고 최대 150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채팅 입력창 왼쪽에 +버튼 클릭 후 '보이스룸'을 누르면 개설되며, 보이스룸에 참여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상단 공지의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입장하면 된다. 보이스룸 참여자는 진행자(방장&부방장), 스피커, 리스너 총 3가지로 구분된다. 보이스룸 내에서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진행자와 스피커는 최대 10명까지 가능하고, 진행자에게는 스피커 신청 권한이 주어져 스피치 요청 참여자를 대화 흐름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또한, 오픈채팅홈에서 현재 진행 중인 보이스룸을 검색해 관심있는 화제에 대한 음성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링크 공유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을 참여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보이스룸 일정 등록 기능도 제공하며,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해 다른 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보이스룸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이 추가돼 비지인기반의 오픈채팅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을 통해 확장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클린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보이스룸의 퇴장/신고 기능을 도입한다. 이용자들이 부적절한 보이스룸 제목, 내용 등을 신고하면, 신고에 따른 제재가 진행된다.

2022-04-05 14:29: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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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플러스 '파친코' 국내외 흥행몰이...외산 OTT 시장 경쟁 '2라운드'

애플TV플러스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애플TV플러스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영화 '코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오리지널 시리즈인 '파친코'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흥행이 이어지면서 외산 OTT 시장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TV플러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파친코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12일 출시된 이후 국내 일간 이용자수(DAU)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넷플릭스는 25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올해 선보이면서 이에 맞대응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애플TV플러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영화 '코다'에 이어 '파친코'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리지널 영화 '코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애플TV플러스가 큰 화제가 됐다.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루비'가 노래와 사랑에 빠지면서 꿈을 찾아가는 뮤직 드라마이다. 또 애플TV플러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지난달 25일 공개된 후 해외 매체는 물론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으면서 지난달 29일 기준 키노라이츠 OTT 통합랭킹 1위를 기록했다. 파친코에 출연한 주연급 배우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한국의 지하철 및 버스에서 여성 노인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공개되는 등 여성노인 불법촬영·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파친코는 탄탄한 스토리로 평가되며 단숨에 흥행작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한국에서는 공개 당일부터 약 1주일 간 1회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하는 강수를 뒀는데 이 전략이 크게 유효했다. 1주일이 지난 유튜브 조회수는 594만회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는데,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간 트위터 TV 시리즈 트렌딩 차트에서 파친코가 1위에 올랐다. 30일 미국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98%를 기록했으며 관객 평가를 나타내는 팝콘 지수는 93%를 나타냈다. 또 다른 미국 비평사이트인 IMDb에는 1100명이 평가에 참여해, 59.1%가 만점을 줬으며 10점 만점에 8.5점을 기록했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에 정착해 살아가는 한국 이민자 가족 4대의 삶을 담고 있다. 제작비가 1000억원이나 들어 큰 화제가 됐으며, 아카데미 배우상 수상자인 윤여정과 한류스타인 이민호를 캐스팅해 큰 관심을 모았다. BBC는 '배우들의 열정적이면서 절제된 감정, 시간을 바꾸는 서사의 우아함, 놀라운 시각적 아름다움 등 예술성과 상상력이 담겨 최근에 나온 시리즈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극찬했으며, CNN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가 이리저리 섞여 사용됨에도 자막이 깔끔하게 정리돼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서비스 출시일에 비해 일간 사용자수(DAU)가 1/3 수준까지 떨어진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콘텐츠를 추가로 발표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서비스 출시일 DAU가 59만 3066명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31일 DAU는 22만 140명까지 떨어졌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에만 최소 12개의 오리지널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 관계자는 "우리는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과 정서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디즈니는 아태지역의 가장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력해 로컬 콘텐츠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스토리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1'은 20년 지기 절친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로, 박형식과 한소희의 역대급 케미가 큰 화제를 모으며 효자 콘텐츠로 등극하고 있다. 이어 이종석과 임윤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빅마우스'는 물론 국민 MC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소녀시대 유리가 참여하는 '더 존:버텨야 산다'라는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최민식의 2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카지노' 등 한국 작품들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 로컬 콘텐츠 및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항해 넷플릭스는 한국 작품을 올해 지난해 대비 10편 늘린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의 DAU는 지난해 11월12일 305만 5676명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294만 7386명을 기록해 소폭 하락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콘텐츠가 훌륭한 이야기는 장르, 포맷에 무관하게 국가, 언어, 문화의 장벽을 넘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국내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의 일환으로 한국 진출 이후 현재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창작자들과 기술 교류는 물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4-05 11:41: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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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 누적 가입자수 90만명 돌파

배달앱 요기요는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가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요기패스'가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5개월 만인 지난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달성하며, 배달앱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할인 구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요기패스'는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에 제휴사 할인 혜택을 결합해 새롭게 선보인 배달앱 최초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다. 배달과 포장 주문 시 '기본 할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휴를 통한 '요기패스 전용 멤버십 할인'까지 더해 요기요 안에서 일상에 필요한 모든 할인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본 배달 할인의 경우 월 9900원을 내면 총 3만원의 할인(▲5000원 할인 2회 ▲2000원 할인 10회)을 받을 수 있어 두 번만 이용해도 구독비보다 더욱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포장 주문은 1회당 1000원씩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간편하게 픽업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새로운 주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요기패스 구독자의 포장 주문 수는 비구독자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요기요는 구독자의 꾸준한 증가세와 성원에 힘입어 이달부터 제휴사 영역을 확대하며 더 강력한 '멤버십 할인'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4월에는 기존 OTT 서비스에 더해 쇼핑, 여행까지 제휴 영역을 대폭 늘렸다. '요기패스' 구독자라면 ▲seezn(시즌) 30일 무료 이용 ▲클래스101 무료 강의 30일 이용 ▲현대백화점 면세점 12% 할인 ▲머스트잇 5% 할인 ▲브랜디 '하루배송' 상품 5% 할인 ▲호텔스닷컴 10% 할인 등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음식 배달 외에도 '편의점/마트', '헬스/뷰티', '반려동물용품' 카테고리 등 '요기패스'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카테고리와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어 구독자는 '요기패스'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주문 경험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요기요 박채연 마케팅본부장은 "요기패스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구독자분들이 요기요에서 더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요기패스를 통해 '포장 주문' 트렌드를 선도한 데 이어 영역 제한 없는 제휴사 확장으로 구독자의 일상을 담은 차별화된 온라인 서비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5 09:21: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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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장애인 편의 높이기 위한 지원 확대

LG유플러스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청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국내 영화·드라마 콘텐츠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실시간 방송에만 자막·수어 등이 적용됐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영화·드라마 VOD에도 한글 자막이 탑재됐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막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현재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는 ▲싱크홀 ▲인질 ▲기적 ▲킹메이커 등 인기 영화 및 한국 드라마 150여편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tv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인기 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는 UHD2 셋톱박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셋톱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 서비스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채팅을 통한 상담을 제공했지만, 장애인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직관적인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수어로 안내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수어 상담을 원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영상전화기나 휴대폰 영상통화 앱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내 전문 수어 상담사와 소통할 수 있다. SNS 메신저 앱을 통해서도 전문 상담사와 마주보고 수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어린 자녀 교육에 걱정이 많은 장애인 고객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부모가 자녀를 위해 U+아이들나라의 '책읽어주는 TV'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화책 추천 음성정보를 제공 중이다. 시각장애인 고객은 음성정보를 통해 '책읽어주는TV'에서 제공하는 도서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하고, 어린 자녀에게 들려줄 동화책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도서는 음성검색 기능이 강화된 U+tv 리모컨을 활용해 편리하게 재생할 수 있다. 리모컨에 클로바검색 버튼을 누른 뒤 "(책이름) 보여줘"라고 말하면 '책읽어주는TV'의 음성 도서 콘텐츠가 재생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목소리 기부 캠페인인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통해 450여 개의 목소리를 기부 받았다. 지원자들이 녹음한 동화책 제목과 줄거리로 총 90여편의 동화 추천 정보를 구축,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시각장애인 부모는 지원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자녀에게 들려줄 도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 제공되는 한글 자막의 크기와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채널 변경이나 메뉴 화면, 프로그램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이 불편함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객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09:15: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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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전자 청구서로 ESG 2.0 경영 실천 나선다

SKT가 모바일 전자 청구서 '빌레터'를 통해 지난 10년간 약 7만 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식목일을 맞아 '빌레터'의 환경 보전 성과를 공개하고, 전자 청구서 이용 고객을 확대해 ESG 2.0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SKT는 2012년 4월 '빌레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청구서의 전자화를 통해 10년간 약 7만 7000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였으며, 이는 서울 강남 3구의 가로수(약6만 3000 그루)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빌레터'는 종이 절감 뿐 아니라 종이 청구서 제작 및 운송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과 환경 오염을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빌레터' 이용 고객은 1250만명으로 SKT고객의 약 절반이 이용 중이다. SKT는 '빌레터' 이용 고객이 늘어날수록 종이 소비 및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빌레터'를 통한 전자 청구서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5일부터 '빌레터' 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행복크레딧' 기부 포인트를 제공한다. '행복크레딧'은 적립된 금액만큼 SKT가 사회공헌사업에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SKT는 고객에게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통신 요금 청구서를 제외한 신용카드·지방세·도시가스 등의 전자 청구서 신규 신청 한 건당 500크레딧의 '행복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빌레터' 이용 고객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통신 요금 청구서 ▲하나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우리카드 등의 신용카드 명세서 ▲도시가스 8개사의 청구서 ▲공공기관 지방세 ▲국세청 현금영수증 내역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전자 청구서로 받을 수 있다. '빌레터'를 통해 받는 신용카드·지방세 등의 전자 청구서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고객에게 별도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장홍성 SKT 광고/Data CO담당은 "모바일 전자 청구서 빌레터로 ESG 가치를 창출한 것처럼 SKT는 앞으로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친환경·사회적 책임 등 ESG 2.0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09:15: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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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NFT 사업 본격 나선다...KT NFT 베타 서비스, SKT SK스퀘어 통해 사업 개시

이동통신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민클에 NFT 베타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그룹의 콘텐츠, 부동산 등을 활용한 NFT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SK텔레콤은 SK스퀘어를 통해 NFT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자사의 이프랜드에 NFT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으로,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NFT 거래액은 약 249억 달러(약 29 조 8000억원)로 2020년 9490만달러(약 1135억원) 대비 200배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올해 전 세계 NFT 시장 규모가 350억 달러(약 42조원)까지 커지고, 오는 2025년에는 800억 달러(약 96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NFT는 최근 여러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는데, KT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중 NF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활용에 나선다. KT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NFT 경험을 위해 '민클(MINCL)'에서 NFT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민클은 NFT를 발행한다는 의미의 '민팅'과 모임·동아리를 뜻하는 '클럽'의 합성어인 민팅 클럽(Minting Club)의 줄임말로, NFT를 발행하고 활용하는 모임을 의미한다. KT는 민클의 사전 홍보를 위해 2월부터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운영한 결과, 모바일쿠폰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 사전 알림 신청은 약 8000명이 신청했다. 또한 KT는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비스 오픈 알림을 진행했다. 민클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iOS 버전은 공개 예정이다. KT는 첫 NFT 베타 서비스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웹툰인 '간신이 나라를 살림'을 활용한다. 간신이 나라를 살림은 웹소설·웹툰 콘텐츠 기업인 스토리위즈가 제작한 웹툰으로 이번 베타 서비스에 맞춰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연재도 앞두고 있다. KT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를 발행하기로 했다. 간신이 나라를 살림 NFT는 민클 앱 가입 회원이 NFT 청약을 통해 보유할 수 있다. 청약 당첨 고객은 주요 이미지의 NFT를 무료로 받아 웹툰의 팬임을 증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NFT 관련 이벤트 참여 인증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KT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KT그룹의 다양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한 NFT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는 물론 그룹 시너지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또 외부 협력을 기반으로도 NFT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는 지난 1월 17일 신한은행과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NFT 기반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 구축 공동사업, 전자문서 사업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T는 그룹 차원으로도 NFT를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KT의 그룹사인 KT 알파와 KT 스포츠다. KT 알파가 운영하는 T커머스 서비스인 K쇼핑은 올해 K쇼핑만의 NFT상품을 기획·판매하고, 자체적인 NFT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해 K쇼핑 고객이라면 누구나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고 안전하게 거래·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행보로 K쇼핑은 지난 1월 24일 국내 대표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레이빌리지'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아트 비즈니스 관련 기획·전시를 담당하고, 구준엽, 하정우, 하지원을 비롯해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국내외 전시 및 아트 컨설팅, 영상물 제작의 경험을 토대로 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 형태의 아트 서비스 컴퍼니이다. 국내외 미술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음원과 영상, 한류 관련 IP(지적재산권)를 확보했으며, 메타버스 전시 선두 기업으로 국내외 NFT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 스포츠는 KT 위즈에 소속된 선수들을 활용한 NF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 지난 1월 2021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 기념 NFT 기반의 디지털 카드 5종을 출시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2022 신인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NFT 기반 디지털 카드를 출시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하는 NFT 기반 디지털 카드는 박영현, 이상우, 한지웅, 안현민 등 신인 선수들의 프로필과 자기 소개 등이 담긴 영상 디지털 카드 11종으로 18일까지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서비스인 클립드롭스(Klip drops) 브랜드관 디팩토리(dFactory)에서 개당 20KLAY에 구매 가능하다. KT는 NFT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블록체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NFT는 물론 지역화폐, DID(분산식별자)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등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자사에서 양분된 SK스퀘어를 통해 플로, 웨이브 같은 콘텐츠 플랫폼에서 NFT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플로, 웨이브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NFT 사업이 가능한 부분으로 이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스토어도 IP(지식재산권)를 가지고 있어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는 ICT 넥스프 플랫폼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는데, 코빗은 NFT 거래마켓 및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NFT 거래마켓은 SK가 보유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웨이브, 앱마켓 원스토어와 연계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사업모델이다. 이를 통해 웨이브·플로·원스토어가 가진 콘텐츠 IP를 개반으로 제작한 가상자산들을 NFT 거래마켓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고 소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SKT는 이프랜드에 NFT를 접목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25일 개최된 주주총회서 "연내 이프랜드에 NFT 및 블록체인 기반의 경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메타버스의 아바타를 장식하는 의상 등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2-04-04 12:09: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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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AI 배차 시스템 동작 원리 공개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택시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의 상세 동작 원리를 전격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AI 기술 및 플랫폼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배차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공개해 플랫폼 참여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계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한다는 취지다. 이번 택시 배차 시스템 공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진행됐으며, '상생 자문 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언론, 국회, 정부기관 자료 제출 등을 통해 택시 배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와 적용 사례를 설명해왔다. 양 위원회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배차 시스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택시업계와 승객의 이해를 돕고 소통의 투명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홈페이지에 택시 배차 시스템 소개 페이지를 신설하고, 배차 진행 방식, 배차 시스템의 구성 요소, 고려 변수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단순히 배차 순위 결정 원칙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시나리오별 배차 과정, 승객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개발된 예측 모형을 소개하는 등 카카오 T 택시에 적용된 배차 기술 전반을 투명하게 설명했다. 카카오 T 택시 서비스는 승객의 ▲호출 요청 ▲콜 카드 발송 ▲기사의 콜 카드 수락(배차) ▲승객 탑승 ▲운행 ▲결제 및 평가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중 콜 카드 발송 시 택시 기사에게 발송되는 '콜 카드'의 기준과 순서를 도출해내는 방식을 '배차 시스템'이라고 한다. 카카오 T 택시는 빠른 배차와 함께 기사-승객 모두의 운행 만족도를 높인다는 원칙에 기반해 'AI 배차 시스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기반의 '하이브리드 배차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AI 배차 시스템'은 호출이 발생한 ▲요일 ▲시간대 ▲출도착지 인근 택시 수요공급 현황과 기사의 ▲일평균 콜 수락률 ▲목적지별 콜 수락률 ▲평균 평점 ▲과거 운행 패턴 등 30여 가지 변수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사와 승객의 매칭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AI 배차 시스템을 통해 승객에게 빠르게 도착 가능하면서 콜을 수락할 확률도 높은 기사를 예측해낼 수 있게 됨에 따라 ▲콜을 수락할 확률이 높은 기사에게 먼저 콜 카드를 발송해 ▲콜 수락률은 높이고 취소율은 낮춰 ▲승객의 대기시간을 줄이며 ▲과다한 배차 요청에 따른 기사의 피로도를 줄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승객과 기사의 편익 확대로도 이어져, 2019년 AI 배차 시스템 도입 이전 14.1초였던 평균 배차 대기시간이 2021년에는 8.6초로 39% 감소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또 배차 수락률, 평점 등과 같은 질적 요소를 배차 시스템의 변수로 고려하게 되면서 골라잡기, 단거리 기피 등과 같은 택시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CTO는 "배차 시스템이 고려하는 인자들에 대해서는 꾸준히 각계와 공유해왔고, 이보다 더 상세한 동작 원리를 공개해 승객과 기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연구로 택시 이용 편의를 높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사님들께도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04-04 10:43:2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