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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 유럽 공략 가속화…코렐리아 캐피탈에 1억 유로 추가 투자

네이버가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네이버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가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의 'K-펀드 1'에 1억 유로를 추가 출자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랑스를 넘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북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해 9월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각각 5000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출자한 바 있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가능성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기업을 발굴, 투자를 진행해왔다. 특히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조 기업 드비알레,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스닙스,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 UX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이비테이스티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들의 기술 교류를 증진시키고,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펀드 1'을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한국과 유럽을 잇는 스타트업들의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K-펀드 1'이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 스타트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20 12:42: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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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IoT 핵심산업 공략…"3년간 1조원 투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사물인터넷(IoT)을 핵심산업으로 공략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는 향후 3년간 IoT 생태계 조성과 연구개발(R&D)에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델과 EMC의 합병으로 탄생한 델 테크놀로지는는 1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 전략과 함께 새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더 똑똑한 사물인터넷'을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IQT(IQ of things)라고 명명했다. 글로벌 스케일의 분산 컴퓨팅 아키텍처를 토대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고도화된 엣지(edge) 컴퓨팅을 결합한다는데 중점을 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본격적인 IoT 시대에는 휴대폰이나 자동차뿐 아니라 온도조절기, 석유굴착기, 실내조명, 심장박동모니터 등 세상의 거의 모든 사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 이날 공개된 IQT는 회사 측이 IoT의 핵심으로 꼽은 '분산코어'에 AI와 IoT를 결합하고, 고도화된 엣지 컴퓨팅을 더해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통찰력으로 바꾼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제품과 서비스 중 하나인 프로젝트 '노틸러스'는 실시간으로 스트림 데이터를 소화하고 쿼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프로젝트 '파이어(Fire)'는 IoT를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하이퍼 컨버지드 플랫폼으로 엣지부터 코어 및 클라우드까지 일련의 IoT에 필요한 모든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안 분석 솔루션 '아이리스', 데이터를 다수의 분산 파일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버츄얼 컴퓨팅 클러스터 '월드와이드 허드' 등을 발표했다. 수많은 솔루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보안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제품군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QT 전략의 실행을 위해 VM웨어의 최고기술임원(CTO)인 레이 오퍼렐이 이끄는 새로운 IoT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 IoT 제품 및 솔루션, 연구소, 파트너 프로그램 등에 향후 3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13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투자처로는 AI 가속 컴퓨팅에 최적화된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 업체인 그래프코어, IoT 보안솔루션기업 징박스, 프로세서 개발업체 에디코 지놈, IoT 솔루션을 위한 엣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포그혼 시스템 등이 있다. 이밖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90개 이상의 파트너가 'IoT 솔루션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장윤찬 전무는 "국내의 경우 OEM 사업부사가 IoT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며 "향후 IoT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별도의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7-10-18 16:12: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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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로 지메일 스팸 걸러낸다…네이버·다음메일은?

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스팸메일을 걸러내는 시스템으로 스팸 정청 환경을 구축한다. 폴 램버트 구글 본사 지메일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지메일은 머신러닝을 이용해 스팸메일과 피싱 메시지를 받은편지함에서 99.9%의 정확도로 필터링한다"고 밝혔다. 자사 이메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스팸 없는 이메일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 구글 '지메일', 머신러닝으로 스팸메일 걸러…"사생활 보호 가장 중요" 2004년 베타 버전이 공개되고 2009년 정식 출시된 구글의 메일 서비스 G메일(지메일)은 전세계 10억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메일 플랫폼 서비스다. 구글은 자사 AI 기술을 바탕으로 스팸 필터에 인공신경망을 적용해 필요한 메일로 분류될 수 있는 스팸을 감지하고 차단한다. 폴 매니저는 "스팸 메일이 일반 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는 0.1% 미만, 정상 메일이 스팸 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는 0.05%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글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정상적인 메일이 스팸메일로 분류되는 것이다. 이메일 영역에서 스팸 메일이 일반 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중요한 업무나 긴급 메일 등이 스팸메일로 분류되면 업무 차질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용자가 스팸 메일을 해제하면 기계학습으로 스팸 필터링에 적용돼 다음 번엔 정상 메일로 분류되는 식이다. 폴 매니저는 "스팸 필터링 시스템 도입 이후 이용자는 '스팸 신고', '스팸 해제' 버튼을 클릭해 지메일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지메일의 필터 시스템이 향후 스팸과 원하는 메일을 잘 식별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신러닝 시그널을 통해 지메일에서는 메시지가 실제로 특정 사업체나 사람이 보낸 것인지 감지할 수 있어 위조된 이메일을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다만, 구글은 개인정보보호 방침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폴 매니저는 "구글의 어느 누구도 개인 이메일을 볼 수 없고 새 서비스를 구현하고 모델을 개발할 때 전혀 내용을 알 수 없는 익명화된 데이터를 구축한다"며 "이 때 수많은 이메일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뭉치로 작업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다음 메일, 스팸 차단 기술은?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 업체는 구글과 같이 머신러닝과 같은 AI 기술을 도입하진 않았지만, 자체 필터링 알고리즘 기술 등을 통해 스팸메일 걸러내기에 나서고 있다. 향후 구글과 같이 AI 기술을 메일 서비스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메일의 경우 악성코드나 이미지가 포함된 메일을 포함해 발신자의 정보가 확실하지 않은 어뷰징 성격의 메일을 시스템이 자동차단하고 있다. 이용자가 따로 설정해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머신러닝 기술 등을 메일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화되진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초창기부터 스팸IP를 분류해 해당 IP메일을 거르는 등 자체적인 다음 메일 스팸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스팸신고를 분석하고 첨부파일 및 악성코드, 유해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 운영 등을 분석해 스팸으로 판단 내리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IP 리스트 등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스팸 메일 차단이나 게시글 제한과 같은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스팸차단 기준이나 알고리즘은 계속 업데이트 하는 것이기 때문에 AI가 사람이 보는 것만큼 정확할 수는 없다"며 "AI가 문맥 상에 내포된 수많은 뜻을 이해하기는 아직까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10-18 15:32: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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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뉴스 개편, 언론사가 직접 편집

네이버가 언론사의 직접 편집과 자동화된 기사배열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17일부터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 메인의 뉴스판에 언론사가 직접 실시간 편집하고 운영하는 '채널'이 생겼다. 이용자는 43개 언론사 중에서 원하는 곳의 채널을 추가해 해당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모바일 메인에서 볼 수 있다. 추가할 수 있는 채널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3개 이상의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채널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채널의 순서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선호하는 언론사의 뉴스를 모바일 메인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언론사는 네이버의 모바일 1면인 뉴스판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뉴스편집을 실험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네이버는 채널에 참여하는 언론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기사가 자동 배열되는 영역도 확대된다. 모바일 뉴스 섹션(정치, 경제, 사회, IT, 생활, 세계) 홈 상단의 헤드라인 뉴스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사를 자동으로 이슈에 따라 묶어서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이슈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욱 빠르게 주요 뉴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연내 모바일 및 PC 섹션홈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 AiRS를 적용하며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편된 섹션홈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당분간 구버전과 베타버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 내부 큐레이터에 의해 기사가 배열되는 영역은 20% 이하로 축소된다. 네이버는 향후 모바일 메인에 사용자 구독 영역을 오픈하는 등 사용자 선호와 선택에 따라 자동 배열되는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17-10-18 15:31: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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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VS 라이언'…AI스피커, 캐릭터 전쟁

낯설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AI)에 캐릭터를 입히니 친숙함이 무기가 됐다.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를 씌운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38분 만에 완판된 기록을 세운 가운데 네이버가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맞불을 놨다. 네이버는 17일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두 번째 AI 스피커 '프렌즈'를 공개하고 26일부터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AI 스피커인 '웨이브'가 민무늬의 원기둥 모양이었다면, 프렌즈는 스피커 자체가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곰)'과 '샐리(병아리)'의 캐릭터를 입었다. 378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속 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으며, 사운드 출력 역시 10와트(W)용량의 클래스D앰프를 적용해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유용하다. 또 양방향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지원해 타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타 기기에서 재생한 음악을 프렌즈로 듣거나, 프렌즈를 차량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차량 이동 중에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가는 12만9000원이지만, 26일 네이버뮤직 이용권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하면 네이버뮤직 무제한 1년 이용권을 포함해 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네이버 뮤직 1년 이용권의 정가가 9만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9000원의 가격에 기기를 구매하는 셈이다. 네이버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는 이유는 초기 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국내에는 현재 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 지니', 카카오의 '카카오미니'와 같은 AI 스피커들이 출시됐다. 이 중 캐릭터 사업에 강점을 보이는 카카오가 사실상 네이버의 맞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가 지난달 18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카카오미니는 38분 만에 준비된 물량 3000대가 모두 완판될 만큼 일반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미니의 뜨거운 구매 열풍은 저렴한 가격과 카카오캐릭터의 희소성이 꼽힌다. 카카오가 선보인 카카오미니는 웨이브와 같이 단순한 생김새지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인형이 얹혔다. 이 인형은 예약구매자에게 특전으로 지급됐고, 라이언과 어피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또 카카오 미니의 정식 판매가는 11만9000원이지만 예약 판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음원 서비스 멜론 1년 이용권과 함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피규어도 함께 제공됐다. 이달 중 정식 판매 되는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가 적용된 기기로,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된다. 양사가 AI 스피커에 자사 캐릭터를 앞세운 것은 아직까지 AI 스피커가 생소한 시장에서 친숙한 캐릭터를 적용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잘 키운 캐릭터가 회사를 먹여살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기 캐릭터로 누리는 친숙함의 효과가 크다"며 "AI 스피커를 포함한 IT 제품이나 서비스서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 중 일정 관리 기능, 11월 중 배달 음식 주문 기능을 더할 예정이며 점차 쇼핑, 예약, 내비게이션, 메시지 음성 제어 등 AI 스피커를 통한 지원 기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한 '페이스(가칭)' 등 다양한 라인업의 AI 스피커를 준비하고 있다.

2017-10-17 17:48: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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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유럽' AI 연구자, 데뷰2017 첫 참가

네이버의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7'에서 네이버의 프랑스 인공지능(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 유럽'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네이버유럽(구 제록스연구소유럽)은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연구 기관이다. 올해 6월 네이버가 인수했다. 네이버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째 열린 행사에서 네이버랩스 유럽 소속 연구원이 직접 세션 발표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색,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분야 등에서 '네이버랩스 유럽'이 축적한 수준 높은 연구 결과를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발표자에는 전 세계 논문 인용건수 1만여 건이 넘는 등 세계적인 AI 개발자로 손꼽히는 플로랑 페로닌 박사가 포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북 AI 리서치센터의 디렉터를 지내기도 한 페로닌은 대용량 검색에 관한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네이버랩스 유럽의 컴퓨터 비전 그룹을 이끄는 나일라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AI 모델을 구축하는데 사용하는 도구들과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크리스터퍼 댄스는 다양한 대도시에 위치한 주차장의 가격을 유동적으로 책정하는데 적용된 머신러닝과 매커니즘 설계 연구 경험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줄리안 페레즈는 머신러닝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기술 성과와 노하우에 대해 국내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데뷰 참석에 앞서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진들은 "네이버 및 네이버랩스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술적 시너지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버랩스 유럽이 진행해 온 다양한 연구과제들이 생활환경지능이라는 기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한계들을 극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0-17 16:34: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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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리 해주고 무거운 짐 옮겨주고'…로봇, 길거리·서점 누빈다

# 부산의 복합공간 F1963에 위치한 YES24 오프라인 서점. 원기둥 모양의 로봇이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닌다. 고객은 로봇 상단부에 다 읽은 책을 올려놓고, 일정 무게가 넘어가면 로봇이 자동으로 지정된 장소로 이동한다. 직원은 로봇을 통해 손쉽게 책을 회수할 수 있다. 16일 네이버가 '데뷰 2017'을 통해 선보인 기술은 생활에서 사람과 상황, 환경을 인지해 필요한 정보나 노동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IT 기술이 줄을 이었다. 특히 현장에서 주목받은 연구 성과는 총 9종의 로봇이다. 조만간 PC나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로봇의 도움을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인간 생활 속에 자리 잡는 로봇을 목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제 공간에서 도움을 주는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핵심 연구 분야는 일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성, 삶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다양한 노동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팔과 손"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비스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생활환경지능' 기술 구현의 대표적 기술이 로봇기술로 꼽히는 것이다. 실제 네이버랩스는 현재 6종의 자체 개발과 함께 MIT, UIUC, 서울대학교, 코리아텍 등과 산합협력을 진행하며 로봇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가 공개한 연구 성과물 중 눈에 띄는 로봇은 사람의 팔이 지닌 고유의 특성을 이용한 '앰비덱스'다. 네이버랩스와 코리아텍이 장기 산학 연구 과제로 제작했으며, 인간의 팔과 유사한 관절구조를 지녔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봇팔은 로봇 공학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팔이 있어야 직접적인 일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로봇팔은 먼 미래의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팔은 주로 산업 현장에서 정밀·반복·고하중 작업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됐기 때문에 무게나 안전 등의 문제로 일상의 영역에 적용되기는 어려웠다. 앰비덱스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무게가 2.63㎏에 불과해 사람 팔보다도 가볍고 사람과의 접촉에도 안전하다. 네이버 측은 "인간의 팔과 유사한 관절구조를 가져 요리, 청소, 빨래, 서빙, 간병, 재활 등 인간 생활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어라운드와 함께 YES24 오프라인 서점에 활용되고 있는 '에어카트'를 이용하면 가벼운 힘으로도 누구나 무거운 물체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에 사용되는 'pHRI'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센서에서 파악해 실시간으로 카트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힘이 부족한 사람도 가볍게 오르막길을 오를 수 있다. '터스크봇'은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팀 인턴이 진행한 프로젝트로, 계단을 오르는 로봇이다. '치타로봇'은 무게 40㎏으로 10㎏의 짐을 싣고 다양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우려에 대해 석상옥 리더는 "로봇이 나이가 많거나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을 도와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부분도 있다"며 "그런 측면에선 희망적"이라고 답했다. 이날 네이버는 로봇 이외에도 연말까지 눈을 감고도 운행이 가능한 '4단계'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네이버의 자율주행 기술은 도로 상황을 인지해 목적지로 주행하고 차선 변경 등을 한다. 네이버는 이런 과정을 동영상으로 소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선보인 네이버의 브라우저 '웨일'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하나의 창 안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 기능,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퀵서치', 정신 없이 뜨는 팝업을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등 브라우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측위에 특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키'는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데이터와 개인화된 위치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GPS가 약한 실내 공간에서도 자녀의 정확한 위치정보가 부모에게 제공된다. 행사 이틀째인 17일에는 네이버가 지난 8월 인수한 '네이버랩스 유럽' 소속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클라우드 머신러닝 플랫폼 'NSML'을 공개한다.

2017-10-16 16:11: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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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으로…자율주행·로봇 사업 속도내는 네이버

국내 포털 업체 네이버가 자율주행 기술을 운전자가 눈을 감아도 되는 4단계 수준으로 연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또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일을 도와주는 로봇 9종과 웨어러블 기기 등을 선보이며 일상생활 속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생활환경지능' 플랫폼을 모든 디지털 기기로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디어랩스 대표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네이버 IT 기술 컨퍼런스 '네이버 데뷔 2017' 기조연설에서 "201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4단계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4단계란, 차량의 목적지 설정 등 큰 틀 조작만 인간이 하고, 나머지 세부 운전은 기계에 맡기는 단계다. 복잡한 도로 주행 뿐 아니라 운전자가 눈을 감아도 되는 수준을 뜻한다. 네이버는 현재 비상시 운전자가 수동 운전을 해야 하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창현 CTO는 "자동차 관련이 아닌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 중"이라며 "현재 네이버 자율주행차는 도심 내 GPS 음영지역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선 기반 자기 위치 인식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으로 대단위 도심 지역에서 도로와 표지판 정보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연구도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및 위치 기반 기술이 네이버 자율주행차의 강점이다. 실제 네이버는 국내에서 비(非)자동차 기업으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실험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율주행차를 실제 실험 운행하는 곳으로는 현대·기아차, 서울대, 교통안전공단, 만도 등이 있다. 네이버는 이날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는 9종의 로봇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개된 로봇은 총 9종으로, 자율주행으로 실내지도를 제작하는 'M1', 가벼운 힘으로 누구나 무거운 물체를 운반하는 '에어카트',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등이 눈에 띈다. 에어카트와 어라운드는 현재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서점 YES24에서 시범운행하고 있다. 대부분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노동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로봇이다. 송창현 CTO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동의 어려움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연구"라며 "자율주행로봇의 상용화가 어려운 이유로 높은 비용을 꼽아 이를 해소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어린이용 시계 모양 웨어러블 기기인 '아키(AKI)'를 공개하고, 새로운 브라우저 '웨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한편, 사내 개발자 기술공유 행사에서 뿌리를 내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데뷰는 지난 10년간 누적 1만9900명이 참가했고, 국내외 기업, 학계 298명이 연단에 섰다. 16~17일 양일간 AI,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1개의 주제가 다뤄진다. 데뷰 2017에는 국내외 개발자 2700여 명이 참가했다.

2017-10-16 15:31: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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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창업자 국감 증인 신청에 인터넷 업계 "기업 때리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양대 포털 창업자는 오는 12일 열리는 국감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현업에서 떠난 창업자에 대한 잇따른 증인 신청에 정치적으로 희생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1일 네이버 관계자는 "국회에 이해진 창업자 국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창업자는 프랑스 정부기관 등과 미팅이 잡혀 있어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증인은 한성숙 대표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카카오 또한 지난 10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증인을 바꿔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장 현업을 떠난 만큼 실제 포털에 관여하고 있지 않는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양대 포털 창업자의 증인 신청이 정치적인 목적의 '기업 때리기'라는 분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주무대인 국감 증인에 기업인이 협상카드로 쓰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번 과방위 국감에서는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여권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측에서는 이에 대선 당시 포털의 정치적 편향성과 여론조작 가능성을 문제삼아 양대 포털 창업자를 증인으로 부를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해진·김범수 의장의 증인변경 신청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여야가 국감 증인을 두고 협상을 진행할 때 야당은 이해진·김범수 의장을, 여당은 이 전 수석과 최 전 위원장을 각각 협상카드로 교환한 상태로 추측된다"라며 "포털사 총수급 증인이 불참하게 될 경우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국감 출석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10-11 16:53: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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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무료 인터넷 공급하겠다는 구글, 美 정부 임시허가 받아

세계에 무료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구글의 야심찬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 매튜 베리 비서실장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FCC가 푸에르토리코에 응급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글의 ‘프로젝트 룬’을 실험적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룬은 구글이 2013년부터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 인터넷 연결망을 보급하고자 추진한 프로젝트다. 현재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담당한다. 프로젝트 룬은 통신 기능을 갖춘 열기구를 하늘에 띄워 넓은 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열기구는 태양열을 활용해 상공에 머무른다. 이 기구는 성층권에 떠있으며 최대 20㎞ 범위를 와이파이 지역으로 만든다. 영하 50~60도의 낮은 온도와 예측하기 어려운 풍향·풍속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구글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시험 비행한 거리도 16만㎞에 달한다. 장기간에 걸친 시험의 성과로 올해 페루에서 20~30개의 기구를 띄워 프로젝트 룬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했다. 임시인가를 받은 알파벳은 허리케인 ‘마리아’가 강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열기구로 LTE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알파벳은 프로젝트 룬이 2년 내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룬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라스터 웨스트가스는 IT 매체 모바일월드 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안에 상용화 될 것”이라며 “룬 프로젝트의 목표는 수익 창출이며, 수익성 있는 대규모 비즈니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2017-10-07 21:58:1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