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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사기관에 개인정보 제공 책임 없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법원이 경찰의 요청에 개인정보를 제공한 네이버에게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0일 차경윤(36)씨가 NHN(현 네이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원심을 서울고등법원에 파기환송했다. 차씨는 2010년 3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포옹하려다 거부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회피연아' 동영상을 유포했고 유씨는 유포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종로경찰서가 통신자료 제공 요청서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운영사인 NHN에 보내자 네이버는 차씨의 이름과 네이버 ID,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의 자료를 제공했다. 이에 차씨는 "네이버가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규정한 자사 이용약관을 어겼다"며 NHN에 소를 제기했다. 1심은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 의무는 법령에 따라 제한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2심은 "개인정보는 영장에 의해서만 제공될 수 있다"며 차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10일 대법원은 "전기통신사업자가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제공 요청에 의해 통신자료를 제공한 것이 위법하려면 전기통신사업자에게 개별 사안을 심사할 의무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으며 심사 의무를 인정할 경우 국가와 수사기관의 책임을 사인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2016-03-10 19:32: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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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프론티어]카닥, 원하는 수리를 믿을만한 가격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을 이용해 외제차를 구입한 이봉준(가명)씨에게 최근 큰 고민이 생겼다. 큰맘 먹고 구입해 애지중지 아끼던 차량이 주차 과정에서 뒷 범퍼가 약간 찢어진 것. 겉 부분만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파손돼 큰 걱정 없이 차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더니 비슷한 일을 겪은 차주들이 정식 수리 센터에서 150~200만원의 비용을 들였다는 댓글을 남겼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동네 공업사를 이용할까 고민했지만 수리가 깔끔하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고 결국 이중지출까지 했다는 친구의 조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씨에게 카닥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카닥은 차량이 손상된 차주들과 믿을 수 있는 외장수리 업체를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폴크스바겐 TDI 커뮤니티 운영자이기도 한 이준노 대표가 오랜 기간 차주들의 고민을 담아 개발한 앱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15~25%의 비용을 사용하던 업체들의 고민까지 해결했다. 카닥은 차주가 차량의 손상된 부위를 사진으로 찍고 등록하면 차주와 가까운 지역의 업체들이 견적서를 보내온다. 차주는 견적서를 바탕으로 평판·가격·위치 등을 따지고 업체를 선택해 차량을 수리할 수 있다. 사진을 등록하면 7분 이내에 견적서가 도착하며 최종적으로 3~7건의 견적서를 받아 선택하게 된다. 수리 가격은 정식 센터의 30~50% 수준이다. 카닥은 '카닥 수리품질 보증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하고 수리부위에 하자가 발생하면 카닥에서 재수리 비용을 지불한다. 하자의 기준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일은 없을까? "수리한 곳을 고객이 구분할 수 있다면 그건 하자입니다" 이준노 카닥 대표의 말이다. 카닥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자동차 수리 시장의 특성도 반영됐다. 자동차 수리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해 소비자들이 곧잘 바가지를 쓰곤 했다. 그 때문에 자동차 수리 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다른 업계에 비해 심한 편이다. 이 대표는 "불신이 많은 시장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런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 "구분 가능한 수리는 하자" 소비자 99.9%가 만족 카닥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016년 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수입차 오너 중 20% 이상이 카닥 앱을 사용하고 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 건을 넘었고 지금까지 15만 건의 견적을 받았다. 2013년 2월 베타서비스 오픈 후 3개월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는 18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 대표에 따르면 카닥을 통해 차량을 수리 받은 고객의 99.9%가 서비스에 만족하며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어떻게 99.9%가 만족할 수 있을까. 이 대표는 "사진을 보고 낸 견적서에서 비용이 늘어나면 고객은 무조건 실망하지만, 사진만으로 정확한 견적을 제공할 수 있는 업주가 많진 않다"며 "범퍼만 수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고정 핀이 부러졌거나 하는 가벼운 상황이 대부분이다. 추가되는 비용이 크진 않아 업주들이 스스로 감당한다"고 덧붙였다. 약간의 손실이 발생할 순 있지만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더 상위에 노출되면 매출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카닥에 따르면 카닥 입점 업체들은 입점 전에 비해 매출이 100~200% 가량 증가했다. 입점 업체도 1월에 120곳이 넘었고 2월에는 200곳을 넘겼다. 입점 신청을 해온 업체가 많아 이번 달엔 30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견적서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로 일종의 '검증 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한지 3년이 지나며 카닥을 따라 만든 서비스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대표는 "카닥 입점샵에 입점을 제의하는 앱도 많이 생겼고 찾아보면 문구가 동일하거나 심한 경우엔 카닥 문양까지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3년 운영하며 고객이 서비스에 불만족을 표시한 경우는 단 2건에 그쳤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웃어보였다. 카닥은 과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아이디어 육성 조직 '넥스트 인큐베이터 스튜디오(NIS)'에서 사내 벤처로 탄생했다. 2012년 11월 개발을 시작해 2013년 2월 서비스를 개시하고 2014년 1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이후 1년여 사업을 운영하며 규모를 키워나갔고 2015년 8월 다음카카오에 인수됐다. 이 대표는 "마케팅은 남이 해주지 않는다"며 "결국 우리가 더 잘하고 빨리 성장해야 외부의 지원도 따라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와 또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카닥은 이달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와 신차와 중고차, 부품 등을 거래하는 자동차 커머스 사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6-03-10 12:22:55 오세성 기자
세기의 바둑대결, 결과 상관없이 승자는 '구글'

인간의 지능과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AI) 간의 '세기의 대결'에서 인공지능이 승리했다.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구글의 인공지능인 '알파고'가 인류 최고의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에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오후 4시30분 경 186수 만에 이세돌 9단이 패배를 인정하며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막을 내렸다. 불계승이란 상대의 기권으로 인한 승리를 뜻한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승패에 관계 없이 '구글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 예상됐다. 구글은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와 다섯 판을 다 두는 조건으로 10만달러의 대국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1승당 3만달러의 승리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 3승을 거두면 승자에게 100만달러(고정환율로 11억원)의 우승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만약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을 기부하겠다고도 했다. 구글은 최대 125만달러(약 15억원)를 투자하는 셈이지만 마케팅효과는 이보다 수십배에서 수백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인공지능이 인류 최고의 바둑기사와 맞선다는 것 자체에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데다이세돌 9단에게 져도 본전이고 이기면 그야말로 '대박'이 나기 때문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이번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라고 밝혔지만 IT업계에서는 "결과에 상관없이 승자는 구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10일 오후 1시부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2차전인 제2국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제1국 이후 바둑 전문가들은 "이세돌 9단이 너무 긴장한 탓에 패했다"고 분석한 반면, 또 다른 일부에서는 "알파고의 실력이 예상 외로 뛰어났다"는 엇갈리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2국의 결과에 따라 진정한 승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2016-03-10 10:51:5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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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10 IoT'로 산업용 IoT 시장 공략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뛰어든다. 한국MS는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윈도 10 IoT 에디션'과 '애저 IoT 스위트'를 국내에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MS의 로드니 클락 IoT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 팀 총괄 매니저가 맡았다. 로드니 매니저는 "5년 전만 하더라도 알람시계와 전자레인지, CCTV 등 다양한 장비들은 서로 분리되고 우리가 느낄 수 있는 IoT 경험은 전부 파편화된 상태였다"며 "이제는 하드웨어 요소의 가격과 유지비용이 감소하고 기기들의 연결성이 보급돼 모든 영역에서 IoT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IT전문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2020년까지 250억대의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고 IT 시장조사기관 IDC는 IoT 시장이 1.7조 달러(2054조원) 규모로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IoT의 경제가치 70%가 B2B 영역에서 발생하며 상호운용성이 가장 중요해 여러 디바이스가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맥킨지는 현재 IoT에 활용되는 데이터도 전체의 1%에 불과해 99%의 데이터가 활용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드니 매니저는 "IoT 표준 제정과 생태계 구성이 중요해졌다"며 "MS는 모바일과 클라우드에 중점을 두고 다른 운영체제(OS)까지 지원해 하나의 IoT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MS의 윈도 10 IoT 에디션과 애저 IoT 스위트가 공개됐다. 윈도 10 IoT 에디션은 ▲포스 단말기와 ATM, 의료기기 등 대형 산업기기에 사용되는 윈도 10 IoT 엔터프라이즈 ▲핸드헬드 터미널이나 모바일 포스 등 휴대용 산업기기에 쓰이는 윈도 10 IoT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핵심 기능만 남겨 필요 메모리 용량이 256메가바이트에 불과한 윈도 10 IoT 코어의 세 가지로 구성됐다. 세 가지 모두 강력한 호환성을 제공한다. 일반 PC의 데이터를 복사해 싱글보드 컴퓨터인 '라즈베리파이'에 붙여넣어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MS 애저 IoT 스위트는 클라우드 상에서 효율적인 연결과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을 지원하며 윈도 10 IoT 에디션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MS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디바이스 제조사와 OEM 파트너사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증 IoT'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증은 디바이스와 플랫폼, 운영체계의 조합에 대해 사전에 테스트를 거쳐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애저 인증을 받은 디바이스라면 사용자가 기기를 구입할 때 각 기기의 호환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35개 제조사가 인증을 통과했고 70여 곳의 제조사는 테스트 과정에 있다. 이 자리에서 이장원 블루버드 대표는 윈도10 IoT를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블루버드는 산업용 페이먼트 제조기업이다. 이 대표는 "미국 2위 백화점인 '콜스'에서 사용하는 6종의 디바이스를 하나의 장비로 통합하는 사업을 진행했다"며 "윈도의 강력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1162개 매장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단말기, 무전기, 바코드 스캐너 등의 장비가 'BP30'이라는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했고 장비가 단일화 돼 콜스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니 매니저는 "IoT의 경제가치 70%가 B2B 영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향후 산업용 모던 디바이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6-03-09 19:10: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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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디어자문위원회' 발족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카카오는 균형있는 미디어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외부 저널리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카카오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 알고리즘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면서 미디어의 공정하고 중립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향후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루빅스 알고리즘이 미디어 산업 발전과 이용자의 뉴스 콘텐츠 소비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각계 각층의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김민정 교수(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장현 교수(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박재영 교수(고려대 미디어학부), 이준웅 교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정재민 교수(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달 말 정기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회의록과 활동 내용을 '브런치'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카카오 임선영 미디어 총괄 이사는 "다음에서 지난 2014년까지 운영하다가 다음-카카오의 합병으로 잠시 중단된 외부 옴부즈맨 기구인 '열린이용자위원회'가 이번에 위원회라는 상시 운영기구로 재출범하게 됐다"며 "20대 총선을 앞두고 다음뉴스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데 미디어 전문가의 참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09 10:58:0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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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방어 대회 '코드게이트 2016' 12일까지 참가자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해커들의 축제 '코드게이트 2016' 예선전이 열린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오는 12일 자정까지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6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해커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코드게이트 2016은 국제적인 최신 정보기술 기반의 해킹 방어 역량을 겨루는 자리다. 예선전은 만 19세 미만의 개인이 참여하는 주니어부와 만 19세 이상의 단체 참여가 가능한 일반부로 나뉘며 코드게이트 사이트를 통해 예선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예선전은 오는 3월 13일 오전 6시 주니어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온라인 상에서 진행된다. 최신 해킹사례를 반영한 예선을 거친 상위팀(일반부 10팀, 주니어부 30인)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코드게이트보안포럼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6'은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드게이트는 일반부 87개국 1540팀 4520명, 주니어부 56개국 512명이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전시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 박현수 사무국장은 "올해로 9회를 맞는 코드게이트는 세계적인 해킹방어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대회가 차세대 보안인재 양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08 19:48: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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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인류 지성에 도전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세계 바둑 1인자인 이세돌 9단과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9일부터 15일까지 5차례 대국을 앞두고 있다. 1997년 5월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체스 세계챔피언이었던 게리 카라포브를 이긴지 19년 만에 컴퓨터가 바둑으로 사람에게 도전하는 셈이다. 말의 갯수와 움직일 수 있는 패턴이 고정된 체스와 달리 바둑은 흰 돌과 검은 돌을 임의로 놓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10의 170 제곱에 달한다. 체스는 가로·세로가 각각 8줄씩 64칸으로 이뤄진 판에서 게임을 하지만 바둑은 가로·레고 각각 19줄씩 총 361개의 지점에 돌을 놓기 때문에 체스에 비해 수 싸움이 복잡하다. 이런 이유로 컴퓨터가 인간을 따라오지 못했지만 지난 1월 알파고가 중국 프로 바둑기사이자 유럽 챔피언인 판후이 2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상황이 변했다. AI가 프로 바둑기사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더욱 빠른 연산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의 발전도 주요했지만, 더욱 효율적인 연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더 크게 작용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컴퓨터 스스로 규칙과 패턴을 만들고 학습하는 딥 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기존까지는 사람들이 입력한 패턴과 데이터를 그대로 따라갔다면 이제는 컴퓨터가 반복학습을 통해 스스로 경우의 수를 만들고 학습하며 결과를 도출한다. 알파고의 경우에는 연구진들이 3000만개가 넘는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입력해 스스로 대국을 진행하며 바둑을 배우게 했다.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해 판세를 읽는 것도 가능하다. 알파고 외에도 다양한 AI가 사용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열고 있다.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2011년 미국의 유명 퀴즈쇼인 '제퍼디'에 출전해 역대 최다 우승자와 최고 득점왕을 이긴 바 있다. 자연어를 이해하고 추론으로 가설을 생성하며 학습을 지속하는 왓슨은 현재도 헬스케어, 금융,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환자 데이터를 이용한 의료상담,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 추천 등을 제공해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MD 앤더슨 암센터, 뉴욕 게놈센터 등 다양한 의료시설에서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인 '코타나'를 서비스하고 있다.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10에 탑재된 코타나는 음성을 인식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고 원하는 웹사이트를 연결해주며 이용자에게 가벼운 농담을 걸기도 한다. 개별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다. 애플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프로그램 '시리'는 아이폰 이용자들을 통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에는 인식률이 낮아 이용자들에게 장난감 취급을 받았지만, 학습 데이터가 누적되며 날씨를 물어보면 "우산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애플은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시리를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다. 구글과 현대자동차 등 여러 기업들이 실험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는 차선과 주변 차량의 움직임, 장애물 등을 인공지능이 센서로 파악하고 최적의 코스를 계산해 스스로 주행한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에게 임시운행 면허를 내줘 실제 교통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할 수 있게 됐다.

2016-03-08 19:47: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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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야놀자, '스마트 친환경 호텔' 협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전자와 야놀자가 '스마트 친환경 호텔' 시스템 도입에 협력한다. 숙박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 기업 야놀자는 LG전자와 '친환경 스마트 호텔 시스템 구축 및 중소형 호텔 제휴점·숙박 프랜차이즈 가맹점 혜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친환경 호텔 시스템은 숙박시설의 설계 단계부터 생애 주기를 고려한 컨설팅과 시공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비콘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 호텔' 시스템의 구축과 국내 도입을 가속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야놀자 직·가맹점과 제휴점 등에 설비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리모델링 또는 시설 보완을 원하는 제휴점이 야놀자에 컨설팅을 요청하면 LG전자가 공조기기, TV, 냉장고, 노트북, 스타일러 등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야놀자는 중소형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국내 중소형 숙박 제휴점 7700여곳을 보유하고 있다. 야놀자 김종윤 좋은숙박 총괄부대표는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숙박업소와 고객 양쪽에 한 단계 더 도약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김태한 커머셜기업FD 담당은 "호텔에 특화된 제품 및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급처를 확보했다"며 "호텔에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3-08 10:45:0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