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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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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조원태 연합', 주주제안 D-DAY…'추천 인사' 누구?

-14일 베일에 싸인 '3자 동맹' 주주제안 공개 -전문경영인·사외이사 등 추천 후보…'초미의 관심사' 14일 '반 조원태 연합'이 주주제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소액주주를 사로 잡을만한 인사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선공으로 시작된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절정에 치닫고 있다.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 지분 확보의 관건인 '주주제안'이 양측 모두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주주친화정책 등 패를 모두 꺼내보인 상황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이 어떤 '한 수'를 내놓느냐에 따라 주총의 향방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3자 동맹'이 내놓을 전문경영인·사외이사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27일 열릴 예정인 한진칼 주주총회에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 동맹'은 이달 14일 주주제안을 내놓는다. 주주제안은 주총이 열리기 6주 전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전자투표제·전문경영인제·일반주주 사외이사 추천제 등이 대표 안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인사를 전문경영인·사외이사로 추천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소액주주의 선택이 중요해진 만큼, 인물 선정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주총이 열리기 전부터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월 조 전 부사장은 먼저 "조원태 회장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다"며 선제 공격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지난 6일과 7일에는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이사회를 열고 조 전 부사장이 주력해왔던 호텔 사업을 정리해 경영 복귀를 차단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3자 동맹'은 한진그룹의 경영개선책을 놓고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한 대책"이라며 견제했다. 현재까지는 조원태 회장의 지분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하다.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6.52%에 불과하다. 하지만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를 비롯해 재단 등 특수관계인(4.15%), 델타항공(10%)과 우호지분 카카오(1%)까지 하면 33.45%가 된다. 반면 '반 조원태 연합'이 보유한 지분은 31.98%다. 단 1.47%포인트 차이로 조 회장 측이 우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국민연금 등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다만 당초 예상과 달리, 국민연금이 한진칼 지분을 보다 적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액주주가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4.11%다. 그러나 5% 이하 지분에 대해서는 공시 의무가 없어 그 이후 국민연금의 지분 추이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단 2.9%만을 보유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 측은 이미 앞서 소액주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내놨다. 송현동 부지·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매각 등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선출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등 경영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정리해야한다"는 조 회장의 경영이념 등으로 인해 소액주주의 표심이 이미 조 회장 측으로 기울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편 '3자 동맹'이 14일 전문경영인 및 사내·외 이사 후보 명단을 한진칼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5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다만 항공 전문가·관료 출신·금융권 인사 등 추천 후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소액주주를 끌어올 만한 인물을 찾지 못 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0-02-13 15:54: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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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항공업계…'체질 개선' 나선다

-대한항공 外 국적 항공사들…모두 '적자전환' -FSC·LCC '가리지 않고'…무급 휴직 나서 항공업계가 지난해 실적에서 '마이너스'를 드러내며 결국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항공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대형항공사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연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어 구조조정 등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섰지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며 근시일 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적 항공사 대부분이 잇따른 실적 발표에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3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737맥스가 운항중단 된 데 이어, 7월부터는 '보이콧 재팬' 움직임까지 일며 큰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단거리인 일본 노선에 주력했던 LCC들은 동남아·중국 등으로 새로운 수요를 찾아 신규 취항했다. 하지만 장거리용 항공기가 미비해 공급이 해당 지역으로 몰리면서 경쟁이 심화됐다. 국내 두 FSC(대형항공사)는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매출(별도 기준)은 5조9538억원, 영업이익 -3683억원, 당기순이익 -67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 290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2.8%, 56.4% 감소한 수치다. 두 항공사는 결국 희망휴직을 신청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를 진행 중인 국내 최대 LCC 제주항공도 9년만에 첫 적자를 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840억원과 영업손실 329억원, 당기순손실 34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9년만에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첫 적자를 낸 것이다. 결국 제주항공은 지난 12일 위기경영체제를 선언했다. 경영진이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기존 승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무급휴가제도도 전직원 대상으로 전환됐다. 아울러 국적 저비용 항공사 대부분은 인건비 절감 등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앞서 제주항공을 포함해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 등 LCC 4곳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달 무급휴직을 신청받고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도 이달 15일부터 최대 3개월의 무급휴직을 상시 진행 중이며 에어서울도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항공업계가 어려워지자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절감에 나선 모습이다.

2020-02-13 15:54: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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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영화 콘텐츠 400여편으로 확대

대한항공이 '기내 볼거리' 확장을 통한 콘텐츠 다양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보강함과 동시에 편리한 이용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의 경우 연내 400여편으로 늘어나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VOD 기능도 개선된다. 먼저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영화 콘텐츠를 기존 월 평균 18편에서 40여편까지 늘린다. 대한항공의 AVOD 콘텐츠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대한항공 고객 중 약 70%가 영화 콘텐츠를 선택했다. 승객들 대부분이 AVOD를 통해 영화 콘텐츠를 즐긴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헐리우드 영화, 어린이 영화 순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미 올해 1월부터 헐리우드 고전 영화, 헐리우드 어린이 영화, 중국 영화, 일본 영화의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 한국 고전 영화를 신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인도 영화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유럽은 물론 일본·중국·인도 등 아시아권 영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이유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하기 위함이다. 영화 콘텐츠 상영 기간도 기존 3개월보다 늘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영화 콘텐츠의 숫자가 기존 60여편에서 올해 말 기준 약 400편으로 확대된다. 이후 약 370여편의 영화 콘텐츠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일부 기종에서 AVOD 시스템 사양 문제로 다량의 영화 콘텐츠를 추가하기 어려울 경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화 콘텐츠 위주로 탑재해 서비스의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다 편리한 AVOD 이용을 위해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승객들이 콘텐츠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원하는 메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한다.

2020-02-13 10:36: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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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실적 부진·업황 악화 위기…지난해 적자 폭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실적 부진과 업황 악화로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5조9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727억원으로 적자 폭을 늘렸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하반기 한일 갈등과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에 따른 여객 수익성 저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동량 감소로 인한 화물 매출 부진, 환율 상승, 정시성 향상과 안전운항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돼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인수·합병(M&A) 완료 시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경영방침을 '새로운 시작 2020'으로 정하고, 체질 개선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노후기를 순차적으로 처분 및 반납하고 신기재 도입(A350 3대, A321NEO 4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선별 투입기종 최적화를 통해 기재 운영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전담 판매조직 신설 및 전용 채널을 이용하여 프리미엄 수요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화물부문은 5G, AI,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등 신성장 수출 품목에 대한 안정적 수요 확보,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지속,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용, 미취항 구간 대상 Interline 을 통한 Network 확장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매각 및 인수 절차 완료 시, 2조20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유입되어 부채비율이 업계 최고수준으로 크게 개선되고 이러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 및 손익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HDC그룹의 여객 상용 및 화물 수요 유치와 더불어 범 현대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M&A를 통해 예상되는 계열사간 다양한 사업시너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당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2 17:50: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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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KAEMS,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수출판로 개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0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다. 국산 항공기의 수출판로 개척에 나선 것. 11일 개막한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이자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행사다. KAI는 행사 기간 경공격기 FA-50, 기본훈련기 KT-1, 기동헬기 수리온 등 수출 주력제품부터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X, 소형민수/무장헬기 LCH/LAH 등 첨단 항공기를 선보인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페인 등 수출 대상국의 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 판로를 개척한다. KAI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신남방 정책의 일환으로 방산·항공우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AI의 항공정비(MRO)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11일 세계 최대의 MRO 업체인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에어버스 A319·320·321 기종에 대한 정비교육계약을, 미국의 MRO 업체인 AAR와는 항공기 부품정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2일에는 보잉과 수리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MRO 업체와 협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KAEMS는 아시아 최대의 MRO 강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주요 MRO 업체와 협력해 국내 MRO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020-02-12 14:0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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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둔 '주주제안'…'3자 동맹'의 한 수는?

-'주주연합', 전자투표제·전문경영인제 등 소액주주 표심 살까 -전문경영인·사외이사 추천 후보 '누구'…마지막 '한 수' 기대감 '반 조원태 연합'의 주주제안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액주주 등의 마음을 사로잡을 '한 수'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공에 나선 조원태 회장에 맞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어떤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 이틀을 남겨두고 전자투표제, 전문경영인제, 일반주주 사외이사 추천제 등 다양한 안건들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 등의 선택이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주주제안에 따라 주총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오는 14일까지 주주제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7일 열린 한진칼 이사회에서 오는 3월 25일로 주주총회 일정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주주제안은 주총이 열리기 6주 전까지 가능하다. 앞서 한진그룹 측은 지난 6일과 7일 잇따라 열린 대한항공 및 한진칼 이사회에서 송현동 부지·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을 매각하고, 미국 LA소재 윌셔그랜드센터 및 그랜드 하얏트 인천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주주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애착을 갖고 추진하던 호텔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선공에 나섰다. 이에 따라 '3자 동맹'에서는 어떤 주주제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전자투표제 ▲전문경영인제 ▲일반주주 사외이사 추천제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는 현재 양측이 1~2% 안팎의 지분 차이만 나는 상황에서, 소액주주나 기관투자자 등의 표심을 끌어모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KCGI(일명 강성부 펀드)는 지난해부터 줄곧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해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이 주총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KCGI를 비롯한 '주주연합'은 전자투표제로 최대한 많은 소액주주들을 투표에 끌어들여 지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수일가는 다수 소액주주들의 참여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전자투표제의 도입을 꺼려 하고 있다. 한진그룹 측은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반 조원태 연합'이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하며 강조했던 '전문경영인제'도 주주제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이들은 공동입장문에서 "이번 합의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적극 공감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경영인으로 어떤 인사를 내세우냐에 따라 소액주주의 결정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물이 누구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반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제도도 함께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KCGI는 지난 10일까지 한진칼 이사후보 주주추천 공모 공고를 내고 일반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았다. 한진칼 지분을 1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누구나 이사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서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정관상 한진칼은 사외이사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이밖에 추가적인 사외이사 추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양한 안건들이 주주제안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액주주 지분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한 수'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근소한 지분 차이로 조원태 회장 측이 앞서고 있는 만큼 예상을 벗어난 '히든 카드'를 내밀 수도 있다는 목소리다.

2020-02-12 13:51: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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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넓고 편한 좌석' 장점…인지도 개선 '필요'

에어서울이 승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자체적인 점검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탑승객들이 '넓고 편한 좌석'을 가장 큰 차별성으로 꼽았으며 재이용 의향이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2월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최근 1년내 에어서울을 비롯한 LCC(저비용 항공사)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에어서울의 브랜드 인지율은 64.1%로 타 LCC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지난해 대비 3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했다. 또한 인지율은 부족하지만 에어서울을 이용해 본 승객 중 77%가 자사를 가장 선호하는 등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이유는 ▲좌석이 넓고 편해서 33.3% ▲가격이 저렴해서 16.6% ▲무료 영화 서비스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만족스러워서 15.7% ▲기체가 신형이 많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10.8% 순이었다. 에어서울 탑승 경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서도 '넓은 좌석 간격'과 '개별 모니터의 보유'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에어서울을 이용해 본 고객 중 재이용하겠다는 고객은 81.3%로 타사 대비 평균 10% 이상 높았다. 재탑승 이유로는 넓은 좌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67.4%에 달했다. 반면 운항 노선 및 스케줄이 다양하지 못한 점과 마일리지 서비스가 없는 것 등에 대해서는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승객 만족도와 보완점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설문 조사를 보면 아직 인지도 면에서 부족하지만, 승객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넓고 편한 좌석을 에어서울의 가장 큰 차별성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 번 타본 고객은 에어서울 선호도가 높으므로 회사 인지도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두터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0-02-11 17:28: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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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항공권 결제하세요"

진에어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진에어는 지난 10일 간편 결제 수단으로 토스(toss)를 추가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스는 은행 계좌와 연동된 토스의 충전 수단 '토스머니'와 토스 결제 시스템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항공권 결제 단계에서 결제 수단으로 토스를 선택하면 해당 앱과 연동돼 기존에 설정한 비밀번호나 지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진에어는 2015년 국내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페이를 도입하며 지속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2017년 네이버페이와 지난해 페이코를 도입했으며, 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와 라인페이, 페이팔 등을 추가해 해외 고객들의 결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2018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특히나 모바일 결제 이용률도 꾸준히 확대되며 전체 결제자 중 35%가 넘는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항공권을 결제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간편 결제 이용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 토스를 추가 도입해 결제의 다양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여러 시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1 17:28:3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