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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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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 중국 노선 운휴 및 감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책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기내 감염증 차단을 막기 위한 사내 대응팀을 마련하고 항공기 운송·운항·객실·정비·항공의료·종합통제 등 각 부문에서 빈틈없는 대응체제를 구축해 항공기 소독에서부터 기내식 위생까지 전 부문에서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은 우한 노선 운휴 기간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일부 중국 지역 노선에 대해 운휴 및 감편을 실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30일부터 중국 지역 운항 항공기에 대해 특별 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상하이·칭다오·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매번 도착 때마다 살균 소독을 실시한다. 이외 중국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수시로 추가 소독을 실시해 만일의 감염증 확산에 대응키로 했다. 이달 31일부터는 중국 지역을 운항하는 노선에서 기내 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기내 서비스도 바꾼다. 우선 중국을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바이러스 교차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기내식 서비스 시 일회용품을 사용하며, 사용 후 물품은 비닐에 밀봉해 별도 처리한다. 이밖에도 담요, 베개 등 편의 용품은 제공이 중단된다. 또한 현지에서 기내식을 공급받는 홍콩·베이징·타이베이·상하이 등 노선은 인천 출발시 복편 기내식을 탑재키로 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우한 노선의 운휴 기간을 항공사 동계 기간이 끝나는 3월 27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향후 우한 노선 운항 여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신종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지 폐쇄·출장 제한 등으로 급감한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노선에 대해 내달 2일부터 운휴 및 감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0-01-30 16:18: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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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나중에 결제하기' 서비스 도입

티웨이항공이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해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결제시한을 24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는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30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결제시한 연장 서비스란 예약 시점으로부터 결제시한을 24시간 연장시켜 해당 시간 동안 선택한 요금이 변동되지 않도록 예약을 유지시켜주는 서비스다. 현재는 항공권 예매와 동시에 결제를 완료해야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결제 전 최대 24시간까지 좌석과 선택한 항공 운임을 유지할 수 있다. 결제시한 연장 서비스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최종 결제 단계에서 '나중에 결제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는 성인과 소아 동일하게 편도 기준으로 국내선 2000원, 국제선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개의 회원 ID당 2개의 예약 건에 한해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나중에 결제하기 서비스는 출발일 기준으로 국내선 7일 전, 국제선 14일 전까지 제공하며 결제시한을 연장 중이라도 예약 취소는 가능하지만 일정이나 탑승자 이름 등의 변경은 불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시간적 여유를 둔 상태에서 편리한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예약과 결제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고객들에게 유익한 부가 서비스 제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30 11:25: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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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내 방송 '올티비'…직원들 '호평'

아시아나항공의 사내 유튜브 방송 '올티비'가 개국 1주년을 맞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개국 1년을 맞은 사내 유튜브 방송 '올티비'가 지난 29일 25번째 방송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아시아나항공 챗봇 인기 ▲임직원 자녀 유니세프 동전 계수 ▲사내 방송 올티비 2기 아나운서 모집 등으로 구성됐다. 올티비는 아시아나항공 영문 항공 코드 'OZ'를 한글로 형상화한 것으로 사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들의 유튜브 채널 활용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올티비는 현재 PR팀 직원 2명과 사내 아나운서 4명, 서포터즈 3명이 제작에 참여해 이달 기준 88개 영상 콘텐츠, 구독자 1680명, 총 조회수 10만 168회를 기록하고 있다. 매달 2회씩 약 10여분 길이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올티비는 회사의 소식을 단신으로 전하는 '회사 뉴스'와 운항·캐빈·정비 등 다양한 부문의 업무를 소개하는 '기획 코너'로 구성돼 있다. 올티비는 지난 1년 동안 기획 코너를 통해 인천공항 제2 격납고 탐방, 광고촬영 현장 소개, 신입 캐빈승무원 훈련 현장, 화물기 내부 소개 등 직원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올티비가 사내 직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외주 제작이 아닌 직원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제작했기 때문이다. 아이템 수집부터 답변까지 직접 참여하는 제작 방식이 직원들의 방송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올티비 아나운서인 김유림 캐빈서비스 2팀 선임승무원은 "회사의 다양한 부문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역할에 임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소통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있으며 더 많은 직원들이 올티비에 참여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 캐빈, 정비, 화물, 영업 등 다양한 직종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항공업의 특성상 올티비가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더욱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0-01-30 11:25: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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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덮친 항공업계…설 특수마저 '뚝'

-설 연휴 노려 항공권 할인 나섰던 항공사들…中 노선 '비운항' 조치만 이어져 -아직 '노 재팬' 타격도 큰데…엎친 데 덮친 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불황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설 특수는 물거품이 된 모양새다. 최근 우한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면서 항공업계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일본 여행 보이콧 여파에 중국 노선의 수요까지 감소하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에서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설 연휴부터 중국 전 지역을 기피하려는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항공사들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대목'을 잡고자 했던 항공사들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이전부터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며 중국 노선 탑승객들의 예약 취소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항공만이 우한 노선을 운항하지만, 중국 전 지역에서 점차 우한 폐렴 환자가 늘며 불안감이 커진 여행객들이 중국행 자체를 포기한 것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경우 원래 여행사를 통한 수요가 많다. 그래서 여행사를 통해서 취소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 기간 중국 전 노선의 탑승률은 20%를 기록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중국 노선의 탑승률은 70%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노선 여정 변경이나 환불 문의가 평상시 대비해서 확실히 더 많이 접수가 됐다"고 밝혔다. 모든 항공사들은 일제히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안전 조치를 취하고 일부는 중국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8일 에어서울은 ▲인천-장자제 ▲인천-린이 등 중국 전 노선의 운항을 모두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제주항공도 ▲무안-장자제 ▲부산-장자제 ▲인천-난퉁 ▲인천-하이커우 ▲인천-싼야 ▲무안-싼야 노선 등 6개 노선을 비운항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스타항공도 내달 29일까지 청주-장자제 노선을 운휴하기로 했으며 티웨이항공도 현재 ▲대구-장자제 ▲대구-옌지 ▲인천-산야 등 3개 노선을 동계시즌 기간인 3월 28일까지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여전히 항공업계가 '노 재팬'으로 인한 타격을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본격화된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수요는 아직까지 감소세다. 지난 11월 기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 감소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역시 지난달 기준 25만 53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한편 항공업계가 이달 말부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모든 항공사들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돼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던 대한항공마저 지난 4분기 매출액 3조1861억원, 영업손실 223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1-29 16:19: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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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막기 위해 총력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관리·공항·캐빈·운항·정비 등 전 부문 임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비상 상황에 대해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안전을 위해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캐빈·공항·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인천-구이린 ▲인천-하이커우 노선을 중단하고, 오는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0-01-29 16:19: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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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BC카드와 상호 협력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진에어가 BC카드와 손잡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진에어는 지난 23일 BC카드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에어와 BC카드는 그동안 지속해 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공유 가치를 창출하고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각자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중소상공인 혜택 지원 ▲수도권 외 지역 고객의 항공 여행 접근 편의 향상 ▲공동 마케팅 ▲사회 공헌 활동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BC카드가 보유한 중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와 지방 고객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진에어의 기업 우대 프로그램과 연계해 중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여행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수도권과 멀어 상대적으로 여행이 쉽지 않았던 지방 고객들을 위해 여행 바우처 지급 등 추가 지원을 통해 편의를 돕는다. 이번 협력으로 진에어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중소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항공권·부가서비스 할인 등을 받으며 지방 고객들도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진에어는 BC카드의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휴 상품·서비스 개발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 공유, 사회 공헌 활동 등 카드와 항공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의 특화된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와 상생·협력하며 회사의 성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9 09:55: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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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경기 광주서 3개월간 펼친 '주거 복지사업' 마무리

CJ대한통운은 주거가 취약한 경기 광주의 1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말부터 시작해 온 '주거 에너지 복지사업'을 모두 끝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주거복지사업은 CJ대한통운이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광주시 복지분야 위탁 기관인 행복나눔센터가 수리 등의 실무를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거복지사업대상이 된 17가구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장애인, 만성중증질환자 등 동절기를 앞두고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개선할 여력이 되지 않는 곳들을 선정됐다. 특히 마땅한 단열설비가 없어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옛집에 사는 셋방 주거취약계층이 주요 대상이 됐다. 사업은 한파에 대비한 단열재 보강을 비롯해 LED전등 설치, 도배, 장판, 싱크대 등 각종 주거시설 교체도 함께 진행했다. 해당 가구주들은 주거환경 개선으로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 다세대구옥 거주자는 "문틀, 창틀이 맞지 않아 겨울이면 바람이 세게 들어 와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는 것이 싫었다"며 "이렇게 새 집이 되니 설레고 방안에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역 내 어려운 분들이 깔끔한 주거환경 속에서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CJ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인 상생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년 동안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이 누적 2만5000시간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만시간을 넘어서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20-01-29 08:5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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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노선' 차별화 나서는 LCC…기재는 '미비'

-이미 포화 상태 다다른 '단거리'…새로운 탈출구로 '중거리 노선' 부각 -LCC업계, 737계열·A321-200 등 단거리 주력 기종뿐…중형항공기 도입 '시급' LCC업계가 중거리 노선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항공기는 아직 미비해 우려가 제기된다. 그동안 단거리 노선에만 주력해 왔던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심각한 불황이 지속되자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 나섰다. 이달 들어 에어부산이 국적 LCC 최초 청두 노선에 취항하고 티웨이항공은 연내 중형항공기의 도입 계획을 밝히는 등 중거리 노선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단거리 주력형 항공기만 보유한 저비용 항공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중거리 노선으로 다각화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이달부터 중국 청두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로서는 최초 취항하는 지역이며, 에어부산은 지난 15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의 인천-청두 노선은 갈 때 4시간 가량 소요되지만 돌아올 때는 약 4시간 40분이 걸려 통상 중거리 노선으로 분류되는 기준인 5시간에 달한다. 앞서 티웨이항공도 올해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장거리 노선은 아직 미정이나 중형항공기의 연내 도입을 통해 호주·중앙아시아·하와이 등으로 노선 확장을 검토 중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이를 위해 최근 운항·객실·정비·전략·구매부서 등이 참여한 전사적 TFT를 구성해 가동 중이기도 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직 (중형항공기의) 기종은 안 정해졌고 올해 안에 중거리 노선을 취항하는 것이 목표다"며 "중형항공기는 상반기 내로 어떤 기종을 도입할 지 결정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하반기나 연말 정도에 (신기재 도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LCC들이 좀 많아지고, 갈 수 있는 노선도 포화가 돼 티웨이항공만의 차별화를 위해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아직까지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가 단거리 주력 기종만을 보유하고 있어 근시일 내 중거리 노선으로 다각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LCC 업계는 단거리 주력 기종인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737계열 기종이나 에어버스사의 A321-200 등을 보유 중이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미 보잉사의 737맥스가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해당 기종을 도입해 중거리 노선에 취항하려던 항공사들의 계획도 무기한 연기됐다. 일부 LCC는 이미 단거리 주력 기종을 활용해 중거리 노선을 취항하고 있지만 우려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어서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향하는 노선을 운항 중인데 이는 돌아오는 데 약 7시간 걸리는 중거리 노선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재 에어서울은 기종 A321-200 여객기를 활용해 운항하고 있어 직항 노선임에도, 기상이 악화됐을 때 제주에서 유류를 더 넣고 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다. 직항인데 기상에 따라 연료가 갑자기 더 많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생겨, 그럴 때만 제주에서 유류를 더 넣고 가게 되는 것"이라며 "씨엠립은 페이로드 때문에 전석을 다 못 채우고 가기는 한다. 하지만 워낙 단독 노선이고 해서 그게 꼭 승객 숫자와 수익성이 직결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비행기가 737ng계열 등 기존에 있는 737 시리즈 계열이 전부 5시간 한도다. 그런데 지금 단거리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고 5시간을 넘어가는 중장거리 노선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좀 덜한 편"이라며 "앞으로 LCC들도 기존 보유 기종을 (다른 기종으로) 바꾸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 있는 기종 갖고는 길게 갈 수 있다 하더라도 6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그래서 기상에 따라 직항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2020-01-28 15:19: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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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올해 매출 2.33조·영업익 1천억 '도전'

올해 '내실 경영·체질 강화' 통한 수익성 제고 나서 택배시장 점유율 작년 15%→2023년 20% 도전도 '매출 3조·영업익 1200억 원' VISION 2023도 내놔 한진이 올 한해 내실 경영과 체질 강화를 통해 매출 2조33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의 'VISION 2023'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택배 부문 자동화 투자와 이커머스, 홈쇼핑 등 화주사와의 협업 강화로 2023년 택배시장 점유율 20%도 목표하고 있다. 한진의 지난해 점유율은 약 15%로 추산된다. 물류 부문에선 대형 우량 고객 신규 유치를 위한 영업강화, 신선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추가 성장 모색에 나선다.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4억원, 영업이익 910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은 '내실 경영과 체질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2020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력 강화 및 신사업 추진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기반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제적 대응 ▲활력있는 기업문화 구축 등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3년까지 택배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기 위해 처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협, GS홈쇼핑, 쿠팡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인 머스크, MSC 등 전략 화주사들과 협업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e-커머스 시장 추가 공략을 위해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운영 및 항공사와 연계한 GSA(General Sales Agent) 사업을 확대해 매출 성장도 꾀하기로 했다. 또한 택배 자동화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 인천신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적자 또는 성장성 낮은 사업 정리, 활용도가 낮거나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자산 처분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택배사업의 경우 대전 허브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에 본격 착수한다. 부산 감만 터미널 신축, 동서울 허브터미널 등에는 휠소터, 자동스캐너, 컨베이어벨트를 증설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론칭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고, 기업대개인(B2C), 개인대개인(C2C) 사업을 강화해 신규 물량 추가 창출에도 나선다. 물류사업도 기존 전략 화주사와의 협업 강화와 함께 컨테이너 터미널 법인을 연계한 대형 우량고객을 신규 유치한다. 포항·광양 물류센터와 중량물선 등 신규 인프라를 기반으로한 영업도 강화한다. 또한, 한진이 운영중인 서울복합물류 냉동·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신선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GDC를 항공,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 물류센터로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집중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등 국내 항만운영법인은 핵심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글로벌 얼라이언스(Alliance) 물량을 유지하고, 인천신항 터미널 통합운영을 추진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획 달성을 위해 올해 1700억원 투자 계획도 마련했다. 택배 처리 능력 확대, 인천공항 GDC, 물류창고 신축 등에 쓰기 위해서다. 또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버스터미널 매각을 끝낸데 이어 올해에도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해 투자 재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20-01-28 12:27:4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