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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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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상장 앞두고 실적 고공행진…올 1분기 영업익 461억원 기록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세번째로 유가증권 상장을 준비중인 티웨이항공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 증가했다. 매출액은 203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2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471억원과 불과 10억원 정도의 차이로,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그동안 인천은 물론 대구와 부산, 제주 등 지방 공항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출발지 확대를 통한 유연한 노선 운영으로 기재 가동률을 높였다. 또 무안-타이베이, 나고야-괌 등 현지에서 출발하는 효율적인 부정기편 운영으로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번들 서비스'와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 개편 등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한 점 등도 1분기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특히 이 같은 실적 증대의 원동력이 임직원이라는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올해 2월에 이어 8월에도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며,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밝힌 바 있다.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이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총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은 물론, 더욱 폭넓은 여행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금의 약진과 경영 안정화를 이어가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IPO(기업공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15 17:5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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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 여객·화물 사업 호조…올해 1분기 영업익 1768억원 기록

대한항공이 국제 여객과 화물사업의 영업 호조로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66억 증가한 3조17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국제 여객·화물 사업 호조로 1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안전장려금 534억원이 이번 분기에 반영돼 영업이익 규모가 다소 줄었다"며 "당기순손익은 전년과 달리 외화환산차손실 발생하였으나 흑자 기조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1분기 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환산이익 발생으로 5631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뤘지만, 올해 1분기에는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233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기준 미화 부채가 73억 달러 규모로, 전체 부채의 54.8%를 차지한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장부상으로 약 730억원의 평가손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1분기 전체 여객 수송 실적은 5%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구주 7%, 동남아 7%, 미주 5% 각각 증가했고, 중국은 2% 감소했다. 화물 수송 실적은 일본·미주 노선에서 각각 14%, 3% 증가했고, 동남아(10%), 대양주(7%), 중국·구주(각 2%)는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부문에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V) 출범 효과와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남북 긴장 완화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물 부문은 세계 경제 성장으로 인한 화물 운송 수요 증가, IT·반도체 화물 유치와 신선 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등 화물 품목의 수송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객기 11대를 새로 도입해 기단을 여객기 149대, 화물기 26대로 늘리고, 델타항공과 JV, 항공동맹 '스카이팀'을 통한 영업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가겠다"며 "글로벌 노선망과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5 17:46: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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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공군과 손잡고 국산항공기 신뢰 높이기 집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에 집중한다. KAI는 공군과 함께 국산항공기 신뢰성을 높이고 수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술, 안전, 후속지원 등 항공기 운용 정보와 노하우를 공규하는 자리를 갖는다. KAI는 오는 17일까지 공군회관에서 공군군수사령부 주관으로 '제9회 K-TCG(국산항공기 국제기술협력회의)&SMG(비행안전관리자회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 공군, 방사청, KAI 등 관계자 100여 명과 국산 항공기 구매국인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태국, 필리핀, 세네갈 등 총 6개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공군은 지난 2009년 국제기술협력기구 'K-TCG'를 발족하고 가동률 상승, 정비시간 단축, 유지비 절감 등 축적된 국산항공기 운용효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국과 잠재적인 마케팅 대상국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함께 우수성을 알려왔다. K-TCG 회의는 국산항공기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비행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SMG회의와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 조진수 교수의 '미래 군수환경 대비 항공무기체계 발전방향'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KAI가 항공기 '총 수명주기 관리 방안'과 'KF-X 개발 진행 현황'을 발표한다. 또 군수사에서는 '한국공군 항공기 수명관리 방안 및 주요 품질 개선 사항'을 발표한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등 해외 관계자들과 KA-1, FA-50 등 국산 항공기 운용부대인 공군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항공기 운용 현장을 직접 살펴 볼 계획이다. KAI 신현대 운영본부장(전무)은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은 제작사만의 노력으로는 확보하기 힘들다"며 "국산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후속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18-05-15 14:17:16 양성운 기자
현대상선, PSA와 부산신항 4부두 공동운영 기본합의서 체결

현대상선이 15일 싱가포르 항만운영사 PSA와 '부산항 4부두 공동운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양측은 ▲부산항 신항 4부두(PSA-현대부산신항만) 지분을 각각 50% 보유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상선이, 최고재무관리자(CFO)는 PSA가 임명 ▲부산항만공사는 현대상선과 PSA의 터미널 운영을 지원 ▲현대상선과 PSA는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산항만공사의 정책에 적극 협조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와스카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를 현대상선이 40%, PSA가 10%를 인수하면서 현대상선과 PSA는 각각 지분 50%를 확보 하게 됐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기존 HPNT 하역요율 인하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건조 예정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 기항을 위한 선석 확보가 가능해 졌다. 또한 HPNT 운영을 통해 향후 얼라이언스 선사의 부산 기항을 유도해 부산항 환적 물량 및 수익 증대를 통한 국익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모항인 부산항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함에 따라 현대상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최우선·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적선사로서 대한민국의 거점 항만인 부산항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15 14:17: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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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제선 특가 이벤트 실시…오사카·다낭 등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국내선 얼리 바캉스 특가 이벤트에 이어 17일부터 국제선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한다. 15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여행의 힘을 믿으세요(go abroad AIR BUSAN)'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일상의 고민들은 잠시 내려놓고 가슴 벅찬 순간들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의 힘을 알리고자 하는 캠페인으로, 현재 유튜브, 인스타그램, 극장 광고 등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 편 영상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 실시에 발맞춰 국제선 특가 항공권 이벤트도 마련했다.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이달 17일 오전 11시부터 24일까지 판매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부산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20개 노선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모두 합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부산~후쿠오카 5만600원 ▲부산~나고야 8만6600원 ▲부산~괌 12만5200원 ▲부산~비엔티안 16만9200원 ▲대구~오사카 5만1600원 ▲대구~삿포로 9만7900원 ▲대구~다낭 13만92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5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국제선 특가 항공권을 통해 일상을 잠시 잊고 스스로에게 선물이 되는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란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구매하면 성수기 기간보다 조금 일찍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8-05-15 14:09: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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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中 선양에 대형 물류센터…북방 물류 시장 '공략'

남북 화해무드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러시아, 중국 등을 염두에 둔 북방지역 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극동지역 거점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이들 지역을 포함한 북방지역 개발을 위한 '신북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이 현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는 지난해 말 새로 출범한 '한·러 기업협의회' 회장도 맡아 러시아와 중국의 동북 3성, 몽골 등을 아우르는 지역과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선봉장 역할도 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중국 랴오닝성 최대도시이면서 성도인 선양에 '선양 플래그십센터'를 15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선양시의 회산경제개발구에 자리잡고 있는 플래그십센터는 부지면적만 9만7630㎡(약 3만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와 맞먹는 넓이다. 건축면적은 5만4200㎡(약 1만6400평)로 다양한 랙(Rack) 보관설비와 평치 보관구역, 냉장구역 등을 갖추고 있어 일반화물 뿐만 아니라 냉장화물, 대형 중량화물 보관이 가능하다. 또 33대의 대형 차량이 동시 접안 가능한 독(Dock)과 100여대의 차량이 주차·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특히 반경 10km 이내에 자동차 제조, 부품 및 식품, 사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물류 수요가 많고 5km 이내에 고속도로가, 10km 이내에 철도가 각각 위치하는 등 교통접근성이 우수해 물류센터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인 공업 중심지로 자동차, 철강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선양을 중심으로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지역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물류 운영 노하우와 물류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과 같은 산업재 뿐 아니라 동북 3성지역 1억명의 소비자들을 위한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아울러 자회사인 CJ로킨, CJ스피덱스가 갖춘 CJ로킨의 중국 전역 48개 거점과 50만㎡에 이르는 22개 물류센터, CJ스피덱스의 40여개 지역 물류센터와 4만여 협력사의 촘촘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국 내 사업역량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은 러시아와 몽골,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바다와도 연결되는 물류의 요지로 광물을 비롯한 자원이 풍부해 과거부터 중화학 공업이 발달해왔다. 특히 이들 지역은 한반도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북방경제협력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방물류에 있어 중요한 지역으로 최근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 합의에 따라 서울과 신의주, 중국횡단철도(TCR)가 연결되는 철도망 구축이 진행된다면 선제적 투자에 따른 큰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 박근태 사장은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북방경제권과 연결되는 경제, 물류의 요지인 동북 3성 지역 선제적 투자를 통한 현지 물류 사업역량 강화와 더불어 물류 네트워크 확대, TCR, TSR과 연계한 범 유라시아 국제 복합 운송 서비스 개발 등 북방물류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가 앞서 회장을 맡은 한·러 기업협의회는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민간 협의채널로 우리 기업들의 북방진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미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 및 진출 희망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북방경제협력의 장애물을 제거해 양국 기업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중국횡단철도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URASIA BRIDGE SERVICE·EABS)'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 물류기업 페스코와의 러시아 내 물류사업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이용 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2018-05-15 13:5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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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하반기에도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 저비용항공사(LCC)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행객과 화물수요의 증가로 국내 LCC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6대 LCC 업체들은 올 하반기 8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수시 채용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LCC인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180명을 채용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를 600명으로 잡았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에는 400여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특히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신입 및 경력직을 모집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34대를 운용 중인 보잉 737-800 항공기의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9대로 늘릴 계획이다. 오는 3분기부터는 리스 항공기 외에 직접 구매한 신규 항공기들이 차례대로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400여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진에어는 상반기 23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는 170여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보잉 737-800 5대의 추가 도입과 함께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올 상반기 160여명을 채용한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14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항공기 3대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하반기에 100여명을, 에어부산은 하반기 20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의 경우 내실 경영을 통해 기업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다음주 다낭 신규노선 운항과 일본 소도시 중심으로 노선 강화에 나선다. 특히 수요가 증가하는 노선 강화를 통해 올해 수익을 늘려갈 전망이다. 다만 올해 9월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신규 채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CC업체들이 잇따라 신규 항공기를 들여오고 있다"며 "보유 항공기가 늘어나면서 이를 운영, 관리할 인력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8-05-14 15:23: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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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제보로 되찾은 도난 택배차량…이어지는 택배기사 '미담'

도난당한 택배기사의 차량을 최초로 신고, 결국 차를 찾는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한 미담 사례가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초 신고자는 다름아닌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동료 택배기사였다. 엄마의 손을 떠나 인도에서 차도로 미끄러져 내려오던 유모차를 순발력을 발휘, 운전하던 택배차량으로 멈춰 자칫 아찔할 뻔 했던 사고를 막고, 택배를 나르다가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걸려 위태로웠던 강아지를 몸으로 날려 구출하는 등 택배기사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상품을 나르던 택배기사는 자신의 차량이 없어진 것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배송을 하고 돌아와보니 정차해놨던 차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 이를 전해들은 동료 택배기사는 관련 사실을 TBS교통방송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문자로 제보했다. 해당 회사는 택배기사들이 쓰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도난 차량 차번호를 공지해 전국의 택배기사들에게 도움도 요청했다. 도난 사건은 이틀 뒤 분기점을 맞았다. 또 다른 택배기사 김주영(가명)씨는 26일 오후 5시25분께 서울 송파구 인근에서 비상등이 켜져 있는 한 택배차량을 발견했다. 이를 본 김 씨는 해당 차량이 도난차량임을 직감했다. 김 씨는 도난 택배차량의 기사와 같은 CJ대한통운 소속이었다. 앱으로 전달받았던 차량번호까지 다시 확인한 뒤 확신이 든 김씨는 곧바로 112에도 신고했다. 그러던 순간에 해당 차량이 움직이자 김씨도 무작정 자신의 차를 몰고 쫓아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리던 도난 차량이 급격하게 유턴을 하면서 김씨는 안타깝게도 범인을 놓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7분 가량 추적했던 경로 및 예상 도주로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수사에 도움을 줬다. 김씨는 이후 차량을 도난당한 택배기사에게 연락을 취한 결과 여전히 차량을 찾지 못한 사실도 파악했다. 자신이 쫓던 차량의 운전자가 범인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다시 김씨는 해당 주인에게 라디오 방송에 제보를 또 한번 하라고 조언했고, 결국 차량을 잃어버렸던 택배기사는 방송을 들은 추가 목격자들의 제보로 같은 날 저녁 늦은 시각에 경찰을 통해 도난차량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범인은 차량을 놓고 도망을 가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제보자였던 택배기사 김씨는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이다보니 나도 택배차량을 잃어버렸다는 심정으로 무작정 쫓아갔다"면서 "앞으로는 차량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기를 원할 뿐"이라고 전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가 우리 일상으로 깊숙히 들어오며 택배·택배기사와 관련한 부정적·긍정적 뉴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삶의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택배가 일반 국민들에게 긍정적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업계 종사자들이 모두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18-05-14 09:5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