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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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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안전 위해 대학과 손 잡는다

제주항공, 항공안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서비스·실습비행 중심에서 안전관리에 초점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예비 항공인의 항공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주요 대학의 항공관련 학과와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3일 제주항공은 예비 항공인들이 갖춰야할 핵심 요소인 안전관리에 산학협력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산학협력 관계에서 중심이 됐던 서비스와 현장체험, 실습비행 등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모습이다. 항공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항공인들이 안전에 대한 관리체계를 우선적으로 이해할 경우 현장에서도 더 높은 안전의식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의 산학협력은 항공안전교육을 희망하는 항공 관련학과들과 협약을 맺은 후 안전관리체계와 공정문화 형성 등의 항공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주항공의 안전관리 담당자가 각 대학 또는 제주항공 사내 교육장 등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프로그램에 맞는 체계적인 현장실습도 지원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명지전문대 항공서비스과를 시작으로 광주대, 극동대 등과 산학협력을 맺을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예비 항공인이 겸비해야 하는 필수 요소인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창시절부터 항공안전에 대한 높은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미래의 항공산업은 더 밝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2-03-03 10:26: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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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끝…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聯과 합의

공동합의문 채택…현장 복귀하기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과 농성을 이어왔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가 파업을 끝냈다. 파업에 나선지 64일만이다. 택배노조 유성욱 CJ대한통운본부장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앞에서 "일주일에 걸친 장기간 협상 끝에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의 공동합의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합의문을 통해 즉시 파업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대리점과 택배기사 사이 계약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택배노조 조합원은 표준계약서를 작성해 복귀하고 서비스 업무에 적극 참여하며 합법적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포함했다. 아울러 합의문에는 이번 파업 사태를 계기로 제기된 민·형사상 고소·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상생 및 택배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추후 부속합의서를 논의해 오는 6월30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분의 대부분을 사측과 대리점이 챙기고 있다며 지난해 12월28일 파업에 돌입하며 이날까지 파업을 이어왔다. 지난달 10일에는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기습적으로 점거했다가 같은 달 28일 점거 농성을 해제했다.

2022-03-02 15:47: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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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테스트베드’ 인천공항, “신기술로 공항운영도 스마트하게”

인천공항, K-테스트베드 제공 국내 벤처기업 신기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QR코드 시설물 관리 시스템 작동시연/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K-테스트베드' 역할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을 실증지원하고 인천공항에 신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K-테스트베드 시범사업으로 올해 2월부터 8개월간 인천공항 화장실과 환경미화장비 관리에 국내벤처 업체 ㈜샤플앤컴퍼니의 QR코드 시설물 관리 시스템 '하다(HADA)'를 시범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K-테스트베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시제품 실증과 스타트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 사업이다. 2021년부터 정부 및 국내 45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중소기업 신기술 실증지원과 관련해 '인천공항 K-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항공산업 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상생플러스 간담회'에서 K-테스트베드 제공 확대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에 인천공항에서 시행되는 HADA 서비스는 시설물 점검결과를 기존 종이점검표 대신 현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핸드폰으로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공사는 HADA 서비스 시범적용을 통해 시설물 관리 기록을 전산화하여 점검 시간, 내용 및 조치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분석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1200개소가 넘는 인천공항 내 화장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DA 서비스는 여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1·2여객터미널 출발층 및 환경미화장비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후 점차 확대적용 할 예정이다. 나아가 고객 불편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여객이 직접 QR코드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인천공항 맞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은 "이번 현장실증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동시에 여객에게는 스마트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 판로개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02 15:32: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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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 “이재명 ‘무안공항 아시아나 거점공항화’는 항공업계 혼란”

이재명 대선 후보 "아시아나거점 공항으로 무안공항 적합" 인천경실련 논평에서 "원포트 허브공항 정책 역행, 혼란만 가중될 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 거점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공약을 내놓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이 반발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국내 항공운송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내놓은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들의 일자리를 지방 공항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에 인천경실련은 "이 후보의 공약은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원 포트(One-Port) 허브공항 정책 기조에도 역행하는 발상"이라며 "이는 기업결합 심사를 마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과도 상충돼 항공운송산업계의 혼란이 크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인천경실련은 "'통합FSC의 거점(근거지)공항' 선택 문제는 순전히 민간기업 몫"이라며 정치권의 개입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히려 "'공항 및 주변지역 대상의 개발 촉진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며 지역공항이 지역의 경제, 문화, 관광, 쇼핑 등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상생발전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정치권의 공약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2-03-02 13:3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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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운항 LCC 최다"… 제주항공,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

포스트코로나 대비 40여개 국제선 정기노선 허가 완료 부산~사이판 노선 주 2회 일정 운항 재개, 3월 30일부터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본격적으로 국제선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 2일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수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부산~사이판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사이판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김해 공항에 오후 5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을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총 8회(4왕복) 운항한 바 있다.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체결돼 있어 여행을 마치고 국내 귀국 시 7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운항에서 지난 1월 29일부터 4박 5일 패턴의 운항일정으로 변경해 운항하면서 2월말 현재 90% 중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이외에도 2월말 현재 ▲인천~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하면서 국적 LCC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인천~도쿄 ▲인천~괌 노선과 3월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부산~사이판 노선을 포함하면 올 들어 총 11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했다. 이처럼 제주항공이 국제선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국제선에 운항을 함으로써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노선 증편은 물론 다음달부터는 운항을 중단했던 노선들의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개의 국제노선에서 정기노선 허가권을 확보한 상태다.

2022-03-02 10:0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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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민트패스로 국내선 타자!" 선착순 100명 9만9천원

3월 7일~13일 '쓱닷컴' 통해 판매 선착순 100명에게 제한 무제한 패스 판매 에어서울이 민트패스를 쓱닷컴에서 판매한다. /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오는 7일부터 'SSG닷컴(쓱닷컴)'과 함께 봄 시즌 '민트패스' 판매를 시작한다. 2일 에어서울은 3월 7일 오전 10시부터 13일까지 쓱닷컴을 통해 주중 정기 항공권 '민트패스'를 판매한다. 또한 3월 4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SSG.LIVE(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트패스를 특별 선판매한다. 민트패스는 원하는 탑승 횟수에 따라 패스를 선택해 김포~제주, 김포~김해, 김해~제주 등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편도 기준 6회 탑승이 12만9000원, 10회 탑승이 19만9000원이다. 원하는 만큼 몇 번이고 탑승이 가능한 무제한 패스도 선착순 100명에 한해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6회권과 10회권은 쓱닷컴에서 판매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하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민트패스는 3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주중(월~목)에 사용할 수 있고 탑승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만 별도 지불하면 된다. 전국적인 골프 열풍에 맞춰 지난 가을 시즌부터 선보인 '민트패스 골프'도 함께 판매한다. 민트패스 골프는 골프백(캐디백) 위탁수하물 서비스(1개), 수하물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우선 수하물 서비스, 현장 선호 좌석 지정(민트존 포함)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월 4일 있을 '쓱 라이브'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민트패스 6회권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3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에서는 에어서울 승무원이 직접 출연해 민트패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에어서울 굿즈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2022-03-02 09:57: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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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3월 무착륙 관광비행 "면세 관광 OK"

3월 26일 오후 3시30분, 인천공항 출발 에어프레미아가 다음 달 26일부터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3월 무착륙 관광비행을 기념해 승객들에게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1 항공권 구매 ▲전 좌석 고객에 와이파이 이용권 증정 ▲면세품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는 무착륙 관광비행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어프레미아의 무착륙 관광비행은 오는 3월 26일 오후 3시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대마도 상공을 선회한 후 오후 5시30분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국제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탑승객들은 항공편 탑승 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에코백, 머그컵,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제작한 봉제인형 등 풍성한 혜택을 선사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이용 고객들에게는 면세점 고객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과 함께 온라인·오프라인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와 예약센터를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좌석은 이코노미35 클래스와 프레미아42 클래스 두 가지로 예매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간 거리는 42인치, 이코노미석 좌석간 거리는 35인치로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경주용 자동차 시트와 고급 유모차 브랜드로도 유명한 레카로 소재로 제작해 탑승객에게 중장거리 여행을 위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통해 에어프레미아의 넓은 좌석과 편안한 기내 시설이 주는 즐거움을 누리며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보다 안정되면 향후 국제선 중장거리 여객 노선을 확대해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어프레미아 무착륙 관광비행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에어프레미아 고객센터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3-01 16:51: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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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EU 역내항공 운항 금지” VS 러시아 “맞불 작전”

EU, 러시아에게 '하늘길' 전면 폐쇄 러시아, 자국에 영공 폐쇄한 36개 항공사에 '맞대응'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EU, Xinhua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러시아 항공기의 EU 역내 운항을 금지했다. 이에 러시아도 유럽과 서방 36개국에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항공사의 역내 상공 운항 금지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하기 위해 EU에서 재정을 지원하고 러시아 국영 매체를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조치는 EU가 생긴 이래 최초로 일어난 일이다. 운항 금지 범위는 폭넓게 적용된다. 러시아 법인이 운영하는 항공사 항공기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유·전세 하는 모든 비행기도 EU 영공을 날지 못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영공은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의 개인 제트기를 포함해 모든 러시아 비행기에 닫힐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같은 결정은 이미 예견된 측면도 있다. 이미 그리스, 독일, 스페인, 영국, 터키 등은 EU의 이번 결정이 있기 전부터 이미 러시아 항공기에게 영공을 폐쇄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캐나다까지 러시아 항공기에 대해 자국 영공을 즉각 폐쇄해 러시아 제재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 국적 항공기 아에로플로트(Aeroflot)의 Airbus A330 /AP 이에 러시아도 '맞불 작전'에 펼쳤다. 러시아 민간항공국은 28일(현지시간) 선명을 통해 자국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한 유럽 등 서방 36개국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36개국 항공사 비행기의 운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운항 금지 목록에 포함된 국가는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그린란드·페로제도 포함),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몰도바, 몰타, 벨기에, 불가리아,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영국,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영국령 앵귈라, 영국령 저지섬, 영국령 지브롤터, 오스트리아, 체코, 캐나다,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이다.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도 지난 28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럽 노선 운항을 전면 중지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역내 영공에서 러시아 항공기의 이착륙과 비행을 금지시키는 영공 폐쇄 조치를 취하자 내린 결정이다. 다만, 러시아 연방항공운송국에 의하면 해당 리스트에 언급된 곳에서 출발한 항공편 중에서 러시아 연방항공운송국 또는 러시아 외무부의 특별 허가를 받으면 운항할 수 있다. 한편, 러시아아를 돕고 있는 벨라루스도 러시아와 동일한 제재를 받을 상황에 놓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제재들로 루카셴코 정권을 공격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군사 작전을 지원한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한 제재도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2-03-01 10:25: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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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사용자측으로 무게추 이동하나?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건물 점거 완전 해제…건물밖 농성은 계속 대리점연합 "'전향적 조치' 포장은 헌법 모독…파업도 완전 중단해야"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CJ택배공대위-택배노조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택배노동자들이 CJ대한통운 본사 내 점거 물품들을 철수하고 있다. 택배노조측은 이날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뉴시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은 가운데 무게추가 사용자측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를 지난달 28일 해제하는 대신 건물 외부에서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농성에 참여했던 택배노조 노조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택배노조 관계자 25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택배기사 사용자측인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은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를 해제한 택배노조에 "파업도 즉각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대리점연합은 "불법과 폭력이 동반된 반서비스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은 전날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해제에 이은 건물밖 파업 계속 결정에 대해 "불법행위는 당연히 중단해야하는데도 이를 '전향적 조치'라고 포장한 것은 헌법 모독이며 마치 큰 결단을 한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택배노조는 무언가 요구할 시기가 아닌, 불법과 폭력행위에 대해 대국민사과와 함께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서비스로 보답해야 하는 시기"라고 꼬집었다. 대리점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3~25일 진행한 택배노조와의 공식 대화에서 연합측이 택배노조에 '합법적 대체배송에 대해선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하지 않아야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키자고 요구했지만 택배노조가 끝까지 수용하지 않으면서 양자간 대화가 멈췄다. 대리점연합은 "소비자 권리를 존중하고 소상공인과 대다수 일반 택배기사의 피해를 줄이겠다고 생각한다면 즉각적인 현장 복귀가 답"이라면서 "택배노조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리점들은 법률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 강력한 서비스 안정화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불법 점거한 택배노조는 같은 달 21일에는 3층, 28일에는 1층에서 각각 철수했다. 그러면서 택배노조는 "(본사 농성 해제는)대화를 위한 대승적인 결단으로 이제 공은 CJ에게 넘어갔다. 우리는 결단했고 CJ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 이행 약속을 받기 전까지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3·1절에도 오전, 오후, 저녁까지 사회적합의 이행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 기자회견 등을 이어갔다.

2022-03-01 10:08: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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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최대 수송기 'AN-225', 러 공습으로 파괴

러시아, 우크라이나 항공기 AN-225 파괴 세계에서 가장 무겁고, 가장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항공기로 유명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세계최대의 화물 수송기인 '안토노프-225 므리야(AN-225 Mriya)'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인 우크로보론프롬 측은 러시아군이 키예프 교외에 있는 호스토멜 공항을 공격하면서 파괴 당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수도 키예프에서 20km가량 떨어진 이 공항에서는 전략적 기반시설을 점령하려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서방의 위성기업인 맥사 테크놀로지스의 위성사진에 의하면 AN-225가 보관된 격납고 일부가 심각하게 부서진 모습이 포착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자원관리시스템 화재정보에서도 비행기가 보관된 격납고 위치에서 화재가 감지돼 AN-225의 파괴가 공식화 되는 모습이다. AN-225는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항공계에서도 상징성이 높은 항공기다. 해당 기체는 소련 항공기 제작사 안토노프사가 지난 1980년대 우주왕복선 수송을 위해 개발했다. AN-225는 몸체 길이 84m, 날개폭 88.4m, 무게 285t에 달하며 6개의 엔진과 바퀴만 32개를 장착했다. 최대 250t의 화물을 싣고 최고속도 시속 850km로 40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적재량이 640t에 이르러 현재까지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인류가 만들어낸 공허 중량 및 최대 이륙 중량이 가장 무거운 항공기다. 1988년 첫 비행을 했으며 군수물자를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개발사인 안토노프사가 위치한 키예프로 돌아와 우크라이나의 자산이 됐다. 독보적인 적재중량 규모를 자랑하며 다수의 중장비를 한번에 운반해야 할 필요성가 있는 각국 군대들을 주요고객으로 삼았다. 하지만 운용비가 너무 비싸 운항이 적어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운송 수요가 증가하며 운항이 활발해졌다.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마스크, 의료용품 등을 날라 다시금 세계 항공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007 시리즈 중 '어나더데이'에도 등장한 이력도 있다. '므리야(Mriya)'라는 말은 우크라이나어로 '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는 우리 '므리야'를 파괴했을지는 몰라도 자유와 민주 유럽국가라는 우리 꿈은 결코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남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AN-225의 수리와 복원 기간은 예측하기 어렵고 30억 달러(3조 6135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2-03-01 00:29:2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