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인섹시큐리티, 18일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보안 전문업체 인섹시큐리티가 오는 18일 서울 금천구 인섹시큐리티 본사에서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랜섬웨어와 APT공격, 최신 악성코드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보안 관제 고도화 모델과 대응체계구축 방안을 설명한다. 세미나에서는 랜섬웨어, APT 공격 상황을 시연하며 다양한 보안위협을 방어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사이버공격 등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인섹시큐리티는 자사가 공급하는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메타디펜더', 악성코드 침해사고 대응 솔루션 '카본블랙', 운영체제 모든 시스템을 점검하는 '조시큐리티 샌드박스' 등의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최근 악성코드와 APT 위협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보안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누가 어떤 기법으로 무엇을 하는지 공격 패턴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세미나는 기업·기관의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오는 18일 개최된다.

2016-05-09 11:51:2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구글 "경기도 문화유산 집에서 즐기세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경기도 문화유산과 예술작품들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구글은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경기도의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구글이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문화예술 공헌사업이다. 초고화질 촬영기법인 기가픽셀, 현장을 직접 걷는 것 같은 스트리트뷰 등으로 세계 각지 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인터넷에서 제공한다. 구글은 콘텐츠 감상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구글의 케이트 라우터바흐 매니저는 "타지마할부터 넬슨만델라 아카이브까지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문화유산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70여 국가 1100개 파트너 기관이 사업에 동참했고 한국은 2012년부터 32개 파트너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60억원을 투자한 이번 사업으로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경기문화재단 산하 9개 기관, 1000여개 문화유산이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 업데이트됐다. 32개 전시회도 추가돼 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나 경기도 문화유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이중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책가도, 요지연도와 실학박물관이 소장한 송하한유도, 김육 초상은 기가픽셀로 촬영돼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세밀한 부분까지 감상할 길이 열렸다. 구글코리아 김윤경 인스티튜트 프로젝트 매니저는 "경기도의 경기는 수도를 의미하는 경(京)자와 수도 인근 지역을 의미하는 기(畿)자를 사용한다"며 "고려시대 개성과 주변지역을 일컫기 위해 사용한 경기라는 지명이 곧 1000년을 맞는다"고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구글은 2018년 경기 1000년을 앞두고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드 웹사이트에 '경기 천년의 예술과 역사' 프로젝트 페이지도 신설했다. 프로젝트 페이지는 '전곡리 구석기 유적', '600년 경기도 개관', '600년 경기도 전통 문화', '남한산성 유형 문화재' 등 경기도의 매력을 보여주는 풍부한 문화자산으로 구성됐다. '경기팔경과 구곡'전, '예술선감' 등 현대 작가들이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 활동도 추가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경기도의 매력이 공개된다. 360도 스트리트뷰를 활용한 구글 익스피디션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이 소개됐다. 익스피디션은 구글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만든 교육용 도구다. 학생들이 VR기기를 착용하면 교사가 태블릿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가상현실 체험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김윤경 프로젝트매니저는 "남한산성을 직접 찾아가지 않은 사람들은 경기도 어딘가에 있는 성곽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버스나 전철을 타지 않아도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익스피디션으로 많은 이들이 남한산성을 직접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은 향후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병원, 군부대, 산간벽지 등 문화소외지역 도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2016-05-03 17:07:3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대기업도 뚫린 사이버 범죄, 당신은 안전한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최근 굴지의 대기업이 사이버 범죄로 피해를 입어 개인은 물론, 기업들도 정보보호 및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A사가 최근 사이버 범죄의 희생양이 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프로덕트 트레이딩으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그 이메일에는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의 거래 계좌가 변경됐으니 이번 납품대금 송금에 반영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회사 담당자는 이메일에 적힌 전화번호로 확인 전화를 한 후 대금 240억원을 송금했지만, 이는 거래처와 관련 없는 계좌번호였다. A사 측은 "자사와 거래처 사이에서 정상적으로 오간 이메일이 전부 해커에게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단순한 피싱 메일에 속은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계획된 사이버 범죄에 당한 것이다. 이에 대해 노턴 안티 바이러스로 유명한 시만텍코리아의 윤광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관련 기업 PC가 이메일, 웹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악성코드에 노출된 것 아니겠느냐"며 "악성코드를 통해 기업의 문서 양식 등을 빼내고 범죄 대상으로 삼는 일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이버 범죄 집단의 경우 해킹 프로그램 사용설명서를 만들고 콜센터를 운영할 정도로 전문 조직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주의가 더 필요하다"며 "운영체제(OS)와 백신 프로그램 등을 최신 업데이트로 유지해 보안 허점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만텍코리아에 따르면 2015년 4억3000만개의 신규 악성코드가 발견될 정도로 악성코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역시 2015년 랜섬웨어 공격이 매주 85건 발생하며 보안 위협 종합 순위 16위에 올랐다. 특정 소수만을 대상으로 한 표적 공격인 스피어 피싱 역시 전년 대비 55% 증가한 1305건이 발생했다. 과거 100명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던 스피어 피싱은 나날이 정밀해지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하나의 공격 계정에서 이메일을 발송한 횟수가 12회, 1회당 이메일 수신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2%, 39% 감소한 수치다. 이는 범죄가 정교하게 타깃을 잡아 이뤄진다는 의미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체 공격 대상은 직원 2500명 이상의 대기업이 35%, 2500명 미만의 중견·중소기업이 65%를 차지했다. A사의 수사 의뢰로 서울중앙지검이 조사에 나설 계획이지만 범죄조직을 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윤광택 CTO는 "수많은 전문 사이버 범죄 조직이 있지만 그들을 소탕했다는 소식은 거의 접하지 못했다"며 "사후 구제가 어려운 만큼 개인과 기업, 정부가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책으로는 ▲구형 운영체제 사용 자제 ▲업데이트의 생활화 ▲출처 불분명 첨부파일 주의 ▲무료 또는 불법 소프트웨어 경계 ▲지속적인 정보보호 훈련 ▲개인정보 유출 금지 등을 꼽았다. V3 제품군을 서비스하는 안랩 박태환 팀장은 "랜섬웨어는 신·변종이 실시간으로 출몰하고 있다"며 "업무나 생활에 관련 없는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과 URL을 주의하고 신뢰할 수 없는 웹 사이트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며 "중요 정보는 외부 저장장치에 보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본 보안수칙의 생활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60 시큐리티의 쉬쉰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지난해 모바일 랜섬웨어 피해 규모는 세계적으로 956억원에 달하고 바이러스 유형도 400만건 이상 집계됐다"며 "트로이목마 등 악성코드 위협이 확대되는 만큼 PC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실시간 악성코드 탐지 시스템을 갖춰 보안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02 19:19:4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IBM, 클라우드 위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A9000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IBM이 플래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2일 발표했다. IBM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플래시 에브리웨어' 행사에서 '플래시시스템 A9000'과 '플래시시스템 A9000R'을 공개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구성됐던 클라우드 서버의 저장장치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전부 교체한 제품군이다. IBM은 2015년 HDD를 배제하고 SSD로만 구성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V9000'을 선보여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IDC의 올플래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IBM은 영국 행사를 기점으로 기능과 보안성을 개선한 올플래시 솔루션 플래시시스템 A9000과 플래시시스템 A9000R 출시를 시작했다. 이번 제품은 실시간 압축과 중복제거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처리할 수 있다. 데이터 암호화와 사용자별 분리 기능도 지원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독립성을 확보했고 오픈스택, 소프트 레이어, VM웨어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 가능하다.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랙 집약형과 일반 단독형을 동시 출시해 사용자 환경에 맞는 제품 선택이 용이해졌고 백엔드 통신과 인피니티밴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초당 40기가바이트(Gbps)를 전송한다.

2016-05-02 11:05:24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분기 매출 1조원 눈앞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네이버가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4분기 매출 9373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 당기순이익 16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라인 등의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성장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937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올린 매출은 전체 36%인 3355억원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광고 6727억원(72%) ▲콘텐츠 2374억원(25%) ▲기타 271억원(3%)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비중은 모바일 60%, PC는 40%였다. ◆분기 매출 1조원 눈앞… 키워드는 모바일·해외시장 광고는 모바일 견인 효과를 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4% 성장했다. 특히 해외광고 매출은 프리코인, 타임라인 광고 등 수익모델이 다양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9%, 전분기 대비 22.5% 성장했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해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18%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2374억 원을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이 91%를 차지했다. 전체 콘텐츠 매출의 87%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일본에서 라인 라이브, 대만과 태국에서 라인 티비가 호평을 얻고 있다"며 "일본 카드회사 JCB와 선보인 라인 페이 카드는 상품 개시 11일 만에 가입신청 20만 건을 돌파했고 태국에서도 대중교통 등 4000여 곳에서 사용하는 충전식 카드를 라인과 연계해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라인 사용자가 2억1840만명이었는데 일본과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만 690만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황인준 라인주식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털 광고는 감소했지만 라인 타임라인과 프리코인 등 신규 서비스로 라인의 광고 수익이 개선됐다"며 현재 1조7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현금 사용에 대해서는 "자사주 배당 등 주주 친화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블루 프로젝트와 같은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콘텐츠와 쇼핑 사업 확대 예정 네이버는 지난 20일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와 협력해 네이버 지도,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헌 대표는 "2013년 설립한 네이버랩스에서 인터넷 사용 환경 변화에 따른 여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식쇼핑에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있으며 로보틱스 대화형 챗봇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로 하드웨어를 실생활에 융합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조3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TV캐스트, 브이 웹소설 등의 콘텐츠도 강화한다. 김상헌 대표는 "TV캐스트는 수익보다 역량이 우선"이라며 "가상현실(VR)과 멀티트랙 등 최신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부사장도 "브이는 한류 인기가 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에 대한 기계 번역을 지원해 브이 사용자 95%가 언어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 창작자 지원과 생태계 확대, 웹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자 발굴과 지원, 웹소설 기반의 출판과 2차 창작물 활동 등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적은 네이버 페이와 쇼핑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쇼핑윈도는 지역 가게들에 전국적인 고객 기반을 만들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 골목상권들이 O2O 서비스인 쇼핑윈도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네이버 쇼핑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는데 중소형 쇼핑몰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쇼핑과 페이 서비스에서 수익성보다 이용자 구매경험 확대와 쇼핑 커버리지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대표는 "쇼핑윈도 입점 업체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만큼 네이버 쇼핑의 성장에는 네이버페이의 영향이 컸다"며 "서비스 6개월 만에 거래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3월에는 28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사전신청기간 10만명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연, 호텔, 레스토랑 등 오프라인 예약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뜻도 밝혔다.

2016-04-28 17:51:0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한화테크윈, 임무용 드론 시장에 도전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테크윈이 드론 시장에 뛰어든다. 한화테크윈은 27일 경북대학교 밭농업 기계개발 연구센터 출범식에서 방제용 드론을 공개하고 올해 '임무용 드론'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임무용 드론은 취미·레저용 드론과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을 구분하기 위한 업계 용어다. 물품배송, 산림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등 임무에 특화돼 기기 내구성, 운용시간, 탑재 솔루션 등 취미·레저용 드론에 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출범식에서 한화테크윈이 시연한 방제용 드론은 1회 비행 시 최대 1200㎡에 방제가 가능하다. 자체 AS망을 갖춰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외국산 기체와는 달리 보험 가입이 가능해 기체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1월 대구시와 스마트로봇산업 육성 협약을 맺은 한화테크윈은 2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 '2016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하는 등 드론 사업 육성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 83타워, 와룡대교 주탑 연결부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화테크윈은 "항공 법규·공역에 대한 제약이 많아 드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던 업계에서 적절한 사업화 모델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임무용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주관 시범사업과 연계하면서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16-04-28 17:21:0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O2O 스타트업, 사명에 철학 담았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기업이 적절한 사명을 찾는 것은 기발한 마케팅과 독창적인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하다. 어떤 기업은 기업명에 창업 철학이나 포부를 담고 어떤 기업은 설립자의 이름을 반영한다. 특히나 이제 막 시장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에게 사명은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이름 속 숨은 스토리를 모아봤다. ◆소비(PAY)방식 뒤집는다는 O2O커머스 앱 '얍(YAP)'! 최근 서울 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얍(YAP)은 쿠폰, 할인혜택 등 정보를 사용자의 동선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비콘을 상용화하고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여타의 비콘 활용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기반으로 정교한 위치측정과 소비자에게 필요한 메시지만 발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얍의 기업명 'YAP'을 거꾸로 읽으면 '지불'을 뜻하는 'PAY'가 된다. 글자를 뒤집으며 기존 소비방식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로고 역시 현명한 소비생활을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에 맞게 영리한 동물의 상징인 여우를 형상화했다. 철자 'P'는 여우 꼬리 모양을 담았고 여우를 연상시키는 주황색을 사용했다. 로고를 옆으로 돌리면 여우 얼굴이 연상되는 모습을 해 위트를 더했다. 얍컴퍼니 관계자는 "직관적 고객 인지와 커머스에 관한 다양한 의미 전달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 '비바리퍼블리카' 최근 26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을 끈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 사명 뒤에도 숨은 뜻이 있다. '비바 리퍼블리카'는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대중의 구호로 쓰인 라틴어로 '공화국 만세'라는 뜻이다.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그래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기업의 철학을 담아낸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제공하고 있는 간편송금 '토스(Toss)' 서비스명도 '배구공을 토스하듯 쉽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안카드 입력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금액과 받는 사람을 입력하고 암호를 확인하는 3단계만 거치면 가볍게 '토스'하듯 송금이 끝난다. 송금 직전에는 사기 의심 계좌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구동 화면에 공이 날아가는 듯 한 포물선이 그려져 서비스 명칭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상기시킨다. ◆음악을 포장하는 비트패킹컴퍼니 거리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업도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제공하는 비트패킹컴퍼니가 대표적이다. 도매 정육시장으로 유명해 이름이 붙여진 미국 맨해튼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기를 포장하듯 음악을 포장해 원하는 이에게 제공하겠다는 기업의 이념을 담은 셈이다. '비트'는 국내 최초의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밍 라디오의 대표 주자다.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상황별, 계절별, 가수별 등 다양한 음악채널을 통해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음악을 듣고 회사는 음악 사이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원하는 곡을 다시 듣거나 다운로드 받을 때만 요금을 내면 된다. 특히 라디오의 특성을 차용해 귀찮은 선곡 과정 없이도 전문가가 선곡한 리스트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16-04-28 10:06:4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