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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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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교전 격화… 줄줄이 막히는 우크라행 하늘길.

루프트한자,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 우크라이나행 운행 중단 우크라이나, 6억 달러에 가까운 보험지원 기금 조성했지만 역부족 우크라이나의 동부 돈바스 지역 교전 이어져 2022년 2월 13일, 우크라이나 국경 남쪽의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크라이에 있는 프리모르스코 아크타르스크 공군 기지에 배치된 신형 Su-34 전투기의 모습. /AP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노선을 운행하는 국제 항공사들이 속속 항공편 중단을 선언했다. 항공사들의 운행 중단 결정은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와 오데사로 가는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 스위스항공도 이날 키예프행 항공편 운항 중단을 선언했다.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인 스위스 항공도 동일하게 28일까지 키예프행 항공편 운항을 멈추고 경유를 위해서라도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가지 않는다고 알렸다. 루프트한자 측은 28일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그 이후에 상황을 판단해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긴장 상황만 확인된 터라 우크라이나 서부의 르비브행 항공편은 계속 운항할 방침이다.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이 3국의 국영 항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스칸디나비아 항공(SAS)도 우크라이나행 정기편을 결항한다. 네덜란드의 KLM항공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행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고, 터키항공도 고객들에게 우크라이나행 항공권을 반환하거나 변경하도록 조치하며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승객들의 안전과 보험 비용 부담을 고려한 국제 항공사들의 우크라이나 노선 운항 중단 결정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프트한자 우크라이나 정부도 항공사들의 우크라이나 기피 현상을 인지하고 대책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영공 폐쇄 계획은 없으며 항공편 안전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기금을 5억9200만 달러(약 7101억원)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우크라이나는 항공사에 대한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 중"이라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이런 결정을 기우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2014년 7월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고 있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한 298명은 러시아산 부크(Buk) 미사일에 맞아 전원 사망했다. 여객기 추락 지점은 친러시아 무장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교전을 벌인 분쟁지역이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가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 외교부는 지난 13일 자정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 바 있다.

2022-02-21 15:11: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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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사이판 노선 '흥행'… "트래블버블 효과 있네!"

트래블버블 시행 이후 누적 탑승객 6400명 기록… 올해 평균 탑승률 94%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 여행지원금 혜택으로 좋은 실적 이어갈 듯 아시아나항공은 트래블버블 체결을 통해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사이판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누적 승객 6400명을 기록했다.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는 탑승률이 높지 않았지만 점차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신혼여행, 단체 관광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 평균 탑승률이 66%까지 올랐다. 방역 지침에 따라 항공기 좌석 점유율을 7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감안하고 볼 때 약 94%의 탑승률을 기록, 사실상 만석에 가까운 수치를 달성한 셈이다. 특히 지난 설 연휴 동안에는 평균 탑승률이 98%까지 올라 대한민국-사이판간 트래블버블 협약 체결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3월 예약률도 80%에 이르며 실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자가 격리 없는 출입국 ▲안전한 방역 체계 유지 ▲적극적인 여행지원금 지원정책 등이 그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판은 이번 달 1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00%를 달성했고 백신 3차까지 접종을 마친 비율은 54.8%에 달한다. 아울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여행 중 코로나19 전파를 최소화 했다. 인천~사이판 승객 PCR 검사 면제 조건을 갖추면 도착 후 자가 격리 없이 바로 여행을 시작 할 수 있다. 완화된 격리면제 기준으로 면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사이판 도착시간 기준 1일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모든 PCR 검사에서 면제된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패키지 예약을 통해 사이판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의 PCR검사 비용(1회당 $300)을 전액 지원하며, 2월중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 한해 $100 여행지원금 카드도 제공한다.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치료 및 격리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수, 토 주 2회로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에 사이판에 도착하는 일정과 현지시간 오후 4시에 사이판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론 각 국가별로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운항정상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입국제한에 대응해 사이판 당국·국내 관계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또한 사이판 주지사의 당사 방문을 유치하는 등 트래블버블 체결 및 운항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2022-02-21 09:18: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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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펫팸족' 주목!" '티펫' 탑승객 트레블키트 증정 이벤트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 대상 ANF 트래블키트 무료 제공 이벤트 '펫팸족'들에게 인기 몰이… 21일부터 선착순 1000명 티웨이항공은 '날개를 달아줘요' 이벤트를 21일부터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올해도 '펫 프렌들리 항공사'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하는 't'pet(티펫)' 이용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 제공을 이어간다. 21일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과 동반 승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펫 푸드 업체 ANF와 함께 제작한 트래블키트를 증정하는 '날개를 달아줘요'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기내 반입한 반려동물 무게 확대(9kg)하고 반려동물 이름이 들어간 탑승권 발급 등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인 티펫을 선보였다. 반려동물에 대한 진심을 인정받고 지난해에만 약 2만7천 마리의 반려동물을 운송하는 등 '펫팸(Pet+Family)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반려동물 동반 탑승하는 고객은 ▲ANF 독 홀리스틱 사료 3종 ▲스쿱 계량 저울 ▲ANF 20% 할인쿠폰 ▲에코백으로 구성된 트래블키트를 증정받게 된다. 트래블키트는 21일부터 각 공항의 티웨이항공 국내선 탑승 카운터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수속하는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된다. 또한 트래블키트 수령 후 반려동물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ANF 사료를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다음달 15일까지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을 통해 더 특별한 반려동물과의 여행 추억을 쌓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한 이벤트"라며 "올해도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색다른 서비스와 혜택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2-02-21 08:5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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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무착륙·국내 노선 개설로 '훨훨', 해외 여객은 '갑갑'

여행 욕구 해소해주는 무착륙 관광 올해도 인기 양양~여수 1시간 만에 이어주는 국내선 첫 선 해외 입항 여객, 오미크론 확산세로 어려움 지속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무착륙 관광비행과 국내 노선 다각화 등으로 여객 운항에 활로를 찾고 있다. 반면 실제 승객들이 공항까지 밟아야하는 국제선 노선은 예정된 노선까지 개설이 다시 미뤄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20년 말 등장한 무착륙 관광비행은 코로나19 속에서 새로운 여행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추세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은 13개월 만에 6만명이 이용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6일과 27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총 2회 운항하고, 하나투어와 하이에어는 삼일절을 맞아 울릉도·독도 전경을 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에어부산의 경우는 2021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통계에서 67회(24.9%) 운항하고 탑승객 7727명(27%)이 이용해 무착륙 비행 실적 1위를 기록했다. 1월 김해와 김포공항에서 5회 무착륙 비행을 운항한데 이어 이번 달부터는 김해공항(3회), 김포공항(4회), 인천공항(2회)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총 9회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한 LCC 관계자는 "억눌려 있던 여행심리를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는 편이고 여객 수요도 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국내 노선을 취항해 오미크론 확산 중에도 모객에 활기를 찾아가는 항공사도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 항공사 플라이강원도 지난 18일 양양발 여수노선에 첫 취항했다. 강원도 양양과 전라남도 여수를 잇는 일은 항공역사상 최초다. 양양~여수 노선은 월, 수, 금, 일 주 4회 운항한다. 육로로 이동할 때 7시간 이상 걸리는 길을 하늘길로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탑승객의 편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취항 첫 편은 왕복 거의 만석으로 운항했다"며 "또한 취항이 시작된 2월 예약률이 80%에 육박해 양 도시 간의 여행 기대와 수요가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 여객 부분은 예정했던 항공노선 개설도 연기되는 등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3월 내정돼 있었던 부산~헬싱키 항공노선 개설이 7월로 미뤄졌다. 당초 2020년 3월 운항에서 또 한 번 연기된 셈이다. 부산~헬싱키 노선은 영남권 승객을 겨냥한 김해공항 첫 유럽 장거리 노선으로 기대를 끌어모은 바 있다.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는 최신 항공 기종 A350을 주 3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는 대로 운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도 2019년 9039만명이던 국제선 여객은 2021년 321만명으로 96% 줄어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지역에 본사를 둔 LCC 관계자는 "언제 바뀔지 모르는 방역지침을 대비해 국제선 운항 준비를 해오고 있지만 힘든 상황이 언제 끝날지는 예측이 되질 않는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가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공업계도 이런 상황을 예측해 여객 수요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2-20 14:03: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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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태, 노조 대화 '최후통첩' 21일 임박…반전있을까

21일로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12일째 맞아 노조, 전국택배노동자대회·촛불행사등 예고 CJ대한통운, 보건당국에 '방역특별조치' 요청 경제계·CJ대한통운동우회등 "엄정한 법 집행"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과 대화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밝힌 21일이 임박하며 택배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전국택배노동자대회와 우체국·롯데·한진·로젠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참가하는 경고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의 본사 불법 점거가 회사의 방역체계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보건당국에 특별조치를 요청했다. 또 경제계를 비롯해 CJ대한통운동우회 등은 성명서를 통해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무단 점거 등 쟁위에 대해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등 추가 호소에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21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에 각각 전국택배노동자대회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미사를 각각 열 예정이다. 이날은 특히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위해 최후통첩한 날이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는 이날까지 12일째가 된다. 택배노조는 주말인 지난 19일엔 88개 종교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꾸린 CJ택배공동대책위원회(CJ택배공대위) 이름으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도 열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취지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과도한 이윤 수취와 부속합의서 등을 통한 노동조건 악화 시도를 멈추고 조속히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한다"며 정부와 CJ대한통운에 재차 촉구했다. CJ택배공대위에는 참여연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진보연대 등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2일엔 기독교 예배 등도 잇따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택배노조에 의해 본사를 불법점거당한 CJ대한통운은 '보건당국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특별 조치를 요청했다. 회사측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호소문에서 "택배노조는 불법점거 노조원에 대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집단생활 양상을 보면 보건당국의 강력한 지도가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불법점거 노조원들은 노마스크 상태에서 집단생활과 음주, 흡연, 윷놀이 등 여가활동까지 함께 하고 있고, 1층 점거장의 경우 외부 인원이 방역절차 없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어 무증상 확진자가 드나드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무력화시키는 반사회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 대한 집단폭력"이라며 "회사는 불법과 폭력행위에 대해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에 앞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노조원에 대한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보건당국이 입회한 자가진단검사 및 집단생활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택배노조의 이같은 집단행동을 놓고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지난 16일 낸 공동 입장문에서 "택배노조의 불법행위가 명백하고, 국민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음에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더 이상 공권력 작동을 주저해선 안되고 노사관계라는 이유를 들어 미온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엄정한 법 집행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튿날 CJ대한통운 퇴사자 모임인 'CJ대한통운동우회'도 성명서에서 "택배노조라는 폭도 무리들이 본사를 불법 점거하고 이 과정에서 후배 수십여명이 상처를 입었다는 소식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우리는 택배노조의 불법 본사 점거와 집단 폭력을 규탄하고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2-02-20 12:51: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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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최초 지속가능 항공연료(SAF)로 파리노선 운항

대한항공 보잉 777-300ER/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탄소배출을 더 줄이기 위해 국제선 파리-인천 노선에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 (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도입한다. SAF는 석유,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화석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2배~5배가량 비싸다고 알려졌으나,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에 비해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SAF는 항공업계의 주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최근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SAF의 사용량은 생산시설과 공급망 부족으로 아직 전 세계 항공유의 0.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 항공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최소 1%의 SAF를 혼합하여 공급하도록 법제화 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SAF 혼합 공급으로 인한 비용증가 우려에도 항공산업의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해 파리-인천 정기편 노선에 SAF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SAF를 사용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차례 운항한 바 있으나, 정기편 노선에 SAF를 도입하는 것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대한항공의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사용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해 지속 협력중에 있으며, SK에너지로부터 국내선 항공편에 사용될 탄소중립 항공유도 구매 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에어리퀴드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하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국내외 운항노선의 SAF 도입을 포함 다양한 부문에서 탄소 감축 및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ESG 경영에도 힘써나갈 계획이다.

2022-02-18 14:01: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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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기지개 켜나” 입국 제한 완화하는 나라들… 국내 입국 제한 풀려야 효과 볼 것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방역요원들의 안내를 받고 있는 입국객들. 해외 곳곳에서 자가격리 및 입국 제한 조치 완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를 '호재'로 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 국제선 수요 회복과는 거리가 먼 상황으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오는 2월1일부터 캐나다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밀 검사 대신 신속 항원 검사를 허용하는 등 여행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할 예정이다. 이달 28일부터는 백신 접종 여행객에 대해 입국 전 PCR 검사를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캐나다 여행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자국민의 해외 출국 시에도 사전 예방 수칙만 준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베트남도 지난 15일부터 정기 및 비정기 국제선 운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며 국제선 여객 운항을 정상화했다. 베트남은 2020년 3월부터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 국제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가 작년 11월부터 침체된 베트남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계적 규제 완화를 해온 바 있다. 태국도 백신 접종 완료자의 무격리 입국을 재개했고, 호주도 이달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다. 격리일을 줄이거나 입국자 수 제한을 늘리며 단계적인 완화를 시도하는 나라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부스터샷 접종자에 한에 3일로 격리일을 줄였으며 상황이 나아지면 모든 입국자의 격리기간을 3일로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은 하루 3500명만 받던 입국자 한도를 3월부터 5000명으로 늘리고 격리 기간도 7일에서 3일로 줄인다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항공업계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정부의 여행 완화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는 한 항공사 관계자는 "다른 나라가 입국 제한을 완화한다고 해도 결국 '여행'은 돌아오게 될 자국의 방역 기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에 항공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되고 해외여행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방역에 유의해 국제 여행 시장의 기준에 맞춰갈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항공업계는 큰 폭으로 증가할 수도 있는 여객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내부 준비만 해나가는 모습이다. 2일 인천공항공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80%가 '올해 하반기 이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오미크론 확진세만 꺾인다면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전체적으로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노선을 파악해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는 중이다.

2022-02-17 15:13: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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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틱톡' 공식 계정 개설, 숏폼으로 MZ세대 소통 강화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1분 내외 숏폼(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TikTok)' 운영을 위해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17일 에어부산은 MZ 세대를 포함한 이용자들에게 에어부산의 각종 운항 관련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를 짧고 재미있는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해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 유튜브 채널과 기존 인스타그램과도 연계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게시물로는 항공 안전을 위해 근절되어야 할 '기내 난동'과 관련한 숏폼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최근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에서 22만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다. 에어부산은 향후 숏폼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해시태그(#) 챌린지 ▲숏폼 영상 공모전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등을 진행하는 한편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내 영상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숏폼을 에어부산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틱톡을 비롯한 SNS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통의 도구들"라며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에어부산만이 가진 독창적인 항공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7 10:27:35 허정윤 기자